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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자유게시판

Re:화석을 따라 심연의 우물로..

작성자김현대|작성시간11.06.27|조회수76 목록 댓글 5

화석과 고생물, 그리고 진화를 바라보는 선남님의 시각이 잘 드러나는 글이네요.

옛날 생각이 납니다.

제가 20대 후반, 직장도 잡고 수중에 월급도 들어오고, 차도 장만했고 해서,

예전에 못했던 화석 찾아 나서기를 시작했죠.

선남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고생물의 세계는,

정말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돌 속에서 화석과의 첫 만남을 가졌을 때의 흥분이란... ^^

 

지구상의 생물의 진화 과정, 그리고 모든 행동 양식은,

'이기적'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미 대학원생에 재학 시절에,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집필하였죠...

 

그런데, 왜 이기적이어야 했을까요?

사실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유전자를 의인화를 한 것이죠.

도킨스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그렇게 이기적인 유전자만이 살아남았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이기적이란, 자신의 유전정보를 반드시 후세에 전달하려는 성질입니다.

 


성(sex)이라는 것을 만들어 낸 것도,

유전자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려줍니다.

성공이냐 실패냐... 가 아니라,

남의 것이 조금 섞이더라도,

어쨌거나 살아남아서 일부라도 전해주는 편이 좋다고 본 것이죠.

아,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네요.

유전가가 생각을 해서 판단한 것이 아니라,

그런 유전자들만이 살아남은 것이죠.

고분자물질에 불과한 유전자를 너무 의인화 하면 안되겠죠... ^^


 

지금 이 까페는 사정상 활발하게 활동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온라인 상으로라도 다양한 의견제시와 토론 환엽합니다.

더 큰 지적 유희와 만족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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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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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ttb | 작성시간 11.08.11 유전자가 이기적이라..
    유전자가 생각을 하고 이기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김현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8.11 지금까지 살아남은 유전자와 그 유전자의 운반자인 생명을 지닌 개체들의 행동양식, 그리고 진화의 과정을 연구해보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
  • 작성자bttb | 작성시간 11.08.12 지금까지 살아 남은 유전자와 운반자 사이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 밝혀진 것이 있는지요?
    혹시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요?
    그리고 생명이 무엇인지요 생명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많은 자료들을 찾아 봤는데 다 모른다고 하던데...
  • 답댓글 작성자김현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8.12 유전자는 자신의 정보를 후대에 전해줄 수 있도록 스스로 운반자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그 운반자들은 자기 외의 다른 개체가 유전자를 물려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도록 프로그램 되어있지요. 그래서 서로 싸웁니다. 풀을 뜯어먹거나 다른 동물을 잡아먹거나 하는 모든 생명 활동은 사실은 짝짓기가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그리고 생명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다 모른다고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그럴 것입니다.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은 종교적 신념이나 과학적 소양 등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이죠. 저는 여기서 진화론자들의 생각을 빌려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작성자bttb | 작성시간 11.08.12 답변 감사합니다. 좀 더 자료를 찾아 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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