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8 - 일광암을 보고 내려와서는 직원과 실랑이 끝에 숙장원으로 입장하다!
2025년 3월 8일 푸젠성 (복건성) 샤먼(하문) 시 “동두마토우 ( 东渡马头)” 부두
에서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10여분 만에 구량위 (鼓浪嶼 고량서) 섬의
산치우티엔 마토우 (三丘田 马头) 에 내려 50위안 전동차에 올라 타니 섬을 돕니다.
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3분지 2를 돌아 숙장원에서 내려 언덕길을 올라가 일광암 (日光岩 르꽝이엔) 에
도착하는데 일광암과 숙장원등 4곳을 보는 연표는 90원이고 65세 이상은 여권 확인후 무료표를 줍니다.
일광암에 오르면 밑에서 부터 차례로 3곳 전망대가 있으니 1층과 2층에 3층인데..... 여기
샤먼 바로 앞 바다에는 대만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는 진먼도(금문도) 섬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중국의 샤먼과 왕래가 빈번하지만 양안관계에 기장이 돌면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
된다는데.... 혹시 섬이 보이나 싶어 둘러보아도 얼른 보이지 않는데, 홍정수 기자는
동아일보에 美 '중억제' 지침에... "中, 반년만에 대만 포위훈련" 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반년만에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
했다. 최근 라이칭더 (賴淸德) 대만 총통이 중국을 ‘적대 세력’ 으로 칭하기도 했다.
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과 필리핀 등을 방문해 이 나라들과 함께 중국
억지에 나설 뜻을 밝히자 대응 차원에서 훈련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안
(兩岸·중국과 대만) 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군사 긴장이 고조될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동부전구는 이날 ‘접근해 압박 (進逼· Closing In)’ 이라는 포스터 도 공개했다. 타이베이,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 대만 주요 도시가 모두 표시된 대만 지도를 인민해방군 전투기와 군함이 둘러싼
형태다. 하단에는 “‘대만 독립’ 이라는 사악한 행동, 스스로 지른 불에 타 죽을 것” 이라는 경고 문구도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대만 포위’ 훈련은 지난해 10월 이후 반년 만이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건국
기념일로 삼는 ‘쌍십절’ 당시 “대만과 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그러자 중국 또한 ‘날카로운 칼’ 이란 뜻의 ‘리젠(利劍)- 2024B’ 연합 훈련으로 맞섰다.
일본도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한 우려를 중국에 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중대한 관심을 갖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일본) 의 우려를 중국에 전달했다” 고 말했다.
일광암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오니 엄청 커다란 청동 조각상이 보이는데 아마도 19세기에 서양인들이 아시아로
와서 거주하면서 무역도 하고 또 자기들끼리 오락으로 훌라와 포커를 치는 모습을 조각한 것인 보네요?
여기 한국 관광객들이 서로 전화를 하는데.... 가이드가 올라간 길로 내려오라고 했는데
그중에 일부는 이처럼 반대편 길로 내려왔으니 서로 갈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는 아래로 내려오니 청동으로 조각한 실물 크기의 말이 두필 보이는데.... 아이들이
그 위에 올라타서 사진을 찍으니 울 마눌도 냉큼 올라타더니 자기를 찍으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잔디밭이 있으면 줄을 쳐 놓고 “잔디에 들어가지 마세요” 라는 팻말을 세운게 보이는데
서양에서는 사람들이 잔디에 들어가 앉거나 누워 책을 읽거나 선탠을 하며 심지어 공놀이도 합니다.
그러니까 유럽과 중국의 시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사람들이 들어가서 이용할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드는데... 오늘도 조각상을 작고 약하게 만들어 “올라 타지 마세요” 라는 표지판을
세우지 않고 이처럼 조각상을 크고 튼튼하게 만들어 올라타서 놀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봅니다.
걸어내려오다가 절을 구경하고는 더 걸어서 은빛으로 빛나는 피아노가 놓여 있으니 나는 단순한
조형물인가 싶었는데 또 울 마눌은 거기 앉아서 연주를 하는데...
부산의 오케스트라 GSO 의 멤버인 마눌은 바이얼린 연주자이지만 피아노를 먼저 배웠으니.....
그런데 저 오케스트라 GSO (옛날 BMO) 는 부산에서 평소에도 연간 5~6 차례 병원이나 시설 또는광관안리
해변 축제며 서면 등을 찾아 연주를 하며, 1년에 한번 시민회관이나 경성대 콘서트홀이며 부산 문화회관,
부산 예술회관에서 정기 연주를 하는데 관중은 매우 적으니 클래식 연주회장을 찾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고는 계속 걸어서 평지에 내려와서는 해변으로 가는데.... 여긴 해수욕장이기는
한데 지금은 3월 초순이니 아직 바닷물이 찬지라 해수욕을 할 수는 없습니다.
대개는 그냥 해변을 거닐며 사진을 찍거나 노는 수준인데.....마눌은 저기
복면을 한 남자들이 남의 사진을 찍는다기에 몰카인가 싶어 쳐다 봅니다.
한참동안 쳐다보니 그건 아니고..... 저 사람들은 놀러온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는 본인에게 다가가서 이 사진을
사겠느냐고 물은후 승날하면 즉석에서 인화를 해서 돈을 받고 사진을 건네주는 직업 사진사들 입니다.
그러고는 숙장원으로 가니 중학생들이지 싶은데 합창을 하는 모습을 보는데.... 음악에 문외한인 내가
들어도 화음이 제대로 어우러지는게 잘한다 싶은데 끝나니 둘러선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칩니다.
그러고는 티켓 오피스 창구로 가서는 우리 여권을 내밀며 무료 표를 달라고 하니 단말기를 두드려
보더니... 조금전의 일광암에서 무료표를 주었는데 여긴 표를 주지는 않고 그냥 들어가랍니다.
해서 여권을 보이고 입장을 하니 직원에게서 표를 가지고 오라며 거절을 당했으니.... 좀 화가 나기도
해서 다시 창구로 가서는, 당싱 말을 듣고 갔더니 입장이 거부됐다면서 표를 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직원은 오히려 나를 보고 티켓을 보잡니다? 아니..... 티켓을 달라는 사람 보고 오히려 티켓을
보자니? 그때 떠오르는게 있어 좀 전에 일광암에서 받은 무료표를 내미니 그걸 가지고 입장하랍니다.
그러니까..... 저 여직원들의 단말기에는 조금전에 공짜 표를 준 사람의 영문 이름이 입력
되어 있는지라 한번 발급을 하면 오늘은 두 번 발급을 해주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해서 쓴웃음을 지으며 입장해서는 먼저 바닷가로 가는데.... 여기 바다에 긴 다리를
만들어 두었으니 해변을 구경하면서 끝까지 가니 곧 언덕으로 이어집니다.
숙장화원 (菽庄花园) 은 사명구 항자후로 7호 ( 思明区 港仔后路 7号) 에 있는
정원으로, 입장료는 30위안이며 8:00 시부터 17:30 까지 개방합니다.
1913년에 완공된 여기 숙장화원(菽庄花园) 은 민국(중화민국) 시기 거상의
개인 소유 화원으로 바다와 중국식 원림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곳입니다.
구랑위(고랑서) 의 숙장화원은 일제에 정복을 당한 대만을 피해 나온 림이가
(린얼지아) 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1813년에 지었다고 합니다.
1945년에 태평양전쟁이 끝나고 대만이 일본으로 부터 수복된 후에는, 림이가는 여기
숙장 화원을 헌납하고 대만으로 돌아갔다는데..... 결혼식 드레스 촬영을 하는
신부들은 하나 같이 모두 빨간 (Chinese Red) 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해변을 구경하다가 문득 동아일보 '이준식의 한시 한수' 에 실린
시 "공명심이 빚은 오욕" 이라는 한시가 떠오릅니다.
잠시 군왕의 옥 채찍을 빌려,
연회석에 앉아 오랑캐 포로들을 지휘하리.
남풍이 먼지 쓸 듯 오랑캐를 잠재우고,
이 몸 서쪽으로 장안 황제 곁으로 나아가리라.
(試借君王玉馬鞭, 指揮戎虜坐瓊筵. 南風一掃胡塵靜, 西入長安到日邊.)
―‘영왕의 동쪽 순행을 찬양하다(영왕동순가· 永王東巡歌)’ 제11수 이백(李白·701∼762)
공명심 때문에 생애 최대의 오욕(汚辱)을 맛본 이백의 쓰라린 경험. 안사의 난 시기, 시인은 영왕
(永王) 이린(李燐)의 막료로 들어간다. 현종의 비서직에서 쫓겨난 지 12년 만에 얻은
벼슬이었다. 여산(廬山)에 은거하며 출사를 꿈꾸던 그로서는 더없이 매력적인 기회였을 것이다.
영왕을 수행하면서 시인은 11수의 연작시를 지어 군대의 위용과 충군(忠君)의 의지를 과시한다. 이 시에서 이백은 왕이
자신에게 지휘권을 맡긴다면 오랑캐 출신의 반란군을 단숨에 평정하고 황궁으로 귀환하리라 장담한다. ‘연회석에
앉아’ 지휘권을 행사하겠다니 아직 전선(戰線) 에 투입되진 않은 듯한데 전공(戰功)을 수립하겠다는 기세만은 등등하다.
하나 현실은 출정가의 기세와는 딴판이었다. 당시 조정은 영왕이 황명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군대를 통솔 했다는 죄목으로 이미 토벌령을 내린 상태였다.
하루아침에 시인은 관군에서 반란군으로 전락했고, 간신히 사형만은 면하고 유배형을 받았다.
두달 남짓의 막료 생활이 안긴 치욕스러운 대가였다. 아내의 완강한 만류를 뿌리치고
영왕 휘하로 들어갔던 시인, 영왕의 역심을 예견하지 못한 자신의 단견을 얼마나 자책했을까.
그러고는 바닷가에서 다시 언덕을 다 올라가니 거기에는 평지가 펼쳐지고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강금 (钢琴, 鋼琴 ) 박물관이니.... 우리나라에서는 피아노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방이 여러개 이어지고 각 방마다 많은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는데...
내가 어렸을 때 교회에 아주 간단한 풍금 그러니까 오르간이 있어 피아노
와는 다른 것이니 풍금 (風琴) 박물관은 섬의 북쪽 샤먼박물관 안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 복건성 현지에서 피아노는 강금 ( 鋼琴 ) 이라고 부르고, 풍금(오르간) 은 풍금 (風琴) 이라고
부르니 여기 숙장화원 안에 있는 2개의 강금 ( 钢琴 ) 박물관은 중국 유일의 피아노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숙장화원에는 2개 강금 (피아노) 박물관이 있으니 첫번째 피아노 박물관은 주로 오래된 피아노에 세계 최초로 만든
사각 피아노도 전시되어 있으며...... 두 번째 피아노 박물관은 주로 특수한 피아노들을 전시하는 것 같습니다.
식민지 시대에 구랑위(고랑서) 섬에 중국에서 유일한 피아노 박물관이 있어 구랑위는 '피아노의 섬'
으로 불리며 이 섬의 주민 2만여명중 상당수가 피아노를 가지고 있으며 음악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제작된 4각 피아노, 18세기~19세기의 클래식 피아노 100여대가 전시되어 있어 200여년에
걸친 피아노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음반을 올려놓으면 음을 읽고 알아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자동
피아노, 흔히 볼수 없는 디자인의 피아노등 독특한 피아노가 많습니다. 나의홈 : cafe.daum.net/baik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