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폐 시 상24 부부2-난 매일 아내에게 지는 것 같애,의사 마누라로 살기...Chopin Nocturne Op 27 D Flat Maj
작성자古今작성시간26.06.23조회수1 목록 댓글 04.
부부는 한 게시로 정리하기엔 너무 부족 한 거 같아서 미진한듯
다시 읽고 읽어 보아도 열심히는 정리했건만
부부에는 뭔가 딴 부분도 있는데
그저 재밋고 장난스런 에피소드로만 정리하기엔...
두번째 정리해 보려 한 장 더 마련하기로 했어요.
우선 부부 사이에 자식의 크기가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지나
흔들리더니 이제 아얘 부부란 존제 개념조차 사라져 버린 거얘요.
먼젓 계시후 뭐가 빠졌을까 자꾸 생각하노라니
도저히 글이 생각 나지 않네요.
아니 생각에 내 신념조차 지워져 있다 싶어요.
아름다운 부부시절 물론 있었어요.
잘 해도 못 해도 사랑이란 걸로 용서되는 시절 있었죠.
그게 희미해 진 거 같아요.
아아 이러단 내 살았던 모습
내마음을 남기고 싶다
그리 마음먹은 일도 해 보지 못하고 스러질 듯 해져요.
'마눌 이불 덮어주기' 이후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그후 부부 사이의 사건 기록 하나 옮겨놓고 이야기를 더 해 볼까요.
| 산소에 가는 날입니다. 아내는 빨리 내려오라는 데도 꿈지럭 대, 미리 차에 시동도 켜고 음악을 틀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곡들은 바꿔 넣은지 너무 오래된 것 같네. 여섯개의 씨디를 다른 곡으로 갈아 넣고 나자 아내가 내려 왔습니다. 새벽 다섯시. 주일이니 빨리 다녀오지 않으면 길이 막힐 것 같아, 새벽부터 서둘러 떠났습니다. "당신 지갑 안가져왔지?" 아내 말에 주머니에 신경을 써보니 허전합니다. 아내는 제 호주머니에 지갑을 찔러 넣곤, 옆자리를 편하게 고르더니 길게 기댑니다. "조금있다가 운전 내가 할께." 밤눈이 어두운 아내는 낮이면 맡기지 않을 운전을 제게 맡겼습니다. 갈아 끼운 씨디를 틀었습니다. 차는 순환고속도로에 들어섰습니다. 차옹의 피아노콘첼토 일번이 흐릅니다. "당신은 이 클래식들 들으면 다 알아?" "그게 뭔 말이야?" "아니 노래들 들으면 제목 다 아냐구..." 아내가 제가 씨디들을 사면 쓸데 없는 짓 한다는 듯 했고 쳐다도 안본 것들이 생각 났습니다. "제목이야 알지..." "당신은 참 대단해." 아내는 등을 돌려 기대고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이년전 인가요? 은혼식 때 일기장들을 뒤져 짤막하게 썼던 글들을 모아 책을 한권 만들어 아내에게 쥐어주었습니다. 누구 보여주려 쓴 글도 아니고 우리 두 부부가 함께 지내며 내마음에 생겼던 감사한 일도, 불만했던 일도, 그 글들안에 쓰여 있었지요. 아내는 그 글들을 받고는 멍하니 감각도 없이 있다가 친구들의 "그런 남편이 어딧냐?"는 말을 듣고난 다음에서야 눈물을 주르륵 흘렸습니다. "당신은 참 재주두 많아. 나같은 무지랭이랑 사느라 답답했을 꺼 같아...." 그렇지만 전 압니다. 저도 어줍잖은 의학을 공부한답시고 문학도 잘 모릅니다. 음악도 잘 모르지요. 그런 것들을 눈여겨 귀여겨 듣고 볼 시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가난을 피할 수 있다고 어른 들이 택해준 공부로 삼십여년을 살고 환자와 어울려 이십여년을 사니 이모습 이 모양으로 늙어 있더군요. 너무 아쉬워 어려부터 쓰던 일기를 그냥 쓰고 있고 공부할 때 막내의 피아노 소리에 귀를 막다 시피 했는데 그것들이 어느 때부턴 그리운 옛 추억으로 살아나 하나둘 음악을 듣고 있었을 뿐 무슨 시인도 있고 소설가도 있으며 음악가도 있는데 제가 무슨 재주 일까보냐고 저를 잘 압니다. 아니아니 그런 이들 아니어도 제곁에 길게 누운 저 자신이 무지랭이라는 아내 말입니다. 그녀는 아이들도 잘 키우고 제 나쁜 버릇 제 못난 생활태도도 견뎌가며 잘 살아낸 이도 있는데 그깟 일깃장 찢어낸 쪼가리같은 작은 책 하나 하잖은 노래 제목이나 아는게 무슨 대수겠습니까? 딸애가 남자 친구가 있다고 말 했을 때부터 전 부들부들 떨리고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하나도 생각 나지 않드만 아내는 미리 이런 일이 있을 줄 안 것처럼 네가지를 딸 아이를 통해 부탁하라고 했다더군요. 하나는 교회에 나가라. 두번째는 혼자의 비밀은 만들지 마라. 너희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세번째는 언제나 모든 것을 나혼자 결정하진 마라 듣고 듣고 또 들어라. 네번째는 보증은 부모도 서주지 마라. 조금 주줍어지려는 찰나 아내가 다시 돌아 눕습니다. " 나 잠이 너무 많지? 이 노랜 참 잠이 잘 온다. 이제 해가 뜨려나보네. 운전 바꿀까?" 노래들으며 감미로움에 잠이 잘 온다는 아내보다도 제가 음악을 잘 못 듣는건지도 모릅니다. "아니 조금만 더하께..." 저는 그 질문서에 토하나도 달지도 고치지도 못했습니다. 바로 제가 아내와 살며 지키지 못했던 것들 이잖아요. 한번도 제 잘 못들에 토달지 않고 살았어도 아내 가슴엔 저의 잘못들이 크게 인두자국처럼 상처를 만든 것 같습니다. 그게 시고 그게 음악 아니겠습니까? 제게는 아내의 그 질문서가 저의 어줍잖은 글들보단 훨씬 더 시 인 것 같습니다. 차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 자유로쪽으로 들어섰습니다. 멀리서 동이 터오고 있었습니다. |
난 매번 아내에겐 지는 거 같애/ 古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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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접촉사고를 냈단다.
아내는 호들갑과 함께 아들에게 다녀왔다.
저녁이 늦어졌다.
퉁퉁불은 내게 아내는 아들이 파랗게 질려 있어
네가 안다쳐 다행이라고 야단도 못치고
오십만원 돈을 차 수리비로 주고 왔단다.
보험두 안 들었냐고?
아니다 상대차는 보험으로 처리했는데
아들 것은 안들었다.
보험을 24살짜리 것 들어보았는가?
이게 우습다.
내가들 때는 자차 보험은 3500만원 차에
자차 보험료는 오십만원쯤이다.
그런데 24살 짜리애는 자차가 오백만원짜리에
보험료는 오십칠만원쯤된다.
보험 얘기 하려는 거 아니니 이얘기는 이만큼에서 끝낸다.
아니 그깟 거
전화건 것 보면 아들은 멀쩡한데
뭐하러 거까지 뛰어가고
빨리 안오고 이게 뭐냐고
아들 차 회수하라고
화를 내었다.
아내는 암말 없이 저녁을 부리나케 지어
내가 좋아하는 생고기와 함께 차려 주었다.
흥 뭘 잘 했다고 고기까지 사 먹였구만.
응 오늘 고기 들여왔다기에 아들 사줬더니
아빠도 좋아하시는데 그래서 사왔다며
호일 도시락모양에 얇게 깔린 생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입에 넣어주었다.
왜이래 놔둬
화를 냈지만 아까보단 좀 수그러졌다.
사르르 녹는다.
밥 먹고 누워
바둑티비를 보고 있으려니
마눌이 자기일로 그런 것도 아니고
막내가 사고가 났다니
에미 지 눈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싶었을 꺼라고
조금 쯤 화를 낸 내가 부끄러워 있는데
아내는 복숭아를 깎아 들고 들어왔다.
어젠 없더니 이런거 사느라 늦은 거야?
이구 아냐 버스 시간 기다리는데
한 할머니가 꾸러미 들구와 내밀어 샀어.
그런 걸 사면 어떻게 해.
맛없으면 물르지두 못하잖아?
아냐 맛뵈기두 먹어보구 샀어.
맛이 조금 들었던데?
맛이 들긴 들었나?
했더니 제법 달콤하다.
말이 끊어져 조금 지나자 아내는 슬몃 얘길 던진다.
여보 서방복 없는 년은 자식복두 없다더니
난 자식복 있는걸 보니 서방복두 있는 거 가터...
뭔 소리야 사고내서 돈 주구 왔다매?
흥 난 오십만원내구 천만원두 넘는 보람 느끼구 왔는데?
뭔소리야 그게?
글쎄 내가 터미널에 내리니까 터미날에 나왔더라구요
넌 다친데 정말 없니?수업은 어떻하구? 그러니
점심시간 이래요.
그럼 엄마랑 밥먹으러 가지.
그랬더니 내가 좋아 하 는걸 몇개 주워 섬기다.
아참 엄마 그 고깃집 고기 들어온다는 날이니 거기 갈까?
그러드라구요.
그래서 거길 갔어요.
주문하고 나자 그애가 그러는 거얘요.
죄송해요 어머니.
그래 뭐가? 하고 내가 물었죠.
00이 있죠?
내년엔 걘 파출소장으로 임관한다네요.
XX는 사법연수원가고요.
근데 자긴 24살이나 됐는데
아직도 부모님 돈을 써야된다는 게 미안하대요.
그러더니 아빠도 이거 좋아하시는데...
그러잖아요?
전 하마트면 눈물 날 뻔 했어요.
그래 걱정마 내가 이인분 사갈께.
했죠.
밥 먹고는 안절부절 못하는거얘요.
왜? 그랬더니
엄말 터미널까지 모시고 가야하는데
수업시간이 다 됬어요.
그래 그애 먼저 학교 데려다 주구
터미널 혼자 오는데
참 난 이쁘지두 않은데
이렇게 자식복두 남편복두 있나 하니
너무 감사한 거 있죠.
무슨 지가 벌어 사 주는 것두 아닌데
사내녀석이 얌살스레 그게 뭐야.
핀잔 주구 아내는 빈 그릇 들구 방을 나갔는데
가만 생각하니 내가 뻘쭘해요.
그 먼 길 다녀와서도 힘들다 소리 한 번 안하고
오십만원 쓰고 와서도
저리 행복해 하는 마눌에게 뭐라구 할 수 있겠어요?
애들처럼 배고픈 거 화낸 것도
지가 지 이쁘지 않다는 아내보다도
더 못난이 같은 거 있죠?
이러니 내가 언제 아내를 이겨봐요?
난 맨날 졌단 말조차 할 틈 없이 지고있는 거 같아요.
내가 화내며 주장했던 것들
다시 꼭 지키라고 확인 못하고
내가 뻘쭘해져 있으니 나 진 거 맞죠?
다음 주쯤엔 반닥거리는 아들 얼굴과
그 아들로 행복해 까무라칠 것 같은 아내를 보며
차마 차 반납해라 소리 못할 게 뻔해요.
젊어서도 그랬냐구요?
아뇨 어림 없었어요.
그땐 내가 정말 잘 못했을 때도 이겼었다고요.
정말이얘요.
왜 안믿기세요?
난 젊어서 너무 공격적이었던 걸 후회하구 있어요.
그때 내가 너무 공격적이어서 아내는 닳구 닳아졌어요.
근데 아낸 그때 맨날 내게 져 주는거 같아
안심하구 있었더니 이젠 날 언제나 이기는 거 같아요.
내 공격은 언제 피하고 언제 대응해야 하는지
전부 꿰고있는데 우찌 이겨봐요?
젊은 남자샘들 계시면
젊어서 자신의 모든 병력을 들어내지 마세요.
그럼 나처럼 맨 마지막 전쟁에선 전투 의욕조차 상실될꺼얘요.
아랐죠?
5.
막내 아들 결혼 시키기 몇 해 전의 우리 부부 모습이 담긴 글이였죠.
헌데 이글과 바로 나흘 전 '마눌 이불 덮어주기'쓰는 그 사이엔 무슨 일이 있을까요?
뭔지 그게 보이나요?
대가의 글 아니어서 안보이나요?
내가 이 아주 조금 후 쓴 글과 사이엔 뭐가 보이나요?
아니 보이는 건 없어도 떠 오르는 건 있으려나요?
며늘애가 생긴 후의 글이 얘요.
어디 그글 본 후에 다시 날 들여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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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케이" 택시 운전수가 한 말중 이말은 알겠습니다. 그는 제가 내민 주소를 보며 저희 짐들을 자기 택시에 담았습니다. 차가 굴러가는동안 내내 그는 자기뜻을 제게 알리려 중국어를 쏟아놓았습니다만 한마디도 못알아듣는제게 오케이만 연신해댔습니다. 저사람이 정말 그 주소를 알긴 알겠는건가? 공항을 떠나 이십분쯤 되어 자동로밍된 전화기에 딸아이 전화가 왔습니다. 딸아이는 택시운전사를 바꾸라곤 그와 몇마디 말했고 딸아인 아무 염려말라고 택시운전사가 여기 지리를 잘 안다고 사십분쯤만 더 오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후로도 세번쯤 더 지 에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니아니다 며늘아가에게도 한번 왔군요.... 대만은 정말 택시값이 쌉니다. 공항서 한시간을 달리고 달렸는데 택시비는 이만사천원정도... 헌데도 딸아인 공항엔 안나왔습니다. 택시는 절대 네명 이상은 안태운다며 집까지 찾아오라는 거였습니다. 그딸아이는 집앞에 도착하자 뛰어와 눈물을 글썽이며 아빠인 날 꼬옥 안았습니다. 손주아인 우리 부부를 잊은듯 서먹거렸습니다. 하지만 아기 선물을 쏟아놓자 금방 다시 친해졌습니다. 딸아이가 우리 부부를 너무 많이 보고싶다고 이번 32주년 결혼 기념여행은 딸네집에 가겠노라고 4일간 말미를 얻어 떠난 날들이 꿈길 처럼 지났습니다. 함께 떠나준 며늘 아기도 너무 좋아했고 시누 올케는 꿍짝이 맞아 자기들끼리 재밋어 했습니다. '이서방 00인 강한듯 하지만 여리네 타지생활이 힘들게야 자네가 바쁘겠지만 좀 더 살펴주시게 부탁함세...' 난 머릿속에서 무수히 생각난 할 말들중 이말 한마디밖엔 못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며늘아가가 자꾸 딸아이 통장번호를 묻더랍니다. 언니가 너무 알뜰해요 라며... 그리곤 다녀온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아빠가 준돈 말고 돈이 더 들어왔다고 마눌이 비행기안에서 며늘아가가 묻더라고 말해 며늘애에게 전화했더니 그러더랍니다. 언니 언니에게서 살림을 너무 많이 배웠노라고 이돈은 언니만을 위해 쓰시라고 자기 레지봉급의 반을 보냈더랍니다... 난 압니다. 그돈을 그애가 어떻게 모았는지 자기 서방이 친구만나러갈 때도 어떻게 용돈을 줬는지 아니까요. 공항에서도 얼마나 만지작거리다 자기걸 안사고 그 유혹의 듀티프리샵을 지나쳤는지.... 그래 그래 아들아 사위야 너희 마눌의 규모에 맞춰 살려므나... 마지막 레슨도 끝난듯 후련합니다... 이번여행서 멋진 바위도 보았고 근사한 온천도 갔었고 세계의 음식들 야시장 다녔지만 그 많은 감흥들보다 더 큰 감동을 며늘 아가에게서 선물 받았고 딸에게서 느꼈답니다... 이제야 다 키웠구나 내려놓을 수 있을듯 홀가분해졌습니다. 아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행중 들른 딸아이 다니던 교회에서 하나님 저들을 보호해주세요. 라구 기도했던게 부끄럽도록 하나님이 이미 이루어주신 걸 알겠었습니다.... 그걸 모르구 ..... 6. 여러분께 그걸 찾아내라 했으나 생각 못한 분이 70프로 내가 맘 상해 하는 걸 상상해 내셨을 가능성-아니 내 본딧 이걸 글로 게시하겠단 이유와는 다르던 같던- 20프로 날 정확히 이헤 해 주셨을가능성 10프로 남짓? 그나마 그 이해는 내 글중에서 찾으셨으리라 생각해요. 내 이 '폐 시 상'시리즈의 11번이요. 요 두글 사잇 동안이 거의 오륙년 세월은 조이 됬을 꺼 얘요. 이글에서 난 내 자식들에게위대한 스승이랄 가난을 잃게 했다고 그게 미안타 했는데 부부 사이에서도 우리를 끈끈히 이어주었던 부족함이 지켜준 서로에게 있던 덕목이 줄어든 그 거도 가난이라고 생각한다. 흡사 체형을 지켜주던 가난이 비대 해진 상대를 보는 눈빛처럼 변화되는 과정을 눈치 못채다가 덩그러니 내 앞에 놓여지는 그런 거다. 지금도 나는 산막에서 잔잔한 곡을 새벽부터 누가 뭐랄 것 없이 들으며 하나도 슬프지 못하게 변화 되가는 부부 사이를 무심히 흘려보내는 기분이다. 그걸 세월을 범인으로 지목했었고 지나는 세월에게 덤태기를 씌우며 지냈었 건만 영 아니어서 부부사이의 틈새를 벌려보니 그안에 찬란한 가난이 몸체를 쭈그러뜨리고 웃고 있는 걸 이제야 발견한 느낌이다. 기실 내가 주말 농장을 하고 싶어했고 제주도 내려와 지내고 싶어 한 내 바램들이란 게 모두 돈지랄 이었던 것 같다. 음악을 큰소리로 듣고 싶은데 아래 윗집이 걸지척 거리고 아내가 소리 좀 줄여 달랄 때 그 부비적 거리고 투덜대던 체온에 대한 가치를 잃어간 기록들인듯 하다. 내가 내 아내란 존재를 생각해 본 건 그리 많지 않다. 아니 아얘 없다. 공기처럼 물처럼 살갗부비고 살던 시절 글귀를 마지막에 같이 하련다. 하며 변명처럼 선언한다. 부부는 사랑이 첫 인연을 주었겠지만 온통 육욕같은 살부빔의 사랑만 아니다. 아닐까? 동의해 주실 순 있으려나? 이 연재를 쓰다. 찾아낸 부부의 정체 인듯 소중히 기록해 본다. 그 증거가 아랫 변명이다. 의사 마누라로 살기/ 古今 . . . 의사랍시고 몸 맡겼더니 똥구멍 찢어지게 가난한 녀석이 베곯아도 지 잘났다 쫀심 상한 짓은 할 줄 모르고. 세상을 지가 보던 무슨 해부학 책 만큼 두꺼운 책이면 다 아는듯 남에게 고개숙일 줄 모르니. 아는 건 개뿔 주접 새접 돈 될 껀 챙길 줄 모르는데. 야 그래도 너 아픈 건 다 해결해 줄 꺼 아니니? 남들은 말 하지만 어멈똥 내 감기약 하나에도 몰라서 벌벌 떠는게 의사더라. Valentina Lisitsa. Chopin Nocturne Op 27 # 2 D Flat Major <iframe width="1156" height="659" src="https://www.youtube.com/embed/nPErSyk5iHs?list=RDtV5U8kVYS88" title="Valentina Lisitsa. Chopin Nocturne Op 27 # 2 D Flat Majo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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