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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년 전, 신선 발귀리의 시詩

작성자새벽하늘|작성시간24.07.08|조회수27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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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신시(神市)’와 ‘청구(靑丘)’를 기록한 문헌들

 

 

 

 

‘신시(神市)’배달을 기록한 문헌



◆<삼국유사> 일연 1206~ 1289 <권1 기이1 고조선(왕검조선)>古記云 昔有桓國(謂帝釋也) 庶子桓雄 .. 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

◆ <표제음주동국사략標題音註東國史略> 유희령 1480~ 1552 <권1 전조선>檀君 姓桓氏 名 王儉 .. 有神人桓因之子 桓雄 .. 謂之神市 在世理化

◆ <신증동국여지승람> 이행 홍언필 1530 <권54 평안도4 영변대도호부 고적 태백산)太佰山(古記 昔有天神桓因 名庶子雄 .. 謂之神市 主人間三百六十餘事)

 


◆ <기언記言> 허목 1595~1682 <권32 외편동사1 단군세가>上古九夷之初 有桓因氏 桓因生神市 始敎生民之治 民歸之神市 生檀君..


◆ <약천집藥泉集> 남구만 1629~1711 <제29잡저 동사변증 단군> 云昔有桓國帝釋庶子桓雄 受天符印三箇.. 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

◆ 且其五行治水之法과 皇帝中經之書가 又出於太子扶婁오 而又傳之於虞司空하고 後에 復爲箕子之陳洪範於紂王者가 亦則皇帝中經과 五行治水之說이니 則蓋其學이 本神市邱井均田之遺法也니라.

오행치수법과 <황제중경皇帝中經>이 부루태자에게서 나와 우사공虞司空에게 전해졌는데, 후에 기자箕子가 은나라 주왕紂王에게 진술한 홍범구주 또한 황제중경과 오행치수설이다. 본래 그 학문은 배달국 신시시대의 구정법邱井法과 균전법均田法에서 전해 내려온 법이다. ([태백일사]






‘청구(靑丘)’배달을 기록한 문헌

◆ <규원사화> 북애자 1675 <태시기단군기>神市氏 寔爲東方人類之祖 .. 盖檀君以前 首出之聖人也 .. 曰靑丘國 宅樂浪忽'

◆ 倍達桓雄定有天下之號也其所都曰神市後徙靑邱國傳十八世歷一千五百六十五年

환웅께서 천하를 안정시키고 정하신 나라의 이름이다. 수도는 신시神市요, 후에 청구靑邱국으로 옮겼다. 18세를 전하니, 역년은 1,565년이다. <삼성기(三聖紀 下)>

◆ ‘神市之季에 有蚩尤天王이 恢拓靑邱하시고. 배달국 신시神市시대 말기에 치우천황이 계시어 청구(靑邱)를 널리 개척하셨다.’ <「삼성기三聖紀 上」>

◆ 蚩尤起靑邱하시니 萬古振武聲이로다. 淮岱皆歸王하니 天下莫能侵이로다

치우천황 청구靑邱에서 일어나 만고에 무용을 떨치셔서 회수태산 모두 천황께 귀순하니 천하의 누구도 침범할수 없었사옵니다. <단군세기(檀君世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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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일사 (太白逸史)』의 「소도경전본훈 蘇塗經典本訓 」  '신선 발귀리의 찬가'

 

 

 

 

 

 

 

 

 

 

신선 발귀리가 소도(蘇塗) 제천(天)행사를 보면서, 동방문화의 원형 역사정신을 찬양하는 시詩로 지어서 노래로 불렀다. 이분의 시에 우주관과 인간관의 원형, 우리 인간 존재에 대해서 아주 큰 깨달음의 틀을 아주 쉽게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선 발귀리(發貴理)는 어떤 분인가? 



 

* 神市之世 有仙人發貴理 與大皞 同門受學...
 신시 시대에 선인 발귀리가 있었다. 태호복희씨와 동문수학하였는데... (「소도경전본훈」)



신선 발귀리는 약 5,400년 전 배달국 ‘신시(神市)시대’에 살았다. 발귀리는 태극기 팔괘를 그으신 배달국의 5세 환웅의 12번째 왕자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와 동문수학했던 분으로 한 스승 밑에서 공부를 했다. 배달국 황실에서 친구로 거의 같이 큰 것이다. 

 

* 而道旣通 遊觀乎方渚風山之間 頗得聲華 及觀阿斯達祭天 禮畢而仍作頌

신선 발귀는 도를 통한 이후에 방저方渚와 풍산風山 사이를 유람하여 자못 명성을 얻었다. 아사달(阿斯達)에 와서 제천 행사를 보고 예식이 끝난 후에 찬송하는 글을 지었다. 

 

발귀리는 환국과 배달의 신교문화, 우주광명 문화, 역사문화 정신을 아주 깊이 있게 온몸으로 체득한 분이다. 그러고 나서 ‘유관호遊觀乎’, ‘방저풍산方渚風山’, 방저와 풍산 사이에서 세상을 쭉 둘러보면서 ‘급관아사달제천及觀阿斯達祭天’, 아사달에 와서 제천행사를 보고 나서, 여기서 ‘예필이잉작송禮畢而仍作頌’, 천제가 끝나고 나서 송가를 불렀다고 되어 있다. 

 

 

 

 

 

 

 


‘백두산에 4대 신선이 발귀리, 자부선사紫府仙師, 대련大連, 을보륵乙普勒이다. 자부선사는 발귀리의 후손이다. 그러면 이 자부(紫府)는 누구인가?

 

바로 동서방 문화의 신선문화의 원조元祖다. 이 자부선사의 제자가 바로 배달국의 14세 자오지慈烏支 천황 즉 치우 천황이다. 


바로 이 배달국에서 삼사三師 가운데 운사雲師로서 정부 경영진에 참여했던 서방의 헌원軒轅이 나중에 자부선사가 계시던 삼청궁三淸宮에 와서 「삼황내문경三皇內文經」을 받아서 일가를 이루었다.

 

 

그래서 ‘아, 내가 정통후계자다’라는 교만 때문에 그 후 치우천황과 10년의 탁록涿鹿 대전쟁이 벌어졌다.

 

그 전쟁에 대해서는 중국의 『관자管子』나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부분적으로 나와 있고, 중국 현지에 가보면 치우 천황을 모신 능이라든지 여러 유적지를 볼 수 있다. 

 

 

 

 

 

 

 

 

 

 

 

 

 

 

 

 

 

 

 

 

 

 

 

 

 

 

 

 

 

 

 

 

 

 

 

 

 

 

 

 

 

 

 

 

 

 

 

 

 

 

 

 

 

 

 

 

 

 

 

 

 

 

 

 

 

 

 

 

 

 

 

 

 

 

 

 

 

 

 

 

 

 

 

 

 


 

 

 

 

 

 

 

 

 

 

 

 

백두산 4대 신선 중 '대련과 을보륵 '

이렇게 5,400년 전에 발귀리가 계셨고 그다음에 자부선사가 계셨고, 그다음에 대련大連과 소련少連이 있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3년 상을 봐 왔는데, 조선시대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묘소 옆에 천막을 치고 시묘살이를 했다. 이 전통이 2세 부루夫婁 단군 때 대련 소련 형제가 거상居喪을 잘 했는데 그 지극한 효심이 중국 서방까지 전부 알려져서 공자가 그에 대해 언급을 한 것이 있다. 

그다음 을보륵乙普勒은 3세 단군 때 삼랑三郎이었다. 삼신을 모시는 예법에 대해서 마음에 대해서 아주 정통한 분이다. 당시 가륵嘉勒 단군이 삼랑 을보륵에게 문자를 만들어 보라고 해서, 38로 구성된 한글의 원형 가림토加臨土를 만들었다. 

 

 

 

 

 

 

 

 


그리고 을보륵이 신神과 왕王과 종倧이란 무엇이며 전도佺道란 무엇인지 정의를 했다. 이 책은 제왕학帝王學의 법전이다. 신왕종전神王倧佺의 도의 정의에서, 과거 원형문화 정치 철학을 맛볼 수 있다. 

 

 

 

 

 



「소도경전본훈」 강독 '신선 발귀리의 찬가'


 

대일기극大一其極이 시명양기是名良氣라 
무유이혼無有而混하고 허조이묘虛粗而妙라 

삼일기체三一其軆오 일삼기용一三其用이니 
혼묘일환混妙一環이오 체용무기軆用無歧라 

대허유광大虛有光하니 시신지상是神之像이오 
대기장존大氣長存하니 시신지화是神之化라 

진명소원眞命所源이오 만법시생萬法是生이니

일월지자日月之子오 천신지충天神之衷이라 

이조이선以照以線하야 원각이능圓覺而能하며 
대강우세大降于世하야 유만기중有萬其衆이니라 

고故로 원자圓者는 일야一也니 무극無極이오 
방자方者는 이야二也니 반극反極이오 
각자角者는 삼야三也니 태극太極이니라 

 

신선 발귀리가 소도 제천행사를 보면서, 동방문화의 원형 역사정신을 이렇게 찬양하는 시로 지어서 노래로 불렀다. 이분의 시詩에 우주관과 인간론, 인간관의 원형, 우리 인간 존재에 대해서 아주 큰 진리의 깨달음의 틀을 아주 쉽게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일기극大一其極이 시명양기是名良氣라’ :

첫 구절이 ‘대일기극大一其極이 시명양기是名良氣라’ : ‘대일大一’, 말할 수 없이 큰 하나! 이 대일大一 이 모든 살아있는 생명의 존재의 근원이다. 그걸 ‘한없이 크고 하나다’라고 하고, 이것을 다시 찬양한다. 그 대일大一 ! 우주만유, 존재하는 것 즉 존재자의 그 존재, 형이상학에서 말하는 신과 같은 것, 우주 만유 생명의 어떤 근원 그 지극함이여, 대일기극(大一其極)이여. 시명양기(是名良氣)라, 이걸 이름하여 ‘양기良氣’라 한다. 양良은 양지良知, 양덕良德 할 때 양인데, ‘아름답다, 좋다, 선하다’ 등 좋은 뜻이 많다. 


 
『환단고기』 첫 페이지, 도통한 승려 안함로가 쓴 『삼성기』 를 보면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라고 했다. 우리가 우주 광명 인간이 되어서 나라를 열었는데, 그게 환국이라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우주 광명 인간이 될 때 환국을 인식할 수가 있다. 그러고서 둘째 줄에 ‘승유지기乘遊至氣’, 이 신은 ‘지기至氣’를 타고 노신다는 말이 있다. 그 신의 존재 근거가 무엇인가? 지극한 기운, 지기至氣라는 것이다. 

이것이 다시 근대사의 출발점 동학에서 위대한 선언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가을 우주의 이 여덟 글자에 나타난다. 선천 팔자 아무리 좋게 타고 났어도 이번 개벽으로 다 무너진다는 것이다. 후천 팔자,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 사상(至氣思想)으로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도 중국 중심의 성리학의 이기론理氣論 때문에, 우주광명 원형문화의 우주 생명사상이 제대로 해석이 안 되고 있다. 

 

 

 

 

무유이혼無有而混하고 허조이묘虛粗而妙라

발귀리의 송가에서 ‘무유이혼無有而混하고 허조이묘虛粗而妙라’ 즉 ‘무와 유가 섞여 있다, 구분할 수가 없다, 하나다, 일체다, 무와 유는 둘로 나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도 형상, 육신이 있고, 이것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마음이 있다.

 

공간, 허공은 있지만 이것은 무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허공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움직일 수가 있고, 사물이 이동할 수가 있다. 공간의 실상이 무와 유의 문제인데, 이 무와 유는 일체다.

 

허조이묘虛粗而妙, 허, 텅 빔. 거기서 나타난 조粗. 조라는 건 조박糟粕한 것인데, 이 대우주의 저 무수한 별자리, 은하계가 우리 인간 중심으로 볼 때는 조박한 것이다. 그러니까 텅 빈 우주의 공간, 허의 실체는 궁극으로 비어 있는 이 ‘텅 빔’ 속에서, 조화의 근원 바탕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조粗라는 것은 우주의 무수한 은하계, 지구 만물의 생명, 바다의 물고기, 아름다운 푸른 산하에 있는 꽃, 식물, 헤아릴 수 없는 인간들의 모습이다. 허조이묘虛粗而妙라, 묘妙라는 건 오묘한 것인데, 이 우주가 나타나 있는 자체가 너무도 오묘한 것이다.

 

 

삼일기체三一其軆오 일삼기용一三其用이니

그다음에 만물이 어떻게 존재하느냐 하는 법칙성을 얘기한다. ‘삼일기체三一其軆오 일삼기용一三其用이니’, 여기서 체용론體用論이 나온다. 체라는 것은 본체, 용이라는 것은 작용 또는 현상으로도 말한다. 어떤 사물의 근원세계와 현실세계로도 말한다. 우주의 문제에서 크게 보면, 우주의 근원이 되는 본체가 있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우주가 벌여져 있다.

 

그런 의미의 본체와 현상, 또는 사물의 근원세계와 현상세계, 사물의 양극, 근원과 현실, 본체와 작용은 마치 우리 몸으로 보면 ‘몸과 몸짓의 관계’와 같다. 여기 이 몸통이 있고 몸짓이 나온다. 수많은 몸짓이 나오는데 그 몸짓이 다 다르다.

그래서 ‘삼일기체三一其軆오’, 삼은 일을 본체로 삼고, ‘일삼기용一三其用이니’, 일은 삼을 작용으로 삼는다.

 

 

 

‘혼묘일환(混妙一環)이오 체용무기(軆用無歧)라.’

와 유有 그 근원이 되는 우주의 텅 빈 허의 조화세계, 무궁한 조화의 이 텅 빈 허의 세계, 거기에서 나오는 조박한 우주의 현상계 허조虛粗. 그러니까 무와 유, 허와 조가 일환一環, 하나로써 일체가 되어 어우러져서 순환한다. 환環이라는 것은 순환, 생성한다는 것이다.

 


‘체용무기軆用無歧’라, 체와 용이라는 것은, 구분을 할 수 있을 뿐이지 갈라지는 게 아니다, 둘이 아니라는 말이다. 최근에 보면 서양은 이원론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신앙하는 사람이 창조주와 피조물이라는 이원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체와 용은 둘이 아니고 갈라질 수 없다.

 

 



대허유광大虛有光하니 시신지상是神之像이오

그러면 궁극의 유와 무가 생성되고, 우주 만유가 태어나는 지극히 비어 있는 그 자리는 무엇인가? 

거기는 누가 있다는 말인가?

‘대허유광大虛有光하니 시신지상是神之像이오.’ 

대허大虛, 장대하게 거대하게 텅 비어 있는, 거대한 그 텅 빔 속에 광명이 열려 있나니, 이것이 바로 신의 모습, 신의 참모습이다. 우리가 이걸 경구로 해석하면 ‘네 마음을 크게 비워라. 그러면 여기에 광명이 열리나니 이것이 신의 모습이다. 이것이 바로 너의 신성의 모습이다’ 라는 것이다. ‘이 우주를 비추고도 남을 대광명이 네 몸과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대기장존大氣長存하니 시신지화是神之化라

‘대기장존大氣長存하니 시신지화是神之化라.’ 이것은 소도제천 행사를 직접 보면서 대신선이 된 깨달음의 도통 경계를 고백한 것이다. 내가 어떻게 이 우주와 하나가 되느냐? 어떻게 해야 불멸의 생명, 신선이 될 수 있는가? 우주 조화의 세계, 그 바다를 걸어 다닐 수가 있는가?

지금 여기서 본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대기장존大氣長存하니 시신지화是神之化라’,

이 거대한 기운이 영원히 살아 있나니 이것이 바로 신의 조화다, 신의 손길이다, 신의 집이다, 신의 의존처다, 신의 생명 자체다라는 것이다! 이 텅 빈 대우주의 허공 그 깊은 속에 누가 있느냐? 바로 신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은 광명 그 자체다.

 



진명소원眞命所源이오 만법시생萬法是生이라

유·불·선·기독교의 신관과 불교의 일심법, 주역의 건곤乾坤이라든지 십익十翼에서 말하는 도교 또는 불가적인 심법, 그 모든 가르침이 ‘진명소원眞命所源이오 만법시생萬法是生이라’는 것이다. 이 자리는 참된 영원한 생명이 발원하는 바요, 일어나는 곳이다. 만법萬法이 여기서 생한다는 것이다.

만법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법사상에 보면 우주 만유, 살아있는 대우주 자체도 법이고, 그것을 깨달은 성자들의 가르침, 부처님의 말씀이라든지 모든 성자들의 말씀, 삶 그 자체도 법이다. ‘나는 길이요 생명’이라는 것이다. 그게 법이다. 깨달음의 법은 어떻게 우주생명과 하나가 되느냐 하는 것이다.

우주 현상계의 법칙, 그 속에서 태어난 인간의 삶, 삶에 대한 가르침, 깨달음의 길, 도통법, 그 모든 법이 시생是生이다! 이것은 강력한 메시지다. 진명소원眞命所源 만법시생萬法是生, 영원한 생명이 여기에서 발원하는 바요, 그리고 모든 동서고금의 법이 여기서 생한다.

 



일월지자日月之子오 천신지충天神之衷이라

그래서 ‘일월지자日月之子오’, 현실세계에서 생명의 근원은 해와 달이다. 태양이 한순간 멈추면 지구 생명계는 한순간에 다 없어진다. 소멸된다. 바로 이 일월, 생명 현상의 1차 근원인 일월, 일월광명, 일월생명의 씨, 근원이란 말이다.

 

 


‘천신지충天神之衷이라’. 여기서 신의 문제가 나오는데, 천신天神은 대표적으로 「삼신오제본기」에서 말하는 대우주의 통치자, 우주 정치의 주관자 삼신상제, 일상제를 말한다. 여기서 천신은 『환단고기』 또는 우리 동방 문화의 정서로 보면 천지신명, 신의 마음자리다. 신명의 참마음이다. 충衷이라는 것은 속마음, 참마음, 우주와 하나 된 일심 자리다.

 

 

 

‘이조이선以照以線하야’: 이 우주생명의 조화 바다에서 그 속에 들어앉아 있는 삼신이 무궁한 광명을 비춰주고 생명선을 열어준다. 그 기운을 받을 때 ‘원각이능圓覺而能’ ; 원각이 일어난다. 대원각大圓覺이 일어나서 능한 인간이 된다. 옛날 안함로 같은 분은 돗자리를 타고 허공을 날아다니는 그런 경계에서 『삼성기』를 썼다. 

 

대강우세大降于世하야 유만기중有萬其衆이니라 :  

그리고 ‘대강우세大降于世하야’, 이런 기운이 크게 내려서, ‘유만기중有萬其衆’, 온 천하의 창생이 번성한다. 

 

고故로 원자圓者는 일야一也니 무극無極이오 : 

‘고故로 원자圓者는 일야一也니 무극無極이오’ : 원圓이라는 것은 하늘을 상징하니까 삼신이, 신이 우주 현상세계에 나타나 있다. 이게 우리 문화의 원형정신이다. 신이 따로 있고, 현상세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그런 사고는 너무도 잘못된 것이다.

 

본체 세계의 영혼의 생명계는 플라톤Platon의 이데아Idea처럼, 영원한 것은 저 천상의 이데아로 있고 현실세계는 다 그림자일 뿐이라고도 하지만, 그게 아니다. 그런 이원론에 구약의 정신이 들어가서, 기독교가 그리스·로마 문화 정신에서 탄생한 것이다. 이것은 서구 근대역사에서, 근대과학의 우주론에서 크게 정리되고 극복되고 있다. 

 

삼신(三神)은 삼극(三極)이고, 그것이 살아있는 하늘과 땅, 인간이고, 그것을 수학 언어로 천일(天一) · 지일(地一) · 태일(太一)이라고 한다. 하늘의 본성은 원만구족(圓滿具足)이니까 모든 걸 수용한다. 진리원상(眞理原象) 자체, 우주의 생명의 바다 그 자체다. 그래서 여기서 원圓이라는 것은, 일一이고 무극(無極)이다. 그러니까 하늘의 근본정신은 무극이다. 



‘방자方者는 이야二也니 반극反極이오’ : 

그다음에 ‘방자方者는 이야二也니 반극反極이오’: 어머니 땅의 정신은 방정한데, 모든 생명, 인간이 태어나는 생명의 바탕, 어머니 지구 생명이라는 것은 음(陰)이다. 음陰의 근원이라는 뜻인데, 그것을 반극反極이라 했다. 반反이라는 것은 하늘과 정반대된다는 뜻도 있지만, 돌아갈 반反 자로, 하늘의 근원 정신으로 돌아가는, 하늘의 근원 정신과 영원히 일체, 하나 됨의 경계에 있다는 뜻도 된다. 

 

각자角者는 삼야三也니 태극太極이니라 : 

여기서 결론은 ‘각자角者는 삼야三也니 태극太極이니라.’: 각角은 정삼각형을 말한다. 하늘과 땅과 인간은 영원히, 탄생하기 이전이나 탄생되는 순간이나 성장에 있는 지금 이 순간이나, 천일·지일·태일이다. 우주 궁극의 생명의 바다, 그 속에 있는 일신(一神) 즉 삼신(三神)이 현상화되어 나타나서 삼위일체의 관계에 있다. 삼위일체 문화원형이 바로 이것이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정의를 할 때 태극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극미세의 양자, 소립자 세계를 들어가면, 그 바탕은 진공인데 거기서 쌍입자雙粒子가 태어나서 쌍생쌍멸雙生雙滅한다고 한다. 매 순간 수억 조, 수수 억조의 입자들이 생겨났다 없어지고, 생겨났다 없어지고 이렇게 생성과 소멸의 춤을 춘다는 것이다.

 

이 대우주의 생명의 바탕 자체가 진공이고, 여기서 양자 요동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래서 초프라Deepak Chopra(1946~ ) 같은 사람은 ‘이 우주의 진공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허虛다. 여기에 모든 생명이 일어나는 무궁한 생명력이 있다’고 했다. 음양의 생명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동양에서는 태극이라 하고, 그 태극을 정의할 때 물물物物이 태극이라 한다.

 

소립자, 원자, 이 우주 은하계에 있는 하나의 사물 그 각자가 다 태극이다. 그것을 거느린 우주정신 자체가 통체일태극統體一太極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그 생명이 요동을 친다. 일본 동경에 가면 미래과학관이 있다. 거기에 가보면 앞으로 나올 과학의 여러 가지 진귀한 것도 보여주는데, 위로 올라가면 극장이 있다. 누워서 보는 거대 화면으로 보는 30분짜리 영화가 있다. 이 우주가 처음 생겨날 때 우주의 살아있는 모습인데, 극미의 입자 또는 끈이 막 요동을 치는 것이다. 


동경 미래과학관 3D 돔 영상 작품 『버스데이 우주와 나를 잇는 것』 그 마지막을 보면, ‘우주는 끈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끈이 뭉쳐서 만물이 태어나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의 마음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요? 자, 갑시다. 새로운 소식이 들립니다. 그것은 차원을 넘어야죠’ 이렇게 끝난다. 우리가 차원을 넘어야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 물리적 공간계, 시공 일체의 4차원 공간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수행을 해야 된다. 

 

인류 문화 창조의 자궁, 소도제천 행사에서 우주의 천신과 어머니 지구의 영신과 그 주재자인 왕과 신하들과 백성들이 천제를 올리고 있는데, 그때 신선 발귀리가 한마음이 되었을 때 바로 그 마음의 경계가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소도제천 행사의 솟대이다. 이 문화가 일본에 가보면 그대로 살아있다. 

 

 

 



원형 삼도三道 : 전도佺道 선도僊道 종도倧道

전체 말씀을 정리해 보면, 우리가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이후 9천 년 국통 맥에서 문화를 창조한 원형정신은 무엇인가?

 

인간은 살아 있는 삼신, 천지부모와 한마음, 한 생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우주 생명의 바다에, 바로 그 생명의, 존재의 주인인 삼신이 계신다. 인간은 살아 있는 삼신 자체가 되어서, 우주의 생명과 그 신성을 완전히 발현한 우주 광명 인간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불멸의 동방 원형삼도原型三道 정신이다. 

 

원형 삼도는 삼신이 하늘땅 인간으로, 삼극으로, 삼재로, 천지인 사상으로 전개된 것이다. 동방의 천지인 삼재 합일 사상의 원형이 바로 삼신이다. 우주 삼신, 이것이 우주 신학이고 서양의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신학의 원형이다. 강단사학자들이 서양에 있는 삼위일체를 뜯어다가 삼신관을 조작했다고, 잘못된 이야기를 한다. 


유·불·선·기독교의 원형정신, 유·불·선·기독교의 모체 원형 삼도가 있다. 하늘의 조화 신성을 받아내린 것이 바로 전도佺道이고, 어머니 땅의 정신을 근본으로 해서 나온 것이 선도僊道, 신선도神仙道다. 그다음에 천지의 원주인인 인간, 인간의 다스림의 도, 우주를 다스리는 통치의 도의 정신을 근본으로 해서 종도倧道가 나왔다. 그러고서 불도가 이 전도에서 나오고, 선도, 신선도가 원형 선도에서 나오고, 그다음에 유도가 종도에서 나왔다. 

 

 



천지우주와 하나 되는 태일 심법을 열자

근대에 와서 이제는 종교 중심 시대도 끝났다. 철학 중심 시대도 끝나고, 과학 중심 시대도 끝났다. 한 가지에만 매달려서 거기에다가 사활을 걸면 성공을 못 하고 패망을 당한다. 이 개벽기에 살 수가 없다. 지금은 종교, 철학, 과학 모든 인류 동서고금의 문화역사 정신이 융합되는 때이다. 

 
동학에서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니냐’고 했다. 앞으로 지구에 인류가 그동안 앓아왔던 병통, 즉 전쟁, 굶주림, 음해, 남을 해코지를 하면서 권력을 잡았던 데서 오는 원한과 그 투쟁과 피의 역사, 거기에 뭉쳐 있는 기운들이 폭발해서 끊임없는 병란이 터진다. 


서양에서는 기후변화를 말하는데, 이 기후변화와 병란의 문제가 하나가 되어서 온다. ‘앞으로 세상 사람들이 많이 병드는 데 공기가 오염돼서 기에 의해서 쓰러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대일기극大一其極이여 시명양기是名良氣라’, 이 천지우주와 하나 되는 태일 심법이다. 

 

그리고 인간이 이 우주의 생명과 그 신성을 회복해서 우주의 생명 자체가 되어서, 우주의 조화생명 자체가 되고 삼신 자체가 되어서, 우주 역사를 창조하는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대신선 발귀리가 소도문화, 그 원형의 역사문화 정신을 가지고 노래해 주신 우주 생명관, 신관, 역사관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 지향할 통일문화 시대 열어나가는 역사관의, 미래 비전의 기초가 된다고 본다. 

 

앞으로 『환단고기』를 우리가 제대로 읽고, 앞으로 개벽의 거대한 변혁의 물꼬를, 크고 작은 모든 시련을 태일의 심법으로 넘어설 수 있는, 천지부모와 크게 한마음이 된 진정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태백일사 (太白逸史)』의 「소도경전본훈 蘇塗經典本訓 」 에 담긴 깨달음

그러니까 우주의 생명의 조화 바다를 가리켜 ‘양기良氣’ 또는 ‘대기大氣’라는 말을 쓰고 있다. 다른 말로 허조이묘의 ‘허虛’라는 말을 쓰고 있다. 또는 대허유광大虛有光이라 할 때 ‘대허大虛’라는 말을 쓴다. 그래서 ‘대일기극大一其極’이라고 할 때 우주의 살아 있는 모든 생명, 살아 있는 것, 존재자, 이 존재자들의 궁극의 근원,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궁극의 존재 근거, 그 존재 자체를 ‘대일大一’, ‘대허大虛’, ‘신神’이라고 말한 것이다.

 

또 어떤 때는 우주생명의 바다를 ‘양기良氣’, ‘대기大氣’로도 말한다. 그런데 그 속에 신神이 있다는 것이다! 이게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에서 처음 듣는 깨달음의 담론이다.

 

 



신선 발귀리의 깨달음

신선 발귀리의 깨달음의 대서사시는, 이 우주의 본성이 허虛, 텅 빔이고, 그 속에 무한의 생명이 출렁이고 있는데, 그것과 하나가 되려면 마음을 온전히 비워야 된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마음을 그냥 적당히 비워서는 안 되고, 90%, 95%, 99%도 안 되고, 완전히 100%를 비워서 완전한 허虛의 경계, 자연과 진정한 하나가 될 때 깨달음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우주에는, ‘우주생명의 조화 바다 속에 신神이 있다’는 것이다. 그 신神은 삼신(三神)이다. 신이, 궁극의 존재가 이 대우주 생명의 바다, 기氣의 바다 그 기운을 가지고서 우주 만유를 빚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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