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면 끝장인데..... 한 컷
사적 제353호
일백삼십 오만 제곱미터
천 년을 하루같이
마음 다잡느라 돌아앉은
산성의 등은 굽어 있었네
정결貞潔하게 다듬은
눈 쌓인 첫 길을
맨발로는 걸을 수 없어
동여매어 걸었네
오를수록 차오르는 숨결
사기史記의 갈피인 듯
거듭 물어보지만
성城의 틈새는 입술만 달싹이네
담양호潭陽湖 엄동
누비고름은 풀지 못한 채
산 산 곡 곡 山 山 谷 谷
부질없이 성곽만 보듬다가
세상 허물만 남기고 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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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353호
일백삼십 오만 제곱미터
천 년을 하루같이
마음 다잡느라 돌아앉은
산성의 등은 굽어 있었네
정결貞潔하게 다듬은
눈 쌓인 첫 길을
맨발로는 걸을 수 없어
동여매어 걸었네
오를수록 차오르는 숨결
사기史記의 갈피인 듯
거듭 물어보지만
성城의 틈새는 입술만 달싹이네
담양호潭陽湖 엄동
누비고름은 풀지 못한 채
산 산 곡 곡 山 山 谷 谷
부질없이 성곽만 보듬다가
세상 허물만 남기고 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