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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지식/정보

"땅끝마을·두륜산도 들러보세요"

작성자김현대|작성시간03.03.19|조회수76 목록 댓글 0
땅끝 해남을 여행하면서 달마산만 달랑 오르기는 아쉽다. 해남은 한반도의 최남단이라는 지정학적 의미와 함께 둘러볼만한 명소를 많이 간직한 곳이다.
우선 땅끝에 들른다. 달마산에서 차로 약 20분이면 닿는다. 한가한 포구였지만 그 의미가 알려지면서 이제는 잘 나가는 관광지가 됐다. 원래 이름은 갈두리이다. 땅끝 해안 절벽인 사자봉이 칡의 모습이어서 얻은 이름이다.

땅끝 포구는 제주도로 통하는 중요한 뱃길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제주도에서 자란 군마는 이 곳을 통해 육지로 전해졌다. 사자봉에 9층짜리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일출과 일몰을 구경할 수 있다. 땅끝의 동쪽으로는 아직 손때를 덜 탄 사구미해수욕장, 서쪽으로는 하얀 모래가 아름다운 송호해수욕장이 있다.

두륜산에 들른다. 대찰인 대둔사가 있다. 13대 종사와 대강사를 배출한기운이 강한 절이다.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56기의 부도가 있는 절이기도 하다. 절 입구에서 시작되는 4㎞의 나무터널길은 운치 그 자체다.

9,000만년전에 만들어진 볼거리도 있다. 공룡화석지이다. 황산면 우항리해안 4㎞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 눈에 힘을주면 공룡 발자국외에 물갈퀴새의 화석 등 바위 속에 녹아있는 진귀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역사의 현장을 찾는다. 울돌목이다.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 녹진 사이에자리한 협이다. 넓이가 325㎙인 이 협은 물이 들고 날 때마다 유속 11.5노트의 물길이 흐른다. 물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소용돌이친다. 정유재란 당시 400여척의 왜선이 가라앉았다. 지금은 진도대교가 놓여져 있다. 야경이아름답다.



▲ 가는 길


과거에는 정말 땅끝이었으나 서해안고속도로 덕분에 수도권에서 5시간 내외의 거리가 됐다. 목포IC에서 빠져 2번 국도를 타고 영상간 하구언을 넘는다. 월출산 남쪽을 거쳐 성전에서 13번 국도로 갈아탄다.

해남읍-화산-현산을 지나 계속 13번 국도로 남하하면 왼쪽으로 미황사,달마산 표지판이 보인다. 약 4㎞ 더 가면 미황사 입구에 도달한다. 차 100대 정도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서울에서 광주나 목포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한 후, 해남행 혹은 완도행 버스를 이용한다. 해남읍에서 미황사 입구인 서정리까지 하루 5차례 군내버스가 운행한다. 해남교통 (061)533-8826.



▲ 쉴 곳


미황사 입구에는 숙박할 곳이 많지 않다. 음식점을 겸하는 달마가든(061-535-4180)과 호수산장(535-1755)이 전부이다. 땅끝마을에 숙박시설이 많다. 푸른여관(534-6677), 토말장(535-4269) 등이 규모가 제법 큰 여관이고인근 송호해수욕장에 땅끝콘도(533-5551)가 있다.

산의 운치를 느끼고 싶다면 가학산자연휴양림(535-4812)을 찾으면 좋다.해남읍에는 해남관광호텔(533-9002)을 비롯해 장급 숙박시설이 많다.



▲ 먹을 것


바닷가이기 때문에 싱싱한 해산물이 많다. 특히 이 지역의 특산물인 세발낙지를 꼭 맛보도록. 대부분의 횟집에서 세발낙지를 상에 낸다. 땅끝마을의 동산회관(532-3004), 갈매기둥지(534-9192), 땅끝바다횟집(534-6422)등이 회를 잘하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갈치요리가 유명하다.

목포에서 나는 먹갈치가 재료다. 조리거나 굽는 것이 아니라 찐다. 해남읍의 국향정(532-8922), 백포식당(536-3449) 등이 갈치찜을 맛갈스럽게 내놓는다.



한국일보 2003-03-18 18: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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