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신 오프라인 강의 안내>
반 영 운
오는 12월 20일 금요일 저녁 6시 반에 김교신 오프라인 강의가 열립니다.
(온라인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하실 주소 링크는 안내글 아래에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여 바랍니다.)
강의 제목은 '김교신과 노평구'입니다. 김교신 선생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이 많이 있으시겠지만 많은 분들께서 '노평구' 선생은 잘 알지 못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노평구 선생은 함경북도 경성에서 태어나 배재중학교 3학년 때 광주학생운동에 관여하여 1년 간 투옥되었습니다. 출감 후 공부의 길이 막혀서 서울 마포고 도화동 토막 빈민촌에서 수년 간 무산아동 교육에 종사하였습니다.
1936년 자의식에 깨어 인생 문제에 고민하면서 김교신 선생 성서 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김 선생의 지도로 일본으로 건너가 우치무라 간조의 제자인 쓰카모토 토라지(塚本虎二) 선생의 주일 성서연구회에서 10년 간 성서를 배웠습니다.
1945년 김교신 선생 서거와 함께 귀국한 후, 김교신 선생의 '성서조선'을 통한 무교회 신앙을 이어 받아 1946년부터 1999년까지 '성서연구' 지를 500호까지 발간하였습니다. 해방 후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근현대 역사와 함께하면서 개인 잡지인 '성서 연구'를 통해 성서의 '복음 진리'에 바탕을 둔 민족의 '도덕적 척추'를 세우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노평구 선생은 '성서 조선' 영인본 발간, '김교신 전집' 편집 등을 통해 한국 사회와 기독교 계에 김교신을 널리 깊이 알리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성서조선 사건'으로 일제에 의해 압수되어 파기되었던 '성서조선'은 세상에 나오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성서조선' 원본을 확보한 노 선생은 곧바로 '영인' 작업을 통해 세상에 '성서조선' 영인본을 내놓고, 성서조선에 실린 김교신 선생의 글들을 모아 '김교신 전집'을 펴냈습니다.
노평구 선생은 '성서조선'을 통해 조선과 조선 사람을 사랑한 '김교신' 선생을 높이 평가하여 '김교신' 선생을 한국 사람들에게, 특히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소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김교신 선생이 없는 '노평구' 선생을 생각하기 어렵고, 노평구 선생이 없는 '김교신' 선생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위인은 위인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임세영 교수님께서 김교신 선생과 노평구 선생의 관계를 좀 더 깊이 밝혀줄 것입니다. 특히 노평구 선생을 통해 본 '김교신' 선생의 신앙과 사상을 알려주실 예정입니다.
일제시대에 기독교 복음 진리를 온마음과 온몸으로 살아내신 김교신 선생과 그를 존경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신앙의 힘으로 살아내신 '노평구' 선생, 두 신앙적 거인에 대해 배워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운 반이(가)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Join Zoom Meeting
https://us02web.zoom.us/j/85812298327?pwd=vDfVmfvcOTaOSXDaxMarW4dIAXzepp.1
회의 ID: 858 1229 8327
암호: 936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