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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감상,1

[스크랩] 폐 시 상 23 추천사 삐딱 하게 읽기... Juliette Gréco "Déshabillez moi"

작성자古今|작성시간26.06.20|조회수0 목록 댓글 0

나는 추천사 독후감을 쓰며,

그레꼬의 이노래와 함께 했었다.

허며 노시인에 흙탕물을 끼얹는 기분도 살짝 들었었다.

애들 교과서에도 오른 글을...

이라며 죄송해도 했지만 정말 그런 느낌이었었는데....

이젠 세상이 많이 좋아져 이글을 옮기며,

이승윤의 치리치리뱅뱅과 함께 했었다.

허며 이정도면 너무 미안해 않아도 될듯 싶었었다.

 

이러 구러 이 글 앞을 지나 다녔는데

이밤  다시 쥴리엣 그레꼬의 다른 노랠듣다가,

이곡을 지나쳐 그러구 보면 노랜들었지만,

이양반 부르는건 한번도 보지는 못했었으니 하고

조심조심 듣다가,

 

안된다.

추천사에는 이곡 이어야 한다.

다시 손보기 시작했다.

틀림없이 그런 느낌이다.

허며 노시인께 죄송하던 마음이 외려 그레꼬에게 미안해졌다.

그레꼬의 친구들이 누구 누구였던가 아시죠?

그녀의 세 남편은 모르는 양반들 이지만 내가 잘 아는-맞나?아무튼- 

장뽈 사르뜨르,

알베르 까뮈,

쟈끄 플레뵈르 등과 친했다고 했다.

 그 들의 글 중엔 난 아직도 잘 이해 못하는 글도 있건만 친구였다니,

그건 그들의 글을 이해한 정도가 아닌 사랑까지 했던 가수라니,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감정에 정직한 분이었는지 알 것 같았다.

 

유튜브에선 이니가 부르는 소리만 아닌 몸 동작들도 표정도 볼 수 있어졌다.

부끄러움은 내 모자란 마음이고,

충실한 느낌 정직한 표현을 본듯, 

감동하고 있는 새벽이다....

해서 다시 게시한다....

 

 

 

추천사 / 서정주

.

.

.

香丹아,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 밀듯이,

香丹아.

 

이 다수굿이 흔들리는 수양버들나무와

벼갯모에 뇌이듯한 풀꽃데미로부터,

자잘한 나비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 밀듯이, 香丹아.

 

珊瑚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

彩色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 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 다오!

 

西으로 가는 달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바람이 波濤를 밀어 올리듯이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 다오.

香丹아.

.

.

.

남자가 성희후 느낌을 물으면 뭐라고 묻는가?

'어땠어?'

여인이 어땠기를 바라는가? '

좋았어.'

또는 그말하기 부끄럽다는 듯

몸을 꼬기를 기대할게다....

 

허나 여인에게의 느낌이 실제는,

줄리엣 그레꼬의 날 벗겨줘요.같은 걸지 모른다.

성희란

이리 저리 남자를 휘두를 수 있는 기회니까,

궁극의 쾌감이란 건

그 머스마를 통째로 휘두른다는

통쾌감일런지도 모른다.

뻣뻣하기 그지없는,

자신보단 힘센 놈들을 마음껏 휘둘러본다는....

 

그네란

날지못하는 인간 특히 여인의 하늘을 나는 수단이었듯이,

성희란 지맘대로 주무르기엔 아주 거부의 몸짓으로 똘똘뭉친

저 남정네의 협조를 이끌어낼 그녀들의 유일한 수단으로

서로 연결지워 졌던거나 아닐까?

 

허나 남자가 상상하는 성희란

하늘을 나는 별이 뜨고 가슴을 벌렁이는

부끄러움을 그녀들이 갖기를 바란다.

 

이렇게 성희를 정리한 후

자 이제 시로 들어가 살펴보자.

그네놀이가 재밋다.

뭐가 재밋지?

우린 언제나 땅바닥을 기며 걸으며 산다.

근데 줄에 의지해서지만 하늘을 난다?

이건 상상만으로도 부럽다.

그걸 가능케 해주는 거다.

하며 땅바닥을 걸을 때보단 좀 더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어진다.

 

지금은 비행기도 있고,

패러 글라이딩도 있지만,

춘향시절에 하늘을 붕붕 날 수 있는 건 오직 그네 하나였다.

춘향이 바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유일한 그네를 타고 있다.

근데 그네 타는데 표현들이 좀 이상하다.

야 밀어 밀어 라고 한다.

 

그네는 밀어서 타는게 주가 아니고,

자신이 혼자 구르며 타는 거다.

근데 혼자 즐길 그네를 종년을 끼워 넣어 즐긴다.

처음만 밀어주고 멀찍히 물러나 있어야 할 종년을 끝까지 부른다.

춘향인 그네를 못타던 가시나였던가?

 

그네를 타는데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게 벼개다.

웬 벼개와 그네?

언제나 벼개에 그려진 숲과

나비와 새

새중에도 꾀꼬리....

 

잠자리가 아닌데

벼개가 먼저 생각난다?

이 그네 많이 수상하다.

 

산호도 섬도 없는 곳까지 밀어 달라고?

본디 하늘엔 그런 거 없다.

몰래 숨어서 하는 행동들이니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거추장스런 방해가 있을지 모르니

그런 걱정이 있지,

하늘엔 그런 거추장일 것도 본디 없는거다.

 

섹스를 예전엔 뭐라고 표현했었는지 아는가?

운우지정이라고 했었다.

 

채색한 구름?

구름에 색갈이 든 적이 있다.

언제 그런 구름 보았나?

저녁놀,

아침놀.

근데 그런 시간적 이해가 전혀 없다.

즉 저녁이나 아침이 이야기되지 않고

채색된 구름이다.

정상적 운우지정이라면

그도 저녁이던, 새벽이던 때가 있다.

 

근데 때 없이 채색된 구름이 또하나 있다.

언제?

부정의 운우지정중 에도 한창 달아오른,

시 공간없는 성희중 보이는 황홀의 놀....

 

'西으로 가는 달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이시의 이부분을 보며

이상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 이라고 한다.

 

이론 이론

이건 개를 보며 음식을 상상하라거나,

진흙을 보며 도자기를 유추하라는 거와 같다.

그네가 바로 우리의 제한을 벗어나는 걸 이야기해 준 건 데

그보다 더 닿지 않는 이야기로 그걸 설명한다?

그건 좀 이상하다.

그런 시 해석으론 이시의 맛을 알기 어렵다...

 

보통 자연히 가는 그걸 못한다는 말은,

자신이 바라는 게 그저 흘러가는게 아니란 거지

그게 딱히 현실 아닌 이상이라 고라 고라?

시인이 무슨 뜬 구름 잡는 사깃꾼인가?

그렇게 읽으라니 다들

시가 어렵다고 안읽으려 들지 뭔가?

 

그런 말이기보다는

현실적으로 허용안되는 뭔가를 바라는 거는 아닐까?

 

에휴 내가 그럴 수 있간디?

저 무주공산의 달도 저리 지 갈데로 가는디 말이지...

요기서 상상이 발동한다.

부부간의 행동이면 그도 허용될 수도 있으니,

기생의 딸년이 필요한거나 아닐까 말이다.

더우기나 처녀가 라고...

 

즉 이 시는 실제 여인이 느끼는

성희의 감각을 그려낸 건 아니다.

남자가 본 사랑한 여인의 성에 대한 걸기대를 그린 시 같다.

 

이래야 추천사라는 이시는 멋진 운율이 생긴다.

그 운율은 마치 이 줄리엣 그레꼬가 부른 성희 묘사의 운율같다...

 

난 이시가 이래서 명작같다.

아니 이상을 못이루는 한탄에 대한 노래가

무슨 아름다움이더냐?

어떤 시러배 아들놈이 그딴걸 다 이루고 살더냐?

 

챠타레이 부인의 사랑이 무슨 도덕교과서여서 명작 아니고

적과 흑이 쥘리앙 쏘렐의 종교가 거룩하게 그려져서 고전 아니다.

 

난 이렇게 읽으며도 이 시가 명시임을 부정없이 확실히 알며,

그 시인이 욕먹을 친일이래도,

군부독재에 대한 찬양도,

수족을 못쓰는 아내곁에서

비서와 그렇고 그랬대도

흔들림없이 삶의 아픔으로 이해하며

그의 고 미묘한 감각의 아름다운 색채들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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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겨 줘요(Deshabillez-moi)

.

.

.

Déshabillez-moi, déshabillez-moi

Oui, mais pas tout de suite, pas trop vite

Sachez me convoiter, me désirer, me captiver

Déshabillez-moi, déshabillez-moi

Mais ne soyez pas comme tous les hommes, trop pressés.

Et d'abord, le regard

Tout le temps du prélude

Ne doit pas être rude, ni hagard

Dévorez-moi des yeux

Mais avec retenue

Pour que je m'habitue, peu à peu...

Déshabillez-moi, déshabillez-moi

Oui, mais pas tout de suite, pas trop vite

Sachez m'hypnotiser, m'envelopper, me capturer

Déshabillez-moi, déshabillez-moi

Avec délicatesse, en souplesse, et doigté

Choisissez bien les mots

Dirigez bien vos gestes

Ni trop lents, ni trop lestes, sur ma peau

Voilà, ça y est, je suis

Frémissante et offerte

De votre main experte, allez-y...

Déshabillez-moi, déshabillez-moi

Maintenant tout de suite, allez vite

Sachez me posséder, me consommer, me consumer

Déshabillez-moi, déshabillez-moi

Conduisez-vous en homme

Soyez l'homme...

Agissez! Déshabillez-moi, déshabillez-moi

Et vous... déshabillez-vous!

 

옷을 벗겨 줘요

옷을 벗겨 줘요

지금 바로 말고요

너무 급히 말고요

내가 갈망토록 해봐요

내가 원하도록 해봐요

날 포로로 해봐요

 

옷을 벗겨 줘요

옷을 벗겨 줘요

뭇 남자처럼 하지 말아요

전희의 시간에는 거칠어서 안되고

살벌해서도 안되지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세요

하지만 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절제하면서요

조금씩 조금씩

 

옷을 벗겨 줘요

옷을 벗겨 줘요

지금 바로 말고요

너무 급해도 안되지요

최면을 걸어 봐요

내 몸을 감싸 안아 봐요

날 사로 잡아봐요

 

옷을 벗겨 줘요

옷을 벗겨 줘요

섬세하고 부드럽게 손가락을 놀려서

할 말을 잘 고르고 어루만짐을 잘 조정해요

너무 느려도 너무 민첩해도 안되고요

그래요, 당신의 능란한 손에

전율하면서 어쩔 줄 모르네요

계속해요

 

옷을 벗겨 줘요

옷을 벗겨 줘요

바로 지금 서둘러요

날 소유토록 해봐요

날 소모해요

날 태워 없애 줘요

 

옷을 벗겨 줘요

사내답게 이끌어 줘요

사내답게 움직여요

 

옷을 벗겨 줘요

옷을 벗겨 줘요

당신도 옷을 벗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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