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적그리스도 2(쇼난편지, 坂內宗男)

작성자메나리|작성시간22.11.12|조회수109 목록 댓글 1

   반나이 무네오(坂內宗男) 선생은 지난해 12월 길을 걷다가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몇 개월의 병원 치료후 퇴원하여 재활치료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담당의사도 놀랄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지금은 혼자 보조기구 없이 집 주변을 산책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사고후유증으로 다리에 힘이 돌아오지 않아 넘어지는 때가 있어 앞으로 더욱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90에 가까운 고령이지만, 하나님께서 말로 할 수 없는 은혜를 주신 게 감사하여, 생의 마지막까지 월 1회의 엽서 전도는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였습니다.

 

-----------------------------------------------------------------------------------------------------------------------------

2022년 11월 쇼난(湘南) 편지

"적그리스도 2"

반나이 무네오(坂內宗男)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대부분이 한국인과 조선인)이 사는 지역인 도쿄 쵸후(調布)시에는 저의 직장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재일외국인의 인권 옹호를 위해 40년간 활동하였습니다. 한국 아동문학독서회도 설립하여 지금까지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 독서회에 참여하는 한 여자분을 조용히 돌보고 있는 한 노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친아버지였습니다. 딸이 통일교에 빠진 후 가출을 해버린 것입니다. 언제 한국으로 단체이주를 하고, 언제 모르는 한국남자와 결혼을 해버릴지 몰라 하네다 공항을 수도 없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생업마저 포기하고 딸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심경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통일교는 한국인 신자와의 합동결혼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1995년 한국에 어학연수를 갔었습니다. 한국어 클라스에 이런 여자분들이 많았습니다. 차를 타고가면서 그분들이 사는 아파트를 소개받은 적도 있습니다. 우수한 일본 청년들이 통일교가 만든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려고, 영어와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그것이 필수였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같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 여성을 한국인 친구의 소개로 만나보았는데, 그 여성이 통일교의 리더여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 무렵 통일교가 지방의 산간지역에 대학 건립 계획을 세웠지만, 국가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국의 지인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사히 신문 9월16일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서울에서 60km쯤 떨어진 경기도 가평의 산 속에 궁전과 같은 백아관(白亞館, 天正宮박물관)이 서있었습니다. 이름도 '청심평화 월드센터'로 그럴 듯했습니다. 이곳은 합동결혼식장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단으로 취급되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통일협회가 그 재원을 만들어내는 경제부대 역할을 합니다. 반사회적 집단인 일본 회의신토(神道)정치연맹, 행복의 과학 등 우파(右派)종교들과 함께 반공을 부르짖으며 건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단체들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자민당이야말로 적그리스도와 같이 우리의 생명을 취하려 합니다.

 

그때,

"보라 여기에 그리스도가 있다!", "아니다 저기에 있다"

하더라도 믿지 말라.

적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가 나타나 큰 이적을 행하고, 신기한 일을 행할 것이다.

이는 군중을 꾀어내는 짓일뿐이다.  ......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여드는 법이다.(마 24:23-28)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청송 | 작성시간 22.11.12 자기의 때가 다 된 줄 알고 온갖 교묘한 수법으로 가증한 짓을 일삼는 사탄의 궤계의 또 한 면을 보게 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