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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와 21세기는 하나님이 직접 개입한 역사

작성자새벽하늘|작성시간23.06.15|조회수601 목록 댓글 2


 

 

※ 20세기 초는 서양제국주의 세력들이 아시아, 아프리카의 약소 국가들을 식민지로 삼기 위해 맹수처럼 달려들어 각축전을 벌이던 때였다. 1875년경부터 영국은 식민지 팽창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하였는데, 이에 프랑스, 러시아를 비롯하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대부분이 참가하고 미국도 가담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세계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쟁탈전은 거의 마무리 되어 태평양의 손톱만한 섬까지 열강의 깃발이 나부끼지 않은 곳이 없었다. 아프리카에서 영국은 이집트를 비롯하여 케냐,우간다, 소말리아 등을 차지하고, 알제리, 튀니지,모로코 등은 프랑스가 점령하고 그 외 지역도 독일과 이탈라아 등의 제국주의가 나눠먹었다.

 

아시아에서는 영국이 인도를 비롯하여 네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일부 등을 점령하고, 자바, 몰라카즈 제도, 수마트라 등은 네덜란드가 차지하고,

미국은 미드웨이섬과 하와이를 합병하고 쿠바, 필리핀 둥을 점령하는 등 제국주의 열강들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를 제각기 나누어 가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손을 대지 않았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동쪽 지역까지 국제적 대립을 몰아가고 있었다.

 

 

 


 

 

 

 

 

 


 


 

 

 


 

 

 

 


 

 

본래 서양제국주의의 침략은 백인우월주의를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에 타민족의 인종과 문화를 철저하게 파괴했던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 당시 3 500만명 이상이었던 인디언은 그로부터 100년 후에는 30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원주민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한 것이다. 이러한 인구감소는 노동력의 부족을 가져왔고 이 때문에 아프리카의 흑인을 노예로 잡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운송하게 되었다. 

 

 

 

알제리의 독립 운동가 프란츠 파농이 "유럽의 복지와 진보는 흑인, 아랍인, 인도인, 황색 인종의 땀과 시체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유럽의 상인에 의해서 미대륙에 운송된 흑인노예는 300년 동안에 15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앵글로-색슨주의(인종적 식민사관)를 내세운 식민 팽창론자들은 멕시코 전쟁에서“멕시코 인종은 앵글로-색슨 민족의 우월함속에서 혼합되고 사라져야 한다. 그들이 이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멸종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16세기 스폐인의 첨략을 받은 아메리카 대륙의 아즈텍, 잉카 문명은 지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현재 중남미는 원주민의 60%가 혼혈인이며 90%가 고유종교와 언어를 잃었다. 엘살바도르 같은 나라는 95%가 혼혈인이다.

 

필리핀의 경우도 스페인에 이어 미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현재 고유언어인 타갈로그어와 영어가 주로 쓰이지만 방송이나 공식 석상에서는 영어가 주된 언어로 통용되며, 어릴 때부터 영어로 교육을 받고있다. 인종 또한 스페인계와 중국계의 혼혈이 대부분이며 종교도 93%가 기독교이다. 

 

 

 

 


 


 

 

 

 

19세기 중엽, 중국은 아편전쟁, 애로우호 사건, 태명천국의 난 등 내우외환이 거듭되는 속에 유럽 열강에 의해 유린되었다. 하지만 유럽제국들은 당시 중국의 강대함에 대해 일종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광대한 영토와 고도의 전통문화를 가진 중국이 일단 세계 정세에 눈을 뜨고 국민들이 단결하면 순식간에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에 중국은 그나마 독립을 보존하며 체면을 유지하는 듯 했다. 그런데 청일전쟁(1894~1895)에서 중국이 패배함으로써 중국의 약체가 드러나자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열강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 각기 지역을 분할하여 조차했다.

 

 

 

 


 

 

 

 


 

 

대중화(大中華·Great China) 임을 자처하던 중국마저 넘어가자 이제 동양의 운명은 서양 제국주의의 무력 앞에 영원히 노예가 되느냐 마느냐의 위기에 놓여있었다. 당시 상황에서는 동양이 서양세력으로부터 벗어날 가망이 전혀 없었다. 그대로 두면 동양이 서양으로 다 넘어가 버려 인종도 문화도 모초리 말살되고 뿌리 채 뽑힐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극동의 약소국가 조선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국의 의화단사건 후 부동항 확보를 위한 러시아의 진출은 점점 노골화되어 조선에까지 야수의 손길을 뻗어왔다. 이에 조선도 서양에 먹히느냐 마느냐가 경각에 달려있었다.

 

 

 

 

 


 

 


 

 


 

 

 

 

 

 

 

 

 

 


 

 


 


 

 

마테오 리치 대성사의 큰 공덕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하늘의 모든 신성과 부처와 보살이 하소연하므로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道典 2:30)

 

 

 

 

 

 

 


 

 

 


 

 

 



 

 

 


 

 

 


 

 

 

 상제님은 당시의 위급한 동양의 상황을 한마디로 누란(累柳)의 위기라고 말씀하였다. 누란累柳이란 계란을 빼곡히 쌓아놓은 형상을 말하는데, 자칫하여 하나만 삐끗하여도 전체가 일시에 와르르 무너지고 깨어져 버리는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을 비유하신 말씀이다.

 

 

■ 道典 5:164) 하루는 전주 용머리고개에서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조선 강토가 서양으로 둥둥 떠 넘어가는구나.” 하시고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어찌하면 좋겠느냐?” 하시니

김공선(金公先)이 아뢰기를 “운세(運勢)가 부득이하면 일본에 의탁하는 것이 좋은 방편일 듯하옵니다.”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지역별로 동양에 붙여 두면 다시 올 날이 있으리라. 그러나 만약 서양으로 가면 다시 올 날이 없으리라.” (道典 5:164)

 

道典5편50장) 이제 만일 서양 사람의 세력을 물리치지 않으면 동양은 영원히 서양에 짓밟히게 되리라. 그러므로 서양 세력을 물리치고 동양을 붙잡음이 옳으니 이제 일본 사람을 천지의 큰 일꾼으로 내세우리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동학(東學) 신도들이 안심가(安心歌)를 잘못 해석하여 난을 지었느니라. 일본 사람이 3백 년 동안 돈 모으는 공부와 총 쏘는 공부와 모든 부강지술(富强之術)을 배워 왔나니 너희들은 무엇을 배웠느냐. 일심(一心)으로 석 달을 못 배웠고 삼 년을 못 배웠나니 무엇으로 그들을 대항하리오.

그들 하나를 죽이면 너희들은 백이나 죽으리니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 이제 최수운(崔水雲)을 일본 명부, 전명숙(全明淑)을 조선 명부, 김일부(金一夫)를 청국 명부, 이마두(利瑪竇)를 서양 명부로 정하여 각기 일을 맡겨 일령지하(一令之下)에 하룻저녁으로 대세를 돌려 잡으리라.

이제 동양의 형세가 누란(累卵)과 같이 위급하므로 내가 붙들지 않으면 영원히 서양으로 넘어가게 되리라.” 하시니라(道典 5:4)

 

 

 


 

 

 

道典5편177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조선을 잠시 다른 나라에 넘겨주고 천운(天運)을 기다리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요 일본은 임진란 후로 도술신명(道術神明)들 사이에 척이 맺혀 있으니 그들에게 넘겨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일본을 도와 잠시 천하통일(天下統一)의 기운과 일월대명(日月大明)의 기운을 붙여 주어 천하에 역사를 하게 하리라. 그러나 그들에게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仁) 자라. 만일 어질 인 자까지 붙여 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仁 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리니 다른 것은 다 빼앗겨도 어질 인 자는 뺏기지 말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요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라.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는 품삯도 못 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하시니라. 이어서 양지에 天下是非神淳昌運回 천하시비신순창운회 라 쓰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의 결정으로 인하여 천하의 모든 약소민족도 조선과 같이 제 나라 일은 제가 주장하게 되리라.” 
 
 


道典5편118장 “조선은 원래 일본을 지도하던 선생국이었나니 배은망덕(背恩忘德)은 신도(神道)에서 허락하지 않으므로 저희들에게 일시의 영유(領有)는 될지언정 영원히 영유하지는 못하리라.”

 

 

 

 

1) 서양 제국주의 세력들이 일본에 의해 몰락해 가는 시간대

 

 

 ※ 1900년 1월 1일 유럽 지도자들의 눈에는 세상이 그런데로 잘 돌아가고 있는 듯이 보였다. 유럽 대륙에는 30년 동안이나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고 생활수준의 향상과 강대국간의 복잡한 동맹관계에 힘입어 앞으로도 평화는 지속될 듯이 보였다. 더우기 유럽은 세계의 확고 부동한 지배자 였다. 힘의 절정에 달해 있었다.

 

 

그러나 국제 정치의 지평선상에는 변화의 징조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었다. 20세기를 접어들 무렵 유럽 국가가 아닌 두개의 국가가 세계적 강국으로 급속히 떠올랐다. 그것은 미국과 일본이었다. 출처: 20세기 대사건들

 

 

 


 

 

 

 


 

 

※ 네루(Jawaharlal Nehru,1889~1964): 19세기는 매우 흥미있는 시기다.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이 쏟아져 나온 기계문명이 급속히 발달한 시대였... 유럽은 전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지위에 올라 있었다. 

 

아시아는 유럽의 공격에 대해 저항을 했지만 유럽의 군대가 갖고있는 새로운 무기의 위력과 성능 앞에서는 절망어린 탄식과 함께 무릎을 굻고 말았다.

 

아시아 여러나라에서는 군사적으로나 산업기술면에 완전히 뒤떨어진 것을 깨닫고 절망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20세기초 아시아의 정신에 커다란 영향을 준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은 러시아제국이 일본에게 패배한 일이었다.

 

아시아의 작은 일본이 유럽 최강국중의 하나를 이겼다는 것은 아시아에 있어서 이것은 기쁘고 신기한 일이었다. 일본은 서양의 침략과 맞서 싸울 아시아의 챔피언으로 떠올라 한동안은 동양의 큰 인기를 모았다. 

 

 

 

 

 

 

 

 러일전쟁의 비화

 

 


 

 


 

 

 


 

 

※ 다음 이야기는 아끼야마 중장이 들려 준 러일전쟁의 비화(秘話)이다. 일본 함대가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러시아 발틱 함대와 결전을 치르려 할 때의 이야기다. 

잊어버리지도 않습니다. 1905년 5월 24일 한밤중이었습니다. 너무나 피곤해서 저는 사관실로 가서 의자에 주저앉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잠들어버리고 방안에는 저혼자 였습니다. 

두 눈을 감고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있는 동안 저도 모르게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눈앞에 이상한 장면이 보였습니다.

 

쓰시마 해협의 전경이 눈앞에 보이고 발틱 함대가 두 줄로 줄지어 천천히 오고 있는 것이 아주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이젠 됐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 저는 번득 제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영몽을 꾼 것은 이것으로 두 번째였으므로 저는 곧 이것은 틀림없이 신(神)의 계시라고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되었구나,

 

발틱 함대는 두 줄로 늘어선 채 반드시 쓰시마 해협으로 들어온다, 여기에 대항하려면 어떻게 하면 된다는 계획이 곧 머리에 떠올랐던 것입니다. 드디어 27일 새벽이 되자, 무전으로 적의 함대가 접근해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리하여 그 유명한 대해전이 벌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놀랍게도 적의 함대의 배열은 사흘 전에 꿈에서 본 것과 조금도 다른 데가 없었습니다. 첫눈에 적의 함대를 본 순간, 저는 기쁘다고 할까 신기하다고 할까 고맙다고 할까 정말 뭐라고 형용키 어려운 기분이었습니다. 

어쨌든 저로서는 일러전쟁 중에 두 번이나 거듭해서 이런 이상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막상 전쟁 보고서를 쓰려고 붓을 들었을 때는 자연이 ‘천우신조(天佑神助)에 의하여…’  하고 서두를 쓰는 도리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었던 것이며 절대로 과장해서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출처: 아사노 키즈지로(淺野和三郞)의 동룡(冬龍)호웅의 『심령과학』(서음출판사, 1994)

 

 


 

 

 

道典 5편53장) 49일 동남풍 공사

 

상제님께서 전주에 계실 때 천지대신문을 열고 날마다 공사를 행하시며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제갈량의 전무후무한 재주라 함은 남병산(南屛山)에서 칠일칠야(七日七夜) 동안 동남풍을 빌어 적벽화전(赤壁火戰)에 성공함을 말함이 아니더냐.

 

이제 49일 동안 동남풍을 빌어 와야 하리라. 이 동남풍으로 밀려드는 서양의 기세를 물리쳐야 동양을 구할 수 있으리라.” 하시고 성도 서너 명을 거느리고 남고산성(南固山城)으로 가시어 만경대(萬景臺)에서 49일 동남풍 공사를 행하시니라. 이 때 장대에 종이를 달아 세우시고

글을 써서 읽으신 뒤에  성도들로 하여금 그 자리에 서 있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제갈량이 제단을 쌓고 7일 동안 밤낮으로 공을 들여 동남풍을 불렸다 하니 이는 우스운 일이니라. 공들이는 동안에 일이 그릇되면 어찌하겠느냐.” 하시니라.

 

이어 상제님께서 “너희들은 바람이 불거든 오라.” 하시고 남고사(南固寺)로 들어가시매 과연 조금 후에 동남풍이 크게 부는지라 성도들이 들어가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차길피흉(此吉彼凶)이로다.” 하시고 산성을 내려오시니라.

그 후 상제님께서 49일을 한 도수로 계속하여 동남풍을 불리실 때 미처 기한이 다 차기도 전에 먼 곳에서 한 여인이 찾아와 자식의 병을 고쳐 주십사 애걸하거늘 상제님께서 공사에 전심하고 계시므로 병욱이 상제님께 아뢰지 못하고 돌려보내니 그 여인이 한을 품고 돌아가매 갑자기 동남풍이 그치는지라 

 

상제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고 급히 그 여인에게 사람을 보내어 공사에 전심하심으로 인해 미처 대답지 못한 사실을 말하여 안심하게 하시고 곧 자식의 병을 고쳐 주시니 즉시 바람이 다시 일어나거늘 

 

한 사람의 원한이 능히 천지 기운을 막는다.” 하시니라. 그 뒤로 과연 일러전쟁이 일어나더니 일본 군사가 승세를 타고 해륙전에서 연속하여 러시아를 물리치니라.

 

 

 


 

 


※ 49일 동남풍 공사: 러일전쟁 당시 해전의 주역이었던 일본군 아끼야마(秋山) 중장은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러시아 함대의 항로를 두 차례의 생생한 영몽靈夢으로 미리 보았으며, 해전 당일 동남풍이 강하게 불어 승리를 도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


상제님 공사 내용을 모르는 일본인들은 이 바람을 자기들의 민족신이 도와준 것으로 알고 가미가제(神風)라 부른다. 러일전쟁은 근대 이후 서양과 동양이 맞붙은 최초의 큰 전쟁이었다. 동시에 서양세력이 처음으로 동양세력에 의해 패배를 경험한 날이기도 했다. 

 

 

 

 


 

 


 

 

 

 

 

 

 

道典 5편52장) 조선 사람이 들어서 죽고 산다.


또 말씀하시기를 “일본 사람이 뭐 한다고 해도 조선 사람 가운데 조조 간신이 있어서 그놈들이 좌지우지하지, 일본 사람이 이 조선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 조선놈이 다 시켜서 그러는 것이다. 조선 사람이 들어서 죽고 산다.” 하시니라.

 

 

道典 5편53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일본 사람으로 하여금 조선에 와서 천고역신(千古逆神)을 거느려 역사케 하느니라. 조선 개국 후로 벼슬하는 자들이 모두 정씨(鄭氏)를 사모하였나니 이는 곧 두 마음이라.


남의 신하로서 두 마음을 두면 이는 곧 적신(賊臣)이니, 그러므로 모든 역신(逆神)들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들도 두 마음을 품었으면서 어찌 역신을 그다지 학대하느냐.’ 하니 이로 인하여 저들이 일본 사람을 대하면 죄지은 자와 같이 두려워서 벌벌 떠느니라.” 

 

 

 

 

지난 임진왜란에 정란(靖亂)의 책임을 ‘최 풍헌(崔風憲)이 맡았으면 사흘 일에 지나지 못하고 진묵(震?)이 맡았으면 석달을 넘기지 않고

송구봉(宋龜峯)이 맡았으면 여덟 달 만에 끌렀으리라.’ 하니 이는 선도와 불도와 유도의 법술(法術)이 서로 다름을 이름이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만 따로 쓸지라도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능히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道典 4:7)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道典 2:21)

 

 

 

 

■ 모든 일을 신도神道로 다스리심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이제 신도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모사는 재천이요 성사는 재인이니라.(道典 4:5)

 

 

무위이화無爲以化: 애써 힘들이지 않은 듯하여도 조화가 작용하여 꼭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이는 상제님께서 다스리시는 우주세계의 통치원리와 방법론에 대한 대국적인 근본 성격을 말씀하신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神의 조화로 천지와 인간세계를 다스리시므로 인간의 이성과 세속적 지혜로는 그 변화세계의 실상을 도저히 헤아리기 어렵다.

 

조화정부造化政府: 무궁한 신의 조화로 역사의 변화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리는 천상 천지신명세계의 통일정부. 하늘과 땅과 사람을 통치하는 우주 문명개벽의 사령탑이다.

 

 

 

 

■ 道典 5:25) 이 지방을 지키는 모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큰 전란을 일으키게 하였나니 이 뒤로는 외국 사람들이 주인 없는 빈집 드나들 듯하리라. 그러나 그 신명들이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오면 제 집 일은 제가 다시 주장하게 되리라.(道典 5:25)

 

 

 

 

道典 4:115) 귀신을 뜻대로 부리는 조화

 

무신년 여름에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 종이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姜太公이 用七十二候하여 使鬼神如奴之하고
강태공 용칠십이후 사귀신여노지

 

張子房이 用三十六計하여 使鬼神如友之하고
장자방 용삼십육계 사귀신여우지

 

諸葛亮은 用八陣圖하여 使鬼神如師之하니라
제갈량 용팔진도 사귀신여사지


강태공은 칠십이후를 써서 귀신을 종처럼 부렸고
장자방은 삼십육계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
제갈량은 팔진도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

 

 

 

 

사람이 귀신의 법을 쥔다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귀신이 사람의 법을 쥐고 있으나 앞세상에는 사람이 귀신의 법을 쥐게 되느니라. 그러니 어서 부지런히 닦으라.” 하시니라.(道典 4:115)

 

道典 4:67) 5월에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할 때에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  1905년 5월 27일∼28일에 발생한 쓰시마 해전해전은 러일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마지막 결전이었다. 전쟁이 발발하자 비웃음의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날의 승리로 세계적으로 그 지위를 격상시켰다. 

 

아시아를 지배하려는 남하정책(南下政策)의 꿈이 일본에 의해 좌절된 러시아는 팽창의 방향을 서쪽으로 터키와 발칸반도(Balkan peninsula)로 돌리게 되어 후일 서양세력들끼리 충돌하는 1차 세계대전(以夷制夷)의 불씨를  제공하게 된다.

 

 

 

 

 

 

 

 

 

 

 

서양 제국주의 세력을 꺽기위해 천지신명들이 일으킨 1차 세계대전

 

 

※ 1914년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재무상이었으며 후일 영국 수상(1916~1922)을 지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는 8월 4일 밤 참전 결정을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갑자기 악마의 손에 의해 궤도에서 떨어져 나와 미지의 공간으로 내동댕이 처진채 팽이처럼 미친듯 돌아가고 있는 혹성에 서 있는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 영국의 에드워드 7세 왕의 장례식에서 왕의 친구이자 자문관이었던 에서경은이와같은 붕괴는 일찌기 없었다. 우리삶의 수로(水路)를 표시해온 낡은 부표(浮標)들이 모두 휩쓸려가버린 느낌이다.(구질서의 붕괴)

그당시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 가운데 그 누구도 전쟁을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전쟁으로 휩쓸려 들어갔다는 말을 하고있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1차 세계대전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미스터리와 해프닝의 연속 끝에 발발한 기묘한 전쟁이었다고 지적한다.

 

 

 

 

 

1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킨 세르비아 청년

 

 

 


 

 

 


 

 

※ 제1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킨 세르비아의 19세 청년 가블릴로 프린시스가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저격할 때의 심경(쿠오바디스,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P197쪽

"쏴야 할것인가, 쏘지 말아야 할 것인가? 하지만 어떤 이상한 감정이 나를 황태자로 다가서게. 심지어 내가 서 있던 보도에서 내려서게 만들었어요. 그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요. 

 

내가 총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도, 심지어 내가 누군가에게 총을 쏘앗는지, 쏘지 않았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쿠오바디스,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P197쪽

 

 

 

 

 

 


 

 

 


 

 

 

 

관운장에게 세계 대전쟁의 천명을 내리심


4월에 신원일을 데리고 태인 관왕묘 제원(關王廟 祭員) 신경원(辛京元)의 집에 머무르실 때 하루는 원일, 경원과 함께 관왕묘에 가시어 관운장(關雲長)에게 천명을 내리시며 공사를 행하시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동양에서 서양 세력을 몰아내고 누란(累卵)의 위기에 처한 약소국을 건지려면 서양 열강 사이에 싸움을 일으켜야 하리라.

관운장이 조선에 와서 극진한 공대를 받았으니 그 보답으로 당연히 공사에 진력 협조함이 옳으리라.” 하시고

 

양지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며 관운장을 초혼하시니 경원은 처음 보는 일이므로 이상히 생각하니라.

 

이 때 자못 엄숙한 가운데 상제님께서 세계대세의 위급함을 설하시고 서양에 가서 대전쟁을 일으키라는 천명을 내리시거늘
관운장이 감히 거역할 수는 없으나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아 머뭇거리는지라

상제님께서 노기를 띠시며 “때가 때이니만큼 네가 나서야 하나니 속히 나의 명을 받들라. 네가 언제까지 옥경삼문(玉京三門)의 수문장 노릇이나 하려느냐!” 하고 엄중히 꾸짖으시니라.(道典 5:166)

 

 

 

 

여기서 무슨 제사를 지내느냐

 

그 뒤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김성연(金成淵)과 함께 말을 타고 관왕묘에 이르시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관운장을 서양으로 보냈는데 여기서 무슨 제사를 지내느냐.” 하시고
성냥을 그어 관왕묘에 불을 지르려 하시다가 성연의 간곡한 만류로 그만두시니라.(道典 5:166)
 

 

 

 

 


관운장의 서양 대전쟁 공사


전주 김준찬의 집에 계실 때 김덕찬과 김낙범 등이 모시니라.
하루는 낙범에게 물으시기를 “관왕묘에 치성이 있느냐?” 하시니 낙범이 “있나이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관운장이 지금 이 지방에 있지 않고 서양에 가서 큰 난리를 일으키고 있나니 치성은 헛된 일이니라.” 하시니라.(道典 5:401)

 

 

 

道典 4:15) 신도(神道)의 병마대권자 관성제군


관운장(關雲長)은 병마대권(兵馬大權)을 맡아 성제군(聖帝君)의 열(列)에 서게 되었나니
운장이 오늘과 같이 된 것은 재주와 지략 때문이 아니요 오직 의리 때문이니라.
 

 

 

 

천지에서 으뜸가는 보배, 의로움

천지간에 의로움보다 더 크고 중한 것은 없느니라.
하늘이 하지 못할 바가 없지마는 오직 의로운 사람에게만은 못 하는 바가 있느니라.
사람이 의로운 말을 하고 의로운 행동을 하면 천지도 감동하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천지의 모든 보배를 가지지 않은 것이 없으나 의로움을 가장 으뜸가는 보배로 삼느니라.
나는 추상 같은 절개와 태양같이 뜨거운 충의(忠義)를 사랑하노라.(道典 4:15)

 

 

 

그런데 1차 대전의 전쟁을 주도한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계(靈魂界)의 주도세력이 있다바로 조선의 대신명들이다. 상제님께서는 조선의 천지신명들을 서양으로 보내 1차 대전을 일으키는 일꾼으로 사역하게 하였다.

 

 

 

 

 

■ 모든 일을 신도神道로 다스리심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이제 신도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道典 4:5)

 

■ 道典 5:25) 이 지방을 지키는 모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큰 전란을 일으키게 하였나니 이 뒤로는 외국 사람들이 주인 없는 빈집 드나들 듯하리라. 그러나 그 신명들이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오면 제 집 일은 제가 다시 주장하게 되리라.(道典 5:25)

 

 

 

 

 

 

 

 

조선의 대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심

 

계묘(癸卯 : 道紀 33, 1903)년 3월에 상제님께서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병든 천지를 바로잡아야 하느니라.

조선의 대신명(大神明)을 서양으로 보내 큰 난리를 일으켜 선천의 악폐(惡弊)와 상극의 기세를 속히 거두어서 선경세계를 건설하리니 장차 동서양을 비빔밥 비비듯 하리라.” 하시니라.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개벽의 운수는 크게 개혁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58)

 

 

 

 

 

 

道典 5:23) 조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 대역사를 시키심


계묘년 3월에 상제님께서 형렬과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적에는 동서양 교통이 없었으므로 신명들이 서로 넘나들지 못하였으나

이제 기차와 윤선으로 수출입하는 화물의 물표를 따라 서로 통하게 되었나니
조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역사(役事)케 하리라.” 

이에 한 성도가 “조선 신명에게 서양을 맡기심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조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천지에 전쟁을 붙이는 일꾼으로 쓰려 하노라.” 하시고
이어서 “이제 재주(財主)를 얻어 길을 틔워야 할지니 재주를 천거하라.” 하시거늘
이 때 마침 김병욱(金秉旭)이 전주 부호 백남신(白南信)을 천거하니라.(道典 5:23)

 

 

백남신(白南信, 1858∼1920). 본관 수원(水原). 족보명은 낙신(樂信). 완주군 관두면 관철리에서 태어나 생부의 종제인 백현수의 양자로 들어갔다. 고종의 칙명으로 동학란을 평정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동학란이 진정된 후에 고종이 ‘삼남(三南)을 믿고 맡길 신하’라 하여 ‘남신’이란 이름을 하사하였다. 조선의 이름난 갑부로 상제님 천지공사시에 재정적으로 가장 큰 공을 세웠다.

 

 

 

 

 

 

 


道典5:120] 해복혈(蟹伏穴) 기운을 일본 국운에 붙이심

 

병오(1906)년에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충청도 대흥(大興)에 해복혈(蟹伏穴)이 있으니 그 기운을 걷어 일본 국운에 붙이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게(蟹)들이 구멍 밖으로 나와 각기 이리저리 헤매며 돌아다니다가는 사람에게 짓밟히거나 잡혀 죽기 쉽고 게가 나온 빈 구멍을 막으면 게는 하릴없이 돌아들지 못하고 길이 막혀 

 

오도가도 못하게 되나니 게의 집은 헛구멍이 되느니라." 하시며 계속하여 공사를 행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매양 말씀하시기를 "일본은 내 일을 해 주는 일꾼이나 물러갈 때는 떨어진 신발만 양손에 들고 돌아가게 되리라." 하시니라.
 

 

 


※ 게 구멍: 1945년 일본군은 대부분 본토에서 빠져 나와, 만주와 남태평양 등 여러 전선에 분산 배치되어 있었다. 그것이 마치 욱일기(旭日旗)와 흡사하여, 게가 자기 집에서 나와 사방으로 뻗어 있는 형상이었다. 이 성구는 일본이 패망하는 상황을 공사로 처결하신 내용이다.
 

 

 

 

 

 

일본이 성공치 못하는 이유

 

道典 5편295) 일본의 강렬한 땅기운을 제어해 주심


상제님께서 하루는 저녁 어스름 무렵이 다 되어 성도들을 데리고 태인(泰仁) 신방죽(神濠) 쇠부리깐에 가시니라. 상제님께서 한 성도에게 부를 그려 주시며 명하시기를 “불무간에서 불을 붙여다가 한 방향으로 사르라.” 하시거늘 그 성도가 명하신 대로 하였더니 상제님께서 “천기를 보라.” 하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하늘을 보니 산마루에 불빛이 반짝반짝하며 동쪽으로 돌아가거늘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신의 조화가 빠르긴 빠르도다!” 하시니라.

며칠 후에 상제님께서 “소식이 이렇게 둔해서야 쓰겠느냐.” 하시고 갑칠에게 명하시어 “전주 김병욱에게 가서 세상 소문을 들어 오라.” 하시므로 갑칠이 병욱의 집에 이르니 때마침 ‘일본 신호(神戶)에 큰 화재가 일어나서 피해가 많다.’ 하거늘 

 

갑칠이 돌아와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일본은 너무 강렬한 지기(地氣)가 모여 있어 그 민족성이 사납고 탐욕이 많으며 침략열이 강한지라
 
조선이 예로부터 그들의 침노(侵擄)를 받아 편한 날이 적었나니 그 지기를 뽑아 버려야 조선도 장차 편할 것이요 저희들도 또한 뒷날 안전을 누리리라. 그러므로 내가 그 지기를 뽑아 버리기 위해 전날 신방죽 공사를 본 것인데 신방죽과 어음(語音)이 같은 신호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은 장래에 그 지기가 크게 뽑혀질 징조니라.” 하시니라.  참조: 고베 [神戶(신호)]
 

 

 


 

 

 

 

道典 5:119:1~3) 태평양 전쟁과 일본의 참혹한 패망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서양 사람에게서 재주를 배워 다시 그들에게 대항하는 것은 배은망덕줄에 걸리나니 이제 판밖에서 남에게 의뢰함이 없이 남모르는 법으로 일을 꾸미노라." 하시고

"일본 사람이 미국과 싸우는 것은 배사율(背師律)을 범하는 것이므로 장광(長廣) 팔십리가 불바다가 되어 참혹히 망하리라." 하시니라. 

 

 


 


장광(長廣): 나가사키[長崎(장기)와 히로시마[廣島(광도)]

 

 

※ 일찍이 일본은 미국의 페리제독이 이끄는 함선에 의해 문호를 개방한 후, 미국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근대화를 이룩한 나라였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자 일본은 자신들에게 근대 서구문명을 전파해준 스승인 미국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감행하였다. 

일본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미국의 해군, 공군력을 무력화시키려 하였다. 일본은 진주만 기습을 효과적으로 달성하여 처음에는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8.15해방 되는 날: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夜)'

 

道典 5편407)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 글은 세상 비결이니 잘 기억하여 두라.” 하시며 옛글 한 수를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三人同行七十里요 五老峰前二十一이라 삼인동행칠십리 오로봉전이십일 七月七夕三五夜요 冬至寒食百五除라 칠월칠석삼오야 동지한식백오제

상제님은 일본이 패망할 날짜를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夜)'라고 말씀하였는데 이는 일본이 패망할 시간대를 정확히 밝혀준 말씀으로 충격과 신비감을 더해준다. 

일본은 원자탄의 위력과 소련군의 참전으로 항복을 결심하였는데 이날이 바로 8월 14일이다.

그해 칠월칠석절은 양력으로는 8월 14일로, 그 다음날인 삼오야三五夜는 주역의 원리 분열(X)과 통일()로 3十5=8, 3X5=15로 일왕이 8월 15일날 항복조서를 발표한 날로써 상제님께서 일본의 패망 날짜를 공사로써 못박아 놓았던 것이다.

앞으로 있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세력과 중국과의 제3차 대전이 종결되는 시점을 冬至寒食百五除라(道典 5:407) 동지한식백오제로 말씀하였다.

 

 

 

 

 

 


 

 

 

 

 

동학 역신 해원 공사

 

공신이 여러 성도들을 돌려보낸 뒤에 상제님께서 공신, 경수, 응종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경석이 성경신(誠敬信)이 지극하므로 달리 써 볼까 하였으나 제가 스스로 청하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로다.

 

지난 갑오년에 동학 신도들이 여러 만 명 학살되어 모두 지극히 원통한 원귀(寃鬼)가 되어 우주간에 나붓거리는지라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인 만큼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다만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함이라.

 

마음으로 각기 왕후장상(王侯將相)을 바라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릇 죽은 자가 수만 명이니 그 신명들을 해원시켜 주지 않으면 후천에 역도(逆度)에 걸려 반역과 화란이 자주 일어나 정사(政事)를 못 하게 되리라. 그러므로 이제 그 신명들을 해원시키려고 원혼을 통솔할 자를 정하려는 중인데 경석이 십이제국을 말하니 이는 스스로 청함이라.

 

 

이제 경석에게 동학 역신 해원의 삼태육경(三台六卿) 도수를 붙이리라.” 하시고 “그 부친이 동학 접주로 그릇 죽었고 경석도 또한 동학 총대(總代)였으니 오늘부터는 동학 때 한 맺힌 신명들을 전부 경석에게 붙여 보내어 이 자리에서 왕후장상의 해원이 되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춘치자명(春雉自鳴)의 설화(說話)를 들어 보라.

 

 

배짱이 그만하면 능히 그 책임을 감당하리니 뒷날 두고 보라. 경석이 금전도 무수히 소비할 것이요, 사람을 모으는 것도 갑오년보다 훨씬 많게 될 것이니라. 경석에게 밥주걱을 맡겼나니 경석은 제왕(帝王)만큼 먹고 지내리라. 이렇게 풀어놓아야 후천에 아무 일도 없으리라.” 하시고

두루마리에 글을 써서 대공사를 처결하시며 외인의 출입을 금하시니라.(道典 5:205)

 

 


 

 


 

 

 


 

 

 


 

 

 


 

 

 


 

 

 

 

경석아, 너의 운수가 부족하니

 

하루는 대흥리에 계실 때에 경석에게 물으시기를 “경석아, 너의 평생 소망이 무엇이냐?” 하시니 경석이 아뢰기를 “저의 평생 소원은 돈을 물 쓰듯이 써 보는 것입니다.” 하니라. 잠시 후 상제님께서 대들보에 긴 베를 걸게 하신 뒤에 공우로 하여금 북을 치게 하시고 경석에게 춤을 추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성(姓) 중에서 가장 좋은 성을 가지고 있구나.” 하시고 “경석아, 너의 운수가 부족하니 이제 네 선조의 묘가 있는 구월산(九月山) 금반사치혈(金盤死雉穴)의 기운을 옮겨 와야 하리라.” 하시니라.

 

잠시 후 다시 말씀하시기를 “이 혈음은 반드시 장풍(長風)을 받아야 발(發)하리라.” 하시니 이 때 마침 이도삼(李道三)의 아우 장풍(長豊)이 들어오거늘 공우가 북채를 잠깐 멈추고 “장풍이 오느냐.” 하고 인사하매

상제님께서 그만 그치게 하시고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소원을 허락하여 장차 돈을 물 쓰듯 하게 해 주리니 덕(德)이 근본이요 재물은 말단(末端)이니라.” 하시니라.(道典 6:31)

 

 

 

 

 

도운의 시작과 종결, 분열과 대통일

 

하루는 세수를 하신 뒤에 “도운(道運)을 보리라.” 하시고 세숫물을 가리키시며 성도들에게 “눈을 감고 보라.” 하시거늘 모두 명하신 대로 보니 문득 넓은 바다에 뱀의 머리와 용의 꼬리가 굽이치는지라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나의 형체가 사두용미(蛇頭龍尾)와 같으니라.

 

용은 한 잔의 물만 있어도 능히 천하의 비를 지어내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 운수는 천지에 가득 찬 원원한 천지대운(天地大運)이므로 갑을(甲乙)로서 머리를 들 것이요, 무기(戊己)로서 굽이치리니 무기는 천지의 한문(?門)인 까닭이니라.” 하시니라.(道典 6:109)

 

 

 

 

대도의 험난함을 한탄하심

 

하루는 대흥리에 계실 때 경석이 뜰 앞을 지나가거늘 바라보시고 탄식하여 말씀하시기를 “숙살지기(肅殺之氣)가 온몸에서 뚝뚝 떨어지니 백성들이 많이 상하겠구나.” 하시고 “내 도(道)가 험난하겠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동학(東學)은 차정(車鄭)으로 망하느니라.” 하시고 또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잠시 시운(時運)으로 경석을 쓰려 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道典 6:91)

 

 

 

하루는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강령(降靈)을 받아야 하느니라.” 하시고

‘元皇正氣 來合我身’을 읽히시며 방문을 여시니
원황정기 내합아신

 

경석이 갑자기 소리를 내며 통곡하다가 이윽고 그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울음은 신명에게 벌 받는 소리니라.” 하시니라.(道典 6:32)

 

 

 

 

진법이 나오리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의 마(魔)를 해원시켜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그 소원을 이루게 하여 앞으로 오는 후천 오만년에는 다시 망령된 짓을 못 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로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 잡화전 본을 이루리라.

 

그러나 그 후에 다시 진법(眞法)이 나오게 되리라.” 하시고 “이제 전 세계에 가(假)망량을 배치하였으나 일심자(一心者)에게는 진(眞)망량을 응케 하리라.” 하시니라.(道典 6:126)

 

 

 

 


 

 

道典 1편 64장) 전주 종남산(終南山)에 있는 송광사(松廣寺)에 가시어 며칠 동안 지내실 때, 하루는 어떤 중이 무례하게 굴거늘 증산께서 노하시어 큰 소리로 꾸짖으시기를

“요망한 무리들이 산속에 모여 불법(佛法)을 빙자하고 백악을 감행하여 세간에 해독을 끼치니 이 소굴을 뜯어 버리리라.” 하시고  

 

대웅전의 커다란 기둥 하나를 손으로 잡아당기시니 기둥이 한 자나 벗어나는지라 온 절이 크게 놀라 중들이 몰려와 절하며 사죄하거늘 이에 노여움을 거두시니라. 그 후로 법당을 여러 번 수리하여도 그 기둥이 원상대로 회복되지 아니하더라.(도전 1편 64장)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항상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성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辛元一)이 간절히 청하기를

 

“선생님께서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님이시여, 하루빨리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시어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는 저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므로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하시니라.

 

이에 원일이 듣지 않고 굳이 청하여 말하기를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구별하기 어려우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여심이 옳으나이다.” 하니 상제님께서 심히 괴롭게 여기시니라.(道典 2:74)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을사년 7월에 상제님께서 원일과 두어 성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開巖寺)에 가시어 원일에게 쇠머리 한 개와 술 한 병을 준비하라고 명하신 뒤 청수 한 그릇을 방 한편에 놓으시고 쇠머리를 삶아 청수 앞에 진설하신 뒤에 그 앞에 원일을 꿇어앉히시고 양황 세 개비를 청수에 넣으시니 갑자기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니라.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청수 한 동이에 양황 한 갑을 넣으면 천지가 물바다가 될지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니 그리 알지어다. 만일 이것을 때에 이르기 전에 쓰면 재앙만 끼칠 뿐이니라.” 하시고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부안 석교(石橋)를 향해 뿌리시니 갑자기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어 큰비가 쏟아지는데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후천개벽의 상생 정신을 깨 주심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명하시어 “속히 집에 갔다 오라.” 하시거늘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가 보니 아우의 집이 방금 내린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원일의 집에 모여 있는지라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 그대로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 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힘을 당한 지 오랜지라 내가 상생(相生)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여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나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大人)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거늘

원일이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을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니라. 또 원일의 아우는 형이 상제님을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않음을 싫어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기를 ‘증산 어른을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진 것이 아닌가.’ 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道典 2:75)

 

 

 

 

문둥병자를 새사람으로 만드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원평(院坪)을 지나시는데 길가에 한 병자가 있거늘, 온몸이 대풍창(大風瘡)으로 뒤덮여 그 흉한 형상이 차마 보기 어려운 지경이라.

 

그 병자가 상제님의 행차를 보고 달려와서 크게 울며 하소연하기를 “제가 이생에 죄를 지은 바가 없는데 이 같은 형벌을 받음은 전생의 죄 때문이옵니까?

 

바라옵건대 전생에 지은 중죄(重罪)를 용서하옵소서. 만일에 죄가 너무 무거워서 용서하실 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내려 주옵소서.” 하고 통곡하며 뒤를 따르니 보는 사람들 가운데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더라.

 

 

상제님께서 잠시 애처롭게 바라보시더니 병자를 부르시어 “내가 너를 고쳐 주리니 여기 앉으라.” 하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길 위에 둥글게 병자를 둘러싸고 앉으라.” 하신 후에

 

일러 말씀하시기를 “‘대학지도(大學之道)는 재신민(在新民)이라.’ 이 구절을 계속하여 외우라.” 하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명을 받들어 외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 되었으니 그만 읽고 눈을 뜨라.” 하시거늘

모두 눈을 떠 보니 병자가 완전히 새사람이 되어 앉아 있는지라 모두가 크게 놀라니라.

 

 

 

 

하느님, 하느님이시여!

 

새사람이 된 병자가 기뻐 뛰고 춤추면서 “하느님, 하느님이시여! 저의 큰 죄를 용서하시어 저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고 울부짖거늘 이 광경을 바라보던 사람들이 모두 “만일 하느님의 권능이 아니라면 어찌 이렇게 할 수 있으리오.” 하고 탄복하니라.

 

상제님께서 병자에게 “너는 북쪽으로 십 리를 가라. 거기에 가면 네가 살길이 있으리라.” 하시고 그를 보내시니 한 성도가 상제님께 여쭈기를 “문둥병은 천형(天刑)이라 하여 세상에서는 치료할 방도가 없는 것인데 글을 읽게 하여 그 자리에서 고치게 하시니 어떤 연고입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道)는 천하의 대학(大學)이니 장차 천하창생을 새사람으로 만들 것이니라.” 하시니라.(道典 2:79)

 

 

 

 

 

원일의 소원을 들어주심

 

하루는 원일이 상제님께 청하기를 “가친이 본래 어업을 경영해 왔는데 지난해에는 폭풍으로 인하여 큰 손해를 보았으니 금년에는 풍재(風災)를 없게 하시어 고기잡이가 잘되게 해 주시면 가친을 위하여 다행한 일이겠습니다.” 하고 여러 날을 지성으로 발원하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아비를 위한 정을 물리치지 못하겠도다. 그 일은 어렵지 않으니 많은 이익을 얻은 뒤에 천 냥을 바칠 것을 천지신명들과 약속하면 이를 허락하리라. 장차 쓸데가 있노라.” 하시거늘

 

원일 부자가 기뻐하며 굳게 다짐하매 이 해에 과연 풍재가 없어지고 칠산바다에서 원일 부친의 고기잡이가 가장 잘되어 큰돈을 버니라.

 

 

 

 

원일 부친의 불의를 응징하심

 

이에 상제님께서 원일의 부친에게 사람을 보내어 “약속한 돈 천 냥을 보내라.” 하시거늘 원일 부친이 전일의 언약을 어기고 보내오지 않는지라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이르시기를 “이는 대인(大人)을 속임이라. 내 일은 모든 것을 신명과 더불어 작정하는 것이므로 한 가지도 사사로이 못하나니

 

신명의 노여움을 사고서 무슨 일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 이 뒤로는 네 아비의 고기잡이가 철폐되리라.” 하시더니 과연 그 뒤로는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아니하매 마침내 고기잡이를 폐지하니라.(道典 3:118)

 

 

 

 

 

 

 

 

 

■ ([道典] 5:7:1)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道典] 5:7:1)

 

 

 

 

 

 

 

 

예전 우리나라 풍속에 난장이 서면 흥을 돋우기 위해 씨름판을 벌이는데, 씨름판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겨루는 애기판을 시작으로, 총각들이 겨루는 총각판, 그리고 상투 튼 어른들이 겨루는 상씨름판 순서로 진행되었다.

 

난장에서 씨름판이 아이 판에서 어른 판으로 커져 가듯이, 지구촌의 정치판 구도가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세 판으로 펼쳐진다.

그 첫째 판이 애기판 씨름에 비견되는 제1차 세계대전이고, 둘째 판이 총각판 씨름에 해당하는 제2차 세계대전이다. 셋째 판 제3차 세계대전은 상씨름으로 그 전초전이 6.25전쟁이다.


 

 

 

 

■ 道典] 5:7:2~3) 하루는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道典] 5:7:2~3)

 

 

 


 

 

 

 

 

 


 

 


 6,25전쟁의 미스터리 이형근 장군 증언

첫째, 일선 부대의 적정보고를 군 수뇌부에서 묵살 내지 무시했다는 점이다.

 

둘째, 6·25가 발발하기 불과 2주일 전, 중앙요직을 포함한 전후방 사단장과 연대장급의 대대적인 교류와 이동이 단행되었다. 전투를 지휘해야 할 지휘관들이 적정이나 지형은 커녕 부하들의 신상파악조차 할 수 없었다.
 

셋째, 6월 23일 자정에 육본은 비상 경계령 해제와 더불어 전 장병의 2분의 1에게 휴가를 주어 외출과 외박을 시켰다. 그리고 육군 장교클럽 댄스파티가 6월 24일 밤 열렸다. ......중략

 
※ 6·25초전의 패배 책임을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미국의 오판이 가장 컸다. 미국은 애초부터 싸우겠다는 의지가 부족했다.

 

특히 1950년 1월 21일 애치슨 미 국무장관이 미국의 극동방위선에서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다고 공표한 것은 적에 대한 초대장이나 다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군 수뇌부의 잘못이 간과될 수는 없다.

 

 

 

 

 

※ 국제연합(國際聯合·UN)이 한국전쟁에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유엔총회와 별도로 5개 강대국의 거부권(拒否權)이 인정되는 안전보장이사회(安全保障理事會) 상임이사국(常任理事局) 중에는 소련(蘇聯)이 있었고, 소련은 북한(北韓)에 대한 어떤 제재(制裁)도 거부했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전쟁에 유엔이나 미국이 개입하는 일은 차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1950년 6월 25일 오후 2시에 소집(召集)된 유엔 안보리회의(安保理會議)에는 소련이 불참(不參)했다.

 

따라서 "북한의 무력공격(武力攻擊)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북한은 적대행위(敵對行爲)를 중단하고 38선 이북으로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안(決議案) 82호가 채택될 수 있었다.

소련은 6월 27일의 결의안 83호, 7월 7일의 결의안 84호 채택회의에도 불참함으로써 유엔의 이름으로 한국의 안전을 위해 무력을 포함한 원조(援助)를 제공하며, 이에 동참하는 회원국 병력의 지휘권(指揮權)은 미국이 맡는다는 내용까지 무사통과(無事通過)되게 하였다. 왜? 소련이 안보리 결의에 계속 불참했는지는 현대사 최고의 수수께끼 중 하나다.

 

 

 

 

 

※ 한국전쟁(韓國戰爭)의 또 하나의 미스터리는 인민군이 여세를 몰아 계속 남진(南進)을 하지 않고, 3일 동안 서울에서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이 뜻 모를 지체(遲滯) 때문에 국군은 재정비(再整備), 반격(反擊)할 기회를 얻었고, 유엔의 움직임을 통해 미군(美軍)이 개입(介入)해 올 시간도 마련되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 3일동안의 지체야말로 '조국해방전쟁(祖國解放戰爭)'을 실패로 돌아가게 만든 뼈아픈 결정이었던 셈이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에 유엔UN에서 16개 나라가 전투병을 파병하고 다섯 나라는 의료를, 40개국이 물자를 지원하였다. 발발 이후 3년간 밀고 당기는 전투를 치른 끝에 1953년 7월, 휴전선을 새로운 경계선으로 정하고 휴전 협정이 체결되었다.

 

종전이 아니라 휴전이 됨으로써 6·25전쟁은 상씨름의 전초전이 되었다. 

 

 

한반도를 분할하는 군사 분계선이 삼팔선으로 확정되기까지 미국과 소련은 수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며 협상을 했다. 미국의 러스크 중령이 38°선 안을 제시하였고, 처음에 소련은 북위 40° 이북만 점령해도 좋다고 여겼는데미국이 38° 선을 제안하자 놀랐다고 한다.

 

 

 

 

 

 

 

 

서양 기운이 조선에 들어오리라

 

공사를 행하신 후에 다시 찬명에게 명하시어 “하늘을 보라.” 하시니 찬명이 보매 어느새 구름이 하늘을 덮고 다만 큰 별 하나가 보이거늘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서양 기운이 왔구나.” 하시고 “장차 서양 기운이 조선에 들어오리라.” 하시니라.(道典 7:76)

 

■ 道典] 5:285) 일본 사람이 서방 백호 기운을 띠고 왔나니 … 동방의 청룡靑龍기운이 동動하면 백호는 물러가느니라.([道典] 5:285)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고 있던 1945년 2월에 열린 얄타 회담에서 미국과 소련은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을 협의하면서 한반도를 남북으로 분할, 점령하기로 결정하였다. 백호(일본)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청룡(미국) 기운이 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 道典] 5:336) 상제님께서 "공우야 쌀이 솥을 따르느냐, 솥이 쌀을 따르느냐?" 하시니 공우가 “쌀이 솥을 따르지요.” 하고 아뢰거늘,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쌀은 미국이고 솥은 조선이니 밥을 하려면 쌀이 솥으로 올 것 아니냐.” 하시고 “장차 일본이 나가고 서양이 들어온 연후에 지천태 운이 열리느니라.”([道典] 5:336)

 

당시에는 미국을 한자로 미국(米國)으로 쌀 미米자로 썼다. 미국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쌀이 솥에 들어가는 것으로 비유하였다.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세속에 가구(假九)라는 노름판이 있어서 열다섯 수(數)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곧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漏泄)한 것이니 내가 천지공사에 이것을 취하여 쓰노라.” 하시니라.(道典 5:7)


道典 5편7장)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 道典] 5:7:2~3) 하루는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道典] 5:7:2~3)

 

 

 

 

 

상씨름의 종결 임박의 소식 - 현대 정주영 회장의 소떼몰이 방북



상제님은 상씨름의 종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사건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道典 5:7:4)
 

 


 

 

※ 현대그룹의 고(故),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 (1998년 6월 16일), 난데없이 소 500마리가 수십 대의 트럭에 실려 분단 한반도의 상징인 삼팔선(휴전선)을 열고 북으로 넘어가는 뜻 밖의 일이 발생하였다. 당시 잡지에서는 소를 키운 곳의 섬이 과거에 시루섬으로 불리웠던 곳으로 33칸의 우사牛舍를 지어 키웠다고 했다. 우연이겠지만, 증산 상제님에 호인 증산甑山의 증甑이 시루 증甑이다. 

정주영회장은 같은 해 10월 27일 다시 한차례 더 501마리의 소떼를 몰고 휴전선을 넘었으며 다시 해를 바꾸어 2000년 8월 8일 그의 아들에 의해 세번째로 500마리의 소떼가 넘어감으로써 온 세계인의 가슴에 현대그룹의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다.

 

 

 

 

 

 


 

 

 


 

 

 

 

 

 

 

앞으로 지구촌에서 일어날 일들

 

1) 단독(丹毒) →  2) 씨가 뿌려지고 있는 원숭이 두창(천연두,시두,엠폭스)이 바이러스 변종을 일으켜 인간 천연두(시두)로 바껴 대한민국에서 크게 발발 함  → 3) 남북 3일 전쟁 → 4) 남북전쟁을 시발로 미중 3차 대전  →  5) 지구촌 3년 괴질병  

 

 

 

 


 

 

 


 

 

 

道典11편264장) “앞으로 세상이 병란(病亂)으로 한번 뒤집어지느니라.” 하시고 “장차 이름 모를 온갖 병이 다 들어오는데, 병겁(病劫)이 돌기 전에 단독(丹毒)과 시두(時痘)가 먼저 들어오느니라.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오면 시체를 쇠스랑으로 찍어내게 되리니 그 때는 송장을 밟고 다니며 태을주를 읽어 죽은 자를 살리느니라.” 하시고

 

앞으로 만병이 들어오면 조선의 세상이 되느니라.” 

 

 

 

 


道典 7편41장)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천시(天時)인 줄 아소.” 하시니라.


道典 7편32장) 장차 세계 각국이 있는 재주를 다 내어 싸우리니 재주가 가장 뛰어난 나라가 상등국이 되리라. 당래에는 병겁(病劫)이 들어와 천하를 진탕으로 만들 것인데 뉘라서 활방(活方)을 얻어 멸망하는 인종을 살리리오. 이제 서양에서 넘어오는 무기에는 대항할 자가 없으니 전쟁을 멀리하고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道典 5:11) 하루는 상제님께서 옥편(玉篇)을 불사르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는 문자만으로도 능히 모든 사물을 기록할지니 앞으로는 쉽고 간단한 문자로 천하에 통용되도록 하리라.” 하시고

장차 우리나라 말과 글을 세계 사람이 배워 가리라.” 하시니라.

 

 

 

 

장차 우리나라 문명을 세계에서 배워 가리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더불어 공사를 행하실 때 불가서(佛家書) 천수경(千手經), 사요(史要), 해동명신록(海東名臣錄), 강절관매법(康節觀梅法), 대학(大學) 등 주요 한문 서적과 형렬의 채권부(債權簿), 약방문 등을 불사르시며 말씀하시기를

“장차 신문명이 나타나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우리나라 문명을 세계에서 배워 가리라.” 하시니라.道典 5:11)

 

 

 

 

 

 

한국이 세계의 일등국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조선이 중국을 대국이라 칭한 고로 중국 인종이 조선 사람보다 큰 것이니라. 또 대국의 위에 특대국이 있으니 이는 곧 서양이라. 그러므로 서양 인종이 제일 크니라.그러나 앞으로는 조선이 세계의 일등국이 되리니 선생국의 인종이 서양 사람보다 작아서야 쓰겠느냐

 

내가 너희들의 키를 여섯 자 여섯 치로 쭉 늘여 뽑으리라.” 하시니라. 이 때 한 성도가 여쭙기를 “일등국이 되려면 전쟁으로 세계 각국을 다 이겨야 되지 않습니까?” 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넌 왜 그리 멍청하냐? 세계 사람들이 ‘선생님’이라 하면 일등국이 될 것 아니냐.” 하시니라.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

 

상제님께서 안내성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곳 해동조선에 지상천국을 만들리니 지상천국은 천상천하가 따로 없느니라.” 하시며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 하시니라.(道典 7:83)

 

 

 

 

신명 대접을 가장 잘하는 조선 민족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계 대운이 조선으로 몰아 들어오니 만의 하나라도 때를 놓치지 말라. 이 세상에 조선과 같이 신명(神明) 대접을 잘하는 곳이 없으므로 신명들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각기 소원을 따라 꺼릴 것 없이 받들어 대접하리니 도인(道人)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천하사(天下事)만 생각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신명들이 조선 땅에 삼대 들어서듯 가득 차 있어 사람이 지나가면 신명들이 길을 비켜 주느니라. 그러니 침을 뱉어도 고개를 숙이고 발부리에 뱉어라.” 하시니라.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

 

하루는 한 성도가 청(淸)나라를 중국(中國)이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크게 꾸짖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청나라는 청나라요 중국이 아니니라. 내 세상에는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요 금강산이 천하만국의 공청(公廳)이 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36)

 

 

 

 

인류사의 새 세상을 여는 대도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 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나의 도는 선천문화와 견줄 수 없다

 

나의 도는 古不聞今不聞이요 古不比今不比니라.
고불문금불문 고불비금불비

 

옛적에도 듣지 못했고 이제 또한 들을 수 없으며
옛적의 그 어떤 도(道)와도 견줄 수 없고
이제도 또한 견줄 만한 것이 없느니라.(道典 2:41)

 

 

 

 

오직 내가 처음 짓는 일

 

이제 온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 내가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

 

옛일을 이음도 아니요, 세운(世運)에 매여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처음 짓는 일이니라. 부모가 모은 재산이라도 항상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이 쳐다보임과 같이 쓰러져 가는 집에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가 있음과 같이

남이 지은 것과 낡은 것을 그대로 쓰려면 불안과 위구(危懼)가 따라드나니 그러므로 새 배포를 꾸미는 것이 옳으니라.

 

 

 

 

새 배포를 꾸미라

 

하루는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망하는 세간살이는 애체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미라.만일 아깝다고 붙들고 있으면 몸까지 따라서 망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42)

 

 

 

 

동서양의 전쟁은 병으로 판을 고르리라.

 

장차 온 세상 사람들이 조선에서 개벽 기운을 받아 가 저희 나라에 퍼뜨리게 되리니 그 때에 너희들이 천하를 추수하리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道典 7편33장) 괴질병이 전 지구를 엄습한다.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여 두라.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큰 병겁은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

 

 

 

 

 


道典 7편34장)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전쟁이 나면 무명악질(無名惡疾)이 발생하리니 수화병침(水火竝侵)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병겁이 일어나면 두더지가 땅을 뒤지지 못하고 제비가 하늘을 날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무법(無法) 삼 년이 있다. 그 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닥쳐 같이 먹고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2편45장)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盡滅)의 경계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利)끗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오.

 

 


때가 되어 괴병이 온 천하를 휩쓸면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
지기(至氣)가 돌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콩나물처럼 쓰러지리니
때가 되어 괴병(怪病)이 온 천하를 휩쓸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눈만 스르르 감고 넘어가느니라. 그 때가 되면 시렁 위에 있는 약 내려 먹을 틈도 없느니라.

 

 

 

 


 

 

 

대개벽의 전주곡


가마(釜)가 끓고 인후(咽喉)가 타고 창자(魚腹)가 썩으면 세상일을 가히 알리라. 고기는 꼬리(魚尾)가 병들면 힘을 못 써 죽느니라.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아라.

 

가마(釜): 부산(釜山)을 말한다.
인후(咽喉): 길의 중요한 통로가 되는 곳을 인체의 목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인천을 말한다.
창자(魚腹)가 썩으면: 한반도(朝鮮)는 바다에 둘러싸인 물고기의 형상으로 창자는 강(江)
 

 


 

 

 


 

 

 

실시간 전세계 지진 현황 : http://www.iris.edu/dms/seismon.htm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린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개벽이 될 때에는 산이 뒤집어지고 땅이 쩍쩍 벌어져서 푹푹 빠지고 무섭다. 산이 뒤집혀 깔리는 사람, 땅이 벌어져 들어가는 사람, 갈데없는 난리 속이니

 

어제 왔다가 오늘 다시 와 보면 산더미만 있지 그 집이 없느니라.” 하시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한다. 먼 데 보지 말고 앞을 보고 다녀라. 하늘에서 옥단소를 불 적에는 귀가 밝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7:23)

 

 

 

 

 

동서남북이 바뀔 때

 

앞으로 저녁에 본 사람 아침에 못 보고, 아침에 본 사람 낮에 못 보는 때가 있느니라. 동서남북이 바뀔 때는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나고 송장이 거꾸로 서며 불도 켜지지 않으리니 놀라지 말고 마음을 키우라.

오장(五臟)이 바르지 못한 자는 수숫대 꼬이듯 하여 죽고, 거짓말하는 자는 쓸개가 터져서 죽으리라.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산다

 

앞으로는 적선적덕(積善積德)한 사람이라야 십 리 가다 하나씩 살 동 말 동 하느니라. 내 집안, 내 동기간, 내 자식이라고 다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사느니라. 천하에서 개벽이 되어야 서로 상봉이 되느니라. 그러면 이제 태평시대가 오느니라.(道典 7:24)

 

 

 

 


 

 

 

 

 


 

 

道典 7:35) 세계전쟁이 붙으리라


때가 되면 세계전쟁이 붙으리라. 전쟁은 내가 일으키고 내가 말리느니라.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하시고
병이 돌면 미국은 불벌자퇴(不伐自退)하리라.” 
 

 

 


전쟁은 병으로 판을 막는다


이에 성도들이 전쟁은 어떻게 말리려 하십니까?”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병으로써 말리느니라. 장차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
앞으로 싸움 날 만하면 병란이 날 것이니 병란(兵亂)이 곧 병란(病亂)이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괴병이 온 천하에 퍼질 때에는 뒤꼭지가 발뒤꿈치에 닿을 듯이 활처럼 휘어 죽어 넘어가리라.
그 다음에는 하늘에서 천둥 나고 땅에서 지진 나서 물이 몰랑몰랑해져 송장을 다 치워 버리게 되리니
그쯤 되면 높은 데 가야 살 것이니라.”(道典 7:35)

 

 


道典 11편 263) “앞으로 천지개벽을 한다.” 하시고“이 뒤에 상씨름판이 넘어오리니 그 때는 삼팔선이 무너질 것이요, 살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장차 바다가 육지 되고, 육지가 바다 되는 세상을 당하리라. 인종씨를 추릴 때는 병으로 다 쓸어 버릴 것이니 십 리 안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되느니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개벽이 되면 군산은 모지라진 빗자루가 석 자루 서고 인천(仁川)은 장이 썩고, 부산(釜山)은 백지(白紙) 석 장이 뜨느니라. 또 서울은 피가 석 동이요, 전주(全州)는 콩나물이 석 동이니라.” 




道典 2편26장)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道典 7편17장) 운수는 가까워 오고 도(道)는 멀리 가리니 마음을 굳게 가져 목 넘기기를 잘 하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隻)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지금은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니 혈통줄을 바르게 하라.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대개벽의 전주곡

 

가마(釜)가 끓고 인후(咽喉)가 타고 창자(魚腹)가 썩으면 세상일을 가히 알리라. 고기는 꼬리(魚尾)가 병들면 힘을 못 써 죽느니라.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아라.


道典 10편49장) “장차 괴질이 대발(大發)하면 홍수가 넘쳐흐르듯이 인간 세상을 휩쓸 것이니 천하 만방의 억조창생 가운데 살아남을 자가 없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무진(戊辰)년 동짓날에 기두(起頭)하여 묻는 자가 있으리니 의통인패(醫統印牌) 한 벌을 전하라. 좋고 나머지가 너희들의 차지가 되리라.” 

공우가 여쭈기를 “때가 되어 병겁이 몰려오면 서양 사람들도 역시 이것으로 건질 수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천하가 모두 같으니라.” 
 

 

 

 


道典 7편40장) 대병겁의 첫 심판은 동방에서

한 성도가 여쭈기를 “괴병이 온 세계를 휩쓸게 되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처음 발병하는 곳은 조선이니라. 이는 병겁에서 살리는 구원의 도(道)가 조선에 있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광라지지(光羅之地)를 밟지 못하리라.’ 하는 말이 있사온데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광라(光羅)의 땅은 패운(敗運)에 들어서 있느니라.” 

 

 


道典 7편41장) 지구촌 대병겁의 전개 상황


또 말씀하시기를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천시(天時)인 줄 아소.” 하시니라.
 

 

 

 

 

 


 

 

 


 

 

 


道典 5편406장) 상씨름 종결 대전쟁 공사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난리가 난다. 우리나라에서 난리가 나간다.” 하시고
문득 크게 호통치시기를 “불칼로 쳐도 안 들을거나!”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대란지하(大亂之下)에 대병(大病)이 오느니라. 아동방(我東方) 3일 전쟁은 있어도 동적강(銅赤江)은 못 넘으리라. 서울은 사문방(死門方)이요, 충청도는 생문방(生門方)이요, 전라도는 둔문방(遁門方)이니 태전으로 내려서야 살리라.

○○은 불바다요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무명악질이 돌면 미국은 가지 말라고 해도 돌아가느니라.
이마두가 선경을 건설하기 위해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리고 화물표를 따라 동방 조선으로 들어오리니 신이 떠난 미국 땅은 물방죽이 되리라.” 하시고 일본은 불로 치리 종자도 못 찾는다.” 하시니라.
 

 

 

 

 


道典 7편35장) 세계전쟁이 붙으리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되면 세계전쟁이 붙으리라. 전쟁은 내가 일으키고 내가 말리느니라.
난의 시작은 38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하시고
“병이 돌면 미국은 불벌자퇴(不伐自退)하리라.” 

 

 



전쟁은 병으로 판을 막는다


이에 성도들이 “전쟁은 어떻게 말리려 하십니까?”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병으로써 말리느니라. 장차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
앞으로 싸움 날 만하면 병란이 날 것이니 병란(兵亂)이 곧 병란(病亂)이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괴병이 온 천하에 퍼질 때에는 뒤꼭지가 발뒤꿈치에 닿을 듯이 활처럼 휘어 죽어 넘어가리라.
그 다음에는 하늘에서 천둥 나고 땅에서 지진 나서 물이 몰랑몰랑해져 송장을 다 치워 버리게 되리니 그쯤 되면 높은 데 가야 살 것이니라.” 
 

 

 

 


道典 5편291장)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 속에


7월에 제비창골 삼밭에서 공사를 보신 뒤에 성도들을 거느리고 서전재 꼭대기 십자로에서 공사를 행하실 때 손사풍(巽巳風)을 불리시며 장질부사 열병을 잠깐 앓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만하면 사람을 고쳐 쓸 만하도다.” 하시고
손사풍을 더 강하게 불리신 후에 “손사풍은 봄에 부는 것이나 나는 동지섣달에도 손사풍을 일으켜 병을 내놓느니라.

병겁이 처음에는 약하다가 나중에는 강하게 몰아쳐서 살아남기가 어려우리라.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病) 속에 들어 있노라.”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


이에 갑칠이 여쭈기를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치병을 하시면서 병 속에 운수가 있다 하심은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담에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을 못 들었느냐. 병목이 없으면 너희들에게 운수가 돌아올 수가 없느니라.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니 장차 병으로 사람을 솎는다.” 하시고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상이 한바탕 크게 시끄러워지는데 병겁이 돌 때 서신사명 깃대 흔들고 들어가면 세계가 너희를 안다.
그 때 사람들이 ‘아, 저 도인들이 진짜로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道典 7편36장) 괴병이 돌 때의 상황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골치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면서 쓰러지나니
여기서 죽고 나면 저기서 죽고, 태풍에 삼대 쓰러지듯 척척 쌓여 죽는단 말이니라.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산 사람은 꿈에서 깬 것같이 될 것이다.
 

 

 



道典 7편37장) 병겁이 들어올 때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르거늘 이 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한 성도가 “수운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쏘냐.’ 하고 또 ‘십이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하고 말하였는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그 괴질의 형세가 큰 것을 말함이니 천하가 다 그렇게 되리라.
병겁의 때가 되면 홍수 넘치듯 할 것이니 누운 자는 일어날 겨를이 없고 밥 먹던 자는 국 떠먹을 틈도 없으리라.” 
 

 

 


道典 7편38장)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
 

 

 

 


道典 7편39장) 나를 따르는 자는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병겁이 이와 같은데 이 병을 다스릴 약이 천하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구원의 법방이 판밖에 있는 까닭이라. 만약 약을 가진 자는 병겁이 휩쓸 때 먼저 죽을 것이니라.

병겁이 돌 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느니라. 그러나 하늘에는 다 죽이는 이치는 없는 것이니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신선과 부처와 성신(聖神)들이 나에게 탄원하여 ‘세상에 내려가셔서 억조창생의 병사(病死)를 건져 주옵소서.’ 하고 간곡히 하소연해 오므로 내가 이 세상에 내려왔느니라.
내가 이제 억조창생을 죽음에서 건져 만세(萬世)의 선경을 열려 하나니, 나를 따르는 자는 이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로다.” 
 

 

 

 


道典 7편42장) 가을개벽의 대급살병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 맞아 죽으라.’고 이르나니 이는 곧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
하룻밤 하루낮을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고 짚신 세 켤레씩 떨어뜨리며 주검을 밟고 넘어 병자를 건지게 되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오.


시장이나 집회 중에 가더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게 되면, 그 사람들은 모를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느니라. ‘시루 증(甑)’ 자, ‘뫼 산(山)’ 자만 똑똑히 알면 살리라.
 

 

 

 


道典 7편44장) 광제창생 나가는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초광제(初廣濟)는 못 하느니라.” 하시고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急則用獨活湯하고 緩則用濟衆丸하라
급즉용독활탕 완즉용제중환 위급하면 독활탕을 쓰고 완만하면 제중환을 쓰라.
이에 성도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상제님께 여쭈니 일러 말씀하시기를 독활은 혼자서라도 산다는 뜻이니 병이 막 생겨 급할 때는 먼저 너희들 살 방법을 구하고


병이 퍼져서 세상에 널리 유행할 때는 광제창생을 하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그 때는 아무리 내 자식을 살리고 싶어도 내 자식은 놔두고 남 살리러 나가느니라.”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로되 천지신명(天地神明)이 모여들어 ‘상제님이 아니면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는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 하시니라.

 

 

 

신축년 이후의 연사는 내가 친히 다스린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13)

 

 

 

 

 

 

 


道典 7편45장) 구원 받는 사람 수를 놓아 보심

 


상제님께서 전주(全州)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 하시고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이로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道典 7편48장) 인류의 운명을 생각하며 통곡하심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 “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 ‘아차차’ 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 “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 하니
상제님께서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

 

 

 

 



道典 5편414장) 천지대업을 이루는 거백옥 도수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 포교오십년공부종필 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 사람 거백옥(遽伯玉)이 50세에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내가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일심이면 천하를 도모하느니라.

이제 9년 동안 보아 온 개벽 공사(開闢公事)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質定)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천둥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니라. 
 

 

 

■ ([道典] 5:325) 이제 만국 제왕의 기운을 걷어 버리노라.” 하시고 성도들에게 "하늘을 보라.” 하시매 하늘을 보니 문득 구름과 같은 이상한 기운이 제왕의 장엄한 거동처럼 허공에 벌여져 있다가 곧 사라지니라. ([道典] 5:325:11~12)

 

1차 대전을 전후하여, 선천의 제왕 문화를 걷어내는 세계 정치판 대혁신이 실현되기 시작하였다. 우선 전쟁 중이던 1917년에 볼셰비키 혁명으로 러시아 왕정王政이 붕괴되었고, 전쟁 후에는 패전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왕정이 모두 붕괴되어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후 왕정 제도는 역사에서 거의 사라져 오늘날 국왕이란 존재는 영국, 일본, 스웨덴에서 보듯이, 실권없는 상징적 국가원수에 불과하게 되었다. 

 

조선의 마지막 통치자인 순종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으로 기록되었다. 해방된 조선은 예전의 왕정으로 복귀하지 않고, 서양에서 도입된 민주주의에 의한 대통령제로 바뀌게 된다. 이 왕정 폐지 공사는 전 세계를 한가족으로 묶는 세계일가世界一家 통일정권統一政權 공사의 밑바탕이 된다.

 

 

 

 


 

 

 

 


 

 

■ 이 지방을 지키는 모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큰 전란戰亂을 일으키게 하였나니([道典] 5:25:1)

 

■ 이제 동양에서 서양 세력을 몰아내고 누란의 위기에 처한 약소국을 건지려면 서양 열강 사이에 싸움을 일으켜야 하리라.([道典] 5:166)

 

이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상제님은 서양 강대국들을 1차 세계대전이라는 자중지란에 몰아넣음으로써 그 힘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강대국이 강제로 병합한 약소국을 해방시키셨다.

 

그 결과 러시아, 오스트리아,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속국 중 상당수가 1차 세계대전 후에 독립을 쟁취하였다.

힘의 논리로 약소국을 짓밟고 세력 팽창에 열을 올리던 제국주의 열강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동서양 사이에 세력 균형을 이루기 시작한 것이다.


 

 

 



 

 

20세기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2차 세계대전의 큰 전쟁은 지구촌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2차 대전의 총각판 씨름이 종결된 후, 조선의 운명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 道典 5:25) 이 지방을 지키는 모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큰 전란을 일으키게 하였나니 이 뒤로는 외국 사람들이 주인 없는 빈집 드나들 듯하리라. 그러나 그 신명들이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오면 제 집 일은 제가 다시 주장하게 되리라.(道典 5:25)

19세기 이래 서구 열강에게 지배와 착취를 당해 온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약소국 대부분도 자주권을 되찾고 독립 국가를 세웠다. 그리고 국제연맹을 대신하여 그 규모와 영향력이 크게 강화된 국제연합(UN)이 창설(1945년)되어, 후천의 지구촌 한가족, 세계일가 통일문명 건설의 행보가 더 진전되었다.

 

 

 

세계 구원의 대세

 

기유년 여름에 용머리고개에 계실 때 하루는 마당에 촛불을 밝히고 대공사를 행하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天有日月之明이요 地有草木之爲라
천유일월지명 지유초목지위
天道在明故로 人行於日月하고
천도재명고 인행어일월
地道在爲故로 人生於草木이라
지도재위고 인생어초목


하늘에는 일월의 광명이 있고
땅에는 초목의 생성이 있느니라.
하늘의 도는 일월의 광명에 있는 고로
사람은 일월의 운행 도수를 따라 살아가고
땅의 도는 만물을 낳아 기르는 조화에 있는 고로
사람은 초목을 먹고 살아가느니라.

 

이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강풍이 불며 비가 내리되 오히려 촛불은 꺼지지 아니하더라.

이 때 상제님께서 류찬명(柳贊明)에게 명하시어 “서북쪽 하늘에 별이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매 찬명이 살펴보니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거늘 “캄캄합니다.” 하고 아뢰니 아무 말씀이 없으신지라

 

찬명이 상제님께서 듣지 못하신 줄 알고 큰 소리로 다시 아뢰기를 “별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하니 이번에는 “동남쪽 하늘을 보라.” 하시므로 바라보니 동쪽 하늘에는 엷은 구름이 간간이 열려 사이사이로 별들이 보이고 남쪽 하늘은 구름이 없이 푸르러서 수많은 별들이 밝게 빛나더라.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서북은 살아날 사람이 없고, 동남은 살아날 사람이 많으리라.” 하시니라.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과 서신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2:118)

 

 

 

 

 

이치 없는 법은 없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8:32)

 

 

 

 

 

자손 싸움이 선령신 싸움으로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道典 4:122)

 

 

道典 10:36) 죽으면 아주 죽느냐? 매미가 허물 벗듯이 옷 벗어 놓는 이치니라.” 하시니라.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9:213)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道典 2:119)

 

 

 

 

 

장차 진법이 나오리라

 

상제님께서 세상에 전하여 온 갖가지 예식을 두루 살피시고 크게 꺼려하시며 말씀하시기를“이는 묵은하늘이 그르게 꾸민 것이니 장차 진법(眞法)이 나오리라.” 하시니라. 또 제례진설법(祭禮陳設法)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또한 묵은하늘이 그릇 정한 것이니

찬수는 깨끗하고 맛있는 것이 좋은 것이요, 그 놓여 있는 위치로 인하여 귀중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라. 신(神)은 사람 먹는 데 따라서 흠향(歆饗)하느니라.” 하시니라.

 

 

 

 

상복의 기원

 

하루는 한 상인(喪人)이 상복 입은 모습을 보시고 미워하여 말씀하시기를 “상복(喪服)은 거지 죽은 귀신이 만든 것이니라.” 하시니 한 성도가 여쭈기를 “유가(儒家)에서 정한 것이 이와 같지 않습니까?”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추하고 험악하니 앞세상에는 이 옷을 없애리라.” 하시니라.

 

 

 

죽은 부모를 묶지 말라

 

또 말씀하시기를 “부모의 시신을 묶어서 묻는 것은 부모를 원수로 여기는 것이라. 묶지 말고 그대로 입관하여 흙으로 덮어 두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니라.(道典 4:144)

 

 

 

이 세상을 살면서는 죄를 지어도 남 모르게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아도 죄진 사람은 천상에 가면 모든 게 다 드러난다.

죽으면 편할 줄 알고 ‘죽어, 죽어.’ 하지만 천상에 가면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믿으면서 지은 죄는 사하지도 못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1:42)

 

 

 

 

 

 

가난은 사람 가난이 크다

 

상제님께서 무엇을 가르치실 때는 바로 일러 주지 않으시고, 항상, 조화로써 어려움을 겪게 하고 그 끝에 일러 주시어 스스로 깊이 깨우치도록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본을 받아서 깨쳐야 한다.

 

천지간에는 작은 검불만도 못한 놈도 많으니라. 모르는 놈은 손에 쥐어 줘도 모르느니라. 사람 못난 것은 쓸데가 없나니, 가난은 사람 가난이 가장 크니라.” 하시니라.(道典 8:10)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신명들이 공심판(公審判), 사심판(私審判)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시속에 ‘병신이 육갑(六甲)한다.’ 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道典 7:64)

 

 

 

 

 

 

 

 

천하사의 대의(大義)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誓者는 元天地之約이니
서자 원천지지약
有其誓하고 背天地之約하면
유기서 배천지지약
則雖元物이나 其物이 難成이니라
즉수원물 기물 난성

 

맹세한다는 것은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서약이니
그런 맹세를 하고서도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면
비록 그 하고자 하는 일이 아무리 바르고 큰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믿는 자를 가려 손을 꼽는데, 만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 꼽혔던 손이 펴지는 때에는 살아남지 못하리로다. 귀신도 정문(精門)이 막히면 죽는 법이니 사람도 언약을 어기면 못쓰는 것이니라.

 

‘도지근원(道之根源) 안다 해도 행(行)할 길이 최난(最難)이라.’ 하였나니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지 꿰지 못하면 보배가 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8:103)

 

 

 

 

 

천하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내 밥을 먹는 자라야 내 일을 하여 주느니라.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 다 죽고 너희만 살면 무슨 낙이 있겠느냐.

 

 

 

 

장차 탄식줄이 나오리라

 

너희들이 지금은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로 갖고 덕 닦기에 힘쓰라.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나오리라.

나를 잘 믿으면 양약(良藥)이요, 잘못 믿으면 사약(死藥)이니라.(道典 8:21)

 

 

 

 

 

 

가장 큰 공덕은

 

가장 큰 공부는 입 공부니라. 세 번은 권하여 보아라공은 포덕(布德)보다 더 큰 공이 없느니라. 선배는 반드시 몸에 지필묵(紙筆墨)을 지녀야 하느니라.

 

 

 

 

모든 사람이 알기 쉬운 말을 하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말할 때에 남이 알아듣지 못하는 어려운 문자를 써서 유식함을 자랑하고자 하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해서 무엇하리오. 남이 모르는 어려운 문자를 써서 말하지 말라. 모든 사람이 알기 쉬운 말을 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남이 모르는 전자(篆字)나 초서(草書)를 쓰지 말라. 문자는 다른 사람에게 그 뜻을 알리고자 함이거늘 남이 모르는 글을 써서 무엇하리오. 꼭 정자(正字)를 쓰라.” 하시니라.

 

 

 

기본 지식은 있어야 한다

 

윗사람이 되어서는 영지(令旨) 한 장은 쓸 줄 알아야 할 것이요, 아랫사람이 되어서는 계목(啓目) 한 장은 쓸 줄 알아야 하느니라.(道典 8:24)

 

 

 

 

 

 

천하사의 대인 공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사를 하는 자는 넘어오는 간을 잘 삭여 넘겨야 하느니라. 대인의 공부는 참는 데 있느니라. 자고로 선지선각(先知先覺)은 훼방을 많이 받나니 천하사를 하는 데 비방과 조소를 많이 받으라.

남의 비방과 조소를 잘 이기어 받으면 내 세상에 복 탈 것이 크리라.” 하시니라.

 

 

 

 

 

비소와 조소를 많이 받으라

 

어떤 사람이 상제님을 모심으로부터 남이 비소하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말씀하시기를 “남의 비소(誹笑)를 비수(匕首)로 알며, 남의 조소(嘲笑)를 조수(潮水)로 알라. 대장이 비수를 얻어야 적진을 헤치며, 용이 조수를 얻어야 천문(天門)에 오르느니라.

의 비소를 잘 받아 쌓으면 내어 쓸 때에 비수 내어 쓰듯 하리라.” 하시니라.

 

 

 

서슴지 말고 내어 쓰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말은 한마디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니, 들을 때에 익히 들어 두어 내어 쓸 때에 서슴지 말고 내어 쓰라.” 하시고 “이치에 부합되는 지극한 말은 능히 만세토록 행해지느니라.” 하시니라.(道典 8:33)

 

 

 

 

 

포교는 세계 구원의 대도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적 잡는 자를 포교(捕校)라고 부르나니 도를 전할 때에 포교(布敎)라고 일컬으라. 우리 일은 세상의 모든 불의를 맑히려는 일이니 세상에서 영웅이란 칭호를 듣는 자는 다 잡히리라.” 하시니라.

 

 

 

 

사람이 많은 곳으로 뻗어야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이란 사람이 많이 모인 곳으로 뻗어야 하느니라. 큰마음을 먹으려거든 사람이 모인 곳으로 다녀야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하는 것이지 없는 곳으로 좇으면 가지도 적은 법이니 자존심 있고 잘난 체하는 놈이 혼자 있기를 바라느니라.” 하시거늘

 

호연이 “선생님은 혼자인데 어째 이렇게 따르는 사람이 많아요?”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나는 혼자라도 나뭇가지 벌듯 한다.”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어느 지역을 가시든 맨 처음 들어가실 때는 반드시 그 마을의 큰사람을 먼저 찾으시니라.(道典 8:66)

 

 

 

 

 

 

 

 

마음에 응하는 신도(神道)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邪曲)한 마음을 가지면 사신(邪神)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弄神)이 들어 일을 번롱(飜弄)케 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賊神)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道典 8:77)

 

 

 

 

 

마음을 정대히 하여 그칠 곳을 알아야

 

하루는 김영서(金永西)와 정남기(鄭湳綺)가 상제님께 와 뵙고 난 뒤에 서로 사담을 하는 남기가 일본말 배운 사람을 부러워하며 말하기를 “요사이 일본말을 아는 사람은 출세하기도 쉽고 돈벌이도 잘 하더라.” 하거늘

 

 

영서는 배우를 부러워하며 말하기를 “요사이는 연극을 잘 하여도 돈벌이가 잘 되더라.” 하며서로 그런 일에 등한히 하였음을 후회하니 느닷없이 남기는 손을 흔들며 유창한 어조로 일본말을 지껄이고

 

 

영서는 마치 상자(喪者)가 된 듯 수건을 흔들며 일어서서, 소매로 북 치는 흉내를 내면서 춤추고 노래하여 등이 젖도록 땀을 흘리니 좌중이 크게 웃으니라. 상제님께서도 웃으시며 “너희는 속히도 소원을 이루었구나.” 하시고

 

 

 

“남기의 말은 일본인과 틀림이 없고 영서의 재주는 배우 중에 독보(獨步)가 되겠구나.” 하시니 두 사람이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부끄러워하거늘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대인(大人)을 배우는 자 마땅히 마음을 정대히 하여 그칠 곳을 알아야 할 것이요 한 가지라도 분수 밖의 생각을 가져 실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면 누가 능히 분별하리오. 사람이 몸가짐과 처사와 어습(語習)을 제 본성대로 할 것이요, 억지로 꾸며서 점잔과 교식을 내는 것은 삿된 일이니라.” 하시니라.(道典 8:74)

 

 

 

 

능소능대한 일꾼이 되어야

 

안 될 일을 되게 하고 될 일을 못 되게 하는 것이 일꾼이니라. 모든 일을 알기만 하고 변통(變通)을 못 하면 모르는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명(孔明)은 능히 조조(曹操)로 하여금 화용도(華容道)로 오게 하였고

손빈(孫?)은 방연(龐涓)으로 하여금 해 질 무렵에 마릉(馬陵) 땅에 이르게 하였느니라.

 

 

 

너희들은 폭 잡히면 일을 못 하느니라.

 

내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폭 잡히지 않느니라. 강태공이 52둔을 하였으나 죽고 사는 것은 뜻대로 못하였나니 나는 너희들 마음을 뺐다 넣었다 하고, 죽고 사는 것을 마음대로 하느니라.

 

 

 

경위가 많아야

 

공우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네 뱃속에 경위(涇渭)가 많은 연고라. 여인도 경위가 많아야 아이를 많이 낳느니라.” 하시니라.(道典 8:99)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때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事之當旺은 在於天地요 必不在於人이라
사지당왕 재어천지 필부재어인
然이나 無人이면 無天地故로
연 무인 무천지고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천지생인 용인
以人生으로 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이인생 불참어천지용인지시
何可曰人生乎아
하가왈인생호


일이 흥왕하게 됨은 천지에 달려 있는 것이요
반드시 사람에게 달린 것은 아니니라.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또한 없는 것과 같으므로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道典 8:100)

 

 

 

일심으로 하는 자만이 내가 기운 붙여 쓴다 또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느라 고생스러워도 애통히 여기지 말라. 고생 끝에 성공이 있느니라.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운수가 돌아오느니라. 나에게 엎어지려면 마른땅에 코가 쏙 빠지도록 엎어지고나를 믿으려면 사대삭신이 노골노골하게 믿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일심으로 하는 자만을 기운 붙여 쓴다. 나를 제대로 믿으면 기운을 아낌없이 내어 주리라.” 하시니라.(道典 8:82)

 

 

 

 

 

믿음의 정도(正道)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만 기다리지 말아라.” 하시고 “믿기를 활 다리듯 하라. 활 다리는 법이 너무 성급하면 꺾어지나니 진득이 다려야 하느니라. 나의 일은 운수(運數) 돌아 닿는 대로 될지니 욕심부리지 말라. 욕심이 앞서면 정성이 사무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믿으려면 크게 믿어라. 믿음이 없으면 신명들이 흔드느니라. 여기가 맞나 저기가 맞나 기웃거리는 자와 방안에 발 하나 들여놓고 들어갈까 말까 하는 자는 가랑이가 찢어지느니라.

물샐틈없이 짜 놓은 도수이니 죽자 사자 따라가라. 나를 잘 믿으려면 죽기보다 어려우리라.” 하시니라.(道典 8:112)

 

 

 

 

닦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자

 

공부를 잘해야 하느니라. 모든 것은 너희들 자신이 닦은 바에 따라서 되느니라. 평소에 도를 닦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정작 성도(成道)의 때를 당하게 되면 뼈마디가 뒤틀리느니라.

 

사람이 높고 높지마는 마음 새로 추스르기가 어려운 것이니라. 죽은 사람 갖고는 내 마음대로 해도 산 사람 마음은 내 마음대로 못한다. 사람 마음은 일일시시(日日時時)로 변하기 때문이니라.(道典 8:35)

 

 

 

 

 

마음을 넉넉하게 먹어야

 

하루는 성도들이 “어찌 일이 이렇게 더디 가는가.” 하며 불평하는 소리를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이든지 조그만 터를 늘리고 싶어하지 오므라들게 하겠느냐?” 하시고

 

이어 말씀하기를 “마음을 널리 잡아야 할진대 급하게 마음먹고는 쫄아져서 ‘어서어서’ 하니 그렇게 해서 무엇이 되겠느냐? 무슨 일이든지 작은 일도 크게 잡아야 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먹어야 살지

 

쫄아진 마음에 그냥 어서 거머잡으려고만 하면 잡지도 못하고 도리어 죽느니라. 바삐 먹은 밥에 목 막히고, 물에 체한 놈은 약도 없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제 세상이 다 됐느니라. 이제 판을 굳게 짜 놓았으니 목만 잘 넘기면 좋은 세상을 보게 되리라.

장차 오만년 대동세계(大同世界)가 오느니라.” 하시니라.(道典 8:115)

 

 

 

 

 

 

 

 

 

인류의 생사를 쥐고 다니는 너희 일꾼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삼천(三遷)이라야 일이 이루어지느니라. 천하사는 생사양도(生死兩道)에서 그치나니 우리의 부단한 노력은 하루에 밥 세 때 벌이 하는 일이니라.

나의 일은 남 죽을 때에 살자는 일이요, 남 사는 때에는 영화(榮華)와 복록(福祿)을 누리자는 일이로다.

 

 

 

 

일꾼 된 자 끝판을 잘 꼬느라

 

일꾼 된 자 씨름판을 본받을지니 씨름판에 뜻하는 자는 판밖에서 보양물(補陽物)을 많이 먹고 기운을 잘 길러 끝판을 꼬누고 있느니라. 시속에서 씨름판에 소를 상금으로 거나니 나를 잘 믿어 일을 잘하는 자에게 익산(益山) 삼기산(三箕山) 와우(臥牛)를 주리라.(道典 8:117)

 

 

 

 

녹 떨어지면 죽느니라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신축(辛丑)년 이후로는 연사(年事)를 내가 맡았느니라. 세상에서 ‘수명(壽命) 복록(福祿)이라.’ 하여 복록보다 수명을 중히 여기나 복록이 적고 수명만 긴 것보다 욕된 것이 없느니라.

 

러므로 나는 수명보다 복록을 중히 여기나니 녹(祿)이 떨어지면 죽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인간의 복록을 내가 맡았느니라. 그러나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니 이는 일심 가진 자가 적은 까닭이라. 만일 일심 자리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 하시니라.(道典 9:1)

 

 

 

 

해마를 주장하시는 상제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해마(解魔)를 주장하는 고로 나를 따르는 자는 모든 복마(伏魔)가 발동하나니 복마의 발동을 잘 받아 이겨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이는 복보다 화가 먼저 이름을 말함이로다.

이르는 화를 잘 견디어 받아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좋은 복을 내려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복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2)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어떤 것이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르게 사는 길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경신(誠敬信)이라 하지 않더냐. 마음을 속이지 말고 생명을 해하지 말라. 인륜(人倫)을 상(傷)하게 하지 말고 사람들을 그릇 인도하지 말지라. 또 간음하지 말며 재물을 탐하지 말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분수를 지켜 즐거워할 줄 알고 마음 닦는 공부를 잘하라. 정성스러운 마음이 잠시라도 끊어지지 않게 하며 날마다 더 널리 덕을 베풀기에 힘쓰라.” 하시니라.(道典 9:3)

 

 

 

 

 

재덕이 정성을 가늠하는 표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나에게 하나의 정성을 바치면 나는 만(萬)으로 갚노라. 나를 따르는 자가 나에게 정성스런 말을 하거든 재물로써 그의 정성을 시험하여 보라. 재덕(財德)이 정성을 가늠하는 표준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겉보리 서 말이라도 있어야 운수를 받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4)

 

 

 

 

돈 계산은 분명히 하라

 

상제님께서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글도 않고 일도 않는 자는 사농공상(士農工商)에서 벗어난 자니 쓸데가 없느니라. 일하지 않고 품삯을 말하지 못하며, 하루 품에 이틀 삯을 받지 못하느니라. ‘재상분명(財上分明)이 대장부(大丈夫)라.’ 이르나니 이 말이 지언이니라.” 하시고

“어떤 대신이 민정(民情)을 알기 위해 그 첫 공사로 장안에 있는 청루(靑樓)의 물정을 물었나니 이것이 옳은 공사니라.” 하시니라.

 

 

 

 

돈은 순환지리로 돌려쓰는 것

 

또 말씀하시기를 “돈 전(錢) 자에는 쇠끝 창이 두 개니라. 돈이란 것은 순환지리(循環之理)로 생겨 쓰는 것이요, 구하여 쓸 것은 못 되나니 ‘백년탐물(百年貪物)이 일조진(一朝塵)이라.’ 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9)

 

 

 

 

 

사람의 근본은 어려서부터

 

어려서부터 근본이 굵게 큰 놈은 커서도 마음이 넓어서 너그럽고, 적은 돈을 가지고도 가치 있게 쓸 줄 아나 어려서부터 마음이 작아 들락날락하는 놈 커서도 쫄아져서 아무리 잘산다해도 벌벌 떨면서 저도 먹지 못하고, 남에게 가치 있게 술 한 잔을 못 사느니라.

 

적은 돈도 크게 쓰려면 크게 쓰고, 많은 돈도 좀스러운 놈은 태 있게 쓰지 못하느니라. 선천에는 돈의 눈이 어두워 불의(不義)한 사람을 따랐으나 이 뒤로는 그 눈을 틔워서 선(善)한 사람을 따르게 하리라.(道典 9:136)

 

 

 

 

 

그놈 맘보가 못써

 

하루는 나주에 사는 한 성도가 앵두를 따 가지고 와서 올리거늘 상제님께서 전혀 들지 않으시니 호연이 “드시는가 보고 있는데, 가져온 성의로 하나라도 드세요. 그래야 기분이 좋지 않겠어요?” 하며 앵두 하나를 집어서 상제님의 입에다 넣어 드리는지라

상제님께서 마지못해 드시며 “호연이 너 때문에 먹었다.” 하시니 “왜 안 드세요?”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발가락 만지던 놈이 그것을 따 가지고 와서는 물에다 씻어서 놓지, 눈으로 안 보면 다 깨끗하다고 그냥 놓는 그놈 맘보가 못써.” 하시니라.

 

 

 

몸이 불결한 자는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몸이 불결하면 나에게 절도 하지 말라.” 하시니라.(道典 9:139)

 

 

 

 

 

어린 시절 교육의 중요성

 

하루는 호연에게 이르시기를 “목마르다고 물을 대번에 벌컥벌컥 먹으면 물도 체하는 것이다.처음 먹을 적에 조금씩 목을 축인 다음에 벌컥벌컥 먹어야지, 물에 체하면 약도 없는 것이여. 너 그런 것 아냐? 어른이 그렇게 무서운 줄을 알아라.” 하시니라.

 

또 하루는 한 성도가 호연을 인력거에 태우거늘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력거를 타면 앞의 인력거꾼이 엉덩이를 삐쭉빼쭉 흔들며 가는 것이 방정맞다.” 하시며 타지 못하게 하시니라.(道典 9:141)

 

 

 

 

 

 

복록을 고르게 하리라

 

상제님께서 하루는 원평에서 천지대신명을 불러 모으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구석에 앉은 한 박복한 신명에게 이르시기를 “네 소원이 무엇인가 말해 보라.” 하시니 그 신명이 아뢰기를 “자손을 둔 사람은 살아서도 대우를 잘 받고 죽어서도 대우를 잘 받아 왔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은 온갖 설움을 받아 왔으니 앞으로는 고루 낳아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허락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앞으로는 중천신에게 복록을 맡겨 고루 나누어 주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앞세상에는 공덕(功德)에 따라서 그 사람의 복록이 정하여지나니 치우침과 사(私)가 없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43)

 

 

 

 

 

 

식록 균등 공사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공사를 행하시는데 식사 때가 되어 진지를 따로 차려서 올리니 말씀하시기를 “쇠스랑은 세 가랑이일지라도 입은 한가지니 함께 차려라. 음식으로 사람을 층하(層下) 두는 것처럼 얄미운 것이 없나니 어른이라고 해서 잘 주고 아랫사람이라고 해서 덜 주고 하지 말라.” 하시며

 

커다란 상에 밥과 반찬을 모두 차려 놓고 한자리에서 들도록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항상 소탈하게 상을 차리게 하시고 무슨 음식이든지 남기지 않으시거늘

하루는 성도들에게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밥 한 톨이라도 버리지 말라. 밥알 하나라도 새 짐승이 먹기까지 신명이 지켜보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44)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노라

 

기유년 3월 그믐에 상제님께서 김형렬, 김자현과 그 아들 태준을 데리고 대원사(大願寺)의 명부전(冥府殿)에 이르러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명부 내력을 잘 알아 두어라. 속담에 부녀자들이 ‘살고 죽기는 시왕전(十王殿)에 달렸다.’고 하니

명부를 잘 받들도록 하여라. 명부사자(冥府使者)에게도 권한이 있어서 명부의 명을 받고 잡으러 왔다가 명부를 잘 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간곡한 사정을 들으면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느니라. 명부사자가 돌아가서 사실대로 명부전에 고하면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212)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213)

 

 

 

 

불사약과 불로초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상에 불사약과 불로초가 있습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있느니라.” 하시고 일러 말씀하시기를 불사약은 밥이요, 불로초는 채소니라.” 하시니라. 이에 한 성도가 “시속에 배추김치는 담(痰)이 성한다 합니다.”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풀려 나오는 담을 그르게 알고 성한다 이르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또 하루는 이르시기를 “가래(痰)는 불덩이 삼키지 마라. 가래는 구름이 하늘을 가리는 이치와 같으니라.” 하시니라.

 

 

 

약을 가까이 하지 않으심

 

상제님께서는 평소 약을 가까이 하지 않으시고 술도 약주(藥酒)라 하면 드시지 않거늘 한 성도가 그 연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내가 병들어서 약술 먹어야? 천지의원이 무슨 약을 먹느냐.” 하시니라.(道典 9:21)

 

 

 

 

닦지는 않고 죄만 지으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닦지는 않고 죄만 지으면 도가니 속에 무쇠 녹듯 하리라. 어리석고 약하고 빈하고 천한 것을 편히 생각하고 모든 죄를 짓지 말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날마다 새로워지도록 덕(德) 닦기에 힘쓰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공(功)은 포덕(布德)보다 더 큰 것이 없고, 죄(罪)는 남의 윤리를 상하게 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20)

 

 

 

 

임인년 9월에 농가에서 보리갈이로 분주하매 상제님께서 한숨지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힘을 들여도 수확을 얻지 못하리니 어찌 애석하지 아니하리오.” 하시거늘 형렬이 이 말씀을 듣고 보리농사를 폐하였더니, 계묘년 봄에 이르러 기후가 순조로워 보리가 크게 풍등(?登)할 조짐이 보이더라.

 

 

 

이에 김보경(金甫京)과 장흥해(張興海)를 비롯한 여러 성도들과 이웃 사람들이 모두 형렬을 비웃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신명공사(神明公事)에서 결정된 일인데 아직 결실기에도 이르지 못하여 어찌 풍작이라고 장담하느냐.” 하시더니

 

과연 5월 5일에 내린 큰비로 보리 이삭이 다 말라서 수확이 아주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쌀값이 한 말에 일곱 냥으로 오르는지라 이로부터 모든 사람이 더욱더 상제님을 믿고 따르니라.(道典 9:9)

 

 

 

 

 

 

 

대개벽 후 일꾼들이 지구촌을 누빈다

 

공자는 3천 명 제자 중에 72인을 통예(通藝)케 하고, 석가모니는 500인에게 도를 통하게 하였으나 나는 비록 차별은 있을지라도 일만 이천 명을 통케 하여 모든 창생에게 혜택을 열어 주리라. 너희들이 장차 세계 창생을 널리 건지리니 어찌 영귀(榮貴)가 되지 아니하며

창생을 살린 후에는 천하 만국을 돌아다니며 그들을 가르치리니 어찌 큰 대우를 받지 아니하리오.(道典 8:118)

 

 

 

 

 

패기 있는 일꾼을 좋아하심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있는 ‘영판 좋다.’는 말을 흥을 돋우어 가르치시니 무슨 뜻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영남(嶺南)판이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풍신 좋고 재주 있는 자를 보고 기운을 잃어 생각하되 ‘저런 사람이 일을 이룰 것이요, 나와 같이 졸(拙)한 자가 어찌 큰일을 감당하리오.’ 하여 낙심하는 소리를 내면

 

이는 스스로 일을 깨뜨리는 것이니 아무 일도 못 이룰 것이요, 아무리 잘되려 하여도 못 될지라. 그러므로 그를 호위한 신명(神明)들이 의구심을 내어 ‘저런 나약한 자에게 붙어 있다가는 우리 일까지 그르치게 되리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이 사람 쓰시는 기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농판의 정평을 듣고 외론(外論)으로 군자와 천진(天眞)이라는 정평을 듣는 자를 택하노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젊은 사람들을 보시면 무척 좋아하시니라.(道典 8:4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매사에 일심하라. 일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일심으로 믿는 자라야 새 생명을 얻으리라. 일심으로 믿는 자는 물속인들 못 찾으며 불속인들 못 찾을쏘냐. 내가 비록 서촉(西蜀)에 있을지라도 일심하는 자는 다 찾으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무슨 일을 명하심에 혹 ‘힘이 미치지 못하여 거행하기 어렵다.’ 하는 자가 있으면 즉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무슨 일이든지 ‘하리라.’고 결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나니 만일 겁을 내어 ‘못하겠다.’는 말을 하면 이루지 못하는 기운이 따라 드느니라.” 하시고 반드시 다짐을 받으시며

또 무슨 일을 경영하실 때에 곁에서 ‘못 되리라.’ 하는 자가 있으면 곧 ‘방정맞은 말이라.’ 하시며 꾸짖으시니라.(道典 8:57)

 

 

 

 

일심으로 나를 찾으면

 

반딧불은 반드시 제 몸으로 빛을 내나니 너희는 일심으로 고하라. 일심이 없으면 너도 없고 나도 없느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자와 신음하는 자가 일심으로 나를 찾으면 나는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느니라.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모든 일에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천지만물과 천지만사가 일심이 없으면 불성(不成)이니라. 나를 찾으며 일심하지 않으면 내 그늘로 들어오는 문을 스스로 닫는 것이니라.(道典 8:58)

 

 

 

 

 

 

 

심법을 쓰는 대도

 

상제님께서 옛사람을 평론하실 때는 매양 강태공, 석가모니, 관운장, 이마두를 칭찬하시니라.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꾼된 자 강유(剛柔)를 겸비하여 한편이라도 기울지 아니하여야 할지니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의로움(義)이 있는 곳에 도(道)가 머물고, 도가 머무는 곳에 덕(德)이 생기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사람이란 벌처럼 톡 쏘는 맛이 있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8:62)

 

 

 

 

 

 

 

천지의 대덕과 성인의 대업

 

하루는 성도들에게 가르쳐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欲知廣大면 觀乎天地하고
욕지광대 관호천지
欲知變通이면 觀乎四時하라
욕지변통 관호사시


광대함을 알고자 하면 천지를 살펴보고
변통의 이치를 알고자 하면 사시를 관찰하라.

 

欲知陰陽之理면觀乎日月하고
욕지음양지리 관호일월
欲知功德之業이면觀乎聖人하라
욕지공덕지업 관호성인


음양의 이치를 알고자 하면 일월을 살펴보고
공덕의 업적을 알고자 하면 성인을 볼지어다.

 

生物無窮은 天地之大業이요
생물무궁 천지지대업
運行不息은 天地之大德이라
운행불식 천지지대덕


끝없이 만물을 생성함은 천지의 대업이요
쉬지 않고 운행함은 천지의 대덕이라.

 

功及萬世는 聖人之大業이요
공급만세 성인지대업
終始日新은 聖人之大德이니라
종시일신 성인지대덕


공덕을 만세에 미침은 성인의 대업이요
처음부터 끝까지 날로 새롭게 함은 성인의 대덕이니라.(道典 2:49)

 

 

 

天地無日月空殼이요 日月無至人虛影이니라
천지무일월공각 일월무지인허영

천지는 일월이 없으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道典 6:9)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때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事之當旺은 在於天地요 必不在於人이라
사지당왕 재어천지 필부재어인
然이나 無人이면 無天地故로
연 무인 무천지고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천지생인 용인
以人生으로 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이인생 불참어천지용인지시
何可曰人生乎아
하가왈인생호


일이 흥왕하게 됨은 천지에 달려 있는 것이요
반드시 사람에게 달린 것은 아니니라.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또한 없는 것과 같으므로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道典 8:100)

 

 

 

 

 

 

김형렬의 수련 공부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4월 15일부터 9월 19일까지 수련을 시키시고 이르시기를 “그만 그칠지어다. 다른 묘법은 쓸 때에 열어 주리라.” 하시니라.

 

수련을 시작한 이후로 모든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형렬에게 신명이 모이고 흩어짐과 어명을 받드는 모습을 참관케 하시며 풍우를 짓게도 하시고 참관한 공사의 조항을 일일이 물으시어 그 보고 느낀 바가 맞는지를 자세히 시험하기도 하시니라.(道典 3:24)

 

 

 

 


 

 

 


 

 

천상 옥경에 다녀온 김형렬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형렬아, 평소에 너의 지극한 소원이 천상에 올라가서 천조(天朝)를 보고자 하는 것이니 오늘은 이를 허락하리라.” 하시고 “내 뒤를 따르라.” 하시니 홀연 천문(天門)이 널따랗게 열리거늘

 

형렬이 날개가 돋쳐 신선이 된 듯 가볍게 하늘을 날아올라 상제님을 모시고 따르니라. 천상에 다다르니 문무백관이 상제님의 영(令)을 받들기 위해 모여서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같이 환한 관복으로 성장(盛裝)하였고 그 선명한 옷차림이 오색으로 조화되어 인간 세상의 법식과 다르니

 

나아가고 물러남과 온갖 언행의 규범이 정연하고 눈부시며 동정어묵(動靜語默)이 우아하고 화락(和樂)하며 환하고 밝아서 마치 어린아이 같더라. 굽이굽이 난간에는 봉황이 간간이 울고, 파랗고 노란 지붕에는 상서로운 용이 때때로 돌며 뜰 앞에는 온갖 꽃나무들이 아름답게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참으로 그윽하니

 

그 갖가지 화초는 인간 세상에서 보지 못한 기이한 것들이더라. 또 진기한 새들과 이상한 짐승들이 그 사이에서 혹은 날고 혹은 뛰면서 노래하며 울어대고 청아한 선악(仙樂) 소리가 유량한 가운데 선녀들이 아름다이 춤을 추니 그 고운 자태가 황홀하도록 그윽하더라. 또 화려하게 채색한 층층의 누대에는 나는 듯한 용마루가 하늘 높이 솟았는데

 

단청 빛깔 또한 지극히 곱고 먼지 하나 없이 맑고 투명하여 그 영롱한 광채가 완연히 유리세계(琉璃世界)더라.

 

 

 

 

 

 

천상의 보좌에 앉으신 상제님

 

어느 대전(大殿)에 이르니 안에는 용상(龍床)이 있는데 황금과 백옥으로 용이며 봉황이며 거북과 기린, 그리고 온갖 아름다운 짐승들을 새겼거늘 휘황찬란하여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더라. 상제님께서 용상에 앉으시니 만조백관이 모두 절을 드리니라.

 

잠시 후에 한 선관(仙官)이 들어와서 상제님 곁에 있는 책상 앞에 앉거늘 백금 조각으로 비늘을 한 관을 쓰고 옷을 입었는데 그 의관이 햇빛에 반사되어 온갖 빛깔로 황홀하게 반짝이더라. 길고 고운 손은 분가루보다 희고, 그윽하고 서기 어린 얼굴은 흰 눈보다 더 맑으며 붓놀림 또한 놀랍도록 유려하니라.

 

이 때 죄수 한 명이 대전(大殿) 아래에 불려 와 고통으로 절규하며 상제님께 살려 달라고 호소하거늘 신장(神將)이 아랑곳 않고 여러 차례 죄를 물으니 그 모습이 지극히 엄중하더라.(道典 4:33)

 

 

 

 

 

형렬이 천상에서 만난 부친과 조부

 

조회가 끝나자 상제님께서 형렬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여기까지 왔으니 네 부친과 조부를 만나 보지 않겠느냐?” 하시므로 형렬이 “자손 된 도리로 진실로 그 이상의 소원이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니

 

잠시 후에 몇 계단 아래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문 하나가 저절로 열리며 형렬의 부친과 조부가 청수를 올리고 향을 사른 후에 정성스럽게 주문을 읽는 모습이 보이거늘 줄곧 얼굴에 매우 기쁜 빛을 띠고 있을 뿐이요 형렬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道典 4:34)

 

 

 

 

 

 

석가불의 신도 위격과 신계의 주벽 동방칠성

 

형렬이 다시 세상에 내려와서는 그 기쁨을 말로 다할 수 없더니 하루는 상제님께 여쭈기를 “천상에서 선생님 앞에 앉아 흰옷을 입고 글씨 쓰던 선관은 누구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석가불이니라.” 하시니라.

 

형렬이 다시 여쭈기를 “석가불이 천조에서 무슨 직책을 맡고 있사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대제군(大帝君)의 높은 자리이며 서방칠성(西方七星)이니, 항상 내 곁에서 나를 보좌하느니라.” 하시거늘 형렬이 “그러면 동방칠성(東方七星)은 누구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동방칠성은 신계(神界)의 주벽이니라. 장차 너희와 한가족이 되리라.” 하시니라.

 

 

또 여쭈기를 “천상에서 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아무 말이 없었는데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내가 가까이에 있으니 삼간 것이며 혹시 말을 했다가 망령되이 천기를 누설하면 죄가 되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나라를 그르친 큰 죄인, 안록산

 

형렬이 다시 “대전에 끌려온 죄수는 무슨 큰 죄를 지었기에 그와 같이 엄하게 다스리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죄인은 안록산(安祿山)이니라.” 하시거늘 형렬이 여쭈기를 “안록산이 배은망덕한 죄를 지은 것이 이미 천여 년 전의 일인데 지금까지도 미결수로 남아 있다는 말씀이옵니까?” 하매

 

 

상제님께서 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라를 그르친 큰 죄인은 그 죄가 워낙 크기 때문에 백 년에 한 번씩도 신문(訊問)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칠성당(七星堂) 앞에 남새밭이 있으니, 내 마음이 소박하고 담백함을 좋아함이 이와 같노라.” 하시니라.(道典 4:35)

 

 

 

 


 

 

 

 

 

 

호연에게 천상 구경을 시켜 주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하늘로 오르시어 천상 구경을 시켜 주시니라. 호연이 비 내리는 것을 보니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용이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과 강물을 써 올려서 내려 주는 것이더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어디에 물이 있어서 천지에 뿌리겠느냐? 중간하늘에 용이 물을 주는 것이니 용도 한 마리라야 제때에 물을 주지 두 마리가 되면 서로 미뤄서 가물게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구름이 중간하늘에 있듯이 천지신명들도 중간에서 오고 가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모르느니라. 그러니 사람은 마땅히 신도(神道)에 따라 신명을 공경하며 살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4:90)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道典 2:17)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道典 7:38)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하나니 너희들은 오직 정의(正義)와 일심(一心)에 힘써 만세의 큰복을 구하라.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大義)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 악한 자는 가을에 지는 낙엽같이 떨어져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함과 같으리라.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萬福)이 다시 시작되느니라.(道典 2:43)

 

 

 

 

 

이 때는 생사판단의 가을개벽기

 

상제님께서 하루는 세간에 전해 오는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 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때니라.” 하시니라.

 

 

 

 

다가오는 세상 난리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다가오는 세상 난리 신명의 조화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사온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개벽을 해도 신명 없이는 안 되나니, 신명이 들어야 무슨 일이든지 되느니라.

내 세상은 조화의 세계요, 신명과 인간이 하나 되는 세계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 일은 인신합덕(人神合德)으로 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44)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盡滅)의 경계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利)끗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오.

 

 

 

 

때가 되어 괴병이 온 천하를 휩쓸면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 지기(至氣)가 돌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콩나물처럼 쓰러지리니 때가 되어 괴병(怪病)이 온 천하를 휩쓸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눈만 스르르 감고 넘어가느니라. 그 때가 되면 시렁 위에 있는 약 내려 먹을 틈도 없느니라.(道典 2:45)

 

 

 

 

 


 

 

 

 


 

 

 


 

 

 

 

 

난세와 치세의 두 마음

 

禹治九年洪水할새 三過其門而不入은
우치구년홍수 삼과기문이불입
以一身之苦로 而安天下之民이니라
이일신지고 이안천하지민


우(禹)가 구년홍수를 다스릴 적에
세 차례나 자기 집 문 앞을 지나면서도 들르지 않았음은
제 한 몸의 고달픔으로
천하의 백성을 평안케 하고자 함이었느니라.

 

是故로
시고
治世之人은 餓其體하고 勞其筋하여 以活民生하고
치세지인 아기체 노기근 이활민생
亂世之人은 淫其心하고 貪其財하여 以傷民生하나니
난세지인 음기심 탐기재 이상민생
若天理所在면 功歸於修하고 禍歸於作하리라
약천리소재 공귀어수 화귀어작


그러므로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은
제 몸을 주리고 수고스럽게 하여 백성을 살리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람은


마음을 방종히 하고 재물을 탐하여 백성의 삶을 상하게 하나니
천리가 있다면 공(功)은 닦은 데로 돌아가고
화(禍)는 지은 데로 돌아갈 것이니라.(道典 2:50)

 

 

 

 

 

 

 

천지에 가득 찬 여자의 한(恨)

 

선천은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세상이라. 여자의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차서 천지운로를 가로막고 그 화액이 장차 터져 나와 마침내 인간 세상을 멸망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비록 성신(聖神)과 문무(文武)의 덕을 함께 갖춘 위인이 나온다 하더라도 세상을 구할 수가 없느니라.

 

 

 

 

 

예전에는 억음존양이 되면서도 항언에 ‘음양(陰陽)’이라 하여 양보다 음을 먼저 이르니 어찌 기이한 일이 아니리오. 이 뒤로는 ‘음양’그대로 사실을 바로 꾸미리라.(道典 2:52)

 

 

 

 

남녀동권 시대를 열어 주심

 

여자가 천하사를 하려고 염주를 딱딱거리는 소리가 구천에 사무쳤나니 이는 장차 여자의 천지를 만들려 함이로다. 그러나 그렇게까지는 되지 못할 것이요, 남녀동권 시대가 되게 하리라.

 

 

 

사람을 쓸 때에는 남녀 구별 없이 쓰리라.

앞세상에는 남녀가 모두 대장부(大丈夫)요, 대장부(大丈婦)이니라.

 

 

 

여자도 각기 닦은 바에 따라

 

자고로 여자를 높이 받들고 추앙하는 일이 적었으나 이 뒤로는 여자도 각기 닦은 바를 따라 공덕이 서고 금패(金牌)와 금상(金像)으로 존신(尊信)의 표를 세우게 되리라.

내세상에는 여자의 치마폭 아래에서 도통이 나올 것이니라.(道典 2:53)

 

 

 

 

 

모든 역신을 별자리로 붙여 보내심

 

이 때는 해원시대라. 사람도 이름나지 않은 사람이 기세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이 기운을 얻느니라. 나는 동서양의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거느리느니라.

 

원래 역신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

 

세상 사람들은 사리(事理)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역적놈’이라 평하며 일상용어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어찌 원통치 않겠느냐.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 가운데 시비(是非)가 없는 별자리(星宿)로 붙여 보내느니라.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있고,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나 오직 성수(星宿)에는 그런 시비가 없느니라.(道典 4:28)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내 사람

 

하루는 김갑칠(金甲七)이 여쭈기를 “저와 같이 용렬하고 천하기 그지없는 자도 다가오는 선경세계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문득 안색을 바꾸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갑칠아, 그게 무슨 말이냐. 이 때는 해원시대니라.

 

 

이제 해원시대를 맞아 도(道)를 전하는 것을 빈천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부귀한 자는 자만자족하여 그 명리(名利)를 증대하기에 몰두하여 딴 생각이 나지 않으리니 어느 겨를에 나에게 생각이 미치리오.

 

오직 빈궁한 자라야 제 신세를 제가 생각하여 도성덕립(道成德立)을 하루바삐 기다리며 운수 조일 때마다 나를 생각하리니 그들이 곧 내 사람이니라.” 하시니라.(道典 2:55)

 

 

 

 

 

적서와 반상의 차별을 없애노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최수운이 서자(庶子)로 태어난 것이 한이 되어 한평생 서자와 상놈의 차별을 없애고자 하였다.’는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묵은하늘이 그릇 지어 서자와 상놈의 원한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느니라. 이제 내가 적서(嫡庶)의 차별을 없이하였노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양반을 찾는 것은 그 선령의 뼈를 오려 내는 것과 같아서 망하는 기운이 따라드나니 양반의 행습을 버리고 천한 사람을 우대하여야 속히 좋은 시대가 이르리라. 발 개고 앉아서 고개만 끄덕이는 시대는 다 갔으니 그런 행습을 버리라. 내 세상은 상놈의 운수니라.” 하시니라.(道典 2:56)

 

 

 

 

 

 

상제님 세상 후천선경이 오면

 

하루는 성도들에게 글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昊天金闕에 上帝午坐하시고
호천금궐 상제오좌
大地土階에 庶民子來라
대지토계 서민자래


호천금궐의 상제님은 남방(午)에 앉아 계시고
대지의 흙계단에 만백성이 자식처럼 몰려오네.

 

一氣貫通하니 萬里昭明하고
일기관통 만리소명
三才俱得하니 兆民悅服이라
삼재구득 조민열복


천지의 한 조화기운 관통하니 온 천하가 밝아지고
삼재(三才)를 모두 득도하니 억조창생 기뻐 감복하는구나.

 

神明世界에 和風蕩蕩하고
신명세계 화풍탕탕
眞正乾坤에 皓月朗朗이라
진정건곤 호월낭랑


신명의 조화세계 되니 화평한 신바람이 넘쳐나고
건곤이 바로 서니 밝은 달이 더욱 환하구나.

 

天長地久에 申命無窮하고
천장지구 신명무궁
日去月來에 寅賓有方이라
일거월래 인빈유방


천지는 장구하니 가을 명운 무궁하고
일월이 왕래하니 새 세상을 맞는도다.(道典 2:57)

 

 

 

 

 

대인의 말은 구천에 사무치나니

 

대인의 말은 구천에 사무치나니 나의 말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아무리 큰 일이라도 도수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될 것이요, 경미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도수에만 맞으면 마침내 크게 이루어지느니라.

 

 

 

 

 

없는 말로 조작하는 난법자들의 종말

 

참된 말은 하늘도 부수지 못하나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 내 도(道)에 없는 법으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자는 이후에 날 볼 낯이 없으리라.

 

 

 

남을 음해하려는 자

 

과거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도가(道家)에서 음해(陰害)를 이기지 못하여 성사되는 일이 적었으나 이 뒤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道典 2:60)

 

 

 

 

 

이 때는 신명시대

 

이 때는 신명시대(神明時代)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 몸 속에 출입하게 하여 그 체질과 성품을 고쳐 쓰리니 이는 비록 말뚝이라도 기운만 붙이면 쓰임이 되는 연고라.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부디 마음을 잘 고쳐 죄를 짓지 말라.(道典 2:62)

 

 

 

 

천지대도에 머물러야 산다

 

때가 다하여 대세가 처넘어갈 때는 뇌성벽력이 대작하여 정신차리기 어려울 것이요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뀔 때는 며칠 동안 세상이 캄캄하리니 그 때는 불기운을 거둬 버려 성냥을 켜려 해도 켜지지 않을 것이요, 자동차나 기차도 움직이지 못하리라.

 

천지이치로 때가 되어 닥치는 개벽의 운수는 어찌할 도리가 없나니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날 때 누구를 믿고 살 것이냐!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에 사무치리라. 천지대도에 머물지 않고서는 살 운수를 받기 어려우니라.(道典 2:73)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에 꽂으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꾼이 콩밭(太田)에서 낮잠을 자며 때를 넘보고 있느니라.” 하시고 “내가 후천선경 건설의 푯대를 태전(太田)에 꽂았느니라.” 하시니라.

 

 

 

 

 

작은 서울이 큰 서울 되리니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새 세상이 오면 서울이 바뀌게 되느니라. 큰 서울이 작은 서울 되고, 작은 서울이 큰 서울이 되리니 서울은 서운해지느니라. 허미수(許眉?)는 하루 만에 강선루(降仙樓)를 지었다 하나 나는 하루 만에 36만 칸 옥경대(玉京臺)를 짓느니라.

금강산 구룡폭포의 금(金)이 서해바다에 와 묻혔나니 장차 36만 칸 옥경대의 상량이 되리라.” 하시니라.(道典 5:136)

 

 

 

 

 

 

동방 한민족의 인류사 개벽의 심법 전수

 

을사(乙巳 : 道紀 35, 1905)년 8월에 하루는 성도들을 줄지어 앉히시고 어렸을 때 지은 글이라 하시며 “정심(正心)으로 삼가라.” 하시고 글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運來重石何山遠이오 粧得尺椎古木秋라

운래중석하산원 장득척추고목추

 

무거운 돌을 운반하여 옴에 어찌 산이 멀다 하리오.
잘 깎은 방망이로 세상을 다듬질하니 고목 된 가을이구나!

“이는 선생문명(先生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霜心玄圃淸寒菊이여 石骨靑山瘦落秋라
상심현포청한국 석골청산수락추


서리 내린 현포(玄圃)에 핀 맑은 국화여
바위가 드러난 청산은 낙엽 진 가을이구나!

“이는 선령문명(先靈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千里湖程孤棹遠이요 萬邦春氣一筐圓이라
천리호정고도원 만방춘기일광원

 

천리나 되는 호수길 외로운 배질 아득하고
온 천하의 봄기운 한 광주리에 가득하도다!

“이는 선왕문명(先王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時節花明三月雨요 風流酒洗百年塵이라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


철 꽃은 내 도덕의 삼월 비에 밝게 피고
온 세상의 백년 티끌 내 무극대도의 풍류주로 씻노라.

“이는 선생선령선왕(先生先靈先王) 합덕문명(合德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風霜閱歷誰知己오 湖海浮遊我得顔이라
풍상열력수지기 호해부유아득안
驅情萬里山河友요 供德千門日月妻라
구정만리산하우 공덕천문일월처

 

만고풍상의 고난을 다 겪은 나를 누가 능히 알리오.
저 우주의 조화 바다에 떠서 노니
내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정을 만리에 모니 산하가 내 벗이 되고
덕을 천지에 베푸니 일월이 내 짝이 되는구나.

“이는 우리들의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道典 8:44)

 

 

항우가 25세에 출세하였으면 성공하였을 것인데, 24세에 출세하였으므로 성공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대장부 출세하는 법이 대세를 모르면 봉사가 지팡이 잃은 것과 같으니 일찍 작파하여야지, 대세도 모르는 놈이 출세한다고 나서면 낮에 난 도깨비 같고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속이고 사람을 모으다가는 제가 먼저 죽으리라.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手下) 중에 넣는 것이니 그 죄가 제일 크니라.(道典 2:96)

 

 

 

 

 

 

근본을 모르는 종교 지도자들의 종말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 ‘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 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 하였느니라.(道典 2:95)

 

 

 

 

 

 

난법을 지은 후에 진법을 내는 통치 정신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 어렵다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道典 4:32)

 

 

 

 

 

 

 

 

 


 

 

 

진묵대사의 참혹한 죽음과 서양문명 개척

 

전주 서방산(西方山) 봉서사(鳳棲寺) 아래에 계실 때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김봉곡(金鳳谷)이 시기심이 많더니 하루는 진묵(震?)이 봉곡에게서 성리대전(性理大全)을 빌려 가면서

 

봉곡이 곧 후회하여 찾아올 줄 알고 걸어가면서 한 권씩 보고는 길가에 버려 봉서사 산문(山門) 어귀에 이르기까지 다 보고 버렸느니라. 봉곡이 책을 빌려 준 뒤에 곧 뉘우쳐 생각하기를 진묵은 불법을 통한 자인데 만일 유도(儒道)까지 정통하면 대적하지 못하게 될 것이요, 또 불법이 크게 흥왕하여지고 유교는 쇠퇴하여지리라.’ 하고

 

급히 사람을 보내어 그 책을 도로 찾아오게 하니, 그 사람이 뒤쫓아가면서 길가에 이따금 한 권씩 버려진 책을 거두어 왔느니라. 그 뒤에 진묵이 봉곡에게 가니 봉곡이 빌려 간 책을 돌려달라고 하거늘

 

진묵이 ‘그 책은 쓸데없는 것이므로 다 버렸노라.’ 하니 봉곡이 크게 노하는지라 진묵이 말하기를 ‘내가 외우리니 기록하라.’ 하고 외우는데 한 글자도 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천하를 크게 문명케 하고자 하였더니

 

봉곡이 이로부터 더욱 시기하더니그 뒤에 진묵이 상좌(上佐)에게 단단히 이르기를 ‘내가 8일을 기한으로 하여 시해(尸解)로 천상에 다녀올 것이니 절대로 방문을 열지 말라.’ 하고 떠나거늘 하루는 봉곡이 봉서사로부터 서기가 하늘로 뻗친 것을 보고 ‘내가 저 기운을 받으면 진묵을 능가할 수 있으리라.’ 하며 즉시 봉서사로 올라갔느니라.

 

 

봉곡이 서기가 뻗치는 법당 앞에 당도하여 진묵을 찾으매 상좌가 나와서 ‘대사님이 출타하신 지 얼마 안 됩니다.’ 하니 봉곡이 ‘옳거니, 법당의 서기를 이 참에 받아야겠다.’ 하고 ‘법당 문을 열라.’ 하매 상좌가 ‘대사님께서 자물쇠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하거늘

 

봉곡이 큰 소리로 호령하며 기어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니 뜻밖에 진묵이 앉아 있고 그의 몸에서 서기가 뻗치더라. 봉곡이 잠시 당황하다가 문득 진묵이 시해로 어디론가 갔음을 알아차리고 ‘서기를 못 받을 바에는 차라리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상좌에게 ‘어찌 시체를 방에 숨겨 두고 혹세무민하느냐! 중은 죽으면 화장을 해야 하느니라.’ 하며 마침내 마당에 나무를 쌓고 진묵의 시신을 화장하니 어린 상좌가 울면서 말리거늘 봉곡은 도리어 화를 내며 상좌를 내쳤느니라.

 

이 때 마침 진묵이 돌아와 공중에서 외쳐 말하기를 ‘너와 내가 아무 원수진 일이 없는데 어찌 이러느냐!’ 하니 상좌가 진묵의 소리를 듣고 통곡하거늘 봉곡이 ‘저것은 요귀(妖鬼)의 소리니라. 듣지 말고 손가락뼈 한 마디, 수염 한 올도 남김없이 잘 태워야 하느니라.’ 하며 일일이 다 태워 버리니

 

진묵이 다급한 음성으로 상좌에게 ‘손톱이라도 찾아 보라.’ 하는데 봉곡이 상좌를 꼼짝도 못하게 하며 ‘손톱도 까마귀가 물고 날아갔다.’ 하는지라 진묵이 소리쳐 말하기를 ‘내가 각 지방 문화의 정수를 거두어 모아 천하를 크게 문명케 하고자 하였으나

 

이제 봉곡의 질투로 인하여 대사(大事)를 그르치게 되었으니 어찌 한스럽지 않으리오. 나는 이제 이 땅을 떠나려니와 봉곡의 자손은 대대로 호미질을 면치 못하리라.’ 하고 동양의 도통신(道通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건너갔느니라.” 하시니라.(道典 4:138)

 

봉서사. 전북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종남산(終南山)과 서방산(西方山)의 계곡에 위치한 절. 서방산이 봉(鳳)의 형상을 하고 깃을 드린다 하여 봉서사라 하였다. 진묵대사가 출가한 곳으로 유명하다.

 

김봉곡(金鳳谷, 1575~1661). 이름은 동준(東準). 자는 이식(而式), 봉곡은 호. 조선 선조 때의 유학자.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에게 수학하였고, 병자호란 때 화의(和議)가 이루어지자 비분강개하여 숨어 살면서 『계몽도설(啓蒙圖說)』, 『심성서언(心性緖言)』 등을 저술했다.

 

성리대전. 명나라 영락제(永樂帝)의 명을 받아 호광(胡廣) 등 42명의 학자가 사상적 통일을 도모하기 위해 성리설에 관한 이론을 집대성한 책.

 

진묵에 관한 기록은 조선 후기에 초의(草衣) 스님이 지은 『진묵대사유적고』와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79~1987)가 대표적인데, 진묵대사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 판이하게 다르다. 본문 내용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린 것과 같다. 상제님께서 구전되어 오는 내용을 사실로 인정해 주신 것이다.

봉곡이 살던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봉서골은 1924년에 저수지가 되었다.

 

 

 

 

 

 

신농씨와 태공의 큰 은혜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맞아 천지간의 모든 신들이 그들을 높이 받들어 모시느니라.

 

 

 

 

주자를 칭찬하심

 

유가(儒家)의 인물들이 흠이 많으나 주회암(朱晦庵)은 흠잡을 데가 없느니라.

 

 

 

 

 

진묵대사를 선경 건설에 역사케 하심

 

진묵이 천상에 올라가 온갖 묘법(妙法)을 배워 내려 좋은 세상을 꾸미려 하다가 김봉곡에게 참혹히 죽은 뒤에 원을 품고 동양의 도통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건너가서 문명 개발에 역사(役事)하였나니 이제 그를 해원시켜 고국으로 돌아와 선경 건설에 역사하게 하리라.(道典 4:14)

 

 

 

 

금산사 주지 박금곡의 소원

 

하루는 금곡이 아뢰기를 “제가 평생 이 절에 주지로 있게 해 주옵소서.” 하고 청하니 증산께서 이를 허락하시니라. 금곡이 다시 아뢰기를 “저의 일을 말씀해 주사이다.” 하니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전생이 월광대사(月光大師)인 바 그 후신(後身)으로 대원사에 오게 되었느니라. 그대가 할 일은 이 절을 중수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금곡이 다시 간절히 여쭈기를 “구십 세까지만 살게 해 주옵소서.” 하거늘

 

이도 허락하시며 “네가 죽을 때에는 본병이 도져서 죽으리라.” 하시니라. 금곡이 또 아뢰기를 “대원사에 감나무가 많으나 감이 하나도 열지 않으니 감이 잘 열도록 해 주옵소서.” 하니

 

이는 진묵이 원한을 품은 연고라. 명년부터는 감이 잘 열리리라.” 하시거늘 과연 그 후로 감이 풍성하게 열리니라. 그 후 금곡은 한평생 대원사 주지로 있다가 93세가 되매 다친 허리가 재발하여 죽으니라.(道典 2:10)

 

 

사람이 죄를 짓고는 못 사느니라. 선천에는 죄를 지어도 삼대(三代)가 물러나면 받았으나 현세에는 그 당대로 받느니라. 죄악이 소멸되는 곳에 행복이 이르나니 너희는 모든 죄를 나에게 충심으로 고하라.(道典 8:38)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26)

 

 

 

 

 

 

신명을 박대하는 서교의 운명

 

서교(西敎)는 신명을 박대하므로 성공치 못하리라. 이는 서양에서 신이 떠난 연고니라. 구천에 사무치는 ‘시~’ 소리에 서양이 덜덜 떠느니라.(道典 4:48)

 

 

 

 

 

선령신을 박대하는 예수교의 기운을 거두심

 

하운동 입구 오동정(梧桐亭)에 세 아름씩 되는 큰 둥구나무 세 그루가 서 있거늘 상제님께서 제비창골을 오가실 때 그 나무 아래 바위에서 자주 쉬시니라. 하루는 바위에서 주무시다가 갑자기 일어나시어 그 앞에서 주막을 경영하는 예수교인 김경안을 부르시더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예수교서를 가져오라.” 하시매 경안이 영문을 모른 채 신약전서를 가져다 올리거늘 상제님께서 불살라 버리시니라. 이에 경안이 깜짝 놀라 “왜 책을 사르십니까?” 하며 소리치니

 

상제님께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이놈아! 이것 믿어 가지고 뭐할 것이냐! 이 책은 죽은 뒤에야 천당으로 간다는 조건이 붙은 책이니 살아서 잘되고 행복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앞으로 이 교가 수많은 중생을 죽게 할 것이요, 선령신을 박대하는 길이니 태우는 것이다.”(道典 5:8)

 

 

 

 

 

서교(西敎) 의전을 참관하심

 

병오년 10월에 한 예수교 교당에 가시어 모든 의식과 교의(敎義)를 직접 보고 들으신 뒤에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족히 취할 것이 없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예수의 기운을 다 거두었노라.” 하시니라.(道典 5:160)

 

 

예수꾼들이 청지기를 맡았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배당 귀신들은 옷을 다른 신명과 같이 입고 있지만 힘을 못 쓰느니라. 예수꾼들이 청지기를 맡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5:162)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심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道典 2:40)

 

 

 

 

하늘은 곧 이치(理)

 

하루는 상제님께서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天者는 理也라
천자 리야
昭昭之天이 合人心之天하니
소소지천 합인심지천
理는 原於天하여 具於人心하니라
리 원어천 구어인심


하늘은 이치(理)이니라.
밝고 밝은 하늘이 사람 마음속 하늘과 부합하니
이치(理)는 하늘에 근원을 두고 사람의 마음에 갖춰져 있느니라.

 

若逆理면 則自欺此心之天이니
약역리 즉자기차심지천
此는 欺在天之天이니라
차 기재천지천
禍非自外而來요 罪及其身也니라
화비자외이래 죄급기신야


이치(理)를 거스름은 곧 스스로 마음속 하늘을 속이는 것이니
이는 하늘에 있는 하늘을 속이는 것이니라.
화(禍)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요
죄가 제 몸에 미친 것이니라.

 

 

 

천지와 내가 한마음

 

천지는 나와 한마음이니 사람이 천지의 마음을 얻어 제 마음 삼느니라.(道典 2:90)

 

 

 

 

일심으로 나를 찾으면

 

반딧불은 반드시 제 몸으로 빛을 내나니 너희는 일심으로 고하라. 일심이 없으면 너도 없고 나도 없느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자와 신음하는 자가 일심으로 나를 찾으면 나는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느니라.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모든 일에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천지만물과 천지만사가 일심이 없으 불성(不成)이니라. 나를 찾으며 일심하지 않으면 내 그늘로 들어오는 문을 스스로 닫는 것이니라.(道典 8:58)

 

 

 

 

 

 

온 세상이 나를 찾을 때가 있다

 

하루는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한 점 잠이나 자지 나는 세상 이치를 맞추고 뜻을 맞추려면 제대로 잠도 한숨 못 자느니라.” 하시니 형렬이 “무엇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십니까?”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세상을 들어갔다 나왔다, 문 열고 다니기도 힘든 법이니라. 너는 문을 한 번 열고 나와서 다시 들어가면 그만이지만 나는 천 가지 만 가지 조화를 부리고 앉아 있으려니 힘이 드는구나.” 하시니라.

 

또 이르시기를 “너는 내 생전에 나를 수종 든 제자라 해서 잊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고 기다리면 세상에서 내 말을 할 것이니라. 온 세상이 나를 찾을 때가 있으리라.” 하시니 형렬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지금은 사람들이 제 말을 듣는 시늉도 하지 않습니다.”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그렇게 시늉을 안 해도흘러가는 물도 막힐 때가 있나니 그렇게 알라.” 하시니라.(道典 6:5)

 

 

 

 

 

 

 

난법자 멸망 공사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道)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亂道者)들이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 하시고 가르침을 내리시니 이러하니라.

 

不知赤子入暴井하니 九十家眷總沒死라
부지적자입폭정 구십가권총몰사


알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깊은 우물에 빠지니
구십 가솔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구나.

또 말씀하시기를 “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이라.” 하시니라.(道典 6:21)

 

 

 

 

천지가 다 내 자식

 

하루는 호연이 “왜 우리 선생님은 아들이 없어요?”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몰라서 그렇지 아들이 왜 없어? 천지가 내 아들딸이요, 다 나를 받드는데.

 

아래로 살피면 아랫자식이요 위로 뜨면 큰자식들이 빙빙 도는데, 내가 자식을 둘 필요가 있겠느냐?” 하시니라.

 

 

 

 

나의 마음은 한 가지

 

하루는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큰일을 할 사람은 아내와 멀어져야지 가깝게 해서는 못쓰느니라. 가지가 여럿이면 마음도 여러 가지로 갈라지나니 부모를 위해 장가는 갔을지언정 나는 애초에 가지를 벌리지 않노라. 나는 독불이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은 한 가지니라.” 하시니라.(道典 6:6)

 

 

 

 

 

마음에 응하는 신도(神道)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邪曲)한 마음을 가지면 사신(邪神)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弄神)이 들어 일을 번롱(飜弄)케 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賊神)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道典 8:77)

 

 

 

 

 

 

마음자리에 응기하여 신명이 드나든다

 

공우가 여쭈기를 “신명이 응기(應氣)하면 사람이 신력(神力)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나니 그러므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쓸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하시니라.(道典 4:89)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道典 4:122)

 

 

 

 

 

도통문을 여는 심법 닦는 대도를 내려 주심

 

무신년 6월 어느 날, 태인에 사는 신경원(辛京元)이 급히 사람을 보내어 상제님께 아뢰기를 “경관의 조사가 심하여 날마다 제 집에 와서 선생님의 주소를 묻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심부름 온 사람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급한 일로 오면서 도중에 지체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 하시거늘 그 사람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길에서 주역(周易)으로 운명을 보는 자가 있어 구경하다 늦었사오니 용서하옵소서!” 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글을 써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을 경원에게 전하여 한 번 읽고 곧 불사르게 하라.” 하시니 그 글은 이러하니라.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하고
천용우로지박즉 필유만방지원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 필유만물지원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하니라
인용덕화지박즉 필유만사지원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天用地用人用이 統在於心하니
천용지용인용 통재어심
心也者는 鬼神之樞機也요 門戶也요 道路也라
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고 往來道路에
개폐추기 출입문호 왕래도로
神이 或有善하고 或有惡하니
신 혹유선 혹유악
善者師之하고 惡者改之하면
선자사지 악자개지
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大於天地니라
오심지추기문호도로 대어천지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경원이 이 글을 받아 읽은 후에 곧 불사르니 그 뒤로 경관의 조사가 그치니라.(道典 4:100)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道典 2:103)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 삼가 척을 짓지 말라. 만일 척을 지은 것이 있으면 낱낱이 풀고 화해를 구하라.” 하시니라.(道典 3:188)

 

 

척신 붙은 김영학의 입문

 

6월에 백암리에 계실 때 박공우와 신원일이 모시는데 24일에 김영학(金永學)이 경학의 인도로 와 뵙거늘 이레가 지나도록 아무 말씀도 아니하시니 영학이 크게 분해하는지라

 

이에 공우와 원일이 이르기를 “성의를 다해 사사(師事)하기를 청하면 밝게 가르치실 것이라.” 하거늘 영학이 그 말을 좇아 상제님께 사사하기를 청하매 상제님께서 허락하시더니 갑자기 “이놈을 참수할복(斬首割腹)하리라.” 하시며 크게 꾸짖으시니라.

 

영학이 상제님의 우레와 같은 목소리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분하기도 하여 문밖으로 나가거늘

 

상제님께서 영학을 불러 “나에게 사배를 하라.” 하시고 절을 받으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너를 꾸짖은 것은 네 몸에 있는 두 척신을 물리치려 한 것이니 너는 불평히 생각지 말라.” 하시니라.

 

이에 영학이 “무슨 척신인지 깨닫지 못하겠습니다.”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열여덟에 사람을 죽이고 금년에도 사람을 죽였나니 잘 생각하여 보라.” 하시니라.

 

영학이 생각해 보니 18세에 남원에서 전주 아전 김 모와 대화하다가 그의 무례한 말에 노하여 화로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하였더니 그로 인해 시름시름 앓다가 다음해 2월에 그가 죽었고

 

금년 봄에는 장성 맥동(長城 麥洞)에 사는 외숙 김요선(金堯善)이 의병에게 약탈을 당한 고로영학이 장성 백양사(白羊寺)에 있는 의병 대장 김영백(金永伯)을 찾아가 그 비행을 꾸짖었더니 영백이 사과하고 범인을 검거하여 포살한 일이 있는지라

 

비로소 황연히 깨닫고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정히 그러하다.” 하시거늘 영학이 마침내 전날의 과실을 뉘우치고 상제님의 크신 은혜에 감읍(感泣)하니라.(道典 3:238)

 

 

김영학(金永學, 1876~1945). 본관 광산(光山). 족보명 기선(箕善), 초명 영선(永善). 피노리의 아랫마을 먹살리에 살았다. 조선 독립을 위한 의병 활동에 참여했으며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창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장성 맥동. 전남 장성군 황룡면(黃龍面) 맥호리(麥湖里) 맥동. 맥동은 울산 김씨 집성촌이다.

 

김영백(金永伯, 1880∼1910). 본관 안동(安東). 전남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 출신의 농민. 군대 해산 후 의병 약 1천 명을 모집하고 스스로 의병장이 되어 정읍 등 전라 지역에서 일본군을 공격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다.

 

 

 

 

 

천지를 뒤흔드는 뱃속 살인의 원한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道典 2:68)

 

 

 

 

 

 

부잣집의 척신 재앙

 

한 성도가 여쭈기를 “간혹 부호(富豪) 집에서 각별히 마음을 써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모시면 세 술도 뜨지 않으시고 물리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그 부호의 마음이나 힘들인 정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부잣집에는 원귀(怨鬼)가 많아서 쌀 한 톨에까지 원귀가 붙어 있나니 먹을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부호 중에 천심(天心) 가진 자가 드무니라. 잣집 창고에는 원귀가 가득하여 때가 되면 폭발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선악(善惡)을 가려냄이 콩나물 뽑는 것과 같으리라.” 하시고 “보화(寶貨)라는 글자에 낭패(狼狽)라는 패(貝) 자가 붙어 있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74)

 

 

 

 

 

재산 수효대로 살기가 붙어 있나니

 

상제님께서 부호를 싫어하시어 혹 부호를 천거하는 자가 있으면 언제나 그 부호가 오는 길가 주막에 가시어 짐짓 폭 잡을 수 없이 횡설수설하여 그들로 하여금 싫어서 스스로 물러가게 하시는지라

 

성도들이 그 까닭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부호들에게는 그 가진 재산 수효대로 살기(殺氣)가 붙어 있나니

만일 그들의 추종을 허락하려면 먼저 그 살기를 제거하여 앞길을 맑혀 주어야 할지니 그렇게 되면 허다한 시간을 낭비하여 공사에 지장이 있게 될지라. 그러므로 차라리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물러가게 하려 함이니

 

그 중에도 혹 혜두(慧竇)가 열려서 나를 알아보고 굳이 따르려 하는 자가 있으면 허락할 뿐이로다.” 하시니라.(道典 3:255)

 

 

 

 

 

 

천지의 화액 불 기운을 묻는 화둔 공사

 

무신년 3월에 구릿골에 머무르실 때 창조가 사람을 보내어 아뢰기를 “돼지고기로 전을 부쳐 둔 것이 다 썩었사오니 어찌합니까?” 하거늘

상제님께서 “좀 기다리라.” 하시더니 그 후에 형렬에게 명하시기를 “태인에 가서 신경원과 최내경을 데리고 새울 창조의 집에 가서 이르되 일찍이 준비하여 둔 옷 한 벌을 세 사람이 한 가지씩 나누어 입고 돼지 한 마리를 잡아서 삶은 다음

 

오늘 저녁에 인적이 그치기를 기다려 한 사람은 그 집 정문 밖에 사람 하나 엎드릴 만한 작은 구덩이를 파고 그 앞에 청수 한 그릇과 화로를 놓은 다음 깨끗한 그릇에 호주(胡酒)와 문어와 삶은 돼지고기를 담고 그 위를 두부로 덮어서 구덩이 속에 넣은 뒤에 또 한 사람은 돼지고기 전을 한 점씩 들어 청수와 화로 위로 계속하여 넘기되 남은 한 사람이 그것을 받아서 구덩이 속에 다 넣은 다음 흙으로 덮으라.’고 자세히 일러 주고 빨리 돌아오라.” 하시니라.

 

이에 형렬이 명을 받들어 태인에 가서 일일이 지휘한 뒤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니 맑은 밤하늘에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와 지척을 분간할 수 없이 캄캄해지며 큰비가 쏟아지고 천둥과 번개가 크게 일어나니라.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물으시기를 “이 때쯤 일을 행하겠느냐?” 하시니 대답하기를 “행할 때가 꼭 되었습니다.”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만일 변산 같은 불덩이를 그냥 두면 전 세계가 재가 될 것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 불을 묻었노라.” 하시니라.(道典 5:229)

 

화둔공사: 지구촌에서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신 공사

 

 

 

 

 

누가 신선의 길을 찾으리오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옛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靑龍皇道大開年에 王氣浮來太乙船이라
청룡황도대개년 왕기부래태을선
誰能勇退尋仙路리오 富不謀身歿貨泉이라
수능용퇴심선로 부불모신몰화천


청룡의 황도가 크게 열리는 해에
왕도(王道)의 운기 태을선을 띄워 오네.
누가 용감히 부귀영화 물리치고 신선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오.
부로는 네 몸 사는 길을 꾀할 수 없나니 재물에 빠져 죽느니라.(道典 7:62)

 

 

 

 

 

 

내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나니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것이 없느니라. 세간에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는 말이 있나니 그대로 말해 주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느니라. 또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하여지고 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 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듣는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

 

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道典 7:84)

 

 

 

 

 

사람마다 신명이 호위하여 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마다 그 닦은 바와 기국(器局)에 따라서 그 임무를 감당할 만한 신명이 호위하여 있나니 만일 남의 자격과 공부만 추앙하고 부러워하여 제 일에 게으른 마음을 품으면 신명들이 그에게로 옮겨 가느니라.

 

못났다고 자포자기하지 말라. 보호신도 떠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일심으로 하라. 일심하지 않으면 막대기에 기운 붙여 쓸란다.” 하시니라.(道典 4:154)

 

 

 

 

 

천지신명이 가정의 기국을 시험하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부간에 다투지 말라. 신명들이 가정 기국을 시험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박공우(朴公又)가 아내와 다투고 와 뵈니 상제님께서 문득 꾸짖으시며 “나는 독(毒)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善)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나니, 네가 어찌 내 앞에서 그런 일을 행하느냐.

 

이제 천지신명들이 운수 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器局)을 시험하느니라.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庸窄)하여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며 ‘기국이 하잘것없으니 어찌 큰일을 맡기리오.’ 하고 서로 이끌고 떠나가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한시라도 소홀하리오.” 하시니라.(道典 8:68)

 

 

 

 

 

 

기회는 잠시뿐인 천지대사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道典 8:20)

 

 

 

 

 

옛 성자의 기국과 도통 경계

 

나의 공부는 삼등(三等)이 있으니 상등은 도술(道術)이 겸전(兼全)하여 만사를 뜻대로 행하게 되고 중등은 용사(用事)에 제한이 있고 하등은 알기만 하고 용사는 못 하느니라. 옛사람은 알기만 하고 용사치 못하였으므로 모든 일을 뜻대로 행하지 못하였으나

이 뒤로는 백성들도 제 앞일은 제가 다 알아서 하게 하리라.(道典 2:35)

 

 

 

 

 

대두목의 도통줄

 

하루는 한 성도가 도통을 원하거늘 “때가 오면 도통을 먼저 대두목(大頭目)에게 주리니 그가 천하의 도통신(道通神)을 거느리고 각기 공덕의 크고 작음에 따라 모두 도통을 시키느니라.” 하시니라.

 

 

 

 

직품에 따라 열리는 도술

 

또 말씀하시기를 “앞세상에는 도술이 직품(職品)에 따라서 열리느니라. 성경신으로 믿어 잘 닦으면 상재(上才)는 병자를 바라만 보아도 낫고 중재(中才)는 손으로 만져야 낫고 하재(下才)는 주문을 읽어 낫게 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7:81)

 

 

 

 

닦은 바에 따라 도통을 주리니

 

공자는 다만 72명만 도통시켰으므로 얻지 못한 자는 모두 원한을 품었느니라. 나는 누구나 그 닦은 바에 따라서 도통(道通)을 주리니 도통씨를 뿌리는 날에는 상재(上才)는 7일이요, 중재(中才)는 14일이요, 하재(下才)는 21일 만이면 각기 도통하게 되느니라.(道典 2:141)

 

 

 

 

상제님을 알면 반도통은 한 것

 

하루는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들 내가 누구인 줄 아느냐?” 하시니 아무도 감히 대답하는 사람이 없거늘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만 하여도 반도통은 되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동정어묵(動靜語?) 하나라도 천지공사가 아님이 없고 잠시도 한가한 겨를이 없이 바쁜 줄을 세상 사람들은 모르느니라.” 하시니라.(道典 3:18)

 

 

 

 

 

참일꾼이 받는 도통

 

박공우가 여쭈어 말하기를 “동학주(東學呪)를 읽고 강(降)을 받는 자가 많이 있으되 저는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강을 받지 못하였으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동학주에 내가 들었으므로 읽는 자가 다 두려워하여 떠는 것이요 강령은 아니니라.

 

이는 다 제우강(濟愚降)이요 천강(天降)은 아니니 천강을 받는 자는 병든 자를 한 번 만져도 낫고 건너보기만 하여도 낫느니라.” 하시니라. 또 공우가 여쭈기를 “동학에 강필(降筆)로 부(符)를 그려서 병자를 먹이면 낫는 자도 있고 죽는 자도 있어 일치하지 않으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부를 먹이면 비위(脾胃)를 상하게 하여 해가 될지언정 이롭지는 못하니라. 혹 차효를 보았다는 자는 본시 나을 사람이니라. 강에는 허강(虛降)과 진강(眞降)이 있나니 진인(眞人)은 허강이 없느니라.

도통시킨 뒤에 강을 내려 주리니 진강을 받은 자는 병자를 건너다보기만 하여도 낫고, 말만 하여도 낫고, 만지기만 하여도 낫느니라.” 하시니라.(道典 6:130)

 

 

 

 

 

쓸 때에 열어 주리라

 

하루는 한 성도가 도술(道術)을 가르쳐 주시기를 청하니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가르쳐 주어도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흘러 바위에 물주기와 같으니 쓸 때에 열어 주리라.” 하시니라. 또 이르시기를 “옛날에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불렸다 하나 이는 제단을 쌓고 여러 날 빌어서 이루어진 것이니

 

때가 오면 너희들은 명(命)으로써 그 자리에서 바람을 불리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용기(龍氣)만 주면 너희는 비를 마음대로 오게 할 수 있고 병든 사람을 말로써 고치며,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 내느니라.” 하시니라.(道典 6:131)

 

 

 

 

 

각기 기국에 맞추어 주리라

 

하루는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充者는 慾也라
충자 욕야
以惡充者도 成功하고 以善充者도 成功하니라
이악충자 성공 이선충자 성공


채운다는 것은 욕심이라.
악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고
선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느니라.

양이 적은 자에게 지나치게 많이 주면 배 터져 죽고, 양이 큰 자에게 너무 적게 주면 곯아 죽나니 각기 기국(器局)에 맞추어 주리라.(道典 6:133)

 

 

나의 공부는 삼등이 있나 상재(上才)는 만사를 심단(心端)으로 용사하고 중재(中才)는 언단(言端)으로 용사하고 하재(下才)는 알기는 하나 필단(筆端)으로 용사를 하리라.(道典 6:134)

 

 

 

 

 

닦은 바에 따라 도통을 주리라

 

하루는 공우가 여쭈기를 “도통을 주옵소서!” 하니 상제님께서 꾸짖으시며 “그 무슨 말이냐. 도통을 네가 하겠느냐? 판밖에서 도통하는 이 시간에 생식가루 먹고 만학천봉 돌구멍 속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내 가슴이 답답하다.

 

들으라. 각 성(姓)의 선령신(先靈神) 한 명씩 천상공정(天上公庭)에 참여하여 제 집안 자손 도통시킨다고 눈에 불을 켜고 앉았는데 이제 만일 한 사람에게 도통을 주면 모든 선령신들이 모여들어 내 집 자손은 어쩌느냐고 야단칠 참이니 그 일을 누가 감당하리오.

그러므로 나는 사정(私情)을 쓰지 못하노라. 이 뒤에 일제히 그 닦은 바를 따라서 도통이 한 번에 열리리라. 그런 고로 판밖에 도통종자(道通種子)를 하나 두노니 장차 그 종자가 커서 천하를 덮으리라.” 하시니라.(道典 6:135)

 

 

 

 

천지공사에는 인정도 사정도 없다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천지공사에는 인정도 사정도 없느니라.” 하시니 성도들이 “어찌 그렇습니까?”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허허~, 각기 하고 싶은 일을 하니 어찌 그 뜻을 다 받아 줄까.” 하시니라.(道典 6:136)

 

 

 

 

 

도운 추수자의 고난과 도성덕립의 심법

 

상제님께서 하루는 성도들에게 글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鍾鼓一聲에 天下號令하고
종고일성 천하호령
鳳鳴一唱에 天下鷄鳴이라
봉명일창 천하계명
八方失頭나 黃土通明이로다
팔방실두 황토통명


성인이 종고소리 한 번 울려 천하를 호령하고
봉황이 한 번 울면 천하의 닭이 우느니라.
온 세상이 머리(君師父)를 잃고 헤매고 있으나
중앙(五皇極)은 세상사를 훤히 꿰뚫고 있도다.

 

前後風霜에 年年多苦나
전후풍상 연년다고
醫世之心이요 功名之情이로다
의세지심 공명지정
外有氣和하고 內有神靈하니
외유기화 내유신령
搖之不動이요 激之不濁이요
요지부동 격지불탁
一片丹心으로 以待其時라
일편단심 이대기시


한평생 온갖 시련 해마다 더 괴로우나
병든 세상 건지려는 마음 공명을 세우고픈 심정이로다.
외양은 화평한 기운 넘쳐나고 안은 신령스러우니
흔들어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격류에도 흐려지지 아니하며
일편단심으로 그 때를 기다리는구나.

 

瞻彼南山한대 惟石巖巖이로다
첨피남산 유석암암
正冠天下하니 有何虛妄고
정관천하 유하허망
緩則稍急이요 急則稍緩이라
완즉초급 급즉초완
風風雨雨에 忍耐其心이라
풍풍우우 인내기심


저 남산 바라보니 암석이 우뚝우뚝하도다.
천하를 바로잡아 으뜸이 되니 어찌 허망함이 있으리오.
더디면 조금 급하게, 급하면 조금 더디게 하라.
몰아치는 비바람에도 마음을 잘 참고 견디는도다.

 

出入必敬하고 有望有心이라
출입필경 유망유심
扶植綱紀는 明公其誰오
부식강기 명공기수
億兆欽望이 允則允矣로다
억조흠망 윤즉윤의


나와서나 들어가서나 반드시 만사에 공경히 하고
세상 건지려는 소망과 참된 마음 있도다.
세상의 기강 바로잡으려는 밝은 어른 그 누구신가.
억조창생이 우러러 바라는 사람 진실로 그 사람이로다.

 

朝東暮西에 曰是曰非하니
조동모서 왈시왈비
生我者誰오 粒粒難望이로다
생아자수 입립난망


아침에는 동쪽으로 저녁에는 서쪽으로
옳다 그르다 말들도 많은데
진정 나를 살릴 자 그 누구신가.
하나하나를 다 바라기는 진실로 어렵도다.

 

生生氣氣요 望望立立이라
생생기기 망망입립
世事風潮는 修德可知요
세사풍조 수덕가지
神出鬼沒은 淸濁五音이로다
신출귀몰 청탁오음


끊임없이 솟구치는 기백이여!
살리고 살리기를 소망하고 또 소망하도다.
세상사 돌아가는 세태는 덕을 닦아야 알 수 있고
신출귀몰한 신도(神道) 조화는 청탁 오음의 주문소리에 응하도다!(道典 6:137)

 

 

 

 

 

 

 

만국 통일의 심법과 행동

 

惟靈惟氣여 錫我鴻福이로다
유령유기 석아홍복
英雄才氣는 處處飛騰이나
영웅재기 처처비등
桑田碧海는 自在其時라
상전벽해 자재기시
回首江山하니 更起精神이로다
회수강산 갱기정신


충만한 기와 영이여! 나에게 주어진 홍복이로다.
선천 영웅들의 재기는 곳곳마다 날뛰는데
상전벽해의 개벽천지는 스스로 정해진 때가 있느니라.
강산을 되돌아보니 다시금 새 정신이 용솟음치는도다.

 

楚歌環悲하니 自醒其心이라
초가환비 자성기심
金聲振之는 良有以也로다
금성진지 양유이야
鼓動萬物에 和氣自發하고
고동만물 화기자발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니
개폐추기 출입문호
帶道日月에 聖靈其旺이라
대도일월 성령기왕


사면초가(四面楚歌)의 고난과 비통함에 둘러싸이니
이 마음 스스로 깨어지는구나.
가을 소식 퍼뜨리고 거둠에는 진실로 까닭이 있음이로다.
만물을 고동시키니 화기가 절로 일고


문지도리요 문호인 내 마음을 천지신명이 여닫고 출입하니
변화의 도를 그려가는 일월이 성령을 왕성케 하는구나.

 

 

 

仁慈其心이요 措縱其聲이라
인자기심 조종기성
萬國統合이 實由此矣리니
만국통합 실유차의
萬人之誠이요 萬世之寶라
만인지성 만세지보
千機萬機요 萬化千化니
천기만기 만화천화
三山神靈이 舞哉舞哉로다
삼산신령 무재무재


마음은 어질고 자비로우며
진리의 말씀 베풀어 새 세상을 열어가는도다.
만국의 통합이 실로 이러한 심법과 행동으로 말미암으니
모든 일꾼의 정성이요 만세의 보배로다.


인자한 그 마음 천 가지 만 가지 기틀이요 온갖 조화 일으키니
삼산의 신령들이 춤을 추며 기뻐하는구나.(道典 6:138)

 

 

 

 

 

도덕천지 요순세계 되는구나

 

梧桐明月에 鳳凰來儀로다
오동명월 봉황래의
靜則正體요 動則正聲이라
정즉정체 동즉정성


오동나무에 보름달이 걸리니 봉황이 날아와 춤을 추도다.
고요하면 바른 몸짓이요 움직이면 정법의 말씀 노래하네.


천필유지 지필유응
世世承承하여 千世萬世로다
세세승승 천세만세


하늘이 반드시 뜻을 두면 땅이 꼭 받아 응하나니
세세로 이어받아 천 년 만 년 이어가리.

 

萬目所照하고 萬耳所通하니
만목소조 만이소통
道德乾坤에 堯舜世界로다
도덕건곤 요순세계


만백성의 눈이 열리고
만백성의 귀가 소통되니
도통 열린 도덕천지 요순세계 되는구나.

 

天必有志하면 地必有應하나니
천필유지 지필유응
世世承承하여 千世萬世로다
세세승승 천세만세


하늘이 반드시 뜻을 두면 땅이 꼭 받아 응하나니
세세로 이어받아 천 년 만 년 이어가리.(道典 6:139)

 

 

 

 

 

 

개벽이 될 때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 시간은 도통군자 모르게 하느니라. 너희가 그토록 애태우며 기다리나 눈 한 번 깜짝하는 때에 개벽이 되느니라. 되느라면 그렇게 바짝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에서 위해야 날이 닥치고 시간이 되어야 날이 닥치느니라.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풋나락은 못 먹는 법이니라. 아기가 열 달을 별러 나오는 것과 같이 때가 되어야 천지개벽이 되느니라. 앞으로 오는 세월이 연(年)으로 다투다가, 달(月)로 다투다가, 날(日)로 다투다가, 시간(時)으로 다투다가, 분(分)으로 다투게 되리니 대세를 잘 살피라.” 하시니라.

 

 

 

 

도(道)를 잘 닦고 정의롭게 살아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도하지(道下止)’라는 말이 있사온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이제 하늘과 땅이 대비겁(大否劫)에 처하였으니 천지대도에 머물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겠느냐?” 하시니라. 또 이르시기를 “성경신(誠敬信) 주장하여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행한다면 도하지가 예 아닌가!

원형이정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면 정의가 승리한다.” 하시고 “앞세상은 가가운장(家家雲長)이니라.” 하시니라.(道典 7:3)

 

 

 

 

 

지구촌이 한집안 되는 후천선경

 

후천에는 천하가 한집안이 되리니 모든 언어동정을 통일하여 조금도 편색(偏塞)함이 없게 하리라. 위무(威武)와 형벌을 쓰지 않고 조화로써 창생을 다스리되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하며 벼슬아치는 직품(職品)에 따라 화권(化權)이 열리므로 분의에 넘치는 폐단이 없고

 

모든 백성의 쇠병사장(衰病死葬)을 물리쳐 불로장생(不老長生)으로 영락을 누리게 하리니 너희들은 환골탈태(換骨奪胎) 되어 키와 몸집이 커지고 옥골풍채(玉骨風采)가 되느니라. 후천에는 덕을 근본으로 삼아 이 길에서 모든 복록과 영화를 찾게 되느니라.(道典 7:4)

 

 

 

 

 

 

선경세계의 생활 문화

 

후천에는 만국이 화평하여 백성들이 모두 원통과 한(恨)과 상극과 사나움과 탐심과 음탕과 노여움과 번뇌가 그치므로 말소리와 웃는 얼굴에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동정어묵(動靜語?)이 도덕에 합하며사시장춘(四時長春)에 자화자청(自和自晴)하고, 욕대관왕(浴帶冠旺)에 인생이 불로장생하고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며,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 칸에 나타나며 운거(雲車)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 데와 험한 데를 다니고 땅을 주름잡고 다니며 가고 싶은 곳을 경각에 왕래하리라.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고, 지혜가 열려 과거 현재 미래와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모든 일에 통달하며 수화풍(水火風) 삼재(三災)가 없어지고 상서가 무르녹아 청화명려(淸和明麗)한 낙원의 선세계(仙世界)가 되리라.

 

 

 

 

신명이 수종 드는 세계

 

선천에는 사람이 신명을 받들어 섬겼으나 앞으로는 신명이 사람을 받드느니라. 후천은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의 때니 모든 일은 자유 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 드느니라.(道典 7:5)

 

 

 

선천의 문명이기는 도술로 평정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일어나 각기 재주 자랑을 하리니 큰 재주가 나올수록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니라.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도술정부(道術政府)가 수립되어 우주일가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은 기계선경(機械仙境)이요, 후천은 조화선경(造化仙境)이니라.” 하시니라.(道典 7:8)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道典 7:19)

 

 

신명들이 불칼을 휘두를 때

이 때는 신명시대(神明時代)라. 삼가 죄(罪)를 짓지 말라. 새 기운이 돌 때에 신명들이 불칼을 번뜩이며 죄지은 것을 내놓으라 할 때에는 정신을 놓으리라.

 

살 기운을 얻는 길

이 어지럽고 악한 세상을 당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기운을 가다듬어 도를 잘 닦고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이 곧 살 기운을 얻는 길이니라. 오욕(五慾)으로 뒤섞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는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에 뼈마디가 뒤틀려 살아남기 어려우리라.(道典 7:26)

 

 

유전공학 공사

병오(丙午 : 道紀 36, 1906)년 여름에 상제님께서 김갑칠(金甲七)을 데리고 군산(群山)에서 바다를 건너신 뒤에 갑칠에게 “배고프냐? 참외 하나 먹으려느냐?” 하고 물으시니 보따리를 짊어지고 가던 갑칠이 “예, 먹고 싶습니다.” 하고 대답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금세 어디서 났는지 참외씨를 땅에 심으시거늘 순식간에 싹이 돋아 줄기가 뻗고 먹음직스런 참외가 탐스럽게 열리면서 금방 익는지라 갑칠이 참외를 따서 상제님께 드리고 자기도 실컷 먹으니 상제님께서 “배부르냐? 가자.” 하시고 다시 길을 떠나시니라.

 

하루는 충남 장항(獐項)에 가시어 짜가사리를 잉어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고기도 다 이름이 있느니라. 장래에는 이런 것도 크고 작은 것이 있어서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앞으로는 소가 짝 없이도 새끼를 낳는 수가 있을 것이요, 사람도 또한 그러하니라.” 하시니라.(道典 7:28)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 속에

7월에 제비창골 삼밭에서 공사를 보신 뒤에 성도들을 거느리고 서전재 꼭대기 십자로에서 공사를 행하실 때 손사풍(巽巳風)을 불리시며 장질부사 열병을 잠깐 앓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만하면 사람을 고쳐 쓸 만하도다.” 하시고

 

손사풍을 더 강하게 불리신 후에 “손사풍은 봄에 부는 것이나 나는 동지섣달에도 손사풍을 일으켜 병을 내놓느니라. 병겁이 처음에는 약하다가 나중에는 강하게 몰아쳐서 살아남기가 어려우리라.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病) 속에 들어 있노라.” 하시니라.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

이에 갑칠이 여쭈기를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치병을 하시면서 병 속에 운수가 있다 하심은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속담에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을 못 들었느냐. 병목이 없으면 너희들에게 운수가 돌아올 수가 없느니라.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니 장차 병으로 사람을 솎는다.” 하시고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상이 한바탕 크게 시끄러워지는데 병겁이 돌 때 서신사명 깃대 흔들고 들어가면 세계가 너희를 안다. 그 때 사람들이 ‘아, 저 도인들이 진짜로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하시니라.(道典 5:291)

 

 

가을개벽의 대급살병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 맞아 죽으라.’고 이르나니 이는 곧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 하룻밤 하루낮을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고 짚신 세 켤레씩 떨어뜨리며 주검을 밟고 넘어 병자를 건지게 되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오. 시장이나 집회 중에 가더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게 되면, 그 사람들은 모를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느니라. ‘시루 증(甑)’ 자, ‘뫼 산(山)’ 자만 똑똑히 알면 살리라.(道典 7:42)

 

 

 

한국은 온 인류 구원의 나라

상제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닥쳐오면 달리 방도가 있나니 너희들에게 명하여 때를 기다리게 하였다가 때가 오면 천하에 쓰도록 할 것이니라. 세상 모든 나라들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진멸의 지경이 되었다가 너희들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

이후에 세계의 만백성들이 너희들을 맞아다가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차려 놓고 한바탕 풍류를 펼쳐 크게 환대하리라. 그 때 너희들의 영락이 지금 내 눈에 선연하니라.” 하시니라.(道典 7:51)

 

 

대개벽 후 일꾼들이 지구촌을 누빈다

자는 3천 명 제자 중에 72인을 통예(通藝)케 하고, 석가모니는 500인에게 도를 통하게 하였으나 나는 비록 차별은 있을지라도 일만 이천 명을 통케 하여 모든 창생에게 혜택을 열어 주리라. 너희들이 장차 세계 창생을 널리 건지리니 어찌 영귀(榮貴)가 되지 아니하며

창생을 살린 후에는 천하 만국을 돌아다니며 그들을 가르치리니 어찌 큰 대우를 받지 아니하리오.(道典 8:118)

 

사람이 사랑스러운 세상이 온다

이제 음도(陰道)를 보내고 양도(陽道)를 오게 하느니라. 앞으로 세상이 거꾸로 되어 바람 부는 대로 살리니 무를 거꾸로 먹는 이치니라. 두고 보라! 아침에 본 것, 저녁에 본 것이 다르고 날마다 해마다 달라지리니, 이제 세상이 다 가르치느니라.

 

구름도 가고 바람도 그치는 때가 돌아오면 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누구나 기룹고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느니라. 내가 이렇게 다니는 것도 세상 돌아가는 도수를 따라서 다니는 것이니라. 밥도 다 되었는지 뚜껑을 열어 보지 않느냐?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나 내가 그냥 다니는 줄 알아도 세상일을 엎었다 뒤집었다 하느니라.

내가 세상을 뒤집는 것은 손바닥 안팎 뒤집는 것과 같으니라. 이 세상일이 내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따라 모두 그렇게 되느니라.(道典 2:59)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주색으로 방탕히 지내지 말고 본성대로 행하며 마음을 잘 지키라. 사람이 하는 일은 밤하늘의 별과 같아서 세상에 알려질 때에는 여실히 드러나느니라. 사람들은 제 자손만 잘되어 부귀하기를 바라나 너희는 부디 그러지 말라.

우리 일은 천하창생이 함께 잘되자는 일이니 사욕을 버리고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형제가 환란이 있는데 어찌 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해(四海) 내에는 다 형제니라.

 

사람은 행실로 이름을 얻는다

천하를 공평하게 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신명의 감화를 받고 모든 일에 성공이 있느니라. 사람이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못하고 천지신명이 들어야 되느니라. 주인 없는 나무 위의 저 열매도 달린 대로 그 이름이 있나니 나무는 그 열매로써 이름을 얻고 사람은 그 행실로써 이름을 얻느니라.(道典 8:93)

 

 

 

하늘을 나직하게 한다

하루는 성도들을 데리고 구릿골 앞을 지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하늘은 공각(空殼)이니라. 선천에는 빈껍데기인 하늘이 부질없이 높기만 하였으나 후천에는 하늘을 나직하게 하여 사람들의 키에 알맞게 하리라.

장차 하늘에 배가 뜨고, 옷도 툭툭 털어서 입는 잠자리 속날개 같은 옷이 나오느니라.

 

축지술(縮地術)을 배우지 말라. 운거를 타고 바람을 어거(馭車)하여 만릿길을 경각에 대리라.용력술(用力術)을 배우지 말라. 기차와 윤선으로 백만 근을 운반하리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장차 쇠꼬챙이에서 불이 나와 방안에서 세상을 다 볼 수 있게 되느니라.

또 멀리 있어도 옆에 있는 것처럼 서로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는 좋은 세상이 오리라.” 하시니라.(道典 7:7)

 

 

 

농민을 상등 사람으로

후천에는 농민도 상등 사람이니라. 농사는 천하의 대본(大本)이요,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여기느니라. 오랫동안 천대 받아 온 농민의 원한을 풀어야 할지니 이제 농민을 해원시켜 상등 사람으로 삼으리라.

앞으로 아랫목에서 밥 먹고 윗목에서 똥 싸는 세상이 오느니라. 그 때가 오면 솥에다 불 안 때고도 방에 가만히 앉아서 밥해 먹게 되느니라.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 농사지으며 소와 말이 일하던 것은 기계가 대신하도록 할 것이니라.

 

곡식 종자도 한 번 심어서 거두어들인 후에 해마다 그 뿌리에 움을 길러서 거두어들이는 것이 생겨 지금처럼 심고 거두는 데 큰 힘이 들지 않으며 또 아무리 박전(薄田)이라도 옥토가 되게 하리니, 이는 땅을 석 자 세 치로 태운 까닭이니라.(道典 7:54)

 

 

 

오직 대세에 눈떠야 산다

知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生氣하고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死氣니라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는 없느니라.

 

東有大聖人하니 曰東學이요
동유대성인 왈동학
西有大聖人하니 曰西學이라 都是敎民化民이니라
서유대성인 왈서학 도시교민화민


동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동학이요
서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서학이라.
이는 모두 창생을 교화하는 데 그 사명이 있느니라.

 

 

 

제 뿌리를 못 찾고 환부역조하는 조선인을 경계하심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이 無依無托하니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不可不 文字戒於人이니라
불가불 문자계어인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노라.

 

 

성인의 직업은 의통

宮商角徵羽는 聖人이 乃作이라
궁상각치우 성인 내작
先天下之職하고 先天下之業하니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職者는 醫也요 業者는 統也니
직자 의야 업자 통야
聖之職이요 聖之業이니라
성지직 성지업
궁상각치우의 오음은


자연의 소리(율려)를 듣는 성인이 지은 것이라
성인은 천하의 직책과 천하의 업무를 우선으로 삼나니
천하의 직은 병들어 죽어 가는 삼계를 살리는 일(醫)이요
천하의 업은 삼계문명을 통일하는 일(統)이니라.
성스러운 직이요 성스러운 업이니라.(道典 5:347)

 

 

 

백남신의 관액을 끌러 주심

11월 말에 서울로부터 백남신을 불러 올리라는 공문이 전주부(全州府)에 이르니 남신이 어찌할 바를 몰라 몸을 숨기고 있는데

김병욱이 남신에게 말하기를 “지난번에 저의 화란(禍亂)을 선생님께서 끌러 주셨습니다.” 하니 남신이 병욱을 통하여 상제님께 풀어 주시기를 간청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자는 돈을 써야 하나니 10만 냥의 증서를 가져오라.” 하시니라.이에 남신이 곧 10만 냥의 증서를 올리니 상제님께서 그 증서를 불사르시거늘 그 뒤로 남신의 관액이 풀리니라.

 

남신이 이 일을 겪고 난 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교자상(交子床)에다 음식을 성대히 차려 상제님을 모시니 상제님께서 “남신아, 음식은 많다만 이것보다 더 걸게 장만은 못 하겠느냐?” 하시는지라

남신이 아뢰기를 “일등 요리사들을 모두 불러 한껏 장만하였습니다.” 하거늘 “그렇긴 하겠다만 후천 농민 음식보다 못하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젓가락을 들어 음식을 드시려다 그만두기를 세 번 거듭하시더니 일어나 남신의 집을 나오시매 성도들은 영문을 몰라 아쉬워하며 뒤따르니라.

 

상 밑에 척신들이 가득 차 있거늘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어느 허름한 주막집에 드시어 주인에게 밥을 해 오라고 명하시니 주인이 아뢰기를 “당장 해 드릴 양식이 없고 단지 안 찧은 겉보리만 있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그놈 찧어서 어서 밥을 해 오라.” 하고 재촉하시니라. 이에 성도들까지 나서서 겉보리를 찧어 서둘러 밥을 지어 올리니 상제님께서 “그 밥맛 참 좋다.” 하시며 맛있게 드시니라.

 

이에 옆에 있던 한 성도가 “왜 진수성찬을 두고 겉보리밥을 드십니까?”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상 밑에 척신들이 가득 차서 내가 젓가락을 드니 척신들이 벌벌 떨며 ‘그걸 드시면 저희들은 어찌 됩니까?’ 하고 하소연하므로 내가 남신의 성의를 보아 젓가락만 세 번 들었다 놓았느니라.” 하시니라.

남신은 관액이 풀린 뒤 갑진년 7월에 육군 전주 진위대(鎭衛隊) 대장이 되고, 이어 10월에는 전북(全北)의 징세 독쇄관(督刷官)이 되어 큰돈을 모으니라.(道典 3:68)

 

백남신(白南信, 1858∼1920). 본관 수원(水原). 족보명은 낙신(樂信). 완주군 관두면 관철리에서 태어나 생부의 종제인 백현수의 양자로 들어갔다. 고종의 칙명으로 동학란을 평정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동학란이 진정된 후에 고종이 ‘삼남(三南)을 믿고 맡길 신하’라 하여 ‘남신’이란 이름을 하사하였다. 조선의 이름난 갑부로 상제님 천지공사시에 재정적으로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공문. 당시 백남신은 진위대 육군일등군사(陸軍一等軍司)라는 무관 신분으로 전라북도 시찰사를 겸하였는데 독세(督稅) 업무를 가혹하게 보았다는 이유로 소환되었다.

진위대.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1895년(고종 32) 9월 지방의 질서 유지와 변경 수비를 목적으로 설치한 근대적 지방 군대.

독쇄관. 세금을 독촉하여 받아들이는 관리. 전라북도에 2명이 있었다. 백남신이 독쇄관에 임명된 것은 갑진(道紀 34, 1904)년 10월 29일이다.

 

 

 

나의 일은 추호도 사정(私情)이 없으니

상제님께서는 부친으로 하여금 일상생활에 항상 자력을 쓰도록 하시고 “평소에 허물 지은 것을 생각하여 허물 닦기에 힘쓰소서.” 하시니라. 또 성도들이 부친께 물품이나 금품을 드리는 것을 엄금하시니라.

하루는 어떤 성도가 집이 너무 좁고 초라함을 민망히 여겨 그보다 큰 집을 사 드린 일이 있더니 상제님께서 꾸짖으시며 “네가 어찌 나의 부친을 도적으로 만들려 하느냐.” 하시고 다시 이르시기를 “속 모르는 사람은 나에게 불효라 할지나 나는 부친의 앞길을 닦아 드리려 함이로다.

내가 항상 가늠을 놓고 보는데 만일 그 가늠에 어그러지면 허사가 되나니 너희들이 부친의 빈궁하심을 민망히 여겨 도와드리고 싶거든 먼저 나에게 말하라. 그 가늠을 변경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태인으로부터 손바래기에 이르시어 부친께 여쭈기를 “나의 일은 추호도 사정(私情)이 없으니 부디 죄를 짓지 마소서.” 하시니라.(道典 2:105)

 

 

나는 대효를 행하고 있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채사용(蔡士用)과 성도 여러 명을 데리고 천원리에 이르시어 한 집으로 들어가시니라. 이에 성도들이 따라 들어가 보니 한 노인이 신을 삼고 있는데 상제님께서 삿갓을 들고 그 옆에서 한참을 바라보시다가 나오시거늘

 

성도들이 “그 노인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나의 부친이니라.” 하시니라. 사용이 황송한 마음에 즉시 백미 한 말을 져다 드리고 오니 상제님께서 이미 아시고 “나의 부친이 죄가 많으므로 신틀로써 그 죄를 감하게 하였거늘 너로 인하여 나의 부친은 3년을 더 신을 삼아야 하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성도들이 간혹 부친의 빈궁함을 보고 돈이나 곡식을 드리는 자가 있으면 크게 꾸짖으시고 도로 거두시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거늘 성도들이 그 연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복(福)이 다시 시작되는 그 처음의 때를 당하여 내가 모범을 보이나니 나는 대효(大孝)를 행하고 있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문공신(文公信)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부친도 나중에 잘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道典 9:121)

 

 

 

대추나무에 매달린 김형렬의 큰며느리

상제님께서 임인년 이래로 여러 성도들과 함께 형렬의 집에서 자주 공사를 행하시니 형렬의 큰며느리가 잘 곳이 없어 다른 집에서 자는 경우가 많고, 방안에 성도들이 있으면 방문 앞을 제대로 지나다니지도 못하며

오랫동안 상제님 의복을 빨아 드리고 끼니마다 수종을 드니 그 노고가 크더라.

 

무신년 겨울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의 집으로 들어서시는데 형렬의 큰며느리가 상제님을 오래 대하다 보니 무서운 줄을 모르고 “저 미친놈 또 온다.” 하고 불평하거늘 이 소리가 떨어지자마자 며느리가 난데없는 바람에 날려 마당 끝 대추나무 가지에 코가 꿰여서 걸리는지라

 

이를 본 이들이 나뭇가지가 부러질 것도 같고, 며느리가 너무 불쌍하기도 하여 내려 주려고 다가가니 가는 이마다 발바닥이 땅에 달라붙어 내려 주기는커녕 도리어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게 되니라. 이에 한 사람이 나서며 “아이고, 저 사람을 한 번 보고 다시는 안 보려 하십니까! 세상에, 저렇게 코피가 나도록 두십니까.” 하며 간청을 하는데

 

상제님께서는 “어디 코피가 나냐, 이 눈구멍 빠진 놈아!” 하시며 오히려 그를 나무라시니라.

 

 

벙어리로 만드심

고산(高山)에 사는 친정 부모와 형제들이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놀라서 단숨에 달려오거늘 친정어머니가 “언제까지 이렇게 둘 것이오?” 하며 딸을 내려 주려 하매 손을 쳐든 채로 서 있게 만드시고 친정아버지와 형제들도 발이 땅에 붙어 꼼짝 못하도록 만드시니라.

 

이에 며느리와 발이 붙은 이들이 더욱 소리치며 울고불고 난리이거늘 상제님께서 “시끄럽다.” 하시며 모두 벙어리로 만드시고 그래도 여전히 “음, 음!” 하고 소리치며 울어대니 “그 소리도 듣기 싫다.” 하시며 아예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게 만드시니라.

또 고샅에서 구경하던 마을 사람들도 누구든지 한마디만 하면 그 자리에 붙여 놓으시니 모두 입을 봉하고 아무 말도 못 하니라.(道典 2:122)

 

 

 

버릇을 고쳐야 하느니라

땅에 발이 붙은 사람들이 ‘땅을 파면 행여 떨어질까.’ 하여 땅을 아무리 파 보아도 떨어지지 않거늘 상제님께서 이들에게 3일 동안 먹을 것을 주지 못하게 하시고진지를 드실 때는 마당이 훤히 보이는 토방에서 드시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것 먹어라, 저것 먹어라.’ 하고 권하시니 마당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배가 고파 심히 고통스러워하더라.

 

이를 보다 못한 호연이 “저 냇물에서 누가 ‘증산 어른, 증산 어른.’ 그래요.” 하니 “어떤 놈이 나를 불러?” 하시거늘 호연이 “몰라, 뭣 하려고 그러는가. 저 매달린 사람 살려 주라고 그런가 봐요.” 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예끼 이놈! 그건 네 말이다.” 하고 머리를 한 대 쥐어박으시니

호연이 “이제 그만 내려 주세요.” 하며 간곡하게 사정하거늘 “저거, 버릇을 고쳐야 한다.” 하시고 그냥 두시니라.

 

 

내려오라고 해 보라

저녁이 되자 상제님께서 형렬을 불러 물으시기를 “끌러 주어야 옳을까, 내버려 두어야 옳을까. 어떻게 하랴?” 하시니 형렬이 끌러 주시라고 하면 더 달아 놓으실 것을 알고 “아, 마음대로 하십시오. 죽일 테면 죽이시고, 살릴 테면 살리시고 저 보기에도 어줍잖으니 아깝지도 않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상제님께서 “저런 독한 것 보라.” 하시고 앞집의 수만 어미를 불러 명하시기를 “저기 올라가 있는 사람, 가서 내려오라고 해 보라.” 하시니라. 이에 수만 어미가 “내려 주셔야 내려오지, 제가 내려오란다고 내려오나요?” 하고 말대꾸를 하니 상제님께서 “요놈의 여편네를 봐라, 어른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안 하고!” 하며 꾸짖으시거늘

 

수만 어미가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를 “장가도 안 가 놓고는 어른이라고 하네.” 하는데 상제님께서 이를 아시고 “네 눈에는 내가 장가를 안 간 것 같으냐!” 하고 호통치시며 문 앞에 세워 놓으시니라. 잠시 후에 그 남편이 찾아와 “아이고, 이 동네 떠나야지 못살겠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 하며 큰 소리로 떠들거늘

 

상제님께서 “그래, 어서 가거라. 어서 다른 데로 가라!” 하고 호통치시니 별안간 그 집 농 속의 옷과 모든 살림이 너울너울 허공을 날아 울타리 밖과 내 건너로 떨어지는지라 이를 보던 동네 사람들이 혹여 화가 미칠까 하는 두려움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아이고, 어쩌면 좋아, 어떻게 살꼬?” 하며 고개를 내두르더라.(道典 2:123)

 

 

그 버릇을 누구에게다 하느냐

형렬이 보기가 안쓰러워 차마 더는 두지 못하고 상제님께 용서를 구하며 아뢰기를 “철모르고 그런 것이니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들에게 항상 ‘마음을 널리 먹고 널리 쓰라.’ 하셨고, ‘소인배가 소인배 짓을 한다.’ 하셨듯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

 

선생님은 마음이 대천 한바다이시면서 어째 그 하찮은 것을 가리십니까?” 하니 그제야 내려 주시니라. 이에 모두 형렬을 따라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비록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일지라도 그냥 서 있으면 “너는 뭣이냐, 이놈? 너는 뻣뻣한 작대기냐?” 하고 호통치시며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하여도 콩나물 쓰러지듯 하더라.

 

 3일이 지난 끝에 겨우 풀려난 형렬의 큰며느리가 비로소 “잘못했으니 죽여 주십시오!” 하며 깊이 사죄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시아버지에게 하던 버릇을 내게다 하려고 하느냐?

서방에게 하던 버릇, 시에미에게 하던 버르장머리를 누구에게다 하느냐?” 하고 호되게 꾸짖으시니 이 뒤로는 형렬의 큰며느리가 상제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여 더욱 정성스럽게 모시니라. 이날 살림살이가 날려 갔던 수만네가 옷과 살림살이를 찾으러 가 보니 아무것도 없거늘

 

누가 집어 간 줄로 알고 발을 구르며 애석해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옷이며 살림살이가 이미 제자리에 돌아와 있더라.(道典 2:124)

 

 

 

산도 신명이 들어 있어서

하루는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산도 신명이 들어 있어서 비가 억수같이 많이 오면 산사태 날 것을 두려워한 신명들이 자기 앉을 자리를 찾아 산을 옮기는데 그 모습이 마치 구름이 둥둥 떠서 걸어가는 것 같으니라.

아낙들이 이를 보고 ‘아이, 산도 걸어가네. 바위도 걸어가네.’ 하며 입방정을 떨면 산이 ‘요망스럽다.’ 하여 주저앉고 가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4:57)

 

 

산운(山運)을 옮기심

하루는 공사를 행하실 때 “백두산의 기운을 뽑아 제주 한라산(漢拏山)에 옮기고, 덕유산에 뭉쳐 있는 기운을 뽑아서 광주 무등산(無等山)으로 옮기고, 금강산의 기운을 뽑아 영암 월출산(月出山)으로 옮긴다.” 하시니

한 성도가 그 이유를 여쭈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백두산에 천지(天池)가 있고 한라산에도 못이 있으며, 금강산이 일만 이천 봉이요 월출산도 일만 이천의 기운이 있음이로다.” 하시니라.

 

 

백두산의 수기를 돌리심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조선이 동과(冬瓜)의 형체인데 뿌리에 수기(水氣)가 고갈되어 이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백두산이 근본처이므로 그곳에 가서 수기를 돌리고 오리라.” 하시니라.(道典 4:42)

 

 

 

백두산에 가시어 공사 보심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어느 산에 이르시어 “여기가 백두산이다.” 하시거늘 호연이 보니 산은 높은데 꼭대기 부분이 벗겨져 있어 마치 머리가 허옇게 센 것 같더라. 상제님께서 호연을 업고 산에 오르실 때 호연이 보기에는 흥얼흥얼하며 그냥 걸어가시는 것 같은데 어느새 커다란 호수가 있는 꼭대기에 다다르거늘

봉우리에 서서 내려다보니 천지만물이 훤하게 다 보이더라. 상제님께서 천지(天池)를 둘러싼 여러 봉우리 가운데 한 봉우리에 앉으시고 형렬과 호연을 각기 다른 봉우리에 앉도록 하시니,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바로 곁에 계신 것처럼 보이더라.

 

상제님께서 차례로 세 봉우리를 향하여 이름을 부르시니 첫 봉우리에서는 눈처럼 희고 커다란 학이 나오고 두 번째 봉우리에서는 알롱달롱 황금빛이 감도는 붉은 새가 나오고, 세 번째 봉우리에서는 파란색의 새가 나와 각 봉우리에 앉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세상이 뒤집어지면 이 산, 저 산이 자던 사람처럼 다 만난다.어디서는 옷을 가져오고, 어디서는 기치창검을 가져오고, 장수들이 다 가지고 오느니라.” 하시며 장수들의 이름을 모두 부르시니라.(道典 4:43)

 

 

 

백두산의 모든 나무와 풀이 너울너울 춤을 추고

상제님께서 새들을 향하여 “너희들 만나서 춤을 한번 춰 봐라.” 하시고 노래를 부르시거늘 학이 먼저 오른쪽 날개를 쭉 펴니 다른 새들도 따라서 날개를 펼치고 상제님의 노래 장단에 맞춰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하며 날개춤을 추더라.

호연이 이를 보고 “이런 데서 동무도 없이 노래를 부르네.” 하니 상제님께서 “그러면 네가 한번 받아 봐라.” 하시거늘 호연이 “아이고, 내가 노래 부를 줄 알면 뭐 하러 따라댕겨?” 하니라.이에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받아 불러라.” 하시니 형렬이 부르지 아니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노는 데서는 상하가 없이 하자.”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형렬과 노래를 주고받으시며 한바탕 흐드러지게 노시는 중에 춤을 추듯 손장단을 하며 흥을 돋우시니 새들이 천지의 수면 위로 날아 올라 날개를 펄럭이며 춤을 추다가 수면으로 내려가 날갯짓으로 점벙점벙 물을 치며 다시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더니 양 날개를 쭉 펼친 채 서로 빙빙 돌거늘

온 산의 나무들도 손을 흔들 듯 너울너울 춤을 추고, 풀잎도 바르르 떨며 춤을 추는지라 상제님께서 “나를 따라서 모두가 춤을 추는구나.” 하시며 흥겹게 웃으시니라.

이 뒤에 백두산에서 돌아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이제 수기를 돌려 회생케 하였노라.” 하시니라.(道典 4:44)

 

 

 


 

 


 

 


 


 

 

 


 

 

 

천지만물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증산 상제님께서 객망리로 돌아오신 후, 집안 대대로 전하여 오던 진천군 교지(敎旨)와 공명첩(空名帖), 족보, 문집 등 일체의 문서와 서책을 가져다 불사르시며

내 세상에는 천하의 모든 성씨(姓氏)의 족보를 다시 시작하리라.” 하시니 부모님과 수십 호 문중의 노소가 모여들어 만류하는지라

상제님께서 “앞세상에는 이런 것에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시고

“유도(儒道)의 구습을 없애고 새 세상을 열어야 할진대 유도에서는 범절(凡節)밖에 취할 것이 없도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하시니라.

 

 

신축년 이후의 연사는 내가 친히 다스린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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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새벽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15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새벽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15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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