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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적갓 파종과 밭 둘러보기(241005)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4.10.05|조회수9 목록 댓글 0

귀농 카페를 통해 적갓 씨앗을 받았으니 얼릉 가서 파종을 해야 한다.

9월 중하순에 했어야 하는데 약간 늦었다.

 

정상적인 가을 날씨라 그런지 지난주보다 많이 자란게 눈에 보인다.

 

초기 방제를 놓쳐서 배추 모양이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살아났으니 감사하다.

 

무우도 몸집을 부쩍 키웠다.

 

무우 하나를 들춰보니 몸통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발아가 영 시원찮았던 알타리무도 신고를 한다.

 

빈 두둑에 발효퇴비 한 포와 염화가리를 섞어서 뿌리고 삽으로 파뒤집은 다음 땅을 고르고,

호미로 고랑을 만들어 깻묵 액비를 뿌리고 적갓 씨앗을 파종하였다.

좌측 3고랑에는 쪽파를 심었다.

 

강황은 파초처럼 덩치를 키우고 있는데, 생강과 같이 캐면 된다고 한다.(꿈틀네)

 

두둑에 버려두었던 쪽파가 절로 싹을 내길래 심었던 건데 분얼을 하면서 모양을 낸다.

 

12포기 심은 고구마도 덩쿨 세력이 대단하다.

 

맨 끝 고구마를 들춰서 흙을 걷어보니 어랏! 듬직한 고구마가 잘 들어있다.

2주일 쯤 지나서 캐야겠다.

 

7월에 파종한 당근도 줄기 기세가 좋다.

 

2차 솎아내기를 했더니 그래도 꽤나 당근 냄새가 폴폴 난다.

 

처음 심어본 녹두는 따기도 힘들지만 꼬투리 까는 것도 아주 성가시다.

그래도 열심히 자라준 성의를 봐서 한번 더 수확하였다.

 

이게 지난번에 꼬투리 따서 한나절 깐 녹두이다.

비에 젖어서 썩은 게 절반이었다.

 

두둑 한 켠에 심은 서리태 콩은 키만 컸지 꼬투리가 완전 빈 깡통이다.

확 걷어버릴까 하다가 다음으로 미룬다.

 

부추는 역시 기대에 걸맞게 새 싹을 열심히 올리는데, 날씨 때문에 한번 더 수확을 할지 모르겠다.

 

또 한 포기의 강황도 몸집을 많이 키웠는데 바로 옆의 방울토마토가 감싸고 있다.

 

생강은 통 볼보지 않았더니 폭염과 병충해로 많이 죽고 분얼도 시원찮다.

 

배 과수원과의 DMZ 지역에서 딴 늙은 호박을 회장님께 갖다 드리니 어제 캔 고구마를 

한 보따리 챙겨주신다.

근데, 꿀고구마로 알고 심었는데 쪄서 먹어보니 밤고구마라 하시네.

 

오늘 수확한 늙은 호박과 애호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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