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민국이 바람났다.
거의 온 국민이 주식에 푹 빠졌다.
헤드라인이 주식얘기로 도배된다.
광고도 투자관련이 가장 많다.
투자 안하면 못하는 거로 거의 낙인 찍을 기세다.
바보 되는 거고 대화에서 밀려나기 쉽상이다.
할매 할배들도 개미가 되어 있다.
부동산 투기로 가진 자들이 독식하던 시대에서
'나도 강남에 집을 샀네~'하는 기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걸로 보아
이젠 주식이나 코인에 어느 정도의 종잣돈만 잘 굴리면
깜짝 특별 강남 시민도 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모두가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면
아무리 투자를 열심히 잘 한다고 해도 언제나 그 자리일 뿐이다.
그게 자본의 원리 아닌가?
큰 투자가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거니까.
그래서 빚투라는 무리수까지 만연하고 있다.
크게 한탕 해서 한 층 올라가 보자는 심리.
어쨌거나 투자는 해야 현상 유지는 가능하단 얘기고
안하는 부류는 상대적으로 더 빈곤해질테니
불안한 마음에 너두나두 대열이 합세하고
결국 코스피 9천 선까지 목전에 두고 있고 일만도 넘보고 있다.
워낙 광풍이다보니 어쩌다 한 번씩 나도 흔들릴 때가 있긴 하다.
통장 돈 빼서 ETF 투자로?
사실 없어도 되고 쓸 일도 없으니 딱 투자 적격인데
부자 될 욕망이 있거나 절박함이 있다면 모를까
질 좋은 거 먹고 입고 쓰고 할 필요 조차도 못 느끼니
굳이 갈아타기가 되질 않는다.
투자 안하면 상대적 가난뱅이 된다고
매체마다 설득성 또는 협박성 발언들을 늘어놔도
소유에 관한한 지독한 게름뱅이, 내 귀에 경읽기.
돈 벌자고 공부하긴 싫다.
소경이 될려나~
눈이 자꾸 말썽을 부려 책읽기도 3d 노동인게.
누가 뭐래도 신경쓰기 싫다.
가난해도 불편을 못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