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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잡기

너가 바로 여기에 속해

작성자이이(e.e)|작성시간26.06.06|조회수15 목록 댓글 0

지하주차장 보수 공사가 며칠 전 끝났다.
깔끔 널널하고 시원하게 재 단장했다.
그동안 주차난에 주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 와중에도 나혼자 편하자,주의는 심심치 않게 목도된다.
너른 지하주차장엔 자리가 남아도는데
주차선 없는 곳에 차를 대는 족속들 말이다.
그저 지하 경사로 들어가기 싫고
(구축이다 보니)엘리베이터가 지하까지 닿지 않으니 가능하면 지상에 대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이들 상당수는 부득이한 일회성이라기 보다는 상습적 편의주의자들이다.
밤 늦게 들어와 부득이 협소한 곳에 대야 했다면 다음 날 일찍 뺀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고
아님 빈자리로 옮겨 놓는다는 마인드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
제 차로 인한 타 차량 불편과 시간낭비는 안중에도 없으니 기가 찬다.

달리 소시오패스가 아니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을 끼치면서도 양심의 가책은 커녕 도무지 미안해 할 줄을 모르는,
아니 정확하게는 미안해 하는 마음 자체가 생기지 않는 부류들.
그도 그럴 것이 공감능력 자체가 없거나 현저히 부족하니 상대 심정을 미루어 헤아리질 못해.
그런 세포가 없어.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잘잘못은 판단할 줄 알어.
학교에서 사회에서 교육을 받거나 경험으로 터득했거든.
그래서 커뮤너티에서나 직장에선 발견하기 힘들어.
좋은 행동이 뭔지 알고 아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땐 상식적 행동을 연출해 내거든.
그러나 공감능력은 타고나야 하는 것.
그 유전자가 없다면 남의 고통에 무감하기에 나쁜 짓인 거 알면서도
내 편리, 내 이익 되게끔 하지.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도록 세팅되어 있기 때문.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열에 둘 정도는 있는거 같은데
자신을 오히려 좋은 사람 또는 사안에 따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능력도 탁월해.
주변인들은 불평이나 항의 대신 인내심을 발휘하고 잘 참아주거든..
대개의 사람들은 얼굴 붉히거나 서로 불편해지는 걸 원치 않지.
그래서 가해자인 그들이 오히려 자신이 정당하다고 믿게 되는 듯.

소시오패쓰들, 특히 나르시시스트 기반 한 사람들...
사회 암적 존재들인데 출세는 가장 먼저 하니.. 세상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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