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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향 고전방

당금애기(1)

작성자오솔향|작성시간26.06.17|조회수35 목록 댓글 0

[당금애기]

 

(무악)

 

(창)

술허자 술허자 장해여

남산부중 대한민국이고

강원도 이십 육관이고 시는 강릉시고

강릉 대동안에 이 정성 드리는데

오늘 강릉시 대동안에 오월이라 금단오날 맞이하여

앞에는 아홉 상제 명짐 지고, 뒤에 열 성제 복짐 지고

없는 자손 불가 주고, 있는 자손은 수명장수 시켜주시듯

석가 삼한 세존님네 모실 적에

동자도 삼동자요. 부처도 삼불처요.

가남도 삼가남이라 석가삼한세존님네 모실 적에

석가삼한세존님네를 모실 적에

오늘 석가여래 본시에 계옵시가

계축년 칠월 십오일날 지하로 하강하시고

갑이년 사월초파일날 사시에 위업탄생 하실 적에

석가여래 난데 본은 불신가비락국이요

이모 난국은 구시락국이요

생도는 마발도요 아들은 남원존자

어머님은 마하부인이라 나시던 십 구 년만에

이십구 년만에 설산종을 들어가서

나무열매 따 잡수고 육년공부 대자대비

아미타불을 세울 적에는 밤이면 천하공사 가고

낮이면은 지하공사 가시던 석가삼한 세존님네를 모실 적에

 

(말)

옥동자 불가주고, 금동자 불가주실 때도

이렇게 불가주는 것 같습니다

 

(창)

모시자아 모시자아 세존님네 모시자아

삼한 세존님 모실 적에 여러 세존님 나오실 적

세존님네 불도를 마련할 적에 금강산으로 들어가서

개골산의 남그를 베어 높은 봉에다 터를 닦고

높은 데다 법당 짓고, 낮은 데다 절을 지어

그 절 짓든 삼일만에 여러 스님들 모두 나와

어떤 스님은 큰 북 들고, 어떤 스님은 대징 들고

어떤 스님은 광쇠 들고, 어떤 스님은 바라 들고

어떤 스님은 요랑(요령)들고, 어떤 스님은 목탁 들고

어떤 스님은 죽비 들고

머리 깎은 상재스님 타래모투리 저 북채로

양손에다 갈라 쥐고, 큰북은 두리둥둥 대징은 디딩딩딩.

광쇠소리는 과광광광. 바라소리는 처절철절.

목탁소리는 또드락 똑딱

요랑소리는 땡그랑 땡땡 북비소리는 처절철철

그 절 짓든 삼일만에 재맞이를 올리는데

백미쌀이가 모잘라서 서천이라 서역국에

당금아가씨 집을 찾어 가네

담장은 열 두 담장 대문은 열 두 대문

대문 안으로 썩 들어가서 광쇠를 콰광광 울릴 즉(적)에

이때여 후명별당 안에

공비단에 수를 놓은 당금아가씨 거동 보소

앞문에 옥당춘아 뒷문에 명상금아

우리 집에 윤도소리 요란하고 법도소리가 요란하니

어서 대문 밖을 내다보아라 옥당춘이가 내다보고 오더니

아이고 아가씨요 당금아가씨요

난데없는 스님이 찾아와서 시주동냥을 달랍니다.

그 말을 듣든 당금아가씨가 공비단에 수를 놓다가

십리만큼 밀어놓고 스님구경을 나갈 적에

당금아기 거동 보소 당금아아씨 치장 보소

신수 좋은 저 얼굴에 분 세수를 정히 하고

감탁같은 채진 머리 동백기름에 광을 내어

갑사댕기를 끝 마물고 맵시 있게도 잡아매고

의복치장이 찬란하다 순금대자 짝저고리에다가

거칠비단 안을 비쳐 명주고름을 슬피 달고

은조롱 놋조롱 조롱조롱 쟁겨 차고

남방사장 호단치마 무지개 마를 달고

물명주 단속곳바지에다가 가죽꽃신을 받쳐 신고

줄배를 건느타구 넘어가실 즉에

옛날에는 인의예절 심한 골로

문을 열구 내다보지 못하고

문틈으로 가만히 나다보다가

스님의 눈과 당금아가씨 눈과 양 두 눈이 마주쳤네

 

(말)

이때에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아가씨요, 당금아가씨, 대명천지 밝은 날에 대문을 활짝 열고 소승을 볼 것이지, 문틈으로 가만히 내다보면은 죽어서 독사지옥을 못 면합니다.”

 

그 말을 듣던 당금아가씨가 대문을 여는 것이, 돋아오는 반달이요, 넘어가는 일월이라. 어찌나 잘 생겼는지 첫눈에 반해버렀(렸)구나.

 

이 스님 거동 보소. 두 손을 합장하여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금아가씨 집에 시주동냥 왔으니, 어서 바삐 불전에 시주하시오.”

 

그 말을 듣던 당금아기가 하는 말씀이.

 

“아이고 스님요, 저희집을 오실라면 좀 일찍이 오시지요, 아버님은 천하공사 가고, 어머님은 지하공사 가고. 아홉 형제 오라버니들은 말공부, 글공부 가시고, 아홉방 고방문이 점점이 다 잠겼는데 어찌 시주동냥을 드리오리까.”

 

그 말을 듣던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아가씨요, 그러지 말고 염려 마시오, 소승이 절에 올라 십년 배운 도술법으로 손 안대고, 쇳대 안대고, 문을 열어 드릴테니, 어서 쌀 퍼낼 준비나 하시요.”

 

이때에 스님의 거동 보소.

 

(창)

짚었던 철쭉장을 철상을 던지더니

열 개자 문 문자 경문경을 외웠더니

 

(말)

천하가 요동하고 지하가 요동하더니, 와르르 하더니 사대문이 다 열렸다. 이상하고 야릇하다. 도사스님 불(분)명하다.

 

“앞문에 옥당춘아, 뒷문에 명상금아. 아버님 잡수시던 쌀독 안에 쌀 한 바릇(릿)대 떠다 드려라.”

 

“아이고 당금아가씨요, 아버님 잡수시던 쌀독 안에는 청룡이 구불쳐서 영정부정해 못 받겠소.”

 

“어머니 잡수시던 쌀독 안에 쌀 한 바릇(릿)대만 떠다 드려라.”

 

하니,

 

“어머니 잡수시던 쌀독 안에는 청학이 구불쳐서 영정부정해서 못 받소.”

 

“그러면은 아홉 형제 오라버니 잡수시던 쌀독 안에 쌀 한 바릇대만 떠다 드려라.”

 

하니,

 

“아홉 형제 오라버니 잡수시던 쌀독 안에는 황룡이 구불쳐서 영정코 부정코 못 받겠습니다.”

 

“그러면 어쩌잔 말이요?”

 

“당금아가씨, 그러지 말고 당금아가씨 잡수시던 쌀독 안에 납닥거미가 줄을 쳤시니, 이리 밀치고 저리 밀치고, 당금아가씨 손수로 한 바릇대만 떠다 주먼은 소승이 두 말 않고 돌아간다.”

 

는 구나.

 

(창)

그 말을 듣던 당금아기가 은바릇대 옆에 끼고

쌀독 안을 내다보니 껌은 구름 뭉게뭉게

두 껍데기 걷어내니 흰 구름이 뭉게뭉게

세 껍데기 걷어내니 납닥거미가 줄을 쳤구나

 

(말)

이리 밀치고 저리 밀치고, 한 바릇대 떠가지고 스님 곁을 다가오니, 이 스님 거동 보소, 당금아가씨 안볼 때 은장도 칼을 꺼내 가지고 바랑밑창을 다 터놓고, 당금아가씨 쌀 가져오기만 기다린다. 당금아기 거동 보소. 은바릇대 쌀을 떠서 스님 곁을 다가와야,

 

“아이고 스님요, 어서 바랑자리나 대시오.”

 

스님은 자리를 대고 당금아가씨는 쌀을 쏟아 부니, 쌀은 흩어져서 대문 밖에 다 쏟아졌다. 당금애기가 깜짝 놀라

 

“아이고 스님요, 스님이라 하는 거는 마실을 다니라면은, 시주동냥을 다니실라면은, 쌀자리(루)나 성한 걸 가지고 다니시지, 어찌 밑빠진 자리를 끊임없이 받아 넣습니까? 앞문에 옥당춘아, 뒷문에 명상금아, 비가져 오너라, 씰어드리자. 치(키)가져오너라. 까불어주자.”

 

하니, 이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아가씨요, 우리 절에 부처님은 치 갖다가 까불어치면 버들 내가 나서 영정부정하고, 비 갖다가 씰(쓸)어드리면은 수숫내가 나서 영정부정해서 못 받겠소.”

 

“그럼 어쩌잔 말입니까?”

 

“뒷동산에 올라가믄 깨똥사리 있으니, 그거를 꺾어다가 절(저)로 하여서 하나 하나 주어 주먼(면), 소승이 두 말 않고 돌아간다.”

 

는 구나. 당금아가씨 헐(할) 수 없이 뒷동산을 올라가서 깨똥사리를 꺾었는데, 또 이렇게 꺾는 것 같습니다.

 

(창)

뒷동산으로 올라가네 뒷동산으로 올라간다

깨똥사리 꺾어다가 절로 하여서 주어 담네

옥당춘이두 주어 담고 명상금이도 주어 담고

당금아가씨두 주어 담고 스님도 주어 담고

얼마만큼 주어 담다가 보니

동해동산에 뜨던 해가 일락서산을 넘어가네

당금아기가 하는 말이

 

“아이고 스님요, 날이가 저물었으니

 

어서 바삐 돌아가시오.”

 

스님이 그 말하더니

 

“아이구 아가씨요, 집을 두고 어드메로 가랍니까

 

유수같이 흐르는 밤에 하룻밤만 자고 갑시다.”

 

(말)

당금아가씨 거동 보소, 그 말을 듣드니

 

“앞문에 옥당춘아, 뒷문에 명상금아 아버님 주무시는 방안에다 자리보중 해드려라.”

 

하니, 이 스님이 하는 말씀이,

 

“아이고 아가씨요, 아버님 주무시는 방안에는 누룩 내가 나서 못 자겠소.”

 

“어머니 주무시는 방안에다가 자리보중 해드려라.”

 

“어머니 주무시는 방안에는 비런 내가 나서 못 자겠소.”

 

“아홉 형제 오라버니 주무시는 방안에다 자리보중 해드려라.”

 

“아홉 형제 오라버니 주무시는 방안에는 땀내 인내 나서 못 자겠소.”

 

“그러면 어쩌잔 말이요. 부뚜막에 자고 가시오, 해초간에 자고 가시오, 대청마리(루)에 자시든지, 정짓간에 자시든지, 마음과 뜻과 같이 주무시고 가시오.”

 

“당금아가씨요, 인구인간이 어찌 더럽고 유치한데 주무실까. 그리지 말고 당금아가씨 주무시는 방안에다 아홉평(병) 풍을 둘러놓고 네 귀나는 상에다가 정화수 물 세 그릇 떠가지고, 평풍봉판에 받쳐놓고, 당금아가씨는 평풍 안에 주무시고, 소승은 평풍 뒤에 벽을 지(기)대고, 손 안대고 잔다.”

 

하니, 어리석은 것이 여자로다. 당금아가씨도 어리석게 넘어간다.

 

(창)

이때 당금애기는 아홉평 평풍을 둘러치고

네 귀나는 상에다가 정화수 물 세 그릇 떠가지구

평풍봉판에 받쳐놓구 당금아가씨는 평풍 안에 주무시고

스님은 평풍 뒤에 벽을 지대고 앉아있네

장삼도 뻐껴(벗겨) 걸어놓고 행장도 뻐꺼 밀어놓고

단주도 뻐꺼 걸어놓고 장삼도 뻐꺼서 걸어놓고

 

(창)

세상 알몸땡이로 앉아 있시니 이때 저때 어느 땐고, 밤은 점점 야심하고, 동창문을 반만 열고 살펴보니 참, 밤은 점점 야심하다. 이때 스님 거동 보소, 얼마만큼 누워 있다가 당금아가씨를 살펴보니, 저 방을 넘어갈라 하니 참, 당금아가씨가 깊은 잠이 들어야 넘어갈텐데, 이 스님 거동 보소, 온갖 꾀를 다부리는다. 평풍 뒤에 앉아 있다가 잠자는 것처럼 하고는 코를 드릉드릉 골더니, 이때 당금아가씨가 평풍 안에서 스님 코고는 소리 듣더니만은, 저 스님 온종일 마실에 얼마나 시주동냥을 저렇게 많이 다녔으면은 저러 피곤하여 깊은 잠이 들었을까. 마음을 푹놓고 잠을 잔다. 당금애기씨도.

 

(창)

금담요 대단이불 원앙침 찻비개(벼개)다가

샛별 같은 놋요강을 발치만큼 밀어놓고

잠을 자기를 시작하는데

 

(말)

이불속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데, 이 스님 거동 보소. 얼마만큼 있다가 평풍 안을 내다보니, 분통 같은 저 방안에 월별 같이 누운 당금아가씨 모습을 보니, 탐화봉첩이요, 양귀비같이 얼마나 잘 생겼는지, 세상에 통째로 삼켜도 비린내 한나 안 날 정도다.

이때 스님 거동 보소, 그래 남자들은 마케 끼가 있다나 글로, 그때 내난 법이다. 이때야 스님 거동 보소, 자기가 사람으로 해 가지고 넘어가면은 당금아가씨가 깨어날까 싶아노니, 온갖 도술을 다 부리는구나. 왕거미가 되어서 평풍가에다가 줄을 쳐놓고, 그물 줄을 올라타고 넘어가서, 다시 스님으로 모습을 탄생하여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당금아기를, 깊은 잠을 들었던 당금아가씨를 품에다 안고 잠을 자네.

당금아기 거동 보소, 얼마만큼 자다가 가슴이 답답하여 눈을 떠 보서 더니, 낮에 보시던 대사 스님이 자기를 품에 안고 잠을 자는구나. 당금아기 깜짝 놀라,

 

“아이고, 스님요. 나를 놔주시오. 스님이라 하는 거는 첩첩산중에 올라가서 불도나 닦을 것이지, 이 마실에 내려와서 이다지도 무례한 행실이 어디 있습니까?”

 

이때 당금아기 거동 보소, 은장도 칼을 꺼내 가지고 스님을 죽일라하니, 이 스님이 하는 말씀이

 

“아이고, 당금아가씨요, 나를 왔다고 괄세하지 말고, 나를 왔다고 설음을 주지 마소, 절에 우에 올라서 귀 우에 꼬갈을 주이지, 마실에 내와서 귀 아래 불알을 쫓아주요.”

 

이랜다. 말이나 안 하먼 밉지나 안 하지. 이때에 당금아기씨가 또 칼을 갖다가 전(견)주는데, 스님이 하는 말씀이

 

“당금아가씨 내 말을 잠시 잠깐 듣시오. 당금아가씨 주무시는 저 오동장 반다지 문을 열어보면은 사주책을 있시니 그 책을 한 장 넘기고 두 장 넘기고, 삼 석장을 냄겨보면은 당금아가씨와 소승과 백년부부로 맺어져 있십니다.”

 

(창)

그 말을 듣던 당금아가씨는 사주책을 꺼내놓고

한 장 넘기고 두 장 넘기고 삼 석장을 냄겨보니

 

(말)

당금아가씨와 스님과 백년부부로 맺어져있다.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이요, 부처님이 맺어준 사주팔자에 어찌 거역을 할 수 있나. 이때에 아버님은 천하공사 가고, 어머님은 지하공사 가고, 아홉 형제 오라버니들은 말공부 글공부 가시고, 빈 방안에 아무도 안 계시는 빈방 평풍 들러놓고, 네 귀나는 상에다가 정화수 물 세 그릇 떠다난 걸 갖다가 둘이서 첫날밤을 혼례식을 하는데, 또 첫날밤을 혼례식을 해야, 첫날밤을 잠을 자는데, 또 이렇게 자는 것 같습니다.

 

(창)

잠을 자기를 시작하네 잠을 자기를 시작하네

초경에는 잠을 자고 이경에 꿈을 꾸니

한짝 어깨는 달이 돋고 한 짝에는 해가 돋고

구슬 세 개는 치마폭에 떨어지고 별 세 개는 입안으로 들어간다.

삼경에 깨어나니 태봉꿈이가 불(분)명하네

 

(말)

그때야 당금아가씨 깜짝 놀라 깨어나더니,

 

“아이고 스님요, 어서 바삐 일어나서 꿈 해몽이나 해 주시요. 간밤에 꿈을 꿨더니 이상하고 야릇합니다. 한짝 어깨에 달이 떴고, 한짝 어깨 해가 떴고, 구슬 세 개는 치마폭에 떨어지고, 별 세 개는 입안으로 들어간답니다.”

 

그 말을 듣던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아가씨요, 당금아가씨 꿈을 꾼 것이 어찌 소승 꿈과 같습니까. 당금아가씨 한짝 어깨 달이 돋는 거는 당금아가씨 직신이고. 한짝 어깨 해가 떴는 거는 소승의 직신이요, 구슬 세 개는 치마폭에 떨어지는 거는 삼신이 굽어보고, 별 세 개 입안으로 들어가는 거는 아들 삼태 놓겠습니다.”

 

이때 스님 거동 보소, 백팔염주 목에 걸고, 신애단주 팔에 걸고, 구리백통 반어장독, 고름해어 넌지 차고, 소산반주(소상반죽) 열 두 마디 쇠고리를 길게 달아야 바랑을 둘러메고,

 

“당금아가씨 첫날밤에 피해를 많이 졌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하더니, 구름같이 사라지고, 바람같이 사라졌네. 이때에 당금애기 거동 보소, 이 스님이 바람같이 당금애기를 얼마나 짓주물러 놨으면은, 가라 할 때는 언제요, 하룻밤을 정들어 놓고 스님이 바람같이 사라지니, 또 울고불고 또 운다. 어둥침침 빈 방안에, 대궐같은 빈집에 앉았으니 임이 오나. 누웠으니 잠이 오나 임아, 임아, 무정한 임아 나를 두고 어디 갔나. 첫날밤에 나를 두고 어디 갔나. 또 우는데, 또 이렇게 우는 것 같십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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