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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당신들 때문에 기쁨이 넘칩니다.

작성자메나리|작성시간24.06.04|조회수28 목록 댓글 0

하나님 앞에서 당신들 때문에 기쁨이 넘칩니다.

(이마이칸뉴스 58호에서)

야마모토 히로시(山本 浩)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당신들 때문에 기쁨이 넘칩니다. 이 큰 기쁨에 대하여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드리면 좋을까요?

(살전 3:9, 일본 신공동역)

 

   2023년 11월 3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한국의 주 안의 형제 11명이 한국성서신우회와 일한청년우화회를 통해 방일하였다. 5일간 함께하며, 모두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며 감사하였다. 이웃나라의 주 안의 형제가 있다는 것, 그리고 서로 친말하게 지낸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이것만으로도 나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한국의 속담이 있다. 한국에서는 대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생겨난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분단 후 한국에서는 이런 노래가 만들어졌는데, 북한에서도 즐겨 부르고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그런데 북한에서는 이제 금지곡이 되었고, 통일정책도 폐기하였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처음 우치무라 선생의 강의를 이마이칸에서 듣고, 오류동집회를 시작하였던 송두용 선생은 북한의 주의주장을 우려하면서도 바람이 있었다.

   "아아! 그렇더라도 나는 무엇보다 가장 바라는 것은, 사실 통일보다 그 전에, 살아계신 아나님의 전능의 손이 일하시는 것을 바라고 기대한다. 간절이 바라고 또 바란다 ('한국무교회쌍서 제8권 145쪽, 송두용 저 조형균 역)."

 

   20년 전의 일인데, 송두용 선생의 뒤를 이어 오류동집회의 주재자이셨던 이진구 선생에게 질문한 적이 있었다. 

   "한국의 청년들 사이에서는 남북통일을 원치않는 비율이 증가하는 게 사실입니까?"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통일을 원하지 않는 한국인은 없습니다. 한국인은 모두 통일을 원하지요. 그러나 그 통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두 분 다 슬프고 처참한 동족 상잔의 전쟁, '육이오 동한(일본은 조선전생이라 칭함)'을 겪으셨고, 북한과의 통일은 하나님의 손으로만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었다. 두 분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나도 빌고 싶은 마음이다.

 

   40년전, 기소 후쿠시마에서 '한국 오류문고를 지원하는 모임'의 10주년 기념회가 열렸었다. 주최자는 스기야마 나오(衫山 直) 씨였고, 참석자 중에는 한국의 피폭자 구제활동을 하시던 분도 있었다. 한국의 여러분들께 사죄를 위해 행동하시는 분들의 존재를 그때 처음 알았다. 10년후, 스기야마 씨의 사죄의 마음을 이어받고자 일한청년우화회가 발족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다음번에는 일본의 교우들이 한국으로 형제들을 만나러 갈 것이다. 한국의 형제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쁨으로 나누며, 하나님의 이름을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일한청년우화회 대표/ 그리스도교 다이신 집회)

<여기에 실린 사진은 한국측 방문자이신 김인호 님이 이마이칸에서의 환영회에서 하모니카연주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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