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희지 천자문을 4절지에 쓰고 벽에 붙이다보니
12장으로 벽면이 가득 찼네요.
신문지에 여러번 연습해서 어느 정도 글자 크기가
고르게되면 16자를 채우곤 했어요.
부족함이 많지만 그냥 써내려갔더니
여러장이 모이니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에요.
왕희지 천자문 192자
왕희지체 천자문이 완성되면
구성궁체 천자문
한석봉체 천자문
예서 천자문을 쓸 생각이에요.
한글궁체도 이미경체로 쓰고 있는데
한문보다 예쁘게 쓰는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심심해서 시작했는데
쓰지도 않는 한문을 뭐하러 쓰나 싶지만
손을 사용해서 글씨쓰는게 치매 예방에도 좋고
시간도 잘가고 사자성어가 다 좋은 교훈적
내용이라 마음을 경건하게 정갈하게 만드는
명상효과가 있네요.
한자는 뜻과 음을 외우기가 어려워요.
사자성어의 뜻은 더 어려워요.
한문배우는 게 아까와서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워야겠다 싶어요.
악기 하나쯤 배우면 좋다고 하는데
우리집에 악기가 있어야 말이죠.
그때 기억난게 바로 단소~
오나라, 밀양아리랑을 능숙하게 부를 수 있게 되었어요.
붓글씨를 쓰다가 졸릴때 단소를 불면
정신이 깨어나요.
10개월 손자가 눈을 마주치면서 미소짓고 있어요. 요즘 붙잡고 서네요.
요즘은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대한민국~짝짝짝 짝짝" 부르고 있어요.
아래 영상은 우리 22살된 쿠퍼가 외출해서 걷는 모습~ 거의 백살 노인. 눈이 안보이니 좀 불안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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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클라라 작성시간 26.06.16 들꽃님은 쉴틈이 없으시네요..
어쩜 다채롭게 사시는지~~나이들수록 다야한 취미생활을 하는건 좋은것 같아요..
도대체 들꽃님은 못하시는게 없는것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들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그런가요?
저는 조기은퇴했는데
돈안들이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집 어느 구석엔가 묵혀둔 책들, 장편들도 별러서 읽어치우고... 붓글씨와 단소라든지 뜨게질이라든지 죄다 유투브로 배울 수 있는 좋은 시대고요
요즘은 음악들으며 한시간 걷는데
매일 무심코 지나는 나무와 꽃들 이름이 궁금해서 검색 중이에요. 그럴듯한 말로 일종의 동네 생태 연구라고나 할까요? -
작성자함께하는 작성시간 26.06.18 들꽃님의 소소한 행복과
인내와 끈기. 최고입니다
제가 갖지못한 부분들이
부럽기만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욕심을 버리고
편한 삶을 살고픈 비움의 마음이
신기해요.ㅋ
운동에서도 승부욕이 앞서지 않고
재미로 하는 습관이 되어 버렸어요.ㅎ -
답댓글 작성자들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어떤 일이든 과분한 욕심은 부리지않는게 좋아요. 취미라해도요.
주부로서 아내로서의 역할을 먼저 하는 가운데 병행하니까 갈등이 없어요.
못하면 다음에 하면 된다 생각해요.
눕고 싶으면 누워서 음악들으면서 흥얼흥얼하다 자고 밤중에라도 집중력 좋으면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틀어놓고 보면서 천자문을 쓰고요~
주방 수건에 작은 꽃들 수놓기도 하고요...ㅋㅋㅋ
잘하시는 거에요.
운동도 지게 되면 박수치면서 웃어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