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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묵상

아브넬의 장례식] 삼하 3:31-39

작성자하늘의 별과 같이|작성시간26.06.19|조회수1 목록 댓글 0

[아브넬의 장례식] 삼하 3:31-39

하나님은 사람들의 악을 통해서 악을 징벌하십니다.
악은 악인에게서 나온다는 말씀처럼 악인이 악을 행하지만
하나님은 무궁한 섭리를 따라 악인을 심판하는 도구로 삼으십니다.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릅니다.

사람의 생각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저항했던 아브넬의 교만과 독단이
요압의 과격하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진심으로 조상했던 것처럼
아브넬의 죽음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슬퍼하며 성대한 장례를 치뤄 주었습니다.
31.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

왕명없이 아브넬을 죽인 요압을 처벌하지는 않았지만
다윗은 요압과 모든 백성에게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애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을 위하여 활노래를 지은 것같이
아브넬을 위해서도 애가를 지어 불렀습니다.
다윗은 이스보셋을 왕으로 옹립하고 자기를 대적했던 아브넬이었지만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슬퍼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쇼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큰 인물을 잃은 것에 대한
순수한 공감과 애도였습니다.

아브넬은 사울의 충신으로서 오랫동안 여호와의 전쟁을 수행했던
나라의 기둥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비록 말년에는 권력이 집중되다보니까 성품적인 결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모반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늦었고 충동적이었지만 나라를 다윗에게 바치려고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비록 언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모든 무장을 해제하고
평화를 위해 일종의 투항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적에게 잡힌 것처럼 어이없이 죽고야 말았습니다.

다윗은 해질 때까지 금식하며 슬퍼했고 아브넬을 제거한 것이
다윗의 지시가 아닐까 의심했던 백성들은 그제야 다윗의 결백을 믿었습니다.

38. 왕이 그의 신복에게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큰 인물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다윗은 자기의 사사로운 감정을 떠나
아브넬이 이스라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를 밝혔습니다.
자기가 베들레헴의 이름없는 목동으로 있을 때부터
아브넬은 이스라엘을 구원했던 이스라엘의 영웅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자신이 왕이 되었지만 아직 권력기반이 약하여
요압형제를 제어하지 못했음을 고백했습니다.

36.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다윗은 무조건 백성들을 줄 세워 자기 편이 되게 만드는
독선적인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다윗의 왕국이 세워지기 전까지만 해도
아브넬은 그 나라의 최고의 권력자요 나라를 구원한 장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넬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진정어린 애도와 슬픔은
백성들의 마음에 깊은 신뢰와 기쁨을 주었습니다.

다윗은 백성들이 마음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그러한 왕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자신의 유익을 구하기보다
공동체의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행하는
'백성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지도자'가 얼마나 필요합니까?


하나님, 내 사사로운 유익과 감정을 넘어
공동체의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자기의 대적이었을지라도 나라를 위해 수고한 이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했던 다윗처럼, 사람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품을 수 있는 성숙함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전하는 지도자이자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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