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먹한 그러나 곧 익숙해진 방안 공기.
몸의 허기가 채워지고...
새 책
그러나 아련한 색감과
촉감, 온기. 냄새까지 전해주려는
오래된 책같은...
나무바람님의 진행은
온유했으며
모두는 부드럽게 자기 이야기를 꺼내 펼쳐 놓았고...
만화, 도서관, 강가, 성당...
서로 각자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모두
나의 이야기가 되며
우리를 움직이는 힘은
바람처럼 살짝 마음을 흔드는
그 편안한 어느 순간의 기억이 아닐런지.
어쩜 어떤 바람에 마음이 출렁이면
훌쩍 그 사찰로
독서토론클럽이
찾아갈지도 모른다는...
새벽
바다같은 푸른 하늘 속을
함께 걸을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나무바람님이
허리를 잡고
힘겹게 걷는 뒷모습...
클라라라님과 저는
독서토론클럽의 무게가
슬며시
고맙고도 송구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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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i.f. 작성시간 10.10.10 나무바람님... 항상 쓰러지실 듯... 위태로워 보이세요... 허리가 아프셨구나...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 동안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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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클라라라 작성시간 10.10.10 다음 독서토론이 기대됩니다. 어떤 책을 추천하실지 무척 궁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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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나무바람 작성시간 10.10.11 ㅋㅋㅋㅋ 이번엔 샘 차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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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무바람 작성시간 10.10.11 '어떤 것'도 혼자오지는 않는다.... 휑한 공간에 의미가 부여되고 이야기가 쌓인 것은 그날 오신 분들의 덕입니다. 아직도 이 방에는 그 훈기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