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체류시 현금관리 문제(환전, 송금, 카드)에 대한 경험담

작성자sydny12|작성시간16.06.25|조회수8,655 목록 댓글 2

  

일단 장기체류의 경우 현지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어서 송금받아 관리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추천드릴 수 있는 은행은 캐나다에서 제일 규모가 큰 RBC Bank인데요. 지점이 많아서 이용하기 편하고,

TD Bank는 평일에는 야간(오후8시)에도 영업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영업을 해서 이용하기 편하죠.

TD Bank의 지점도 보통 RBC Bank가 있는 부근에는 같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은행이 있는데 문제는 한국과 달리 모든 은행이 통장유지 수수료(보통 매월 $29정도)가 있습니다.

학생비자의 경우 한시적(보통 6개월간)으로 유지수수료가 면제되고, 은행별로 요구하는 잔고($3000~5000)가 있을 때 면제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구좌오픈 때 학생비자라고 무기한 통장유지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했습니다.

4개월뒤에 지점에 갔더니 거래가 많고 양호하다고 VIP로 등록되었다며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개인금고도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7개월후에 잔고가 $3000 이하가 되니 통장유지 수수료 $29이 출금되어 당황했는데요. 가서 따져봐야 돌아올 돈도 아니고 해서 어쩔수없이 서비스를 클로징하고 밴쿠버 하나은행의 1Q Bank로 옮겼습니다.


하나은행은 캐나다에 지점이 있어서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께는 아무래도 타 은행보다는 도움이 되겠죠?

통장유지 수수료 없는 하나은행의 1Q Bank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한국에서 출국하시기 전에 하나은행에 가셔서 1Q Bank 구좌를 오픈해서 오셔요.

밴쿠버에 지점은 몇 개 없지만 타 은행과 연계한 무료 ATM기가 많아서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타은행 ATM기에서 출금은 물론 입금도 가능한데요. 입금 처리 기간이 1주일 정도 걸립니다.

한국에서는 입금하는 순간에 바로 처리되지만 여기는 캐나다로 1주일은 보통입니다. 

그리고, ATM기에서 하루 최대 인출금액은 $600입니다. 따라서 홈스테이비 $900을 지불 할려면 2일로 나누어서

두번 인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월 ATM 최대 인출 한도($1800?)가 정해져 있어서 더많은 돈이 필요할때는 하나은행 지점에 가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ATM 인출한도는 구좌오픈 때 본인이 정할수 있는데 월 최대한도가 $1800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럼 돈을 어떻게 가지고 나오고, 받고, 역으로 한국으로 송금할 것인가 알아보면.........

 

1. 환전-출국시 은행에서 미리 현지 통화를 환전해서 나가는 방식인데 캐나다달러는 서울에 있는 본점이 아니면 지방 지점에는 거의 취급을 않해요. 그래서 미국달러를 환전해 가지고 이곳에 와서 다시 캐나다달러로 재환전할 수밖에 없는데 환율 손해가 커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많은 현금은 분실위험도 있으므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미국달러를 환전해서 출국할바엔 벤쿠버 공항에 도착해서 ATM기에서 국제직불카드로 출금하는 것이 안전하고 이득입니다.

 

2. 송금받기(한국->캐나다) 주로 장기체류하는 유학생이나 현지 교민들께서 흔히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은행 신용등급에 따라 송금 수수료가 할인 적용되기도 하고 송금수수료 할인 이벤트 행사시 송금하면 수수료가 저렴합니다.(경험상 증빙서류없이 8만불까지 송금받아 봄) 

 

3. 국제직불카드-단기 여행처럼 현지에서 통장을 만들지 않고 단기체류 하시는 분들께 유용합니다. 그리고 장기체류하는 유학생들에게도 급전이 필요할 때 비상용으로 가지고 계시면 든든합니다.

발급은 한국에서 사용하시는 직불카드 말고 한국의 제1금융권 은행에 가시면 아무은행이나 다 발급하고 있는 국제직불카드(방문하시면 실시간 바로발급)를 신청하셔서 가져오셔요. 그리고 캐나다의 거의 모든 은행의 ATM기에서 인출이 가능한데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3입니다.(수수료: 건당 $3 x 출금 당시의 전신환매도율) 그러니까 $20을 인출해도 $800을 인출해도 ATM수수료는 동일합니다. 그래서 한번 인출할 때 많이 인출하는 것이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방법인데, 1회 인출 한도가 TD Bank가 $800~1200(본인 경험으로 TD Bank ATM기도 지점별로 한도가 다름)이고 다른 은행은 대부분 최고 $600 정도입니다.

참고로, 경험상 TD Bank가 1회 한도가 가장 많았어요.

그런데 환율이 2016년 5월6일에 $1000 인출했더니 수수료$3 포함해서 달러당 926.40원 이었습니다.

환율은 보통 한국은행 매매기준율이 907원이면 자신의 한국통장에서 출금시 적용되는 환율은 927원(기준율에서 20원정도 up)정도 됩니다.(송금의 경우도 한국에서 송금수수료, 캐나다은행에서 수취수수료 적용하면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국제직불카드는 ATM수수료가 추가된다고 할까요)

  

4. 신용카드(해외용)

비상용으로 신용카드(비자, 마스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해외이용 수수료 1.1 % + 사용 당시의 전신환매도율로 계산되기 때문에 렌터카, 호텔체크인 등 비상시외에는 사용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렌터카는 반드시 신용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국제직불카드나 현지 은행용 체크(직불)카드는 렌트가 불가능해요. 현금으로도 car 렌트를 안해줘요.

신용카드로만 car 렌트를 해주는 이유는 교통범칙금을 추징하기 위함이라고 봐야죠.

보통 신호위반 같은 교통범칙금은 적어도 2주일은 지나야 통지가 되는데 현금으로 렌트했다가 차를 반납하고 출국해버리면 렌트카회사가 대신 납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친구가 신용카드가 없어서 제카드로 car 렌트를 해줬었는데 1달후에 교차로 신호위반 벌금 $167이 청구된 적이 있습니다. 교차로 신호등위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도 국제직불카드와 같이 본인 한도내에서 ATM(비자나 마스터 마크 있는)에서 인출 가능해요. 그러나 위에 언급한 수수료 외에 현금서비스 이자가 같이 청구되니, 꼭 사용하셔야 한다면 국제직불카드를 사용하시고, 통장잔고가 없을 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5. 역송금(벤쿠버->한국)

캐나다 출국시 현지 은행구좌를 클로징하고 남은 현금을 한국으로 역송금할 때의 환율

2016. 6. 07----- $2,500송금----->한국통장에 입금된 금액 2,231,466원(적용 환율 892.58원)

별도로 하나은행(1Q 인터넷뱅킹)송금수수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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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231,466원-송금수수료 $15(환율 약927)=최종 수취금액 2,217,561원(적용환율 887원)


이상입니다.

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댓글로 수정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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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금처럼만 | 작성시간 16.07.07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 두달있을껀데 환전땜에 계속 검색하고 고민했거든요 걍 직불카드 만들어가야겠네요 직불카드는 어디께 괜찮나요?
  • 답댓글 작성자soohl | 작성시간 16.07.09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주거래 은행이 좋지 않을까요.
    어디꺼나 특별한 혜택이 있는게 아니라 한국처럼 그냥 직불카드 개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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