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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을 비워도 웬만큼 돌아갈수 있도록 챙겼고 아가들한테 갈 준비도 했고 이젠, 내일 아침에 고속버스 타고 청양보호소에 내려갈 일만 남았어요. 오후에, 마지막으로 예배를 드릴텐데, 교회 식구들이 저를 많이 걱정해주고 기도도 많이 해줘요. 이곳에서도 저를 잘 아는 분들은 청양보호소에 내려가서 오랫동안 있는 것을 원치 않아요. 그러나 내 고집을 꺽을수 없다는걸 잘 알고 있기에 모두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서 고생한다면서 걱정만 해주시지요. 그들은 내 마음을 돌려보려고 무던히 애썼지만, 벌써 포기한지 오래 됐어요. 내가 왜 이렇게 이분들의 권고를 물리치면서 청양 아가들에게 올인하는지 여러분들 만큼은 잘 아시지요? 작성자 태양이엄마 작성시간 0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