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억 들인 해안 절경 산책로 드디어 열린다"... 4년 공사 끝에 개통한 631m 해상 인도교
- 입력 2026.05.22 00:00
강원 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무인도와 육지 잇는 신규 해상 스카이워크
송지호 바다하늘길 / 사진=고성군
동해의 북쪽 끝, 수평선이 유난히 넓게 열리는 해안선이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일대는 오래전부터 청정 해역으로 알려져 왔지만,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무인도 죽도는 일반 방문객이 쉽게 닿을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4년간의 공사 끝에 그 거리가 이제 육지와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총사업비 484억 원이 투입된 오호리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가 2026년 5월 시범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해변 백사장에서 무인도까지 직접 연결되는 631m 해상 인도교, 동해를 발 아래 두는 151m 스카이워크, 실내 서핑장과 고공 다이빙존을 갖춘 바다 하늘센터가 하나의 공간에 집적된 구조입니다. 시범운영 기간은 2026년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16일간이며, 정식 그랜드 오픈은 2026년 7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일 최대 2,000명 선착순 입장이 적용되어 방문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송지호 바다하늘길
송지호 바다하늘길 풍경 / 사진=고성군
송지호 바다하늘길(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해수욕장 일원)은 2022년 10월 착공 이후 약 4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해양관광 인프라입니다. 대한민국 동해안 최북단 해안 거점을 목표로 추진된 이 사업은 단일 시설이 아닌 해상 인도교, 스카이워크, 복합 레저 빌딩을 통합한 복합지구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송지호 해수욕장을 기점으로 죽도까지 이어지는 해상 동선이 전체 공간의 중심축을 형성하며, 인근 화진포와 송지호 호수 등 기존 자연 관광 자원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청정 해역으로 알려진 이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죽도의 생태적 가치를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방향이었으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 거점을 목표로 실내외 시설이 균형 있게 배치되었습니다.
해상 인도교와 스카이워크
송지호 바다하늘길 인도교 / 사진=고성군
송지호 바다하늘길의 핵심은 해변 백사장과 무인도 죽도를 직접 잇는 길이 631m, 폭 6m의 해상 인도교입니다. 인도교 위를 걸으면 동해 수면 위 600m 이상을 이동하게 되며, 사방으로 수평선이 시야를 채우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인도교 중간 지점에는 길이 151m의 해상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투명 유리 바닥으로 구성된 이 구간에서는 발 아래로 동해 파도를 직접 내려다볼 수 있으며, 고도감과 개방감이 함께 체험됩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동선 데크(길이 80m)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방문자도 해상 공간 일부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기상 악화 시에는 출입이 통제될 수 있어 방문 당일 운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해중경관지구 죽도와 하늘센터
송지호 바다하늘길 죽도 / 사진=고성군
죽도는 2019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된 무인도입니다. 해상 인도교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내부에 길이 263m, 폭 3m의 산책로가 새로 조성되었으며, 기암괴석과 대나무 숲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중경관지구 지정 이력은 이 섬 주변 해양 생태계의 보전 가치를 공인한 것으로, 생태 탐방 목적의 방문자에게도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바다 하늘센터는 연면적 3,171㎡,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 실내 서핑장과 고공 다이빙존(1층 5.3m / 2층 9.8m)이 배치되어 날씨에 관계없이 레저 체험이 가능합니다.
3층에는 유아·키즈 해양체험공간과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힐링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범운영 일정과 입장 조건 안내
송지호 해수욕장 / 사진=강원고성군 관광포털
시범운영은 2026년 5월 23일(토)부터 6월 7일(일)까지 16일간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매일 10:00-16:00입니다. 일일 최대 입장 인원은 2,000명으로 제한되며 선착순으로 운영되어, 시범운영 기간 중 조기 마감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범운영 기간의 입장료는 현재 미공개 상태이며, 레저 시설 이용 요금도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기상 악화 시 해상 구간 출입이 통제될 수 있어 방문 당일 운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문의는 고성군을 통해 가능하며, 정식 그랜드 오픈은 2026년 7월로 예정되어 있어 전체 시설을 온전히 이용하려면 7월 이후 방문을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송지호 해수욕장 죽도 / 사진=강원고성군 관광포털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무인도 접근이라는 이례적인 경험과 실내외 복합 레저를 하나의 공간에서 제공하는 구조로, 동해 북부 해안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태 가치가 공인된 죽도와 수백 미터 해상 동선이 결합된 구성은 국내 다른 해양 관광지와 구별되는 지점입니다. 시범운영 마감 전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일일 입장 인원 제한을 감안해 이른 시간 출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