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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야기

[스크랩]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의 궁성

작성자우담화|작성시간11.01.05|조회수1,231 목록 댓글 1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의 궁성

                    

                          

 

발해는 229년간 지속되는 동안 네번의 천도를 하는데,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는 멸망할 때까지 발해의 거의 전기간(755~784년, 795~926년)동안의 수도였다

상경용천부는 지금의 중국 흑룡강성 榮安縣 東京城鎭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경현덕부(中京顯德府), 동경용원부(東京龍原府), 서경압록부(西京鴨綠府), 남경남해부(南京南海府) 등과 함께 발해(서기 698-926년) 5경(五京) 가운데 하나로 그 규모가 가장 컸던 도읍지였다.

 

 건국 초기 동모산(돈화지방)에 도읍하였던 발해는 중경 현덕부로 천도하나 국력이 확장되고 영토가 넓어짐에 따라 보다 큰 규모의 수도성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발해는 선행한 고구려의 도성제도에 기초하는 한편 당시 도성건설의 세계적 추이도 감안하여 오랜 기간을 통해 대규모의 수도성인 상경 용천부를 건설, 755년 천도한다. 이 때부터 상경 용천부는 발해의 수도로 번영을 이루게 된다.

       

 

     

 

     

        ▲ 상경용천부 배치도

      

 

상경용천부는 동서로 긴 장방형 평면의 평지성이다. 성벽 한 변의 길이는 10리 안팎, 둘레가 16,296.5m에 달하는 대규모 도성이었다. 성벽 밖으로는 해자를 돌리고, 목단강물을 끌어들여 성의 방비를 강화하였다. 성 가까이에는 왕릉급인 삼령둔 무덤과 크고 작은 돌칸흙무덤들이 떼를 지어 분포되어있다.

상경용천부는 외성과 황성, 궁성으로 이루어졌으며, 궁성은 성의 북쪽 중앙에 자리잡았다. 궁성에서 도성의 남문까지 이어진 주작대로(朱雀大路)를 중심으로 도성은 동반성, 서반성으로 나누어진다.

상경용천부는 격자형의 도로체계를 갖고 있으며, 동서남북이 통하도록 직선으로 큰 가로를 만들고, 외성을 따라 순환로를 만들었다. 이러한 특징은 당나라의 장안성과 유사해 장안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 상경용천부 궁성 배치도

 

 

  ▲ 상경궁성 조감도

 

 상경용천부 외성 북쪽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궁성은, 그 평면이 장방형이며  둘레는 3,986m(동벽 900m, 서벽 940m, 남벽 1,050m, 북벽 1,096m)이다. 성벽은 황성이나 외성의 것과 같으며, 지금 남은 높이는 3-4m이다.궁성은 중심구역과 동, 서,북쪽의 4개 구역으로 나누었다. 중심구역에는 궁전들이 집중되어 있으며, 그밖의 구역들에는 궁성의 부속시설들이 배치되었다. 궁성의 정원(금원)터는 동쪽 구역에 있다.

 

궁성의 남문은 높이 4-5m의 축대 위에 세웠다. '영안현지'에서 '오봉루'라 한 것이다. 축대 앞의 3개 큰 돌계단이 그 옛 모습을 더듬게 한다. 남문에는 양쪽에 곁문이 달렸다. 북문은 북쪽 성벽 중앙에 위치하며, 동문은 정원터로 통할 수 있게 동쪽 성벽 남쪽에 냈다. 서문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중심구역에서는 37개의 궁전 터들이 확인되었다. 그 둘레는 2,680m(동서벽 각각 720m, 남북벽 각각 620m)이다. 중심구역은 다시 중구와 동구, 서구로 구분되었다. 중구에는 7개의 궁전터가 있다. 그 중 중심축 상에 있는 '영안현지'에서 '오중전'이라고 한 것이며, 이 궁성의 기본 궁전들이다. 정면 11칸, 측면 4칸의 1궁전터 기단의 동서 길이는 약 56m, 남북 너비는 약 24m이다. 2궁전터 기단은 1궁전터의 것보다 더 크다. 그 동서 길이는 약 120m, 남북 너비는 약 30m나 된다. 1, 2 궁전은 기본정전이었다. 4궁전터와 4궁전 서전터에는 구들 시설이 있고, 화려한 녹유장식기와들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아 침전이었던 것이 확실하다. 2궁전 동쪽에는 8각돌우물이 있다. '영안현지'에서 '팔보류리정'이라고 한 것이다. 동구와 서구에서도 많은 집터들이 알려졌다. 서구에는 '궁성서구침전 터'와 '도자기가리터'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여기에 관리시설들이 있었던 것 같다.
상경용천부 궁성의 규모와 배치상태, 건물 형식 등은 고구려의 궁성인 안학궁의 그것과 닮았다.

 

 ▼아래 도면 이미지는 "한국건축사/고려대출판부/주남철"에서 발췌

 

 

   

       

 

<상경용천부의 유물들>

 ▲2궁전 동쪽에 있는 8각돌우물인 '팔보류리정'.

 

 

         

 ▲우물은 지상에서 깊이 2m까지 직경 약 0.66m의 8각형 단면을 이루고 내려갔으며, 그 아래로는 단면이 원형으로 변하면서 넓어지기 시작하여 깊이 4m되는 곳에서 직경이 최대 0.99m로 되었다. 그 아래로는 좁아지면서 우물 바닥에 이르러 그 직경은 0.82m로 되었다. 우물의 지금 깊이는 약 5.6m이다. 우물 벽의 곡선은 우물 벽의 자기 무게와 지압에 잘 견디어내는 역학적 곡선이다. 이 우물은 내부의 형태적 미에도 깊은 주의를 돌렸다.

                                   

         ▲이 8각돌우물의 구조형식은 평양시 대성구역에서 알려진 고구려 고산동
           우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북한문화재자료관 설명)

 

▲상경용천부 제1사찰지 출토 치미

▲상경용천부 제1사찰지에서 출토된 괴면와(傀面瓦)

▲상경용천부 제2사찰지석등

  

   ▲불교문화가 꽃 피웠음을 보여주는 6m높이의 발해 대형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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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화 | 작성시간 11.09.04 꽃같은 석등 보러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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