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새로운 한해가 엇 그제 같은데
어느새 유월의 끝자락
낼 모레면 일 년이 반으로 접혀져서
일 년이란 세월이 반으로 동강 나는데
일 년의 반 세월 무엇을 했나
그저 가는 세월만 바라보며
하루가 간다. 그리고 또
한 달이 가는구나. 백수의 넋두리
교통 불편하고 힘 든다고
읍으로 나왔더니
귀촌 십 오년의 텃밭에 젖었던 습관이
이렇게도 그리울 줄이야
백수가 되고 보니
떠나온 텃밭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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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새로운 한해가 엇 그제 같은데
어느새 유월의 끝자락
낼 모레면 일 년이 반으로 접혀져서
일 년이란 세월이 반으로 동강 나는데
일 년의 반 세월 무엇을 했나
그저 가는 세월만 바라보며
하루가 간다. 그리고 또
한 달이 가는구나. 백수의 넋두리
교통 불편하고 힘 든다고
읍으로 나왔더니
귀촌 십 오년의 텃밭에 젖었던 습관이
이렇게도 그리울 줄이야
백수가 되고 보니
떠나온 텃밭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