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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쫓는 식물 "야래향 [night scented jasmine]" 1편

작성자Noah|작성시간14.06.10|조회수879 목록 댓글 2



호주는 자연이 너무나 잘 보존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산과 숲, 호수, 강, 바다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넓은 땅으로 인해 집집마다 나무와 잔디가 많죠.

그만큼 자연을 사랑하는 호주입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밤잠을 괴롭히는 해충들이 참 많아요.

특히 케언즈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나무집들 때문인지, 곳곳의 잔디 때문인지,

모기에다가 샌드플라이까지...

너무 괴롭네요.


모기향에 에프킬라 등등.. 매일 사용하자니 몸에 해로울 것 같고..

그러다 생각이 났습니다.





대학다닐때 교양으로 식물계통학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때 교수님이 모기를 쫓을 수 있는 식물을 몇가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그중에 하나인 야래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야래향"

night scented jasmine


** 내용 요약 ** 

1.향이 무척 강하며 꽃이 피는 밤에만 효과.

2.수경재배를 통한 삽목으로 손쉬운 번식.

3.빨리 자라며, 햇빛과 물을 좋아함.





(꽃도 참 특이하고 이쁘죠?) 



복잡한 이야기를 하자면

과는 가지과이며, 목은 상록 소 관목....... 

이런건 네이버 검색하면 잘나옵니다.. (생략) 



쉽게 설명드려서.

야래향, 야향목, 기생꽃 등 수많은 이름이 있지만..

호주에서 찾으려면 

나이트센티드자스민

night scented jasmine

혹은 나이트자스민

으로 찾아보세요.



이 식물은 특이하게 낮에는 꽃봉우리가 닫혀 있답니다.

그리고 밤에만 꽃이 피고 향이 납니다. 

그래서 이름이 야래향이랍니다.

(낮에는 향이 거의 없다 시피 합니다.)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은 꽃봉우리들이 정말 많이 핀답니다.

그래서 향도 정말 강해요. 정원수로 키우면 좋겠죠?

화분 하나정도는 거실에 두셔도 좋을듯해요.

향이 맘에 드신다면요.^^


다음편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구문초"라는 식물은 입과 줄기에서 향이 나지만, 이 야래향은 꽃에서만 향이 납니다.

한국의 경우 딱 여름철에 꽃이 핀답니다. 그래서 여름철 모기 퇴치용으로 그만이죠.


케언즈의 날씨라면 일년내내 꽃을 피울 수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밤에만 향이나는 야래향이 오히려 큰 장점이 될수 있을듯 합니다.

향이 좀 특이하거든요. 물런 좋아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하루종일 강한 향이 난다면 모기보다 사람이 먼저 질식해버릴수도...)



모기나 벌래들은 이 향을 정말 싫어한답니다.

하지만,

집이 아주~ 넓거나 

집 주변에 숲이 있고 오염된 하천이 있거나해서

 모기나 벌래의 유충들이 살기좋은 환경이라면....

적당한(?!)양으로는 어림없음을 먼저 알려드려요. 

다다익선 (多多益善)!! 다다익판(多多益辦)!!


하지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야래향은 삽목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씨앗이 없이도 번식이 용이합니다.

가지를 하나 잘라 물컵에 꽂아 보면

수일내로 가지 끝에 하얀 뿌리가 생깁니다.

그걸 땅에 심으면 된답니다.



케언즈는 날씨가 좋으니 금방 금방 자랄꺼에요.

삽목하는 사진을 몇가지 올립니다.

(사진 출처 : http://cafe.naver.com/yp8282/17661)

 


쑥쑥 자리고 있는 야래향을 가지치기를 합니다.

그리고 가지치기한 야래향가지에서 잎을 조금 때어내 줍니다. 

잎이 많으면 한정적인 양분들이 뿌리가 자라는데 쓰이지 않고 잎에 뺏기거든요.

뿌리를 빨리 내리게 하려면 잎을 적당히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혹은 가지가 매우 크고 풍성하다면, 2~3등분 하셔서 물병에 꽃아두면 되요. 

등분한것들 마다 뿌리가 생기거든요.


곁 가지를 쳐주시면 야래향이 튼튼해지고 키가 쑥쑥~ 더 잘자라니,

삽목을 안하더라도 꼭 가지치기는 하는게 좋습니다.




(가지 끝에 하얀색 뿌리가 자라나는것이 보입니다.)


물에 잠긴 부분의 식물세포는 

"앞으로 나는 뿌리가 되어야 하는구나" 라고 각인을 하게 됩니다.

이제 이부분은 줄기가 아니라 뿌리로서의 기능을 하기위해 변화를 시작합니다.

뿌리가 생겼다면 뿌리로서의 각인이 성공한거죠.

 이제 화분에 옮겨심어도 계속해서 뿌리가 자랄겁니다.


모든 식물들이 삽목이 가능한건 아니랍니다.

삽목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구요.

야래향은 수경재배를 통해서 삽목하는것이 가장 생존율이 높고 쉬우니 

꼭 이방법으로 하세요.

 



 




뿌리가 난 녀석들은 화분에 옮겨 심어줍니다. 

물에 너무 오래 꽂아두면 뿌리가 자라는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잔뿌리가 많지 않아 튼튼하지 못하구요.


식물이란, 적당히 척박한(?!)환경에서 오히려 더욱 깊고 풍부하게 뿌리를 내리거든요.

화분에 옮겨 심는 다는 것은 

물이 풍부한 환경에서 조금 어려운 환경으로 옮겨진겁니다.

그럼 부족한 물때문에 처음에는 가지가 끝에서 부터 시들시들해질거에요.

그래도 당황하지마시고, 물을 넉넉하게 주시면서 몇일 기다려보세요.

눈에는 안보이지만 흙 속으로 뿌리가 더욱 깊게 자라는 중이에요.

물을 더욱 많이 빨아들이기 위해서요.

그리고 흙에는 물뿐만아니라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이 많답니다.


몇일이 지난 후, 충분히 뿌리가 내렸다 싶으면

삽목한 가지는 새로운 이파리들을 뻗어 내기 시작한답니다.

사진에서 처럼요 ^^



이런 방법으로 한 화분의 야래향을 가지고,

십여개의 야래향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


야래향을 키우실때는

햇빛이 잘드는 곳에 두시고

물을 자주 주시는 것이 좋아요.

햇빛과 물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건기때는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


키우시다보면 이녀석들의 번식력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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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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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브라보 | 작성시간 14.06.11 이번 주 구입해서 집엣 한 번 키워 보고, 저도 후기를 올려보고 싶네요. 샌드... 요놈 아주 독하죠 T.T;;
  • 작성자루나 | 작성시간 14.06.11 꽃이 정말 특이하고 아기자기 하네요 ㅎㅎ 모기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에겐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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