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참 넓은 나라다
그래서 기차가 전국에 다 깔려있는데 특징이 기차시간은 현지시간하고 달라
전부 모스크바 시간으로 통일 되어있다
내가 놀란건 러시아에서 수십번 장거리 기차를 탔었지만 그 큰 고물덩치 같은
낡은 기차가 한번도 시간을 어기는 것을 못봤다 1분이 안 틀리는 거다
러시아기차는 1,2,3등칸으로 나뉘는데 1등칸은 양쪽 아래위 침대가 두 개씩 4인실로
방에 방문이 있고 2등칸은 아래위 3개씩 6인실로 방문이 없다
3등칸은 그냥 의자인데 메스타라고 부르는 칸마다 담당 승무원이있다
4인실이든 6인실이든 남녀 공용이라 불편 할 때가 참 많다
특히 지독한 냄새가 나는 여자들과 한칸에 같이 타면 그건 지옥이다
카잔에서 모스크바로 오는 밤차를 탓다 오후 6시에 타면 다음날 아침 9시에 도착한다
1등칸 메스타를 탔는데 내 방에 잘생긴 30세 전후의 러시아 남자 한명과 20대 후반의
러시아 여자가 한명 먼저 들어와 있다
"즈드라스 부잇찌"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다
"드라스 부잇찌" 둘이 동시에 인사한다
"바스 야폰스키? 끼따이?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묻는다
"야 유즈나 까레이" ..그기 까지다 내가 아는 러시아어 밑천이..
아랫칸이 내 침대고 여자가 윗칸 남자는 맞은편 침대 아래칸이다
침대 밑에 가방을 집어넣고 추리닝으로 갈아 입은후 침대에 걸터앉아 가방에서 꺼낸
먹을것을 침대 사이의 창문쪽에 붙은 접이식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러기아엔 장거리 기차를 타면 다들 준비하는게 슬리퍼, 츄리닝, 먹을거리다
식당차가있고 승무원이 다니면서 도시락을 팔지만 맛없고 비싸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제일 잘 팔리는게 컵라면인데 특히 한국의 도시락 라면이 최고인기다
한국 야구르트에서 사각 도시락형태로 만든 도시락면은 없어서 못 파는 라면이다
당연히 서로 인사부터 하는데 남자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여자는 헤라였다
제우스신의 아내이름도 헤라고 뭘 하라는 뜻도 있어서 기억을 한다
헤라여신이 얼마나 이뻣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버금 갈 정도로 이뻣다 전형적인 러시아 미인..
또 출발 하기전에 남편인지 남자 친구인지 열열한 키스와 함께 바이바이 한걸 봤기에..
서로 대화를 하는데 난 러시아 말을 못하니 꿀먹은 벙어리다
곧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갖고온 라면에 끓는 물을 부어 하나씩 줬다 무지 고마워 한다
기차는 각 메스타에 항상 물을 끓이는 급탕기가 있어 라면이나 차를 마실수 있도록 돼있다
저녁을 먹은후에 대화가 안되니 난 윗칸으로 올라가 누웠다
30분쯤 지났나 헤라가 날 깨운다
눈짓 손짓 하는게 침대를 바꾸자는 것 같다
아랫침대칸이 윗침대 보다 가격이 비싸다 그래도 어쩌나 동방예의지국에서 왔는데
이쁜 헤라의 부탁이라 바꿔줬다
침대칸은 밤 10시가되면 소등을 한다
소등후 한시간쯤 지났나.. 잠이 들동말동 하는데 밑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난다
슬쩍 돌아 모로누워보니 아래쪽 남자 침대위에 둘이 엉켜있다
소등은 했어도 어두움이 눈에 익으니 보일건 다 보인다
이게 보니 보통 그림이 아니다 완전 별 세 개짜리 xxx 뽀르노다
좁은 침대에서 참 재주도 좋다
분명 남편인가 애인과 열렬한 키스 끝에 바이바이 하는걸 봤는데...몇시간도 안지나서...
러시아 여자들 성에 대해서는 해방 되었다더니 사링을 확인 한거다
하긴 러시아에서는 배꼽아래 이야기는 거론 안한단다 그래서 섹스 스캔들 이란게 없다
난 신나게 라이브 뽀르노를 감상하는데 마침 아래쪽에 깔려있는 헤라와 눈이 마주쳤다
어두워도 내가 안자고 보고 있다는걸 알았던것 거다
젊어선지 시간도 오래끈다 한 삼십분은 걸린것 같다
끝난후 침대가 좁으니 같이 자지 못하고 자기 침대로 돌아간 헤라 ...한시간도 안지나서
또 건너간다 그리곤 비어있는 윗칸의 이불카바를 침대 밑으로 끼워넣어 장막을 친다
두번째 시작을 하는데 볼수는 없지만 소리는 들린다
안보이니 아예 아까는 내지않던 소리도 낸다.. 이번엔 이십분쯤 끈것 같다
자..잠을 청해도 잠이 안온다 나도 아직 팔팔한 넘인데 구경만 하고 듣기만 할려니..
어쩌다 잠간 잠이 들었나 새벽녘인것 같다
또다..헤라의 신음소리에 또 깨어났다 대단한 여자다.. 또 이십분이다..
난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을 가야 되는데 가지도 못하고...
끝났다고 바로 일어나 화장실엘 못가고 참느라 혼났다 ..오줌통 터지는 줄 알았다.
아침 8시쯤 되었다 9시에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세수하고 가방 챙기고 내려갈 준비를 한다
내려가니 헤라가 날 보더니 어색한 웃음을 띈다 자세히 보니 얼굴에 색기가 넘친다
종이에 뭔가 적더 날준다, 보니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동생전화 번호란다 동생이 올해 25살인데 예쁘니까 함 만나 보라는것 같다
9시 정각에 모스크바역 도착 하니 서로 모두 바이바이다 각자 갈길로 가는거다
솔직히 그 남자가 부러웠다
주머니에 번화번호..한번 걸어볼까..고민이 생긴다
허나 생각은 없다 워낙 카잔에서의 기억이 남고 기차간에서의 헤라가 보여준 그림으로 봐선..
만나봐야 헤라같은 동생 일테니 관두자..길 가다가 버렸다
지금 생각하니 함 만나 보기나 할껄..밑져야 본전인데...
러시아에 열 댓 번 들락 거리면서 비슷한 장면을 몇 번 봤다
몇 년전에 대구 대백 백화점에 들린적이 있었다
이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올려는데 러시아애 둘이 내 앞에 선다
얼굴은 그냥 그런데 몸매는 죽인다
"즈드라스 부이찌" 인사를 하고 양보를 했다.
"즈드라스 부이찌" 서양 애들은 인사는 잘한다
"바스 크라시바~ 오첸 크라시바" 슬쩍 한마디 해봤다, 오랫만에 보는 러시아 여자라..
이쁘다는데 싫어할 여자가 없다고 누차 말했을 꺼다
둘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동시에 말을 한다
"러시아에 살았어요?" "븨 까바리째 빠 루스끼?" 러시아말 할줄 아느냐다
"니엣 빠 루스끼! 러시아에 자주 갔었지요" 섞어서 말이 나온다
"야 하츄 바쉼 까페 오케이?" 내친김에 짧은말로 영어까지 썪어 커피한잔 하자고 했다
혼자 돌아 다닐려니 시간은 있고 심심 하던차다
"하라쇼" 좋다고 따라 나선다 대백앞 이층 다방에 올라갔다
러시아말 밑천이 짧은지라 한국말로 하는데 한명은 곧잘 한다
자기들은 하바로프스크에서 취업차 왔는데 모스크바는 못 가봤단다
아항..연예인 비자로 와서 빠에 나가는 애들 이구나..들은게 있어 그렇게 생각했다
차한잔 하고 나니 별로 흥미가 없어진다
얘들 슬쩍 접근 하는것 같다
쩐이라도 좀 있어 보이는지 조금 노골적이다
"오늘 우리 휴일인데 같이 놀러 다닐래요?"
"음..그래 볼까..어디 갈건데?"
"우방 랜드요" "동화사에 가요"
"동화사는 시간이 좀 걸리는데.."
"괜찮아요 그기서 자고 오면 돼요"
헉 ..자고 오잔다....
"둘인데?"
"우리둘이 함께 잘 수 있어요!"
헉..쓰리섬으루...그말 듣고 정나미가 떨어졌다..얘들은 창녀다..
"오늘은 좀 바쁜일이 있으니 내일 만나자"
"내일은 일해야 되는데...그럼 낼 밤에 일 끝나고 만날까요?"
내가 봉으로 뵈는 모양이다..주머니에 돈 오만원 들었는데 서울갈 차비는 남겨야지..
나가자고 일어섰다. 대충 둘러데고 나왔다
찻 값이 아까워 죽겠다
백마하고 난 궁합이 안맞는 모양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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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그리움* 작성시간 10.10.03 ㅎㅎㅎ...그라모 좋은거네예.....ㅎㅎㅎ
옛기억이 솔솔~...ㅎㅎㅎ
기억을 되찾어서 건강에도 좋구요...ㅎㅎㅎ
오늘도 형님글에 즐거움을 찾고갑니다~
편안한시간 되셔요~~~...^^* -
작성자여우 작성시간 10.10.03 노래와시님 인사가 늦었네요 대구방에 글 올러 주심 감사함니다 좋은 글 이네요 사랑1 사랑1 사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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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노래와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0.04 여우님 오셨군요~ 고향을 잊을순 없지요~자주 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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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詩&音樂 작성시간 10.10.07 ㅎㅎㅎ사나이의 결단...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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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노래와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0.07 그래도 미련이 쬐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