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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C 목회컬럼

거울 앞에 서는 용기

작성자예수님만|작성시간26.06.06|조회수14 목록 댓글 0

거울 앞에 서는 용기

 

아침마다 거울을 봅니다. 세수를 하고, 머리를 정리하고, 오늘 하루를 시작할 얼굴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나는 매일 이 얼굴은 들여다보면서, 정작 내 안에 있는 것은 얼마나 자주 들여다보고 있을까?'

 

우리는 참 쉽게 바깥을 향합니다. 누군가가 조금만 실망스러워도 그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상황이 뜻대로 안 풀리면 환경을 탓합니다. 나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보는 일은,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에스겔 36장 26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세상을 바꾸시기 전에 하나님은 먼저 우리 안을 바꾸십니다. 그것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제 힘이 아니라, 그분의 은혜로 시작되는 일입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기도 중에 "하나님, 저 사람 좀 바꿔주세요" 라고 말할 때, 하나님은 조용히 우리 마음을 보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네가 먼저 부드러워지면, 네 곁의 그 사람도 달라 보일 거야." 하고요.

 

오늘, 거울을 한 번 더 보시겠어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요. 딱 한 가지만 물어보십시오.

"오늘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그 조용한 질문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첫 번째 돌멩이입니다.

변화는 언제나 작고 조용한 곳에서 시작됩니다. 바로, 거울 앞에 서는 그 용기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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