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금요기도회 멧시지

칠 년 육 개월] 삼하 2:1-11

작성자하늘의 별과 같이|작성시간26.06.13|조회수0 목록 댓글 0

[칠 년 육 개월] 삼하 2:1-11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사울이 죽은 후 그 절호의 기회에 다윗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다윗의 겸손은 많은 사건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그가 아말렉 족속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을 보낸 유다 장로들은
이미 자신과 친분이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다윗에게로 모아질 것은 짐작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라고 여쭈었고
헤브론행을 응답받았습니다.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사울이 죽었으니까 내가 군사를 일으켜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이 되어야 해 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 아버지의 족속 유다의 한 성읍으로 올라가고자 했습니다.
시 131: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내 눈에 아무리 당연해 보이고 성공이 보장된 길이라 할지라도,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교만을 이기는 길입니다.


다윗은 자기의 두 아내와 자기의 사람들과 자기 가족들을 다 헤브론으로 데려가서
거기서 살게 했습니다.
산으로 들로 해외로 도망다니던 고단한 삶이 끝나고
이제 헤브론 각 성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의 두 아내의 지난 이력을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이라고 꼭 소개합니다.
지난 이력을 싹 다 빼버리고
다윗의 아내 아히노암과 아비가일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불행하고 굴곡진 과거를 왜 붙여 놓았을까요?

우리 삶의 감격과 감사는 지난 날 우리의 모습을 잊어버리지 않는데서 나옵니다.
초심을 잊지 말자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라고도 하셨습니다.
너의 과거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피투성이 같았던 우리를 살리시고 양육하시고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이 아니었으면 살 수 없었던 우리들입니다.

4.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다윗이 왕이 된 후에 제일 먼저 한 일은 길르앗 야베스에 전령을 보낸 것입니다.
다윗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을 장사한 일을 칭찬하며 축복하고
자신도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것은 진실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지만
또한 자신의 왕권을 위해 길르앗에 손을 내민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어서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면서
길르앗 지역도 사울 왕가의 통치 아래 들어갑니다.
다윗의 호의와 격려에도 불구하고 길르앗 야베스는
정치적으로 이스보셋의 왕국에 속하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길르앗 야베스를 직접적으로 자기 왕국에 포함시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들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드는 데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훗날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신뢰의 자산이 됩니다.
우리의 작은 수고와 선행도 헛되지 않고 자기 장래의 터를 쌓는 일입니다.

8.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9.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더라

사울이 죽자마자 그의 군사령관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가서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의 나라는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세워진 나라였고
사울의 나라는 이미 하나님께서 무너뜨린 것을
아브넬이 인간적인 의리로 세워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이스보셋이 왕위에 있었던 날수는 이년이었고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었습니다.
이스보셋의 왕국은 2년밖에 유지되지 않았는데
다윗이 너무 오래 헤브론에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이스보셋의 통치 기간 2년과 다윗의 헤브론 통치 기간 7년 6개월 사이
5년 6개월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사울왕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전하여 죽은 후
북쪽 지파들의 정치적 혼란과 수습, 블레셋의 군사적 위협 견제,
그리고 이스라엘 전체가 자발적으로 다윗을 용납하기까지 걸린
'역사적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다윗이 억지로 무력을 사용하여 나라를 통일시키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살피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음을 보여줍니다.

최영과 고려의 충신들을 죽이고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
5.16 혁명을 통해 3공화국을 시작한 박정희 대통령이나
12.12사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대통령 같은 분들은
그들의 통치는 대한민국을 번영시키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진영의 사람들이나 후대에 많은 반대와 비판을 받는 것은
무력을 동반한 억지스러움이 있었던 까닭으로 보입니다.
쿠데타는 어느 시대나 있었고 지금도 힘이 센 사람들이 쿠데타를 일으킵니다.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감옥에 넣은 한국의 상황들을 의회쿠데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윗은 왕국을 세우는 것이나 그의 통치방식 전체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인내와 순종의 왕이었습니다.
잠 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다윗의 7년6개월은 인간의 조급함으로 채우지 않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성숙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광야 같았던 지난날 피투성이 같던 우리를 살리시고 입히신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감사함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내 힘과 인간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다윗의 7년 6개월처럼 '하나님의 때'를 잠잠히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의 인내와 순종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