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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과제도][가족제도]가족 문제의 해결, 스프가 식지 않는 거리

작성자정이조교|작성시간14.05.15|조회수243 목록 댓글 0

 

스프가 식지 않는 거리

 

모든 노인들을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던 영국, 그러나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 국가의 이상은 날개가 접혔다. 1990년대에 들어와 영국은 더 이상 양로원을 짓지 않는다. 노인의 증가 그리고 복지 재정의 고갈이라는 현실 때문이다.

 

복지 예산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지난 1977, 영국은 남서부 켄트 주에 한해서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중앙 정부 주도로 노인 문제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 사회가 노인 문제를 책임지도록 하는 실험을 했던 것이다. 실험은 성공적이었고, 영국은 켄트 주의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 1990년에 지역 사회 보호법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지역 사회 보호법에 따라 영국의 지방 정부들은 쉘터드 하우징이라는 지역 사회 보호를 실시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양로원이나 특수 시설에 들어갔을 노인들이 이제는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임대 주택에 살아간다. 이곳에 들어온 노인들은 각자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개인별로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다. 그리고 가족을 비롯한 지역 사회와 자유롭게 왕래한다. 가족들은 대개 같은 지역 공동체 안에 살고 있다.

 

이렇게 노인이 가족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것을 가리켜 영국에서는 스프가 식지 않는 거리라 부른다. ‘스프가 식지 않는 거리란 스프가 식기 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그들 사이의 심리적, 정서적 친밀감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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