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에서 만난인연............

작성자강무리|작성시간26.06.06|조회수88 목록 댓글 4

한 10년전...!!!!

조지아 여행글을 보다가...

수정해서 함 올려봅니다..,,,,

 

 

 

............아르메니아에서 만난 인연.................

 

 

 

조지아를 마음에 담고..... 주변이 욕심이나

밤열차를 타고 아르메니아를 가본다

이웃나라긴 하지만....기대와는 달리 조지아와는 사뭇 다르다...

초록의 땅과... 사막의 땅이라 할까???

 

그래도 아기자기한 수도 예레반......!!!!!......

사람마다의 디자인 감각이 살아... 도시전체가 잘어울려지는...

인도네사아 발리 "우브드".....그리고 이곳 "예레반"!!!!

내느낌엔 디자이너가 되려면 꼭 들러봐야할 여행지..!! 

그 감각들을 카피하려 ...구석구석 카메라에 담아본다

 

여행의 기대감에는 못미치는것 같아 ..호수를 함 들러보러

아침일찍 세반행 버스에 올라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있으니 한노파가 지팡이를 흔들거리며 올라온다...!!!!.......

눈에는 슬픔이 가득하고 얼굴에 핏기도 없어 보이는 노인...

 

버스 건너자리에 앉자마자 노파는 그저 흐느끼기 시작한다....!!!!....

무는사연이 그리 많길래 저러는지...!!!!..그저 안스럽기만 하다......

노파는 나를 보더니 동전을 보여준다...

순간 당황했지만....아무리봐도 ...아마 차비가 부족 한모양....

그모습이 하도 나잔하여 ...1000드람 우리돈으로 3천원정도를 주었더니....

노파는 성호를 긋더니 내게 복받으라는 신호를 보내고 다시 흐느낀다.......

 

여행자인 나도 마음을 달래려... 낮선곳을 찾아 또다른 문들을 두드리고 다니는데.....

노파의 눈빛을 보니.... 내 아픔은 비할바가 아닌듯 하다....

서로가 언어가 달라 ....울지말라 제스추어를 해가며 달래보려 하지만....

노파는 ...삶의 의욕을 잃은듯 눈초점을 마추려 하지 않는다......

그러고 두시간 걸려 세반에 도착하여 노파는 노파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여행지를 찾아 .....길을 건너는 노파의모습만 차창으로 바라보았다....

 

예상하긴 했지만 예레반과는 달리.....아무것도 없는 그냥 맨호수...!!!!....

오후가되어....어쩔수없이 다시 예레반으로 돌아가야 할것같아

버스 정류장에서  차에 올라.... 출발을 기다리는데....

차문으로 아까본 지팡이가 다시 흔들거린다....

서로가 마주보고...놀라웠고... 모처럼 노파는 환하게 웃어낸다....

빈자리는 내바로 옆자리뿐....노파와 나는 같이 앉아

손짓을 하는걸 보니 아까 준돈으로 표를 사서 돌아간다는 이야기인듯 하다.....

 

그러고 다시 나를 보더니 또 눈물을 보인다...!!!!!........

도데체 어떤사연일까...????..........

어떤 사연이길래....잠시와 같은 시간에 다시 또 돌아가는건지!!!!.......

도대체 답답해서 버스안에 영어하는 사람을 찾아 사연을 물어본다....

통역하는 과정에서...주변사람들도 듣고는 모두 눈길을 보낸다....

그노인은 ...그 눈길들이 부담 스러웠는지........아무말이 없다.....!!!!

 

노파는 그저 눈물만 가득할뿐.......!!!!!!.....

그런데 왜 ??.....나도 같이서 눈물이 나는지....!!!!.......

이방인인 내게는 스스로가 창피 하기만 하여.... 차창만 보며 눈물을 닦아본다...

터진 눈물을 지우려 아무리 다른생각을 해봐도...노파의 얼굴만 처다보면....ㅠ.ㅠ....

 

두시간 지나 시내 외곽 시외버스 정류장 종점에 같이서 내린다....

갈길 서두르는 노파를 ....나는 잡아본다....내가 먹을걸 사줄테니 먹고 가라고....

말이 안통해 다시 통역을 불러 애기 했더니 극구 마다한다..

아무리 봐도 아닌것 같아  억지로 끌고 식당으로 가서

큰 햄버거,콜라를 하나씩 시켜 같이서 먹는다....

 

잠깐이나마 먹을음식 앞에.... 서로가 웃어볼수 밖에....

노파는 다시 환하게 웃어 보더니....

얼마나 시장하였는지 배고픈 나보다 훨씬더 빨리도 먹어댄다....

나는 그저 다시 울지마라고 제스추어만 해볼뿐...!!!!.....

...................

...................

서로가 다른 가야할길에서....노파가 내게 악수를 청한다....

뜻하지않은 인연속에....무슨사연 인지도 모르지만.....

여행길에 한 노파를 걱정해본다........

사람사는 세상이야기가 어쩌면 다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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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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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민들래 | 작성시간 26.06.07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지 않았을까...
    경험치로 뜻하지 않은 이별로 사람만 만나면 그저 하염없이 눈물이 줄줄 흐르던 때가 있었다.
    부러 그러는것 마냥.몸과 마음이 분리된채 뿌리없는 부표처럼 떠 다니던.평생을 옹이로 안은채.

  • 답댓글 작성자강무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7 님의 댓글로 상상을 해보니....그게 맞을듯...!!!!!
    10여년이 지나 ..... 이제야 이해가 갈듯...!!!!
    결국 남자의 단순한 생각은....깊은 여자의 마음을 못이기는건 당연한듯.....
    댓글에 항상 고마움을 느낌니다.....!!!!!
  • 작성자별꿈 | 작성시간 26.06.13 언니를 동생을 멀리 떠나보내고 버스에서 거리에서 하염없이 흐느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답댓글 작성자강무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3 ..............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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