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한국식당
오전 열시에, 주문한 음식을 집에서 받았습니다.
떡국,감자탕 우버비 포함 3040엔.
비닐에 포장된 떡국을 용기에 담으니 떡이 별로 없습니다.
감자탕을 용기에 담으니 으스러진 감자 반의 반토막, 고기가 약간 붙어있는 뼈한조각.
도대체 양심이 있는 식당인가 의심스러워 아내가 식당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 받은 막내 알바생이 바쁜지 고객대응이 서툽니다.
사장님과 통화하고 싶다고 하니 매장에 현재없고 연락처도 안 알려줍니다. 할말 있으면 직접 찾아오던가 하랍니다.
아내와 함께 식당으로 찾아갔습니다.
사장님과 얘기하고 싶다고 하니 전화연결해서 건네줍니다.
실망스럽게도 서비스업을 하는 사장의 마인드가 아닌분입니다.
보통은 식당측이 잘못했던, 손님측이 진상을 부리던, 우선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던가 저희 아르바이트 교육을 잘시키겠다던가 서비스대응을 해주는게 기본아닐까요. 이 식당의 사장님은 다짜고짜 "음식이 마음에 안들면 다시는 안시키면 되잖아요" 아내와 사장님은 전화로 옥신각신하다 경찰부르겠답니다.
사장님의 전화하는 태도나 구글댓글(불만들 장난 아니네요ㅠㅠ)을 보아도 이런 컴플레인을 많이 겪어본 솜씨입니다. 호구 손님들에 대한 대처법이 확실한 분이십니다.
사장님왈 우리는 이렇게 하는게 사업방침이니까 먹기 싫으면 시키지마요!
나 : 떡국에 떡이 없는데 떡국맞나요?
제일높으신알바님 : 저희는 레시피대로 떡 이십개 넣어요.
하아~ 떡조가리 갯수를 안세고 왔다!!
나 : 감자탕에 내용물이 너무 부실한데..
알바님 : 저희는 레시피대로 정해진 양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이 알바분은 죄송하다고 하니 조금 흥분이 가라앉았습니다.
경찰 네분이 오셔서 오사카부소비자센타에 연락하라고 하고, 아내는 경찰이 이런식으로 대응하니 식당측이 개선이 안되는것 아니냐! 이건 엄연한 사기다! 엄한 경찰분들에게 지적질하고, 경찰은 말버벅거리며 확실히 주문한 음식이 사..사진과는 다르네요.. 우버측에도 시..신고를 하시고.. 우물쭈물..
구글댓글, 오유모, 소비자센타,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한국인 먹칠하는 식당은 문닫게 해야한다는 정열적인 애국투사!
한국사람들은 한두번 서비스겪고 아니면 다시는 안찾겠지만, 이런 음식을 멋모르고 주문할 무지한 현지일본인들 등쳐먹는 비양심적인 사업가(자칭)를 조심하세요!
난바쪽 모토마치에 위치한 김밥집 사장님 돈 많이 버세요~
돈많이 버셔야 마음에 여유가 생기죠. 돈에 여유가 생기면 너희같은 호갱이들 덕분에 먹고 산다! 라고 여기지 마시고, 손님들에게 감사해하며 고객서비스가 개선되길 바랍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순수 작성시간 24.02.25 여기 조미료 어마무시 하게 씁니다..
사장이 종업원 읍박지르고 사람으로서 격이떨어지고요...장사 그렇게 하는 사람 첨봐요..
조미료 범벅인걸..맛있다고 하면 입이 찟어져 귀에 걸리죠....
어휴..고생하셧어요...ㅠㅠ...
그래도 그 가겐 꼼짝도 안할거에요... -
작성자행복엄마 작성시간 24.02.26 저 식당 사장이랑 싸운사람이 한 둘이 아니네요
화나면 호스트나가서 풀라며 이상한 헛소리나하고
손님한테 미안하다는말 일절 안해요
우버에서 떼가는게 많아서 저렇게 주는거래요
미친여자가하는 가게라고 봐요
빨리 가게 망하길~~!! -
작성자따끈따끈오사카 작성시간 24.02.26 오우야 저게 감자탕이여 누렁이 저녁식사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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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주멀리 작성시간 24.02.28 예전에 지금 가게전 초장기일때 가서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하는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치즈 닭갈비를 누군가 주문했는데 종업원에게 치즈 없으니 조금씩만 넣으라고 지시하던 소리듣고 깜짝놀란적 있네요 -
작성자자드 작성시간 24.03.01 여러분 구글에 사장님 답글 단거보면 제정신 아닙니다ㅋㅋㅋ죄송하다고 말하기도 바쁜데 우버배달비가 비싸다느니 재료값이 올라 어쩌구 심지어 손님 비꼬기도하고..혓바닥 더럽게 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