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버거집 알바하는데 어떤 머리 덮수룩하고 검은 뿔테 쓴 남자가 혼자 자주 옴. 근데 핸드폰도 아예 안 보고... 음식 만드는 나를 집요하게 쳐다봄. 보통 음식 기다릴 때 휴대폰보거나 멍 때리는게 맞는데; 계속 음식 민드는 니를 쳐다보고잇어. 어쩌다 눈 마주치면 혼자 고개 끄덕끄덕거리는데 평소에도 개찝찝했음. 그래서 일부러 눈 안 마주칠려고 하고 인사도 잘 안 함 얘한텐;
근데 어제는 키오스크에서 현금 결제 되는데도 굳이 카운터 와서 나한테 현금으로 치킨버거 계산함. 어떻게든 말 섞으려는 거 같아서 기분 나빴는데 오늘이 진짜 대박임. 오늘 또 와서 키오스크로 어제랑 똑같은 치킨버거 시키더니, 포장도 안 뜯은 새 버거를 단 한 입도 안 먹고 그대로 두고 걍 가버림.
원래 우리 매장 손님이 직접 쓰레기 치워야 하거든? 근데 지가 손도 안 대고 간 거 나 보라고 시위하듯이 쟁반에 새 거 그대로 올려두고 나감. 식사가 목적이 아니라 나한테 의도적으로 지 존재감 과시하려는 거 같아서 진짜 ㅈㄴ 소름 돋고 미친놈 같음
어케 생각해? 미친 한남이 붙은건가 나한테??? 자의식과잉인지 진짜 스토킹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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