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어로는 Kapadokya(카파도키아)라고하며 4~13세기에 걸쳐 건립된 기암마을들을 일컫는 지역명이다. 수세기 동안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켜온 이들이 살아온 역사의 땅.
튀르키예 중앙 아나톨리아 지방 한가운데에 있는데, 아주 옛날 대규모 화산이 폭발하여 마그마 분출로 만들어진 용암바위 주위로 폭발 후폭풍인 화산분진이 내려앉아 응회암으로 굳어져 둘러싸였는데, 응회암은 화성암에 비해 경도가 약하기 때문에 쉽게 깎여나가니 카파도키아 지역 특유의 버섯바위들이 만들어졌다 한다.
역사적으로는 과거 히타이트부터 시작해 페르시아, 지명의 유래인 카파도키아 왕국, 로마 제국, 동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꾸준히 사람이 살아왔고, 실크로드가 통과하며 대상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 이 지역의 주요 관심사인 동굴에 관한 것은 동로마 사람들이 아랍의 심한 간섭과 박해를 받게 되자 9세기경에 일부가 이곳으로 도망쳐와 굴을 파고 숨어 살게 되었던 것이 기원이라 한다.
그 은둔 기간이 많이 길어지면서 굴의 깊이도 끝없이 깊게 내리들어가게 되었고, 기어코 지하도시 수준으로 엄청난 규모가 되어버린 것. 하지만 11세기경에 결국은 오스만에게 들켜버려 완전한 지배체제가 시작되어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