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박경선 칼럼과 수필

돼지국밥에 사형 선고를-장원태 수필집.소소담담

작성자박경선|작성시간26.06.12|조회수24 목록 댓글 0

책명-돼지국밥에 사형 선고를

저-장원테 수필집

독정- 2026년 6월 12일

작가는 공직 밖의 삶 이야기로 여백을 활용하는 작가의 고민을 적었다.

<풍선 장수의 독백>은 소시민적 삶에 관심을 반영, 자족을 선택하며 과도하게 팽창하면 터져 버리므로 가볍게 잡아야 오래 잡을 수 있는 법, 즉 욕망을 감량하는 법을 배워 의도적으로 평균적 지점에 자신을 둔다. 풍선 장수를 통해 가장 낮은 곳의 평범함과 서민 직업을 따뜻하게 껴안는다. 상황의 평범함이 아니라 욕망의 평범함을 긍정한다. 우리 인생이 좁은 골목길을 걷는 일이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풍선 같아도 그것에 손때 묻힐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확장하려는 모습으로 공적 자아와 분리된 사적 영영에서 끊임없이 새 도전으로 도전 정신을 본다. <연륜에서 배우다><수평 타기> 작품들에서는 ‘정하게 타라’는 선배의 말을 조심성, 침착성, 집중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읽어낸다.

외발 자전거는 삶의 길과 닮았다. 위태위태한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넘어지지 않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표현한다. ‘나는 무엇이 되었는가’가 아니라, ‘나는 지금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동차 수리공, 채소 장수 같은 직업의 삶을 통해 달인이 된다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끈임없는 지향의 과정임을 사유하게 한다. 인간 존재의 가치는 성장 결과가 아니라 의지 지속임을 암시한다. 어떤 지점에 도달한 실체보다 끊임없이 자신을 앞으로 밀어내는 진행형 운동 상태로 유지된다. 결말에서 ‘균형 잡는 삶은 어떤 것일까’ 물으며 기술적 완성도가 아닌, 외적 성취와 내적 존엄 사이에서 자신을 정지된 실체가 아니라 집행형 운동으로 유지된다고 진술한다. 끊임없이 다시 정의되어할 과제다. 공직 생활은 삶의 전부가 아니라 생존의 조건일 뿐 나머지 여백을 어떻게 채우는가가 삶의 밀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골목길, 손대 묻은 사물, 새벽시장의 보통 사람드로가 풍선 장수 같은 평범한 존재를 긍정시선으로 성찰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복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복은 심는 것이다. 하루하루 묵묵히 빚어가는 행운이다.

-맨발걷기라는 중독성 강한 신ㅅ흥 종교에 입문한 신도의 모습임이 틀림없다.

사투리가 섞인 걸쭉한 목소리에는 고향에라도온 듯 편안함과 친근감이 묻어난다.

-외진 자리에 좌판도 없이 바닥에 둥글넓적한 큰 대야 중앙에 빨래판을 놓고 그 위헤 깻잎장아찌를 가득 쌓아 놓고 장사하는 할머니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전문 장사꾼 같지 않고 깻잎도 싱싱해 보였다. 천 원어쩌씩 파는데 엄청 많이 준다. 저걸 오늘 다 팔 수 있을까 걱정인데 합 바퀴 돌로 되돌아와보니 임 동이 났다. 할머니 같은 진정성있는 초소 방사꾼은 새벽시장 고객이라면 누구나 먼저 알아본다.

-뻗은 길을 두고 왜 으슥한 곳으로 가느나며 볼멘 소리로 까칠하다. 이럴 때는 무조건 앞앙서서 먼저 내딛는 게 최고다. 골목으로 들어섰는데도 투덜거리는 치엉구가 따라온다. 결국 내가 골목길을 택알 것을 안다. 그럼에도 수년째 잔소리하는 것은 자신ㅇ게도 골목에 묻어 ㄴ호은 추억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종의 시위다. 아내가 양보한 것뿐인데 뭐 그리 대단한 승리라도 한 양 휘파람까지 분다. 좁은 길을 가다보면 막다란 곳에 유배된 기분이다

-손때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의 인연, 내가 한 일과 경험의 흔적으로 남는다. 먹고 입고 일하고 사랑하는 일 모두가 포함된다. 삶의 흔적을 증명하는 것이 손때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