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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본 글,2

[스크랩] 폐 시 상20지혜-지낭외전... 조용필 - 바람의노래 (1997년 5월 25일)

작성자古今|작성시간26.06.22|조회수1 목록 댓글 0

지낭외전

 

1.



지낭이란 글을 아시는지 모르겠다.
중국의 풍몽룡이란 사람이 모은 글이다.
그것은 그의 창작의 글이라기 보다는
중국 역사상의 인물들의 잘 이해되지않는 행동들에서
그들의 지혜를 발견했노라 모은  글이다.

예를 하나만 들어보면
우리가 모두 아는 관중이 노약해졌을 때
제 환공이 그가 없을 때  자신이 조심해야 할 일을 물었다.
그랬더니 관중이 역아, 수조, 상지무 그리고 계방을 조심하라고 일렀다고한다.
제 환공이 들으니 그들은 다 그에게 도움이 된 사람들이었다.

역아는 제 자식을 삶아서라도 내 입맛을 맞춰준 사람인데?

자기 자식을 사랑않는 이가 어딧습니까?
헌데도 그런 자식을 죽일 수 있도록 잔인하다면 왕께는 어떨까요?

수조는 자신이 거세하고 궁에 들어와 날 보필한 사람인데?

자기몸을 안아끼는 사람이 어딧습니까?
그걸 이겨내고 왕을 잘 모신다면 그 이유는 뻔하지않습니까?

상지무는 내 병을 고쳐주고 몸을 지키게 해줬는데?

병과 사는 하늘의 뜻 이거늘
그걸 상지무의 덕이라 받으시면 그의 행동이 어디까지 갈까요?

계방은 부친상에도 날 곁에서 지켜준 자 인데?

애비를 공경 안 할 이가 세상에 어딧습니까?
그도 안지키도록 파렴치한 이인데 왕은 잘 지켜줄꺼라 믿습니까?

허나 그들을 관중의 말을 듣고 몰아낸 환공은
불편해지기 시작해서 다시 그들을 불러들였다.
이후 그들은 환공을 배신한 인물들이었고
그제서야 관중의 혜안을 환공은 알게되었더라는 이야기다.
이런 사건을 150여가지 모아 놓은 글이다.

모택동이도 장개석이도  이 책을 손에서 떼지않고 읽었다니
우리도 잘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이 이야기서 지혜를 알아 볼 수 있는가?

허나 지혜를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엔
책으로 읽는 것은 한계가 있다.
모.장 둘 다 즐겨읽었다며도 패장과 승장으로 구분된다.
실제로 겪으면  책으로 본 것보다는 좀 더 잘 익힐 수 있을게다.

난 이런 일들을 백 오십여개 이상 겪을 수도
모을 수도 없다.
허나 내가 겪은 하나가 있는데
이니도 지낭에 나온 인물들 만큼이나
우리에게 지혜라는 물건이 있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해준다.
그건 지낭이란 글에 올릴 만큼이나
그의 행동들이 멋있게 보였길래  지낭 밖의 지혜라고 소개해 본다.


2.

1980년대  영국은 홍콩의 조차기간을 중국과 연장하고 싶어했다.
거대한 시장으로의 잠재력이 있는
중국과 극동 아시아에 이런 상권의 거점을 차지한다는 것은
영국으로선 아주 커단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다.
그 근거가 될만한 사실은 한참 이 홍콩반환 이야기가 떠 오를 즈음,
영국 국고의 4분의1 가량이 홍콩에서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허나 등소평은 홍콩의 주권은 중국에 있음을 선언했다.
공산주의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곳을 들여오면 어떤 혼란이 올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등소평은  청나라 시절 아편전쟁의 패배로 영국에 조차됬던 곳을
일본이 점령하고 있던 걸
전후엔 조차권을 이용해 여태 차지하고 있던 영국에게
더 연장시키고 싶진 않았을 터였다.
설령  본토의 인민들은 지지리도 못살았고
홍콩에 사는 자기네 인민들만이라도 잘 살게 놓아둘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홍콩의 제도는 그냥 두더라도
중국으로의 반환을 요구했다.

그즈음 홍콩에 살던 한 음식점 주인이 있었다.

지금부터의 이야긴 나도 그 주인공을 모르니 류라고 해야겠다.
류라는 이름 어디서 들어보았는가?
그래 투란돗트에서 칼리프의  그 성실한 노예이다.
그녀의 사랑의 감정조차 누르고 끝까지 충실했던 류.
자신의 행동의 결정에서 한치 흔들림없이
그에 어긋나는 것은 공주이던 자기이던  어지럽히지않고
지혜로왔던 노예로 그녀를 기억하고 흠모하기에
그에게 그녀의 이름을 준다.

그는 홍콩에서도 어느만큼은 돈을 모았다.
그는 세상을 읽어보았다.
공산주의의 나라로 홍콩은 예속될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갖고 있던 부는 불확실해진다.
불확실한 것으로는 어느 것이든 안심할 수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가진 불확실한 모든 것으로는
확실한 어느 것으로 치환해야 한다.

그래 나의 부를 인정하고 지켜줄 곳으로 가자.
그는 예순이 훨씬 넘은 나이에 이민을 결정한다.
그나이에 이민이란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허나 공산주의 안에 자신을 들이는 것보다는
그게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어디로 갈까?
그는 그나라를  C로 정했다.
그조차 그의 지혜가 작용한 것이리라.

3.
1990년
난 외국여행이 자유로와 진 첫해에 해외여행에서 류를 보았다.
그러니 그의 이민은 그전엔 이루어진 것이리라.

우리에게 이민이란 무엇이었는가?
내 아는 한에는 우리의 이민은
가난해서 노예처럼 팔려가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던 하와이 이민,
다시 가난해서 그 가난을 이겨보려 공부하기위해 또는 돈을 벌려고 다른나라로 갔다가 주저앉은
미국 영국 독일등으로의 이민
일본을 이겨본다고 일본에 갔다가 혹은 중국, 러시아에 갔다가  해방후 돌아오지 못한채 된 이민

헌데 당시는 신종의 이민이 생기고 있었는데,
그건 자식들을위한 이민이었다.
공부의 중압감을 덜거나 쉽게 해주려는 이민이 성했다.
그 틈사이엔 떳떳하지못한 부의 축적을 감추려는 이민도 생겨나고 있었다.

많은 나라를 다닌 건 아니지만
내가 가 본 어느 곳에나 있다.
아니 어느도시에나 있다.
챠이나타운
챠이나타운 말이다.
그들은 그도시의 가장 중심부 가까운 곳에 챠이나 타운을 이루곤 한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곳이 있었다.
서울의 북창동-지금의 팔레이스 호텔뒷쪽
인천의 하인천서 자유공원으로 이르는 길.

그들은 실지렁이같다.
실지렁이를 어항에 붕어먹이로 넣어줘 본 적 있는가?
그건 한 데 얼켜 커단 덩어리를 이룬다.
그리곤 거기서 덩어리밖으로 너울너울 움직이며 자신의 몸통을 대부분 덩어리안에 존치시킨다.
그리곤 한마리씩 한마리씩 붕어에게 잡아먹힌다.
허나 그덩어리아닌 한마리씩 동떨어진 실지렁이가 있으면 그건 담박에 잡아먹히우고 만다.
덩어리진 실지렁이는 그보단 오래 오래 어항안에 있다.
배고픈 포식자들 사이에서도.....

그러며
그들은 포식자들과 동화되간다.
그들은 무슨 단일민족이니 백의민족이니 하는
정말 하나란 뜻과는 다르고 고귀한 순결이란 흰 것과는 다른
이타와는 존치방법에 차이를 보이며 생명력을 갖고있다.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그들이 변화되지만 그 상대조차 바꾸는 힘을 갖는다.

이건 지혜랑은 다르다.
이건 생존방식의 터득이다.
이건 본능처럼 자신들의 쪄든 몸에 또 뼈에 익힌 것 아닌
그뼈, 그살의 모습이다.

LA에서 코리아 타운을 보았다.
이건 마치 챠이나 타운을 흉내 낸 정도처럼 보였다.
실지렁이 타래처럼 느껴졌다.
우린 타인과의 경쟁으로부터 우리의 생존을 이끌어 간다.
헌데 아니 그들은 우리의 포식자를 대한 투쟁 아닌
그들의 생존에서 타인에게 잡혀먹지않는 방법을 생각하는듯하다.
이제 우리가 겨우 그들의 생존을 배워나가고 있을 때
화교들은 또 다른 걸 보고 있었다.
그에 앞장 선 인물로 류가 느껴졌다.
그리고 그건 지혜였다.
투쟁을 위해 우리의 힘을 낭비하는 동안
그들은 그가 깨친 방법처럼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4.

지낭이란 말은 그런 뜻 일게다.
세상으로의 투쟁및 경쟁으로만 삶을 영위하기엔 너무 위태롭고 어려운 것이다.
우리의 생명을 경쟁과 투쟁아닌 방법으로 세상에 존치해 둘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
그것이 지혜이고
그지혜에 다가간다는 말들 우리의 행동방식의 변화들이 모여있는 주머니
그것이 지낭이란 말이다.

류는 600만불을 가지고 이민을 왔었노라 했다.
우리도 그렇게 그만한 부를 갖고 이민온 이들이 있었다.
헌데 우리는 그러면 그걸로 경치좋은 곳의 집을 샀다.
경치가 좋다는 말조차 돈으로 계산되는 사회가 서양이다.
그럼 그건 솔차니 그들이 가져온 부를 잠식했다.
허나 경치가 밥 먹여주는가?
그건 6개월 내에 파탄난다.
그러고나면 그들은 자신들이 산 그가격보다 헐케 그걸 팔고
실지렁이 속으로 돌아간다.

골프장을 샀던 이들도 보았다.
한국에서 그 당시 골프란 사치였다.
그걸 즐기며 자신들의 삶이 되리라 그들은 계산했다.
허나 서양은 골프장이 쌔버렸다.
골프장엘 가면 할 일 없어진 늙은이들이 공을 두 개 씩 치며
뒤에서 다가오는 이가 있으면 그들을 패스시키며 치고 있는 게 서양 골프다.
아니면 젊은 연인들이 남의 눈을 피해 쉬엄쉬엄 놀고있는거 그게 서양골프다.
서양이란 잭 니클라우스나 아놀드 파머만 사는 곳 아니다.
그늘집 하나 없는 곳이 서양골프장이다.
클럽하우스에 무슨 목욕탕이 있지 않다.

헌데 류는 400만불 들여 몇백만평의 산을 샀다.
그리곤 그 산을 C시에 공원하여 모든 시민이 쉴 수 있는 곳으로 기증했다.
그만한 것들이 서양엔 있다.
개인 소유의 헌팅 플레이스.
이로  개인 사유지이니 도로도 비잉 돌아갔다.
그걸 사서 공원 부지로 내 놓은 것이다.
금방 지역신문에 난다.
그리고 시에서도 그 땅으로 돌아야만 했던 도로를 펴서 내준다.
작은 개울 -하지만 우리나라라면 작은 강이라 할만 하다.
잘 그려지지 않을 것 같아 강의 크기를 우리나라 강중에서 찾으니 섬강만하다.-에 다리를 놓아 도로가 났다.
그래 원주와 여주사이에 흐르는 그 한강의 지류 섬강 말이다.

다리까지 놓이고 나니
C시 도심과도 10여분 거리이다.
그 도시근처의 관광지에서도 가까워졌다.
이를 본 그는
다리 건너 바로에 한 만평쯤의 땅에 삼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그건 샀던 그의 땅 수백만평의 백분의 일 아니 오백,육백분의 일의 땅이었다.
그건물앞이 류공원의 주차장이 되었다.
파킹 플레이스와 텐트를 치는 공간, 이동캠핑카의 주차장이 되었다.
그 공원주차장에 잇대어 그곳은 건물의 주차장도 되었다.
이 건물은 음식점이 되었다.

5.

도심의 중국집의 딤섬이 일인분에 20여불 한다.
헌데 그의 그 음식점은 부페 전체음식을 15불쯤 하면 즐길 수 있다.
맛이 없어서?
그 집은 중국음식 부페 집이었다.
하나 하나가 맛있었다.
헌데도 다른 중국집 보다 헗다.
그가격이 잘 그려지지 않을 듯해서
다시 말해보면
클럽샌드위치가 30불쯤 했었다.
클럽버거가 20불쯤 했다.
그럼 대충 그 가격은 다른 중국집뿐 아닌
다른 스탠다드한 서양 패스트 푸드 보다도 싸다.

여기서 나의 재미난 시각을 하나 소개하고 싶다.
기실 버거따위는 우리 음식에 대면 훨씬 맛이 없다.
헌데도 버거가 우리 음식보다 더  많이 팔린다.
중국음식중 짜장면이나 짬뽕이 왜 잘 팔리는가?
맛있어서?
아니 우리의 설렁탕이나 김치찌게가 더 맛있다.
서양음식 또는 중국음식에 대한 동경으로?
아니 아니올씨다.
그건 맛과 가격의 스탠다드화 이다.

중국집 가면 짜장면 맛 다 조금씩 다르긴하다.
버거도 수제버거와 그냥 프랜챠이즈드 패스트 후드의 것은 맛에 조금 차이가 있다.
그러나 버거는 어떻다는
짜장면은 아무리 못해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그들만의 정형이 있다.

우리의 김치는?
우리의 한정식은?
맛있는 건 천상의 음식같기도 하지만
맛없는 건 내가 아무리 한국사람이라도 입도 댈 수 없는 것도 있다.
이즘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삼각김밥이니
밥버거니
떡라면이니
맛의 스탠다드화가 꽤나 진행되고 있다.

내가 한참 드라이브를 즐길 때엔 난 꼭 충주 휴게소서 떡라면을 먹었다.
값도 맛도 정형화 되어있는 것이
음식의 선택에서 아주 중요한 요건이 된다.
난 다른 곳선 라면은 절대 안먹는 인간이다.
물론 음식솜씨도 중요하고 기호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그집에 가 그걸 먹으면 우리의 입맛을 배신하지 않는
맛의 전형화가 선택의 기준이다.

그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만일 그가 음식점을 내려
다운타운의 건물을 매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그건물의 십분의 일 몇십분의 일 짜리 허름한 건물을 얻을 수 있었을 게다.
아니 금융을 일으키면 그 공원 앞 건물만한 건물을 살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허나 그건 금융비용에 그가 치이는 일이 되었을게다.
그럼 그가 음식을 누구든 살 수있는 재료구입비 정도로 싸게 낼 수 없었을게다.
거기에 금융비용도 넣어야 하니까.

그는 음식을 팔아 이익을 낸다기 보다는
그에게 재료들을 내는 상인들에게 이만큼 많이 산다면 얼마나 싸게 줄 수 있는가에서
이익을 내었다.
내걸 사주는 사람에게서 이익을 얻을 일이 아니라
내가 팔아줄 사람에게서 이익을 얻겠다는 그의 발상이 또한 멋지지 않은가?

그의 중국음식 부페는 맛이 딱히 훌륭하진 않다.
하지만 맛없는 건 더더욱 아니다.
마치 내가 말한 음식의 맛의 정형화이다.
천상의 음식맛도 아니지만 그냥 즐겁게 먹을만 했다.
이러니 싼 가격과 4-50가지의 중국음식중 자신의 입에 맞는걸 골라 먹으면 된다.
내가 거길 처음갔을 때는
그 C도시의 어피스 맨들은 거의 그의 부페에서 점심을 해결하더라.
그뿐아니라 약간 어피스맨들의 점심식사 시간이 끝나갈 때면 여행객들이 몰려왔다.
나도 C시에 머무는 일주일 내내 그음식점서 끼니를 때웠다.

6.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일이 있다.
관중의 말이 옳던가?
환공이 관중 말대로 그들을 내쳤다가 다시 드린 것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던 그대로 좋아하고만 했더라면, 즉
역아의 음식들을 좋아해주고
수조의 보살핌을 사랑으로 보답하고
상지무의 자신 보호를 기뻐하고
계방의 지킴을 감사해만 했다면
그들은 그래도  제 환공을 배반했었을까?
아니 내 친다음 얼마큼 불편했더라도 다시 그들을 부르지않고 힘을 주지 않았다면
그래도 그들이 제환공을 위협할 대상이 되었었을까?

류처럼 어디든 땅을 구해 어느시에 기증하면 길이 나고 다리가 놓이고
도심과 가까와 질까?
그런건 아닐 것이다.
여러명이 그를 흉내내어 그리 한다면 그중  류처럼 성공될 이가
몇이나 될까?
하나나 될까?
그렇담 그의 행동은 지혜의 발로가 아닌
개발 될 땅의 정보를 해킹하는 프로그래머이거나
부동산을 볼 줄 아는 지식을 가진 사람인거지
지혜의 인물은 아닌 거 아닐까?

모택동과 장개석은 둘다 그 지낭이라는 책을 읽었으며도
장개석은 어떻게 본토를 잃고 대만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모택동은 본토를 차지 할 수 있었을까?
민심이다,
때이다,
주윗사람이다,
말을 살처럼 덧붙여 회자 될 것이다.
지낭을 읽었다, 아니다는 아무런 영향도 있지 않은 것일테다.

난 정치를 젊은 이들이 하는 건 불안하다.
난 정치를 머리가 굳은 늙은 이들이 하는 건 너무 폐해가 많다고 생각한다.
옳고 그름만 겨우 익힌 젊은이들의 재단이 민심을 단칼에 재단 함이 옳지않듯
어느 것에 고착된 늙은이가 민심이란 칫수를 재단함도 틀린 것이다.
관중의 경계는 한낱 노파심이었고,
환공의 불편은 젊은이의 투정이었던가?

풍몽룡은 그런 걸 뭐하러 지혜라고 지낭에 모았으며
나는 이런 류의 성공을 지혜라고 감탄하는가?
그건 환공과 관중의 미래를 보는 힘의 차이고,
류의 판단,행동이 거둔 결말을 살피는 것에 지나지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다음 마지막 글에선
여러분은 지혜의 기분좋은 향기를 냄새 맡으시리라 본다.
내가 그랬듯이....

7.

와하 이건 대단한 사업이네.
이런 아이디어를 낸 주인을 한번 만나보고 싶네.

너 아까 그 사람 만났는데?

내가?
우리가 누굴 만나기나 했어?

으응.

누굴?
언제?

식당 문깐에서.

문깐에서?

아무리 생각을 돌려보아도
특히나 문깐에서 만난 사람이 없었다.

너 음식점 들어갈 때 문 열어주던 사람
그사람이 주인이야.

그 양반 홍콩에선 자기가 주방에서 일 했었대.
그런데 나이들어 더이상 음식만드는 것도 힘들어 못하게 되어,
여기와선 도어맨을 하고 있어.
중국 사람들은 아무리 늙어도 그 일의 대소를 만들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일을 한다더군.
이큰 건물에 자동문 설치 못할 일이었겠니?
모르지 저문을 여닫을 힘조차 없어지면 자동문으로 바꿀지도 모르지.
허지만 지금은 그가 손님이 올 때마다 문을 여닫고 있지.

난 다시 돌아보았다.
멀리서 아주 자그만 노인네가 문을 여닫으며 드나드는 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이년만에 자신이 여기 올 때 가져온 돈 다 찾았대지, 아마?
그리곤 이즘은 C시의 중국 청년중 공부 잘 하는 친구들 공부 하겠다고 하면
누구든 만나주고 자신이 그들의 진정성을 보면 다 도와준다더군.

글쎄.
누가 자신의 재산의 3분지 2를  계산으로 내놓고 다시 벌 생각을 할까?
그건 계산이나 지식이 아니다.
그저 잡아먹히지않으려는 눈앞의 삶의 모습에 천착하는 행동이 아니다.
노력이 아니다.
이건 지혜이다.
난 이런 걸 그는 그리 생겨먹은 인간이라거나
그의 젊은 시절의 상처가 형성한 고운 나이테같은 거려니는 보지 않는다.
바로 지혜다.
지혜란 무엇인가?

지혜란 이익을 얻는 일이 아니다.
지혜란 한 걸음 물러나 힘들이지않고 얻는 자신의 안위가 아니다.
지혜란 자신의 모랄을 지켜낼 수 있는 방편이다.
지혜란 삶의 어려운 난관에 달린 문을 여는 열쇠라고 난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인생의 모든 곤경의 문을 여는 마스터 키를 가진듯 우러러 보였다.


조용필 - 바람의노래 (1997년 5월 25일)
살면서 듣게될까 언젠가는
바람에 노래를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이 세상 모든것들을 사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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