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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시내

모세의 부름과 십보라의 고백

작성자생명강가|작성시간07.09.17|조회수296 목록 댓글 2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부르셔서

애굽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위대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모세는 예전의 자기백성을 구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패기는 온데 간데 없고

이제는 하나님이 노하실 정도로

심사숙고 하는 신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4장 24절부터 26절에 보면

얼핏 보기에 하나님을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하나님은 모세를 모태에서부터 택정하시고

바로의 궁정에서 공주의 아들로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훈련시키시고

출애굽의 위대한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명을 받고

그 일을 수행하러 가는 모세를

하나님은 길에서 죽이려 하셨을까요?

 

그것은

앞 뒤 문맥으로 볼 때 분명히

모세의 아내 십보라를 다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십보라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일곱 딸 중 하나로서 아버지의 양을 치다

모세의 아내가 된 점으로 보아

이방 풍속에 익숙하고 책임감이 강한

맏딸 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녀는 아들을 낳은지 팔일만에

행하여야 하는 할례를 무시할 정도로

이스라엘 율법과 모세에 대하여

강경했던것 같습니다.

 

더구나 아들의 양피를 베어

어린애의 피를 흘리게 한다는 것은

할례의 의미를 모르는 그녀에게는

히브리인의 미련한 풍습 정도로 여겼을 것입니다.

 

충청도 음성에 가 계신 김명찬형제님이

젊은시절에 먼 친척되는 집에

복음을 전하러 왕래하였답니다.

그때 당시에 형제님은 구원의 확신을

처음 갖었던 터인지라

얼마나 양의, 문설주의, 지성소의,

예수의...등을 강조하였든지

조카뻘 되는 아이들이 대문 앞에서

아저씨 오셨다고 소리치며 숨어 버리더랍니다.^^

 

물론 오늘날은 할례가 마음안에 있고

영안에 있는 것으로서

우리의 옛사람을 부인하고 자신을 죽음에 넘기는

자아처리 일 것입니다.

 

평상시 교회생활은 어느 정도는

자아처리 없이도 용납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주님과 동역하는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코 십자가에서 우리 자신은 끝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환경을 만났을때 십보라는 순종하였지만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졌다’는 표현과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라는 고백은

 

마음 안에서 진정한 순종자의 모습이었는지

마지못해 한 가식적인 순종인지 잘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출애굽기 18장 2~12절을 보면서

그녀는 모세와의 동행에서 제외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하여

불과 구름기둥 아래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영광과

승리의 기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성도들이 나와 우리들 중에도 있을 것임을 예시한 것으로

우리의 진정한 할례와 순종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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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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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open vessel | 작성시간 07.09.19 아멘...요즘 내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해답 같군요. 사역의 흐름에서 기회를 놓쳐 제외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작성자grace7 | 작성시간 07.09.26 아멘! 사역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따라가며 함께 동참하게 하시옵소서! 피 아저씨라는 말이 재미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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