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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그리스도(湘南편지, 坂內宗男)

작성자메나리|작성시간22.10.23|조회수25 목록 댓글 0

<적그리스도> 
  중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7월 8일, 아베 전 수상이 나라에서 유세를 하던 중 한 청년에게 사살당하였다. 그 청년의 배경을 보니, 유복했던 가정이 통일협회에 의해 파산당한 것이 드러났다. 이는 아베의 조부를 비롯한 자민당과 특히 관계가 깊어 자민당 의원들이 반공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서로 이용하였다. 이 협회는 1954년 한국의 문선명이 '세계기독통일신령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한국에서는 반사회적 집단이라 하여 배척당했지만, 일본이 협회 번영의 본산지로 포교가 확산되었다.


  그 배경에는 일본 종교관념의 후진성이 있다. 일상적으로는 일견 무종교로 보이나, 실제로는 신도와 불교가 섞인 우상을 집 안에 모셔두고, 손을 합장하는 일에 열심이다. 2차대전중에는 이 우상숭배를 이용하여 천황을 신이라 하고, 목숨을 버리는 것이 명예롭다고 까지 하는 광신적 행동을 했었다. 


  통일교의 결정적 본질은 의와 사랑이 결여된 가짜그리스도라는 점이다. 시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여든다는 일본의 정신적 후진성을 잘 보여준다. 참 신앙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던가.(반나이 무네오의 쇼난편지, 2022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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