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담그려고 얼갈이 배추는 주문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게 인력거를 가지고 야채 장사를 하는 아저씨 한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나이가 많으신데 결혼을 하지 않고 형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매일 하시시를 피우고 비록 가진것은
없지만 정말 착한 아저씨죠... 그래서 큰 도움은 안돼지만 야채를 팔아 주려고....
배추와 각종 야채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저씨가 우루드어를 쓸줄 모른겁니다... 헐....
나더러 써 달라고 하는데 나는 알아야죠.. ㅋㅋ 나도 눈뜬 장님인데... ㅎㅎ
그래서 할수없이 배추, 피망, 양파, 파, 생강, 오이, 호박까지 모두 그림으로 그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너무 쉽다고
잘 알겠다고 내일 아침에 야채를 가져다 주겠다고 합니다. ㅋㅋ
글을 모르면 어떠냐 우리에엔 상형문자가 있는데.. ㅋㅋ
그리고 주인집에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이 친구의 요즘 최대의 고민은 바로 다이어트 입니다...
내가 한국에 가서 다이어트를 해 가지고 올걸 보고(지금은 원상복귀 ㅋㅋ) 어떻해해야 살을 뺄 수 있냐고 물어 봅니다...
뭐 방법있어 열심히 덜먹고 졸라게 운동하는것 밖에는... 그런데 이 친구 가게를 하거든요...
그래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살라고 했습니다...
내일은 90킬로 미터 거리를 3일 동안 걸어 간다고 합니다... 아가칸이 라는 사람이 걸어갔던 길을 따라서 간다고....
이스마엘리 친구거든요... 저더러 같이 가자고 하는데.. 손님만 없고 김치만 담그지 않으면 따라 갔을텐데...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뤄야 하겠습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여러명이 간다고 하는데...
걷고 밤에는 먹고 춤추고 놀고 한다던데.... 암튼 이 친구 무식하게 힘이 졸라게 쌔거든요....
오늘 우리집 마당에서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힘 얘기를 하는데 길깃에서 4년에 한번씩 힘 자랑을 한데요....
역기를 들어 올리는건데.... 작년에 심심해서 힘 겨루기 대회하는곳을 놀러 갔다고 합니다....
체육관 관장부터 보디빌딩 하는 사람까지 알통 졸라게 나온 사람들이 나와서 역도를 들어 올리는건데.... 95킬로며
뭐.... 93킬로 대충 이렇게 사람들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도 심심해서 한번 해 봐도 되냐고 해서 역도를 들었는데... 107킬로를 들었데요.. 그래서 길깃 챔피온을 먹었다고
메달이며 트로피가 있다고 하네요.... ㅋㅋ 다음엔 나도 한번 도전해 보려구요... 주겄어 가 기둘려라~~~
우리 동네엔 왜이리 개새끼들이 많은지...밤이면 개 짖는 소리에 시끄럽끼까지 합니다...
요즘 작은 개를 한마리 길러볼까 개를 보는데 어미랑 같이 다니는 주인 없는 개가 있더라구요....
내가 맨날 귀여워해주고 먹을것도 주니 새끼개들이 나를 잘 따릅니다.. 그런데 며칠전 부터 나를 가장 잘 따르던
검둥이가 않보이는겁니다....
어제 동네 길을 나가니 이 검둥이가 죽어 있는 겁니다.. 아마도 교통사고로..... 나를 가장 잘 따르던 놈인데....
암튼 그런데 죽은지 며칠이 되었는지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집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네 가게하고 가까운곳에 있다고 쳐 버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아침 다시 멍멍이가 죽어있는 길을 지나가는데 냄새가 더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쳐다 보았더니... 헐~~~
구데기가 정말 엄청 작은 구데기들이 거의 10cm 이상의 높이에 작은 도마 넓이까지 멍멍이를 덮고 있는 겁니다...
음메야 어찌나 징그러운지... 저 놈들이 다 자라면 파리가 되는거겠죠.. 안돼겠다 싶어서....
집에 있는 킬라를 가지고 구데기 위에 열나게 뿌려 주었습니다.. 반은 뒤진것 같은데.... 반은 아직도 살아서 꿈틀 꿈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동네에 있는 한 놈을 잡아다가 촛불위에 불을 붙히고 킬라를 뿌려서 즉 불로다가 전멸을 시켰습니다...
ㅋㅋ 그래서 내가 구데기 여기 말로는 끼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끼레 다 죽였다고 하니 모두들 잘 했다고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장난은 잘 치는 한 아저씨가 저더러 테러리스트 라고 놀리는 겁니다....
그래서 뭔 소리냐고 물어보니 너는 끼레(구데기) 테러리스트라고 자기 친구데 다 죽였다고 저더러 테러리스트랍니다... ㅋㅋ
오늘은 정말 하는일 없이 많은 일을 했네요....
한번 구데기 보시려 오시지 않으실래요.. 에구 더러워라.. 으웩~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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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연지곤지 작성시간 08.05.15 제목이 거시기해서 그냥 지나쳤다가 ...읽고 나갑니다. 상형문자, 역도 까지는 좋았는데...아휴...한숨만 푹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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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름처럼 작성시간 08.05.16 켘~~~ 안보러 갈랍니다. 저도 다니면 상형문자, 의성어, 의태어 등등 다 구사합니다. 어느날 오이가 먹고 싶어서... 오이를 그렸더니... 그림을 상점아저씨가 넘 감탄을 하는 겁니다. 저더러 아티스트라고 엄지손까락까지 치켜들고는... 땅콩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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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복마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5.16 호박을 사다 달라고 호박을 그려 주었는데... 허걱.... 박을 사왔습니다... 같은 박씨긴 하지만 분명히 마알루~ 인지 암튼 그게 우가 먹는 호박인데.... 긴게 생긴 박을 사 가지고 왔네요..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