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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스쿨]합격 수기

[경정승진]2020 경정승진시험 합격수기

작성자기이요불|작성시간20.01.18|조회수5,575 목록 댓글 36

작년1월에 승진스쿨 어떤 게시판에서 내년 꼭 합격수기를 쓸 것이다 라는 글을 쓰면서 의지를 불태웠는데,

사소하지만 나만의 약속을 지킬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합격 성적이 상위권은 아니지만 작년 약속도 지키고 앞으로 도전하시는 분들께 사소한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부끄럽지만 짧은 수기를 작성해봅니다.

 

저는 1995년도에 순경으로 들어와서 2015년도에 경감을 시험으로 달고, 경정은 올해 재수하여 합격하였습니다.

돌아보면 참 순탄치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작년 첫 번째 시험에서 형소법은 과락을 면했지만, 객관식이 23개 틀려서 올해는 객관식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나마 그렇게라도 한 덕인지 작년보다는 양호하게 객관식이 헌법3, 행정학 5개 도합 8개 틀렸습니다.

(시험끝나고 다들 객관식이 쉽다고 했고, 카페 설문조사도 5개 이하가 압도적이어서 사실 객관식이 끝까지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정도 우, 우 혹은 그이하인 상황이어서 더욱 그랬습니다. 그저 주관식만 믿고 기도만 했을 뿐이었습니다)


결과발표후 주관식이 진짜 저를 살린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성기호 교수님 형사소송법 실강을 2년 연속 수강한 탓에 조금은 수월하게 적은거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여 사례4는 조금 부실하게 썼습니다. 전체 등수는 뒤에서 20등 안입니다.

      

경정 시험은 전국구 시험이라 그런지 특히 너무 어렵습니다. 전국의 고수들이 많아 불안했고 때때로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멘탈붕괴된 적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승진스쿨에 출석도장 찍으며 저 자신을 채찍질했습니다.

진짜 거의 매일 출석글 썼고, 아마도 출석글은 제가 제일 많이 쓰지 않았나 예상됩니다.

어쨋건 공부하실 때 진짜 자기자신의 멘탈관리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카페에 출석글 쓰면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그러던 제가 오늘은 출석글 쓰는 대신 합격수기 쓰고 있다는 것이 꿈인거 같습니다.

 

이제 간단히 각 과목 공부법 설명드리고 허접한 합격수기 마쳐보겠습니다.

 

먼저 행정학은 김중규 꺼 보다가 저한테 안맞아 초시 중간쯤 신용한 교수의 기본서로 바꾸고 동영상 강의를 들었는데

그나마 행정학 감을 잡은거 같습니다. 뭐 성적은 늘 오르지 않았지만..

어쨋건 이후 신용한 기본서를 기본으로 하여 반복해서 봤고 행정학 기출 또한 시험칠 때까지 계속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행정학은 진짜 토나올거 같은 과목이니까 시간을 두고 잘 정리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제가 행정학을 못해 더 이상 할 얘기는 없습니다.

 

그다음 헌법인데, 모강헌 변호사님 동영상 듣고 정리시작했고,

그 이후엔 원큐랑 황남기 기출만 계속하여 반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헌법은 헌법조문과 헌법재판소 판례가 주로 출제되니까 이에 대한 학습이 반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헌법도 남들보다 출중한 수준이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기 쪽팔립니다.

 

마지막으로 형사소송법입니다.

다행히도 주관식 형사소송법은 후배 소개로 알게된 성기호 교수님을 통해 신림동 실강으로 쉽게 정리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있었습니다. 진짜 성교수님이 아니었다면 형사소송법은 엄두도 못냈을 것입니다.

이해잘되는 설명과 두문자, 답안분량 생각해서 밑줄쳐 주는것도 좋았습니다.

정말 힘들이지 않고 형소법은 무한반복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암기했던거 까먹기를 반복했지만요.

재수할때는 과목에 대한 자신감때문인지는 몰라도 조금 여유가 생겨 할2과장님 규화보전도 보충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성기호교수님께 합격의 영광을 돌리고,

직원들을 위해 수고해주시고 엑기스를 담은 교재를 만들어주신 할2 손과장님께도 감사드리고,

늘 성실하게 지도해주신 모강헌 변호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두서없이 써서 전달력이 있는 합격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제넘지 않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합격하신 분들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반면에 떨어지신 분들에게는 감히 위로의 말씀을 건넵니다. 저도 그랬듯 불합격에 위축되지 마시고 내년을 위해 다시 도전하십시오. 아마도 길은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승진스쿨 카페에서 도움많이받아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께감사드리고, 여러 많은 동료분들의 글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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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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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풀타임 | 작성시간 22.01.10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김영진 | 작성시간 22.01.13 축하드립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가을의 전설 | 작성시간 22.02.15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가보세 | 작성시간 23.05.21 수기 보고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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