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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작성자다른소리|작성시간26.06.22|조회수27 목록 댓글 0

 

https://youtu.be/hgjdtYcJlrM

 

 

아바이 수령 마지막 섬생활을 하엿던  학교..

화면 맨 오른쪽 건물이 관사, 아바이 수령 혼자 기거햇던 곳...

 

그러니까..

그때  졸업식이 잇엇는데....졸업생만 20여명이나 되엇습니다.

그 아이들이 줄고 줄고 줄고 하여...이제는 폐교.

 

아바이 수령은 우리들에게도 잔소리 참 길게 햇는데..

교장선생님 훈하...............들어가면 ...최소 30분..

애들이.. 애들이..

 

졸업식 할때도 ..또  한 30분을 하는바..

 

-저 말 언제 끈난다??

-징어게 길게 하요2...

 

저 운동장에서  꼬마 애들하고 축구하고 배구하고 놀앗는데..

이젠 잡초밭이 되 버럿네..

 

 

그때는 학교에 보완용 전화가 설치되어 잇엇습니다.

말이 좋아 보완용이지...솔까 저런 섬에 간첩선이 출몰할 곳이나 되나..

섬 사람들 전화로 썻써요..

 

전화 오면, 

운동장에서 놀고 잇는 아이 아무나 불러...

 

-누구 엄마 전화왓다고 해라...

 

그러면 아이는 쌩~~~ 하고 달려가,,, 누구 엄마 대리고 오고 그랫습니다.

 

이 아이들이 그런 심부름 하기 싫어가지고, 

선생님들 눈이 안 보이는 운동장 아래에서 놀앗써요..

 

-니들 왜 여기서 노냐?

-존 운동장 놔누고???

 

-앵키면 심부름 시켜요..

 

 

 

바다 저쪽...큰 산이 보이는 곳이 흑산도입니다.

정약전이 "자산어보" 를 서술 햇다는 곳이  저쪽인데, 요거이 교묘하게 숨겨저 잇써요.

지형이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어 겨울에는  불 안 때고도 겨울을 난다고...

귀양을 온 것이 아니고...솔까 놀려온거지..

 

이곳에서도 제사를 지네고...손님을 맞습니다.

그런데......상 전체가 다 바다에서 나온 것으로만 줄 도배...

 

설날 부터  놀기 시작 하여 정월 보름때 까장...밤마다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립니다.

돌아 가면서  상 받아 놓고, 먹고 노래하고 노는 것인데..

그때도 젊은애들은 설날 연휴기간에 맞춰 내려왓다, 2-3일 잇다 갑니다.

갸나들 빠저 나가도, 섬에서 노래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사람들이 남아 잇엇다는 소린데..

지금이야......뭐...

 

이공계 동생....탈렌트 소리 듣지요.

다른소리.......솔까 못 생긴 얼굴은 아니고..

설때 내려온 섬 가시나들이  오랜만에 만난 섬 총간놈들과 어울려 놀다 빠져 나가야 할 것인바..

이 가시나들이  섬 총각들은 본채 만채 하고 다 학교로 몰려와서니,,

이것이 이놈들의  존심을 건든거야..

-할 말이 잇다..고.....건들거리며  시비를 거는디

-남의 바닥에 와서  왜 설치냐?...뭐 그런것.

 

그런디, 우린 아무짓도 안 햇거덩...

 

-아니, 지들이 와서 같이 놀자 해놓고, 글고 실컷 잘 놀아놓고,

-이제와서  뭔 개소리 하냐??

-이게 지금 경우 잇는 짓이냐??

 

여지 없이 한바땅  붙엇지요.

여차 하면 주먹이던 발길질이던 나갈 판 이엇는데..

아마도 갸들이 우리를 오리지널 서울놈들도 봣던것 같어....착하디 착한..

우린 오리지널 섬 바닥놈들인디..

 

저 손 바닥만한 동네....무슨 비밀이 잇것써.

교장 아들들  교장 선생 닮앗다고....한 성질 하더라고..

쫙 소문이 퍼지더니

아바이 수령 께옵서 왈..

 

-애들하고 싸웟냐?

 

-아니요.

-새끼들이 티 껍게 굴기에 약간의 조정을 햇지라..

 

이분은 이것을 코리리 바위라고 합니다..

석주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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