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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야기 (CBM)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으니... 이런저런 후회들이 ^^;;

작성자Khaii|작성시간10.01.15|조회수935 목록 댓글 30

처음 밴쿠버에 왔을때가 생각 나는군요... 정말 sucks! 한 홈스테이를 시작으로...

 

 

첫 2주 동안은 제트랙이 떠날 줄 모르고, 핸드폰과 랩탑 없이 작은 창문과 좁은 방안에서 밤 10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는 이 밴쿠버를

 

원망하고, 후회하고, 하루하루가 지겹고 잠만자는... 낭비스러운 생활을 시작으로, 벌써 3일 후면 집에 가는 날까지 되었네요....

 

6월 말에 와서, 그 좋은 날씨도 고마운줄 모르고, 매일같이 학원 끝나고 집에 오는 길이면 BC Liquor store 를 들러 맥주 6팩짜리와,

 

가끔씩 데낄라 작은병 하나를 들고.... 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은 홈스테이를 향해 무거운 발을 내딛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고... 여행도 좀 다니기 시작 하다가... 겨울에는 여행을 다니고 여름에는 공부를 하자는

 

저의 계획과는 다르게, 날씨는 여름에 좋고 겨울에 비만 온다는 사실을 뒤늦게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서 부터 알게 되었더랬죠 ㅋㅋ

 

한국인친구는 만들지 말고 외국인 친구만 만들자는 강한 이념으로 한두달 버티다가, :"한국인은 한국인과 잘 맞는다. 한국인이 한국인을

 

이해한다, 통한다.."는것을 느끼며... 영어공부만을 위해 외국인 친구만 만나던 저의 바보같은생각은 집어 던지고, 한국인들과 만나면서

 

또다른 즐거운 생활을 만끽하게 되었죠... ㅎㅎ 덕분에 술값도 좀 줄었구요.... 하루에 수십불씩 나가던 술값대신, 몇불 안되는 커피값으로

 

좋은 인연과, 좋은 정보... 많이 만들고 얻고...

 

밴쿠버 와서 아쉬웠던건, 여행을 많이 못했다는것이네요...

 

여름에 날씨가 좋았을때, 정말 돈 안드는 ...  공원들을 많이 가고, 여기저기 정말 소소한곳들을 많이 갔군요..

 

여행사 통해서 간 여행은 록키 하나 뿐이네요 ^^;;;

 

또 한가지 아쉬운건, 숙제도 하나도 안하고... 놀기만 좋아 했는데 그것도... 컴퓨터랑 많이 놀았던게 많이 후회가 되는군요 ^^;;

 

지금 이순간에도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어휴;;;

 

제가 여기 와서 아쉬웠던것들... 좋았던것들... 기억나는것들 좀 써 보려구요... 다른분들도 저같은 길을 밟으시면.. 후회 하실테니 ㅎ;;;

 

술... 정말 될 수 있으면 드시지 마세요.. 제가 술값으로 캐나다에 드린돈이 천만원은 되는것 같네요... 술값이 싸다고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절대로 싸지 않더라구요... 소주가 비싸서 상대적으로 싼거 같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꼭 먹어야 할때가 아니라면,

 

또는 꼭 먹고 가고 싶은 술이 아니시라면, 권장 하지 않는답니다.. ^^;

 

담배... 이건 말안해도 아실듯... ㅎㅎ 비싸죠?? 저는, 여기 캐나다가 금연하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담배 9년 정도 피웠는데

 

여기 와서 두번걸려서 끊었습니다 ^^;; 중간에 한 한달정도 피우다가 크게 결심하고 확 끊었죠... (사실 완전히 끊었다기 보다는 노력중...)

 

오메가3 같은 영양제... 많이 드시고 가세요 ^^; 비타민도 많이 드시구요.... 한국보다 싼것도 장점이겠지만, 이 나라에서 먹는 음식들과

 

기후 등등 한국과 다른게 많아요... 몸 체질도 변하고 건강도 나빠지더라구요...

 

건강에는 돈 아끼지 마시구요... 아프지 마시구요... 미련하게 비오는데 비 맞고 다니다가 감기걸리면, 어마어마하게 손해랍니다...

 

학원다니시는 분들... 진짜 가기 싫어도 꼭 가세요...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엄청 큰 돈이예요...

 

벼룩시장에 물건 팔때 10 불 20 불이 아쉬워서 깎아 달라고하고, 어떤 분들은 양심 버리면서까지 팔고 그러는데요...

 

그런데서 돈 아끼지 말고 학원비낸거, 꼬박꼬박 열심히 다녀서 그걸로 돈 버세요...

 

학원비 싸게는 하루에 30~40 불.. 비싼 곳은 50~70 불 정도까지 합니다.. (제가 다닌 학원이 70 불 정도 했어요.. 학원도 꾸졌는데 ㅎ)

 

저는 두번째 학원다닐때는 거의 출석도 잘 안해서, 나중엔 졸업장에 제 레벨이 없더라구요;;; 제 관련 출석부랑 이런게 다 없어졌다고;;;

 

일주일에 한번빠지면 한달에 2~300 불 날리는거예요... 그래서 나중엔 학원 그만두고 튜터를 일주일 내내 했답니다 전.. 그게 더 싸서;;;

 

이왕 공부 하러 오신거, 정말 머리 두통나고 한국말 영어 아무것도 안되고 크레이지 할거 같을때까지 공부도 해 보고 그러면서

 

가끔씩 듣는 "너 영어 늘었다" 라는 말 들으면서 힘내서 다시 공부하고.. 그러고 가시길 바래요

 

그리고 지금은 때가 좋진 않지만, 여행도 많이 다녀 오시구요... 전 미국 여행도 계획했다가 무산되어서 참.... ㅡㅡ

 

날씨 안좋을땐 미국쪽으로 여행 가시는것도 좋은 생각 같더라구요...

 

한국인 안만나고 외국인만 만나겠다는 생각.. 이것도 제가 첨에 올때 가졌던 생각인데.. 참 미련했죠 ㅎㅎㅎ... 아무리 영어 배우러 왔다

 

하지만, 영어보다 인간이 우선인데... 이것도 참 후회 하는것중 하나랍니다... 유학생활 후반부터에서야 한국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인연 많이 갖고.... 정들고.. 하니까 왜 그랬나 참 후회 스럽더군요.. 한국인 만나고 좋은 친구 사귀고 해도 영어 공부 할 수 있고

 

어쩌면 더 열심히 할 수도 있다는걸.. 뒤늦게야 알아 버리다니 말이죠...

 

하지만, 한국인과 한국말만 쓴다면 영어는 늘지 않겠죠? ^^;;

 

그리구, 제가 느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기에서 작은돈 아끼려고 발품팔고 고생하는것보다, 돈 조금 더 들어도 편하고 시간 절약하는

 

길이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면, 발품팔고 고생하는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요 ^^

 

뭐,. 쓰다보니 길이도 엄청 길고, 뭘 쓴건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갈때가 되니 제 머리도 갔나 봅니다 ㅋㅋㅋ  아무튼 밴쿠버에 오신 유학생 여러분들 이루고자 하신 목적 다들 이루시길 바라고요...

 

건강!! 꼭 챙기세요~!! 전 미련하게 보드 타다가 다쳐서 ㅋㅋㅋㅋㅋㅋㅋ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며... 카이 올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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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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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Khai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17 저희도 왕십리에 있는 학교 다닌답니다 ㅎㅎㅎ 학교 후배면 제가 도와드리고 싶은게 많은데, 시간이 허락칠 않는군요 ㅠ
  • 답댓글 작성자프리티걸kkkkk | 작성시간 10.01.17 님도 H대 맞으세요?ㅋㅋㅋ반갑네요
    저는 온지얼마안돼서 뭐든게 낯설고 서툴러요 T T
  • 답댓글 작성자Khai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17 힘내세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제가 아는데까진 도와드릴 수 ㅎㅎㅎ 캐네디언, 한국인 여럿 소개 시켜드리고 떠나면 좋으련만...ㅠ
  • 작성자Khai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17 우와, 생각보다 많네요 ^^; 저는 여기와서 같은학번 같은과 동기만 저 포함 4명이었는데;;; 지금은 넷중 두명 떠나고 둘만 남았는데.. 저도 이제 곧 가네요... 아... 복학할 생각하니 두려움만;;;;;;;;;;;
  • 작성자chris82 | 작성시간 10.01.18 글 잘 읽고 갑니다....저도 곧가는데....가능하면 외국친구들 많이 만나는것도 나뿌지 않은것 같습니다. 암튼 글 감사해요..100%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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