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 삼위 양식론, 삼신론,
성경에 따른 삼일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계시
<유일한 삼일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목적>
성경에 근거한 삼일 하나님의 순수한 계시를 고찰한 후에 편견없는 생각을 가진 독자라면 삼일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인 계시가 양면성- 그분은 셋이 하나이며 하나가 셋인 분임-을 지녔다는 것에 대해 분명해졌을 것이다.
이 어떠한 비밀인가!
삼위 양식론과 삼신론이 모두 거짓임이 증명되었다.
치우친 방식으로 진리의 한 면을 강조하는 이러한 두 이단적 대안들 대신에, 우리는 조화시키거나 체계화하려고 하지 않고 그분의 말씀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시의 양면성을 선포한다.
삼일 하나님이 속 존재 안에서 어떠한 분이신가를 분석하고자 하여 그분을 객관적으로 고찰할 때, 사람들은 셋 안의 하나인 면을 강조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삼일 하나님의 내주하심을 주관적으로 체험할 때, 우리는 하나 안의 셋인 면을 누리는데, 이는 아버지와 아들과 영이 모두 한 분으로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엡4:6, 골1:27, 요14:17).
삼일 하나님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때로는 필요할지도 모르나, 그것은 신약 성경의 강조점이 아니며,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우리 안으로 자신을 분배하시려는 갈망에 따라 하나님과 합력하는 최선의 방법도 아니다.
우리가 일단 순수한 말씀이 우리의 놀라운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확증했다면, 우리는 그것을 다만 신뢰해야 한다.
헨리 바클레이 스웨트(Henry Barclay Swete)가 말한 대로 “영은 홀로 하나님의 깊은 것들을 살피신다. 그 영이 침묵하시는 내용들을 사색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헛된 것이다.”
신학적인 사색을 경시하고, 그의 관심을 체험에 집중하며, 성경 말씀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을 꺼리는 예루살렘의 시릴(Cyril of Jerusalm, A, D. 315-386)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러나 호기심으로 그분의 본성 또는 본질을 조사하지 말라. 기록된 것은 우리가 말했을 것이고, 기록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모험하지 말자. 구원받기 위해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계시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순수한 말씀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계시를 넘어서려는 시도는 어떤 것이든, 우리를 다만 끝없는 분석과 추론과 논쟁의 덫 안으로 이끌 것이다.
이러한 노정의 결국은 지식나무의 원칙에 따라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산물인 영적 사망이다.
청교도 저술가인 로버트 레이턴(Robert Leighton, A. D 1611-1684)은 ‘성경 안의 하나님에 대한 계시는 우리의 체험을 위해 하나의 사실과 비밀로 간직되어야 한다.’고 증거했다.
‘가장 거룩한 삼위일체의 비밀에 대하여 ... 나는 항상 그것을 가장 겸손한 믿음과 존경으로 받아들이고 경배햐야지, 결코 호기심으로 탐구하거나 신학자들이 주제넘은 의심으로 뒤얽히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왔다. 우리는 지식에 대한 오만한 야심으로 타락했고, 단순한 믿음으로 다시 소생되고 분래대로 회복된다. 다른 모든 것들을 초월하는 이 비밀은 실로 우리가 이 죽을 몸 안에서 사는 동안에는 우리에게 금지된 지식의 나무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와 동일한 겸손한 태도가 필립 쉐프(Philip Schaff)에게서도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니케아 교부들도 삼위일체의 비밀을 철저하게 연구한 척하지는 않았으며, 특별히 이 가장 깊고도 중심되는 교리에 있어서 인간의 모든 지식은 그 자체가 단편적임을 증명한다는 것을 잘 이해했다. 신성한 것들에 대한 모든 사색은 비밀로 끝난다 ... 그러한 비밀 앞에서 생각하는 사고는 겸손한 경배로 굴복되어야 한다.’
삼일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성경적 계시를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인 우리는 그분께 돌이키고, 그분께 열어 드리고, 그분을 우리의 생명과 모든 것으로 누리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신 유일한 삼일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는 의도는 우리로 삼위일체의 교리들을 도식화하거나 그것에 관한 끊임없는 논쟁에 휘말리게 하려 함이 아니다.
그것은 그분의 영원한 갈망에 따라 그분 자신을 우리 안으로 분배하시는 길을 예비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위 양식론과 삼신론의 이단적인 극단이나 경직되고 생명 없는 정통으로 이끌었던 정신적인 분석 방법으로부터, 성경의 순수한 말씀 안에서 삼일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계시를 다만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을 영 안에서 우리의 생명과 누림으로 소유하는 길로 돌이키자.
하나 안의 셋이시고 셋 안의 하나이신 놀라운 삼일 하나님이 지금과 영원토록 우리의 분깃과 누림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우리 모두와 함께하시기 바란다. 아멘.
진리의 변호와 확증
한국복음서원, 워치만 니
지방교회 생활하기
지방교회, 변호, 확증, 삼일 하나님, 삼위일체,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