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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시민축구단 이영광 ⓒ김남현 |
‘이영광’이 뜨거운 감자가 되어 고양어울림누리구장으로 돌아왔다.
7일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5라운드 고양 시민축구단(이하 고양)과 경주 시민축구단(이하 경주)과의 경기에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고양에서 뛰었던 이영광이 경주 유니폼을 입고 다시 찾은 것.
이영광은 경기 전 고양 관계자 및 선수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28분 그는 교체로 출전하여 원정팀 경주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영광은 지난 시즌이 종료되고 경주 입단테스트를 거쳐 경주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아직은 그에게 경주란 팀은 익숙지 않을 것이다. 그는 경주를 “점유율을 높이고, 짧은 패스와 빠른 전개 속도를 추구하기 때문에 체력과 실력을 상당히 필요로 하는 팀”이라며 그간 경주가 챌린저스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이 괜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이영광은 “고양 시절은 훈련 분위기가 자유스러웠던 반면 경주에선 선수 전원이 합숙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양 시절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았다. 또한 “과거 고양 시절엔 팀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곤 했는데, 여기서는 아직 김진형 감독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능력을 갖추지 못해서 주로 교체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고양어울림누리구장 내 위치한 매점 아주머니도 오랜만에 본 이영광에게 반가움을 표할 정도로 아직은 경주의 ‘이영광’보단 고양의 ‘이영광’이 더 어울려 보였다.
또한 “고양 선수들을 보니 과거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고 그런 상황이 재미있다. 오늘 고양을 상대로 대승을 거둬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재미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주에서 적응은 거의 끝마쳤고, 고양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글=김남현(KFA리그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