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용실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해서 정보 공유차 글을 남깁니다. 혹시 저처럼 불쾌한 경험 하실까봐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위치는 스미요시구 스기모토초역 근처
미용실 KAZU 라는 곳입니다.
미용실은 원래도 그렇게 자주는 안다니고 늘 가는 곳은 자전거로 한 15분 타고 가야해서 오늘은 비도 많이 오고 특별한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긴 머리에서 끝부분만 다듬고 숱만 정리하려고 집 근처 미용실을 갔습니다.
여기는 전에도 1번 가본 적이 있고 예약 필요 없는 곳인거 알고 있어서 마침 안을 보니 대기하는 사람도 없길래 들어가서 커트 하고 싶다고 하니 한 20분 기다려야 한다길래 괜찮다고 하니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남겨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썼는데 써진 이름을 보자마자 곤란한 얼굴하면서 갑자기 외국인은 일본어가 안통해서 트러블 생긴다고 안받는다는거에요. 가게 앞에도 써붙여놨다고.
헐....아니 누가 동네 미용실에 그런 안내가 있을꺼라고 상상을 하고 유심히 안내를 보고 들어가나요.
그리고 제가 영어로 얘기를 한것도 아니고 그때까지 내내 일본어로 얘기를 했고, 제가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되는 것도 아니고 벌써 10년이 넘어서 일본어가 안통한다는 말 들을 수준도 아닌데 앵무새처럼 외국인은 안받는다고만 하길래 그럼 알겠다고 하고 기분 나빠서 대기명단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써져있는것 남기기 싫어서 이름 쓴 부분이 마침 맨 아래쪽이라 개인정보 남기기 싫으니 잘라서 달라하고 나왔습니다.
문전박대 당한게 기분나빠서 나올때 일본어가 안통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 길이만 자르는게 뭐가 문제냐고 했더니 자기가 외국인 안받는다고 얘기해도 안통하지 않았냐며 ㅎㅎㅎ
그래서 아 그러세요? 하고 두번다시 안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이 근처에 사시면서 미용실 가실 분들 절대 이 미용실 가지마세요.
몇년전에 갔을땐 딱히 그런 대응은 없었는데 그뒤에 외국인하고 된통 트러블 있었나본지 영어로 모질이 다르고 디테일한 대응을 못하니 외국인은 안받는다고 영어로 붙여놨더라구요. 참나...
미용실이 저기 하나뿐인 것도 아니고 절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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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시간 작성시간 25.06.15 heart2heart 일본에 아시아인이 산다는 건 힘들 때가 있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참.. 이 미용실이 몇 년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시아인이라든지 비아시아인이라든지도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은 안 되지만 그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고 이렇게 말하는 저또한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술 한잔마시고 주절주절.. 다른 미용실로 고고!!머리숱이 없는 아저씨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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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heart2hear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16 시간 뭔가 정확히 표현하긴 힘든데 자기들의 무능력을 우월함으로 착각하고 포장하는 것 같아서 더 열받아요. 트러블이 있었으면 보통은 없도록 여러가지 방법 활용해서 개선하는데 이 사람들은 그냥 안받아버리니...ㅎㅎㅎ
다른 미용실가서 깔끔하게 잘랐습니다! -
작성자침착맨 작성시간 25.06.15 아니 이름만 외국 이름이지 국적 일본인 사람들도 안 받을지 궁금한데 ㅋㅋㅋㅋ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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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heart2hear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16 ㅎㅎㅎ제가 그래서 이번에 생각해낸게 가명을 하나 만들까 싶어요. 일본가게 대기명단용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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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봄볕 작성시간 25.06.16 heart2heart ㅎㅎ 제가 이용하는 방법인데
기무상 부르는거 귀찮아서
야마구치
쓰기 간단해서 ㅋ
그리고 메루카리도 이거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