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서울도 '집단대출' 안심 못해…미분양 많으면 승인 '안돼'

작성자보람실장|작성시간15.11.18|조회수42 목록 댓글 0

서울도 '집단대출' 안심 못해…미분양 많으면 승인 '안돼'



- 제2금융권 거래땐 입주자 감당 비용 눈덩이
- 은행권 일부 서울시내 신규단지 제동 움직임



은행권의 집단대출 거부 움직임이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까지 번져 분양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인을 비롯한 김포 한강신도시, 동탄2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역에선 연말까지 1만2000여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이중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용인과 김포 한강신도시 등은 이미 집단대출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한 시중은행 대출담당자는 “감독 당국이 대출단속 신호를 보낸 만큼 극히 보수적으로 대출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강남 재건축과 같이 사업성이 높은 지역은 은행들이 앞다퉈 서로 (대출을) 하겠다고 경쟁하는 반면 미분양 물량이 많은 소위 ‘위험지역’ 사업장엔 눈길조차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신도시 집단대출 거부는 지난달 충청과 강원 등 일부 지방 분양시장에서 나타난 대출거부와 차원이 다른 충격을 안길 수 있다. 수도권 신도시 분양시장은 워낙 물량이 많은 데다 분양가도 지방에 비해 월등히 높다. 택지 매입 때부터 투입되는 자금규모가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건설업체들이 감당해야 할 리스크도 크다.

중견업체인 A건설 관계자는 김포신도시개별 사업장과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대출승인이 나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그렇지 않아도 미분양 물량이 있는 상황에서 대출문제로 추가 미분양이 발생하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B건설 관계자는 “은행들이 계약률을 보고 집단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억지로라도 계약률을 끌어올려야만 한다”며 “중도금·잔금이자 보전, 인테리어·이주비용 지원 등 출혈경쟁이 벌어질 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악의 경우 대출승인을 받기 위해 손해를 보더라도 분양가를 조정하는 곳도 나올 것”이라며 “(대출규제가) 건설업체들의 수익성을 재차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KB국민, 신한, KEB하나 등 시중 4대 은행에서 집단대출 승인을 얻지 못하면 시공업체들은 지방은행이나 제2금융권의 문을 두드린다. 최후 방편으로 회사 내부 유보금을 중도금·잔금대출에 투입하는 고육지책을 쓰기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 건설업체와 입주자가 감당해야 할 금융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뒤늦은 대출규제 움직임에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C건설 관계자는 “단독으로 분양을 추진한 것도 아니고 지방자치단체, 정부와 보조를 맞춰 분양을 준비해왔는데 갑자기 정책기조가 달라지니 황당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D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 분양물량에 대한 부담은 이미 건축 인허가 단계부터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며 “인허가는 다 내주고 이제 와서 대출을 막으라고 하면 어쩌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일부 은행권에선 서울시내 일부 사업장의 집단대출 승인에도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난다. E은행 관계자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서울시내 신규단지에 대해서도 대출심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지금 같은 분위기에선 분양성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대출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생존 재테크' 백과사전 "재테크를 부탁해" ][부자들에게 배우는 성공 노하우 '줄리아 투자노트' ][내 삶을 바꾸는 정치뉴스 'the 300'][CEO의 삶을 바꾼 '내 인생 최고의 조언' ][아찔한 girl~ 레이싱모델 핫포토 ]

엄성원 기자 airmaster@mt.co.kr, 배규민 기자 bkm@mt.co.kr
http://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bss_ymd=20151118&prsco_id=008&arti_id=0003580838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