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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꿈틀님 감자들과 가뭄에 물 퍼나르기(26061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6.06.18|조회수16 목록 댓글 0

지렁이 농법 유기농의 선구자인 꿈틀님이 보내온 택배가 도착하였다.

박스를 열어보니 신문지로 싸인 게 여러개다.

지렁이 분변토에서 키운 양파와 자색양파, 금왕감자, 두백감자, 자갈감자, 임실감자, 뻘겅감자... ㅋㅋㅋ

게다가 점찰 옥수수, 미백 옥수수, 자색무, 청방배추 씨앗까지 덤으로 딸려왔네.

분변토에서 캔 감자들은 마치 씻은듯이 깨끗하고 윤이 반딱반딱하다.

아이고, 저걸 아까바서 우예 묵을꼬???

 

오늘은 수박껍질 등 음식쓰레기, 커피 찌꺼기, 물통을 싣고 갔다.

모종 심은 것들(가지, 오이, 노각오이, 고추, 참외, 수박)에도 물을 주고, 

발효 퇴비장에는 막걸리 2통과 퇴비를 가운데 넣고 물도 넉넉히 퍼날라 주었다.

그리고 순천동파가 아무래도 가뭄때문에 분얼이 늦은가 하여 수로의 물을 수차례 주었다.

부추도 한번 베고 나면 퇴비와 물을 넉넉히 주니까 아주 잘 자란다.

근데, 싹이 길게 난 감자 6개 심은 걸 파보니 계란 크기의 감자들이 제법 들었지만,

땅속은 그야말로 얼마나 가물었는지 흙이 바짝 말라있다.

그런데도 옥수수가 저리도 크는 걸 보면 뿌리가 얼마나 깊이 들어갔을까 싶다.

생강은 싹이 나오긴 하는데 노랗게 병약해 보이는게 아무래도 가뭄 탓인거 같아

다음에 가면 얘들도 물을 좀 넉넉히 주어야겠다.

수확물은 자연발아한 깻잎과 오이 1개, 그리고 감자이다.

두어시간 빡세게 일한 후 뒤돌아보며 한 컷을 담고 집에 왔다.

마늘을 뽑아야 하는데 오늘은 너무 덥고 늦어서 다음으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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