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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르뷔지에 건물 속 고흐·고갱… 모네 100주기 맞아 더 빛나는 도쿄 국립서양미술관

작성자선운사|작성시간26.06.20|조회수1 목록 댓글 0

르코르뷔지에 건물 속 고흐·고갱… 모네 100주기 맞아 더 빛나는 도쿄 국립서양미술관

김기철

입력 2026.06.14. 03:00업데이트 2026.06.14. 06:02

 

마쓰카타 컬렉션 370점… 1959년 개관
고교생 이하 상설전 공짜
미래 세대가 '진품' 보면서 자라는 나라

지난달 소프라노 윤심덕과 피아니스트 김영환 등 100년 전 도쿄음악학교에 유학한 서양 음악 1세대의 자취를 찾아 우에노 공원 안 옛 도쿄음악학교 주악당(奏樂堂·콘서트홀)에 다녀온 얘기를 소개했다. 1시간 반 정도 주악당을 둘러보고, 미니 콘서트를 본 뒤 공원 내 국립서양미술관으로 직행했다. 모네 작품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모네 특별전

올해 클로드 모네 타계 100주기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다. 도쿄에 도착했을 때, 숙소 건너편이 아티존 미술관이었다.

아티존은 타이어로 유명한 브리지스톤 창업자가 세운 미술관이다. 2020년 지금 자리에 고층 건물을 세우고, 미술관 이름까지 브리지스톤 미술관에서 아티존으로 바꿨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모네 작품 40점을 비롯, 동시대 화가 90점을 빌려와 특별전을 열고 있었다. 다음날이 폐막일이라 티켓을 구하기는 어려웠다. 도쿄에서 모네를 볼 수 있는 다른 곳, 국립서양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국립서양미술관은 JR 야마노테선(線) 우에노역에서 5분이면 닿는다.

마쓰카타 고지로가 수집한 모네의 1916년 작 ‘수련’. 가와사키 조선소 초대 사장을 지낸 마쓰카타는 1916년부터 10년간 인상파를 중심으로 한 서구 미술품을 대거 사들여 1959년 국립 서양미술관 설립의 토대를 닦았다. /일본 국립서양미술관

마네, 모네, 르누아르 청소년 무료 관람

도쿄에 갈 때마다 부러운 것 중 하나는 국립미술관이 모네, 마네, 르누아르, 고흐, 고갱 등 인상파 작품을 대거 소장했다는 점이다. 소장품을 전시하는 상설전은 고등학생 이하 무료다. 학생들이 언제든지 인상파 작품을 공짜로, 마음껏 볼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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