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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폭염 속 수확(240805)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4.08.05|조회수8 목록 댓글 0

고구마 줄기가 이제 완전히 세력을 뻗기 시작했다.

대파 덮은 줄기는 걷어서 옥수수쪽으로 돌렸다.

 

회장님 밭의 들깨는 조금 늦게 심어서 아직 잎을 딸 때가 아니다.

사진 우측의 숙자네 모친 밭에 있는 깻잎을 한 줌 따왔다.

 

상추 씨앗을 채종 안했더니 저절로 떨어져 많이도 발아했다.

요대로 두었다가 크는대로 따먹으면 되것다.

쪽파 종근도 너무 많어서 버렸더니 싹이 마구 나온다.

 

오이는 물 부족, 영양 부족으로 열매가 영 시원찮다.

깻묵 액비통에 빗물이 가득 넘쳐서 그걸 퍼다가 오이, 토마토, 가지, 고추, 참외, 생강에 주었다.

 

강황은 갈수록 파초를 닮아간다.

 

DMZ의 호박 중 맷돌호박 하나가 눈의 번쩍 뜨인다.

잘 늙혀서 가을에 따야것다.

 

노각오이도 여러개 보인다.

이쪽 덩쿨작물 쪽에도 깻묵액비를 뿌려주었다.

 

덩쿨 멀찌감치 애호박이 하나 보인다.

지금 열리는 것은 늙은호박으로 따고, 8월 중하순 이후로 열리는 것은 늙은 호박이 안되니

모두 애호박으로 따먹으면 되겠다.

 

땅이 바짝 말라서 잡초도 기를 못펴니 몇가지 수확만 하고 한시간만에 철수하였다.

집에 오니 열시다. ㅋㅋ

무지하게 덥다. 땀이 줄줄 흐른다.

오늘이 수확물이다.

이제부턴 상추 대신 깻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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