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하라다교코(原田京子)
잠깐 사이에 10년이었습니다. 정년퇴직후에 '식민지지배 사과를 위해' 봉사활동을 위해 방한했던 일을 계기로 한국무교회 선생님들을 알게 되고, 일한청년우화회를 거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모임활동으로 방한했던 것이 일본학생들과 함께 3회, 한국에서 온 학생단체 3회, 두 명 방문은 4회정도였습니다. 학생교류가 중심이었지만 그중에서도 첫 번째 방한했던 젊은이들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08년 방한문집을 만들기로 하고 글들을 요약하고 보니,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했던 열 사람이 5일을 지내고 난 해산때에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변화시켰을까? 제1은 한국측의 극진한 성의에 접했기 때문이고, 제2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현상에 접했기 때문이며 제3은 양국의 젊은 친구들이 함께 행동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일들이 그들의 순수하고 나이브한 감수성을 자극하였던 것이 아니었을까? 일본과 한국 그리고 조선 역사를 충분히 공부하지 않았던 일본의 학생들이 식민지시대에 일본이 자행한 사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마음깊이 새기며, 가해의 고통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국학생들도, 일본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면서 의견이 통하여 상호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기 때문이지 않겠는가 라고 소감을 말해 주었습니다.
이와같이 지금부터의 한일관계는 양국의 젊은이들에게 기대를 걸고 싶습니다. 어른들이 환경을 조성해주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10년 동안 품었던 생각입니다. 특히 연로한신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사하며, 조금이라도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회보의 발행에 힘을 보태면서, 편집후기를 몇 번인가 썼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초짜의 열정으로 한일관계의 사회문제 등에 대한 제 생각을 기록하였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회원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10년간,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새로운 '일한청년우화회'의 발전을 기도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일양국이 진정으로 화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일본이 가해의 역사사실을 반드시 인정하고 사죄하는 일에서 비로소 시작됨을 알아야 합니다. 이웃의 고통에 최대한 눈을 크게 뜨고, 그 짐을 조금이라도 져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평안을 기도하겠습니다. (일한우화회보 56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