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똥을 사용하실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퇴비, 소똥, 돼지똥, 닭똥 등의 양분함량입니다.
수분 질소 인산 가리
퇴비 75 0.4 0.2 0.2
소똥 66 0.2 0.7 0.7
돼지똥 53 1.4 2 1.1
닭똥 39 1.8 3.2 1.6
여기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닭똥에는 옛날에 쓰던 퇴비와는 달리 질소, 인산, 가리 등
작물양분의 함량이 현저히 높습니다.
따라서 닭똥은 퇴비처럼 사용하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닭똥은 반드시 발효시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주는 양도
퇴비의 경우 보다 훨씬 적게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닭똥 같은 것을 사용하려 할 때에는 닭똥을 주려는 농지의 토양을
검정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만약 그 토양 중에 이미 작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산 (유효인산이라고 함)이 충분히
들어 있다면 그런 농지에는 닭똥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땅에 닭똥을 계속 주면 토양 중에 인산이 너무 많아져 공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비록 발효된 닭똥일지라도 종자를 뿌리거나 묘를 옮겨 심기 한 달 전쯤에 주는 것이 안전 합니다.
요컨대 닭똥은 퇴비와 같은 유기질비료로 여기지 마시고 일종의 복합비료라고
여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닭똥은 조심해서 써야 한다는 점도 반드시 잊지마셔야 할 것입니다.
* 닭똥이라도 달걀을 생산하는 양계장에서 나온 닭과 육계용 양계장에서 나온 닭똥은
성분이 많이 다릅니다.
달걀을 생산하는 양계장에서 나오는 것은 칼슘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유효비료성분이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