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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수만 있어도

작성자은혜 짱|작성시간26.06.07|조회수19 목록 댓글 1


♧ 혜안의 묵상♧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속담에‘걷는 사람은 나귀
탄 사람이 부럽고,
나귀 탄 사람은 말(馬) 탄
사람이 부럽고, 말 탄 사람은
견마 잡힌 사람이 부럽다’고 했다.

늘 그런 비교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우리였는데...

음성 꽃동네 입구에는
커다란 비석이 서 있다.

거기에 이런 글이 새겨있다.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꽃동네의 창설자이신
오웅진 신부의 묵상
글이라고 한다.

중국에는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고,
땅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어려운 재활치료 끝에
다시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절감하리라.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거든 한겨울 새벽
시장에 나가 보세요.

손발 얼리며 열심히 사는
그들을 보면 당신이 힘든
그것은 위로받을 것입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중환자 가족을 만나봐요.

환자를 위한 그들의 애타는
염원을 들어 보면 당신이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할
것입니다.

새벽 시장에 가보지 않아도,
중환자실에 가보지 않아도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神의 은총입니다.”라는
이 말 한마디만 조용히
묵상해 보아도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것을 반성하게
됩니다.

오늘 내가 어제와 같음에
그리고 온 가족이 무탈함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된다.

“제 손으로 밥 떠먹고,
제 발로 걸어 다니고.
스스로 대소변 볼 수 있다면
더는 바라지 말아요."

📚 《고목나무는 옮겨 심지 않는다》

🔊 내 머리가 시키는 대로, 내 몸이 군말 없이 따라주는, 몸이 말을 잘 듣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답답하고 서러운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내 정신은 멀쩡한데 내 몸이 고장 난 기계처럼 내 말을 안 듣는 것입니다.

🔶️머리로는 '화장실 가야지' 하고 100번을 명령했는데 다리가 천근만근 움직이지 않아 그 자리에서 실수를 하고 마는 상황, 이것만큼 인간의 존엄을 무참히 짓밟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70, 80이 넘어서도 내 발로 씩씩하게 걸어서 화장실 가고 내 손으로 밥숟가락 떠서 입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재벌이고 황제입니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건강이 당연한 건 줄 알았습니다. 밤새 술 마셔도 다음 날 거뜬하게 일어났으니까요.

🔹️하지만 늙어 보니 어떻습니까? 몸이 말을 잘 듣는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돈이 수백억 있으면 뭐 합니까?

최고급 스테이크가 눈앞에 있어도 내 이가 시원찮아서 씹지를 못하고, 그림 같은 별장이 있어도 내 무릎이 아파서 계단 하나를 못 올라가는데 말입니다. 그건 그림의 떡이고 희망 고문일 뿐입니다.

✨️진짜 팔자 좋은 사람은 아침에 눈 떴을 때 "아이고 허리야" 소리는 좀 나와도 벌떡 일어나 이불 개고 물 한 잔 마실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죠? 요양병원에 가 보십시오. 이 사소한 동작 하나를 못 해서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기저귀를 차고

누워 계신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남의 손을 빌려 대소변을 처리해야 하는 순간 인간은 깊은 수치심과 절망을 느낍니다.

🐤자식들이 아무리 효자라도 똥오줌 받아내는 거 하루 이틀이지,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결국 서로가 지옥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내 발로 걸어서 경로당도 가고 시장 가서 콩나물값 깎아 달라고 흥정하고 친구 만나 수다 떨 수 있는 여러분은 이미 대한민국 상위 1%의 행운아입니다.

🔹️비록 온몸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였을 망정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먹고 싸는 문제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엄청난 복입니다. 입맛이 돌아서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속이 더부룩하지 않게 소화 잘 시키고 아침마다 화장실 가서 시원하게 볼일 보는 것,

이 평범한 일상이 늙으면 기적 같은 일이 됩니다.

🐁변비로 고생해 보신 분들은 압니다. 쾌변 한번 하는 게 로또 당첨되는 것보다 더 기쁘다는 것을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늙어서 주름도 많고 허리도 굽어서 볼품없다"라고 한탄합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굽은 허리로라도 지팡이 짚고 걸을 수 있다면 그 다리는 벤츠보다 훌륭한 자가용입니다.

🔹️쭈글쭈글한 손이라도 내 밥상 차릴 수 있다면 그 손은 마법의 손입니다.

🐁병원 특실에 누워 산소호흡기 끼고 있는 재벌 회장님보다 동네 공원에서 뒷짐 지고 어슬렁거리는 김영감이 훨씬 더 성공한 인생입니다

🕊죽을 때 가져가는 건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닙니다.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 내 몸을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었던 기억, 그 건강한 자유야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이자 행복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 내 몸이 내 말을 잘 들어줬었다면 감사하십시오. 내 다리가 나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줬고 내 손이 나를 먹여 살렸습니다.

🔊삐걱거리고 쑤셔도 아직 쓸 만한 내 몸, 이 녀석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여러분의 자산입니다. 부디 이 귀한 몸 아껴주고 보듬어주며 남은 인생도 활기차게 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
(톡으로 받은글. 베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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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버그린 | 작성시간 26.06.08 맞아요. 살아있는 오늘 네발로 병원 다닐 수 있음은 건강한 것이지요. 그냥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게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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